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만 고쳐 다시 무대에 오른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이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 결의()을 의결했다. 당명은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은 당명만 바꿔 합친 미래한국통합신당은 분장만 고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과거 친박당과 구분이 안된다고 논평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박근혜 국정농단의 원죄가 있는 새누리당은 친박이요, 비박이요싸우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통합하려 한다며 이들은 그냥 도로 박근혜당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실제 통합신당을 박근혜 새누리당과 구성원이 같다. 지난 20171월 박근혜 탄핵 역풍을 피해 유승민 김무성 등 30명 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배신자 낙인을 버티지 못하고 그해 5월과 11월에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22명의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탈당 자유한국당에 합류했다. 이번에 합당하는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등은 바른정당이 안철수 국민의당과 통합해서 만든 바른미래당에서 얼마전 탈당한 사람들이다. 탈당 창당 분당을 거듭했지만 결국 그 때 그 사람들이 그 때 그 당으로 다시 모인 것이다.

미래한국당은 한국당 쓰레기 유치장인가

자유한국당에서 제명 돼, 미래한국당으로 간 5.18망언 이종명 의원. [사진 : 뉴시스]
자유한국당에서 제명 돼, 미래한국당으로 간 5.18망언 이종명 의원. [사진 :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자 이종명 의원의 징계 요구를 1년 넘게 묵살하더니, 13일 이 의원을 미래한국당에 보내기 위해 만장일치로 제명시켰다.

이 의원은 “5·18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5·18 폭동이라고 했는데, 시간이 흘러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5.18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군 개입 폭동이라는 망언을 늘어 놓았다.

바른미래당 이정화 대변인은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도적질로 한몫 챙기려는 유령단체라며 성희롱·폭행·욕설로 온갖 구설의 표상이 된 한선교를 당 대표로 세우더니, 범죄 소굴로 파견하기 위해 이종명 의원을 제명했다고 일갈하면서, 미래한국당은 한국당 쓰레기 유치장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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