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1일차 - 발대식

민주노총 21기 중앙통일선봉대(중앙통선대)가 11일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에서 발대식을 열고 4박5일간 투쟁의 닻을 올렸다.

민주노총 중앙통선대는 ‘남북합의 이행!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를 핵심 기치로 들고 오는 15일까지 활동한다.

통선대를 대표해 변희영 총대장(공공운수노조 통일위원장)이 21기 중앙통선대의 결심을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반도를 침략한 미국, 전쟁이 없으면 건사하지 못하는 미국과의 투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변희영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대장.
▲ 변희영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대장.

변희영 대장은 “불법 세균 실험과 불법 사드, 전국 곳곳에 놓여진 전장을 방불케 하는 미군기지의 공격성을 규탄하는 투쟁, 한미워킹그룹과 한미합동군사훈련 등으로 한반도의 종전, 평화,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미국에 맞서 당당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민주노총이 노동자 통일운동의 상징으로, 꽃으로, 희망으로 그 역사를 이어 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그 역사적 자부심을 메고 일당 백, 일당 천이 되는 투쟁을 벌이자”고 격려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꾸려진 통선대이지만 대원들은 기세를 높여 ‘투쟁’으로 화답했다.

발대식을 마친 대원들은 미국 세균전의 역사와 세균실험의 위험성, 한반도 내 주한미군 세균전실험의 실상을 알아가는 강연과 토론을 벌였다.

4박 5일간의 투쟁을 흥겹게 북돋기 위한 노래와 율동 배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이후 대원들은 중대별 모임과 다음날 있을 한국게이츠 정리해고 투쟁, 성주 소성리 사드 철거 투쟁 상황에 대해 이해하며 2일차 투쟁을 준비했다.

▲ 발대식에 앞서 중앙통선대 기치가 새겨진 목수건을 서로에게 매주고 있다.
▲ 발대식에 앞서 중앙통선대 기치가 새겨진 목수건을 서로에게 매주고 있다.
▲ 중앙통선대 중대장과 집행부들이 대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중앙통선대 중대장과 집행부들이 대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민주노총 21기 중앙통일선봉대,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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