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브리핑] 2월 20일

▲ 민주노련 노점상 회원들이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 성사를 위한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민중당]
▲ 민주노련 노점상 회원들이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 성사를 위한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민중당]

노점상들도 “국회의원 특권 폐지!”… 가족과 함께 ‘국민의 국회 운동’ 나서

민중당이 벌이고 있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에 함께 나서겠다는 민중들의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 이어 오늘(20일)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도 이 운동을 전조직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련과 민중당 ‘국민의 국회 건설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민주노련 사무실에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 성사를 위한 협약문’을 발표했다.

민주노련은 특권 폐지 운동이 “도시빈민들이 더 이상 정치의 배경이기를 거부하고 도시빈민들이 주인답게 국회를 만들어가는 직접정치운동이며, 오로지 부자들을 위한 국회이자 가난한 사람들은 외면하는 국회를 개혁하기 위한 유력한 방도임에 공감한다”면서 “3천여 명의 회원과 가족이 운동에 동참하도록 조직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민주노련은 전 회원과 그 가족에게 ‘국회의원 특권 폐지 10만 국민발안 위원’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운동본부는 민주노련이 국민발안위원을 모집하는데 필요한 정치적 수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민발안 위원에 참여한 회원과 가족이 ‘특권 폐지법’ 심의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안내할 예정이다.

최나영 운동본부장은 “자기 손으로 밥 한 번 차려본 적 없는 정치인들에게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두는 것보다, 어린아이부터 100세 할머니까지 그 힘을 모으기만 한다면 가장 정확하고 현명한 법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힘을 키우는 운동이 되도록 민중당 본부가 민주노련에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련 전회원과 각 민주노련 산하지역의 정책요구를 ‘도시빈민의 명령’이라는 이름으로 취합해 다음 달 28일 열리는 정치대회에서 발표한다. 운동본부는 이 ‘도시빈민의 명령’에 따라 21대 국회에 당선된 민중당 소속 국회의원이 입법에 나설 예정이다.

▲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 김재용 감독 총선 출마 선언 [사진 : 민중당]
▲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 김재용 감독 총선 출마 선언 [사진 : 민중당]

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총선 비례후보 출마

김재용 뇌성마비장애인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민중당 비례 후보로 출마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엔 뇌성마비장애인축구선수들이 참가했다.

김재용 후보는 “축구 경기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입장하는 것이 ‘페어플레이(fair play)’기다.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아직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면모가 부족하다. 아직도 차별이 존재한다”고 지적하곤 “차별을 철폐하고 기울어져 있는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당사자이면서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민중당에서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철폐를 위해 노력해온 김 후보는 “외부 신체 기능의 장애, 내부 기관의 장애, 발달장애, 정신장애 등 많은 장애 유형이 있지만, 한 유형에 치우치지 않는 공약을 준비하겠다”면서 ▲시각장애인 안마 의료보험 적용 ▲청각장애인 언어·수어 초등학교 의무교육 시행 ▲모든 장기이식 검사비·수술비 전액 국가책임제 ▲활동보조비 등 장애인지원 사업비 장애인에게 직접 지급 ▲남북 장애인교류 활성화 ▲모든 신규버스에 저상버스 도입 등의 공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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