당대회를 분기점으로 하여 비약을 이루는 로동당의 전통
옳바른 로선의 제시와 그 집행을 담보하는 당조직의 강화

조선로동당 제8차당대회소집 결정이 갖는 의미와 전망을 소개한 조선신보김지영 편집국장의 글을 소개한다. 호칭과 맞춤법은 양해를 얻어 고쳐 썼다. [편집주]

당대회들을 분기점으로 하여 인민의 운명과 생활에서 커다란 전변이 일어나게 하고 나라가 새로운 비약의 보폭으로 자랑찬 연대들을 아로새기게 하는것이 조선로동당의 전통이다. 내년 1월에 소집되는 당 제8차대회 또한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해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이정표로 될 것이다. 

주체적 힘을 다지는 공정

당 제7차대회(2016년 5월)가 열린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에 조선의 대내외적 환경과 조건은 크게 변했다. 당 제8차대회를 소집할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결정서에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에로 향한 지나온 5년간의 사업에서 이룩된 경험과 교훈들을 분석 총화하고 우리 혁명발전과 조성된 정세의 새로운 요구에 기초하여 옳바른 투쟁 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한다고 밝혀져 있다.

세월이 흐르고 정세가 바뀌었다 하여 새로운 전진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주체적 힘을 강화해야 한다. 주체사상의 기치를 든 조선로동당은 언제나 혁명과 건설의 승패의 근본 원인을 객관적 조건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주체에서 찾고, 혁명과 건설을 떠밀고 나가기 위한 근본방도도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데서 찾는다.

주체적 힘을 강화하는 사업을 앞세우지 않고 새로운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주체사상의 견지에서 말하면 나무를 가꾸지 않고 열매를 따먹겠다고 하는것과 같다.

당 제8차 대회에서는 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에서 나타난 편향과 결함들을 전면적으로, 립체적으로, 해부학적으로 분석 총화하고 당과 정부 앞에 나선 새로운 투쟁 단계의 전략적 과업을 토의 결정하게 된다. 이것은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기 위한 필요불가결한 공정이다.

당 제8차대회 소집을 결정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전원회의에서 연설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제8차대회는 투쟁하는 대회, 일하는 대회, 당사업을 전면적으로 총화하는 대회로 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로동신문’은 “당 제8차대회를 투쟁하는 대회, 일하는 대회로 만들어 좋은 성과는 적극 장려하고 확대발전시키며 결함은 속히 극복하고 시정대책하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 혁명을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자는 것이 당중앙의 의도”라고 해설하였다. 또한 8차대회가 “당사업을 전면적으로 총화하고 우리 당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획기적인 의의를 가지는 분수령으로 된다.”고 지적하였다. 앞으로 당대회에서 제시되는 로선과 전략적술적방침들의 집행을 담보하는것은 당조직이며 따라서 그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높이자면 지난시기 당조직과 당일군들의 사업정형에 대한 심도있는 총화가 선행되여야 하며 그에 기초하여 당의 지도기관을 정비 보강해야 한다.

문제점의 포착과 해결 대책

조선에서는 결함의 원인을 객관에서가 아니라 먼저 주체에서 찾고 대담하게 고쳐나가는 것이 혁명가들, 일군들의 옳바른 자세로 간주되고 있다. 모든 부문, 단위들에서 변화발전되는 현실에 부응하지 못하는 폐단들을 제 때에 포착하고 없애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당 제8차대회를 소집할데 대한 결정서에는 “당 제7차대회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지난 기간의 굴함없는 투쟁과정에 우리 국가의 존엄과 지위는 비상히 높아지고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당건설과 당활동전반에서 커다란 혁명적전환이 이룩되었다.”고 하면서 “반면 혹독한 대내외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하여 계획되였던 국가경제의 장성 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졌다.”고 밝혀져 있다.

경제장성목표가 미진된데 대하여 명시한 것은 극복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들과 그 해결방도를 정확히 찾아쥐는 것이자 곧 주체적 힘의 강화와 사회주의의 전진 발전을 위한 귀중한 밑천이기 때문이다. 나타나고 있는 부족점을 외면하고 방임하게 되면 나라의 전반사업이 혼란과 피동에 빠질 수 있다.

적대 세력들은 결정서의 내용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경제실패를 시인했다.”느니 뭐니 하면서 조선의 영상을 흐려놓기 위한 악담질을 해대고있지만 당대회 소집 결정은 당과 국가활동 전반을 새로운 상승 단계로 조직영도해 나가는 로동당의 자신심의 표출이다. 당의 영도체계가 확고히 서있고 전당이 사상 정신적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인민들이 절실히 요구하고 있기에 방법론만 잘 세우면 얼마든지 직면한 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내재하고 있는 결함과 편향들이 시정되여나갈 때 경제발전을 추동하는 힘도 한층 더 강화된다.

인민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려는 당의 강렬한 의지와 엄숙한 맹세는 이미 표명되고 있다.

올해는 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5개년 전략목표 수행의 마지막 해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1년 1월에 소집되는 당 제8차대회에서는 올해의 사업정형과 함께 총결기간 당중앙위원회의 사업을 총화하고 다음해의 사업방향을 포함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강력을 원동력으로 하여

역사가 증명하듯이 사회주의 조선은 자강력을 원동력으로 하여 전진하여 왔다. 엄혹한 시련기를 새로운 도약기로, 최악의 압살기를 눈부신 전성기로 역전시키는 보검은 다름아닌 자기 스스로 자기를 강하게 하는 힘, 자강력이다. .

당 제8차대회는 그 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점으로 될 것이다.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주체적 힘, 내적 동력이 백방으로 강화되어 나갈 때 조선은 내외 정세 발전의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전진의 보폭을 더 크게, 더 힘차게 내짚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