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아르티)보도

연관된 두 개의 기사를 동시에 번역하여 올립니다.
첫째 기사는 2020년 2월 4일자 RT(아르티, 러시아 국제 보도전문채널 방송. 전에는 러시아 투데이<Russia Today>라고 하였음) 기사입니다.
둘째 기사는 RT에 실린 2020년 1월 22일자 바네사 베일리(Vanessa Beeley)의 기사입니다. 

▲ 사진 : RT홈페이지 캡처
▲ 사진 : RT홈페이지 캡처

[기사1]

시리아에서 화이트헬맷이 공동제작한 사전에 완성된 가짜 화학공격 비디오 - 모스크바
4 Feb, 2020

러시아 국방부는 화이트 헬멧이 시리아 이들립에서 새로운 '아사드의 화학 공격'이란 가짜 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악명 높은 화이트 헬멧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곧 소셜 미디어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 화해를 위한 러시아 센터>는 시리아 이들립 지방의 무장단체가 통제하는 지역에 위치한 제르바 마을에서 화요일 새로운 영화의 제작이 마무리되었다고 말했다.

이 비디오는 현지 테러리스트들과 협력하여 악명 높은 화이트 헬멧 그룹이 촬영한 것으로 시리아 정부군에 의한 민간인에 대한 "화학 공격"의 여파를 보여준다고 한다.

MoD에 따르면, 이 영상은 '구조자'가 "겨자색 가스"의 두꺼운 연기 속을 타고 돌아다니며 배역받은 "공격"의 '피해자'를 돌보는 행위를 보여준다.

러시아군에 따르면 이 비디오는 아랍 세계와 친서구의 군사뉴스 매체에서 선택될 소셜 미디어에서 곧 공개될 예정이다. 시리아에서의 많은 무장단체들의 "화학 공격"은 2011년 이래의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쟁 과정에서 이 나라의 정부의 비난을 받아 왔다.

이 "공격"은 대개 반정부 무장 세력과 테러리스트에 대한 시리아 군대의 빠른 진행 중에 발생한다고 한다. 최근 며칠 동안 시리아군은 이들립에서 지하디스트 저항을 부수고 수년 동안 이들 무장단체의 통제하에 있던 영토를 빠르게 해방시켜 왔다.

시리아의 민간인을 구하기 위해 "공정한" 인도주의 단체로 광고하는 영국과 미국이 후원하는 화이트 헬멧 그룹은 수년간 언론의 선망이었다. 그들에 대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2016년 오스카상을 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시리아의 지하디스트 지역에서도 거의 독점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지역 알카에다 분파와 강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러시아군은 앞서 이 단체가 화학공격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참여했다고 비난했다.

▲ 사진 : RT홈페이지 캡처
▲ 사진 : RT홈페이지 캡처

[기사2]

'뻔뻔스러운 허위정보': 시리아관련 대변자들은 OPCW(화학무기 금지기구)가 두마(Douma)의 화학무기사기에 대해 공격을 받자, 오히려 이를 옹호한다.
22 Jan, 2020, 바네사 베일리(Vanessa Beeley)

미국 주도의 글로벌 동맹을 위한 권력의 도구로서 OPCW의 폭로가 증가하는데 상응하여, 불신받고 있는 이 (논리)구성을 보호하는데 관련된 미디어의 역할을 검토해 봐야 한다.

1월 20일, 조용하고 겸손한 한 전문가는 영국, 미국, 프랑스에 의해 2018년 4월에 시리아 폭탄 테러의 불법성을 입증할 화학무기 금지기구(OPCW)의 증거 조작을 폭로했다. 이안 헨더슨은 전 OPCW 검사팀 리더이자 엔지니어링 및 탄도 전문가이다. 헨더슨은 2018년 4월 7일 화학공격 의혹 직후 첫 번째 OPCW 검사팀과 함께 두마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헨더슨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Arria-Formula(Arria Formula는 1993년부터 시작된 안전보장이사회 멤버들의 비공식적이고 은밀한 회담모임이다.) 회의 연설에서 자신의 우려를 표명하고 OPCW가 관리하는 정보의 폐쇄에 대해 말했다.

헨더슨이 이 사건들, 특히 시리아 공군 헬리콥터가 떨군 "염소가스 드럼통"의 사건을 분석하였는데, 이것은 OPCW에 의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왜곡되었고, 마치 염소가스가 사용되었다는 ‘듯한’ 평결을 부당하게 유지한 최종 보고서에서 결국 배제되었다.

헨더슨의 보고서는 화학공격이 없었다는 결론을 뒷받침했다. 다른 많은 OPCW 동료들도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동맹국 침략범죄를 소급적으로 정당화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보이는 OPCW에 의해 그들 전문가 의견이 검열되었다는 유사한 주장을 내놓았다. 그 결과 다마스쿠스 외곽의 바르제에 위치한 실험실 단지와 암 연구센터를 파괴하는 폭탄테러 행동이 벌어졌다.

이것이 서구 정보기관이 주장하듯 "화학무기" 공장이었다면, "화학 물질"이 다마스쿠스 주민들과 가까운 대기로 방출될 경우 민간인 사망 가능성이 끔찍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라크 WMD(대량살상무기)사건이 시리아에서 반복

두마(Douma)사건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제조하였다는 류의 특징과 국영언론홍보기관의 성급한 판단을 담고 있으며, 시리아 영토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대결하는 세계대전의 끔찍한 전주곡이었다.

역사는 이라크 침공이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했다는 허구에 근거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신중함이나 조사가 없이 이라크를 점령한 것에 대한 언론의 광폭적 옹호를 목격했다. 서방 언론은 이라크 국민의 도매 도살을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영국 군사력 시위를 축하하고 파괴적인 "충격과 공포"의 캠페인에 박수를 보내는 것으로 보였다.

두마사건이 생긴 지 이틀 후의 사건을 통해, 즉 테러와 연계된 영국/미국이 후원하고 시리아와 러시아를 비방하기 위해 사용된 대부분의 화학무기 공격을 통해서, 소위 이 공격을 “목격했다는 자”와 선수들인 화이트 헬멧에 의해 시리아와 전쟁의 길로 계속 나아갔다. 가디언의 사이먼 티스달은 우리에게 "두마 이후 시리아 정권에 대한 서방의 대응은 군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왜곡판단의 폭주는 서구의 언론에 의해 거의 보편적으로 반영되었다; 지배적인 언급에 도전하거나 주의력을 옹호하려는 사람들은 "음모이론가"나 더 나쁜 "오웰의 대량학살을 부정하는 자"로 무시되고 모욕당했다.

OPCW 검사팀이 두마에 접근하기 전에 <모닝 버드 미디어>는 대중의 판단에서 의심을 없애려고 계획했다. 서구 언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가 시리아 아랍군이 대량학살을 자행한 자이쉬 알 이슬람이 점령한 동다마스쿠스 지역에서 승리한 것처럼, "부정할 수 없이 자국민을 가스로 희생시켰다"고 전했다.

BBC의 전쟁홍보 대행사 역할

시리아는 미국주도 연합에 의해 자국민에게 가해진 전쟁 때문에 9년간 유혈사태를 겪어야 했다. "화학무기" 이야기는 주권국가에 대한 불법적인 대리공격의 구실을 제공했으며, 언론은 그것이 새로운 대량살상무기 "사기같은 사건기록"이라고 폭로하는 확실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야기를 전력으로 홍보하고 있다.

BBC는 이라크와 마찬가지로 이 시리아를 비방하는 선전 캠페인의 선두에 서 있었으며, 전 세계 불법전쟁의 야만성을 조장하는 영국정부가 유포하는 허위정보의 주력상품이다. 2018년 7월 OPCW(화학무기 금지기구) 임시보고서가 발표되었을 때 BBC는 시리아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영국 외무부의 불법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보고서의 결과를 잘못 전달한 것으로 보였다.

전설적인 언론인 존 필거의 영화 '당신이 보지 못하는 전쟁'에서 BBC의 뉴스수집 책임자인 프란 언스워스는 언론이 이라크에서 "입수"된 정부 주장에 의해 현혹되었다고 주장한다. 언스워스는 BBC의 무관심이 이라크 정보에 "접근할 수 없게 한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전문가 분석은 미국의 침공 4년 전 이라크의 유엔 무기사찰단장 스콧 리터로부터도 얻을 수 있었다. 1998년 리터는 존 필거에게 "만약 내가 대량살상무기라는 측면에서 이라크의 위협을 수치화해야 한다면, 진짜 위협은 0이다.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BBC는 무너져 내린 두마의 "화학무기"설과 영국/미국 세계마피아 카르텔의 연장선상에 서서 OPCW의 폭로를 무시하기 위해 이 게임을 바꿀만한 증거를 무시했다. 

내가 두마/OPCW 스캔들에 대한 BBC의 보도가 부족한 점에 대해 BBC 국제 특파원이자 시리아의 "전문가"인 라이스 두케에게 도전하자, 두케는 시리아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며 BBC의 침묵을 솔직하게 비난했다. OPCW는 헤이그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이 사소한 세부 사항은 수면 아래로 감춰졌다.

참된 반전 목소리의 억제

왜 이성적 반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BBC와 다른 국가가 조종하는 언론 매체는 진실로부터 권력을 보호하고 국민을 속여 전쟁이 필요하다고 믿게 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BBC와 기업 미디어 복합체는 그들의 공모로 인한 파괴적인 결과에 먼지가 묻은 사건을 제외하고는 거의 탐사에 의한 어떤 서술도 하지 않았다. 떠도는 회의론들은 이 전쟁의 결과인 황폐화와 유혈사태에 책임이 있으며, 이는 범죄에 대한 가짜 구실로 시작된다.

이 기자들은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아무것도 모르고 다른 국가와 민족의 파괴를 농담처럼 응원한다.

외교정책 의제와 그 의제의 통과를 완화하기 위해 제작된 관련 공식서술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도 항복하는 언론인들은 국제법을 위반하는 공범자일 뿐이다.

영국, 프랑스, 미국은 FFM(Fact Finding Mission 사실탐사임무) 팀의 일원인 그들 분야의 진지한 전문가들이 제작한 공학 및 과학 보고서에 장벽을 쳤다. 대신 벨링캣과 같은 나토가 제휴하고 후원하는 블로그는 OPCW의 직무유기 증거에 대응하도록 지시받았고, 타협한 언론은 대중이 변화된 서술을 인지할 수 없게 한다.

이건 뻔뻔한 허위정보 캠페인이다

두마에 대한 OPCW 보고서가 조작된 것으로 판명되면 2017년 칸 셰이크훈(마을 이름, 역자 주)과 같은 초기 상황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이것 때문에 트럼프는 시리아에 크루즈 미사일을 쏟아부었다.

이는 언론이 결코 시작할 수 없는 전쟁을 지속함으로써 현재 불신받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절대적으로 승인하고 선정적으로 증폭시킨 점을 설명하라는 더 많은 압력을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전후 자책감을 표시하거나 언론이 이라크 침공에 대한 죄의식을 벗겨주는 정교하고도 잘못된 허위정보 캠페인을 벌였다는 식의 주장으로 시리아 국민의 고통과 손에 묻힌 피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전쟁 매체를 보호하는 것이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Vanessa Beeley는 2015년부터 예멘분쟁을 다루면서 시리아, 이집트,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지에서 중동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한 독립기자이자 사진작가.

2017년 유명한 저널리즘 마르타 겔혼 상 수상. 2018년 영국국립기자협의회 (UK National Council for Journalists)에 의해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238 명의 기자 중 한 명으로 선정. 2019년 저널리즘에서 타협하지 않는 정신으로 세레나 심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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