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02.26(391)

▲ 개성공단 [사진 : 뉴시스]
▲ 개성공단 [사진 : 뉴시스]

1. 우리민족끼리는 '무지무능한 자해행위'라는 글에서 "10여 년간 남조선의 120여개 기업과 6000여개 관련기업들에 이득을 가져다주었던 개성공업지구의 가동중단으로 남측기업들이 입은 막대한 피해는 미국 상전의 장단에 춤을 춘 보수 정권과 현 남조선 당국이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추종해 북침전쟁 도발 책동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하여 개성공업지구 재가동은 물론 북남협력 사업들이 이미 물 건너갔으며 우리는 벌써 오래전에 그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1> 

2.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은 성주에 배치한 '싸드' 발사대를 원격조종으로 발사할 수 있게 개조하고 분리시킨 일부 발사대를 북쪽 지역으로 전진배치하여 작전반경을 넓히며, 싸드 레이다로 '패트리오트' 요격미사일체계까지 원격조종할 수 있게 함으로써 패트리오트와 싸드를 통합운영하게 되였다고 떠들고 있다. 이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패권을 틀어쥐며 핵전쟁 준비를 완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미국과 하수인들의 침략적 정체가 다시금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 우리민족끼리 "미, 싸드 기지의 포대 성능개선과 전진배치를 위해 발사대와 요격미싸일 추가 도입 계획, 비용을 남조선이 부담하라고 강박"

3.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45,000명의 실향 난민 아동이 개인 신분증명서 없이 수용소에서 살고 있습니다. ISIS-대쉬가 패배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회복지와 교육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쉬는 2014년 여름 이라크 북부와 서부 지역을 침공해 2017년 말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을 통제했습니다. 이로 인해 거의 6백만 명의 이라크인들이 집에서 쫓겨났으며, 대부분은 고향이나 도시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약 250,000명이 전국에 흩어져있는 캠프에서 살고 있습니다. <Global Research>
☞ 2012년 3월 브뤼셀 법정, 미국의 침공과 점령으로 인한 "이라크 아동 폭력" 전쟁범죄...고아 5백만, 30% 아동 약물중독, 미성년 매춘, 인신매매

4. 지난 21일 실시된 이란 총선에서 보수 강경파가 총 의석 290석 가운데 210석 이상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미국에 대한 이란의 외교정책은 더욱 강경해질 전망입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지지하는 '중도·개혁파'는 이번 총선에서 20석 정도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VOA>

5. 미국이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도운 중국과 러시아, 터키, 이라크 기관 및 개인 13곳에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신규 제재가 이란·북·시리아 비확산법(INKSNA)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실태와 관련, 이란 정부가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면서 맹공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연합>

6.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세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사실상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화웨이를 '마피아'에 비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화웨이는 완전히 '비(非) 시장 플레이어"라면서 "덤핑과 절도, 갈취를 통해 경쟁을 없애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인 슈로스는 화웨이에 대한 '마피아' 비유에 대해 "그것은 미친 짓"이라면서 "우리 고위 경영진은 미국 기업 경영진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과 더 유사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화웨이를 조직범죄 집단에 비유하는 것은 음흉한 선전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

7.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진영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24일 하루에만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충돌이 벌어진) 사라케브는 수도 다마스쿠스와 시리아 제2의 도시인 알레포를 연결하는 M5 고속도로와 시리아 북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M4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요충지로, 지난 8일부터 정부군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연합>
☞ 터키, 미국 후원으로 알카에다 테러리스트 최대 분파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보호 위해 이들립 개입...시리아 고통 가중 <The Grayzone> 

8.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경계에서 비무장 이슬람 전투원을 대전차 포탄으로 폭살한 뒤 주검을 군용 불도저로 쓸어 담아가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과정에서 피살자의 주검을 수습하려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불도저를 밀어붙여 하마터면 추가 인명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광경이 연출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이날 작전은 곧바로 안팎의 역풍을 불러왔습니다. 이스라엘의 반전평화운동 시민단체 '피스 나우' 대표를 지낸 오펜하이머는 "수치스럽고 충격적"이라며 "우리가 저지르는 모든 잔학행위와 범죄는 헛되이 끝나고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 의회의 아랍계 정당연합 소속 카시프 의원은 "주검 탈취는 역겹고 피에 굶주린 흡혈귀 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겨레>
☞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주검 탈취에 대한 보복으로 수 발의 로켓탄 이스라엘 영토 쪽으로 발사 → 이스라엘군, 전투기로 가자지구·시리아 공습해 6명 사망

9. 예멘(후티 안사룰라)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4기의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공개했다고 레바논의 알 마스다르가 전했습니다. 사우디가 예멘에 감행하는 치명적인 폭격 상황을 뒤바꿀  수 있는 것(게임 체인저)입니다. 예멘군 최고위 관계자는 2020년이 사우디 주도 연합군들과의 전투양상을 바꿀 수 있는 예멘군 반항공 체계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 마스다르는 전쟁 5년여 기간 "사우디와 UAE는 예멘과의 전쟁을 위해 미국, 프랑스 및 영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상당의 무기를 구매했다...(사우디 주도) 연합군들은 근 20,500회 가량의 공습을 자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주일보>
☞ 알 마스다르 "극도의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천만 명을 포함하여 2천4백만 이상의 예멘인들이 인도주의적인 원조 절실히 필요로 해"

10. 오랫동안 내전에 시달린 아프리카 남수단이 22일 반군 지도자가 포함된 연립정부를 구성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습니다. 남수단의 반군 지도자 마차르는 이날 남수단 제1 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과거 마차르와 적대관계였던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났고 새로운 '새벽'을 선언할 수 있다. 평화는 이제 되돌릴 수 없다"며 마차르의 취임을 환영했습니다.

남수단은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해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이고 석유 자원이 풍부하지만, 내전의 고통이 큽니다. 2013년 키르 대통령이 당시 부통령이던 마차르가 쿠데타를 모의한다고 비난하면서 무력충돌이 벌어져, 약 40만이 숨지고 피란민이 수백만 명 발생했습니다. 남수단 인구 1천200만 명의 절반 이상은 생존을 위한 식량 원조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합>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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