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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홀로 살아가시는 아버지를 재혼시키려는 자식들의 대책회의▲ 자식들을 모두 키워 출가시킨 홀아비인 아버지의 새로운 삶을 위해 자식들이 아버지의 재혼을 추진하기 위하여 대책회의를 하는 모습이다.② 시부모를 모시는 것에 대한 자식들 간 입씨름▲ ‘사회주의 대가정’을 집단주의의 모토로 내세우는 북측 사회에서 시부모를 모시는 것에 대한 자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계몽하는 장면이다. ③ 조선일보가 금지곡으로 보도한 노래, ‘휘파람’을 부르는 장면▲ 대동강유람선에서 승객들을 위하여 제공하는 서클공연의 모습인데, 여기서 공훈선장 강선달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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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9.02.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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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15만 인민들을 상대로 했던 연설 가운데 다음과 같은 문구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다.“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영화에서는 주인공인 군 위원장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자체의 원료로 공장을 살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부위원장은 원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현실에서 군내에 매장된 양질의 화강암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하지만 군 위원장은 오직 자체의 힘으로 공장을 살려내는 것만이 근본적인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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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9.01.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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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어느 공업대학 자동화학부 입학생 선발 과정에서 부정입학을 시키려는 도 교육국 국장과 입학생 선발에서 공정성이 국가 장래에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 아래 엄격함을 요구하는 부학장과의 대립된 형상을 통해 참된 교육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전체적인 내용은 직접 관람하는 것으로 하고, 영화 속에 비춰지는 대학입학을 위한 여러 과정들은 이곳 남쪽과 많이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물론 영화 속에서 쉽지 않게 결정된 것이지만 필기시험과 인물심사(면접시험)에서의 실력차이를 두고 엄격한 실력을 기준으로 선발하기 위하여 다시 시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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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9.01.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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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2월27일) 조선중앙텔레비젼을 통해 전국에 방영된 예술영화 《요람》은 첫 장면에서 “이 이야기는 뒷골이라는 이 나라의 평범한 산골마을에 실제 있은 사실이다”라고 알리듯 북에 인민공화국이 건설된 1948년 당시 최고인민회의대의원에 선출된 첫 여성대의원 가운데 한 명인 김득란을 원형으로 만든 영화이다.영화는 비록 소작으로 가난하게 살지만 4대 독자인 춘서에게 시집간 주인공 김봉임이 쌍둥이 딸을 낳아 아들 없이 딸만 여섯 낳은 죄 아닌 죄로 구박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편 남편 춘서는 지주의 사냥놀이에 동원되었다가 지주의 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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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8.12.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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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남포시 강서구역 약수리에서 솟아나는 강서약수는 천연탄산음료로서 여러 질병에 효능이 있어 이미 ‘조선 국보 56호’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유명한 약수다. 그런데 이 약수의 질을 높이고, 생산을 늘리는 데에는 탄산가스 2차 분리탑 설계 문제가 제기되고 있었다. 여기서 이 설계를 지원해주러 파견 온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의 여자 주인공과 그의 파견을 요청한 남자 주인공의 서로에 대한 오해와 갈등 해소 과정을 통해 모든 답은 현장에 있으며, 그것은 노동자들과 함께 숨 쉬며 찾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는 이러한 형상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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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8.1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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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제목은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02년 영화진흥위원회가 발간한 단행본의 이름(이하 )이다. 이 책에서 추천한 북한(조선) 영화목록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6년 전, 김일성 주석의 항일투쟁사를 고스란히 담은 영화는 물론이며 과 등 6.25전쟁을 ‘미군의 북침과 전쟁 확대’라는 철저한 북측의 입장에서 형상한 영화까지 정부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천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런 자료만 놓고 볼 때,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현재가 당시보다 훨씬 폐쇄적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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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8.12.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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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굴착기 소대의 제대군인 광부들은 1960~70년대 10년간 창조와 혁신, 그리고 집단주의를 발휘하며 본래 26명이던 소대원을 9명으로 줄이고도 1인당 생산량을 12배, 굴착기 능력을 10배로 끌어올리면서 해마다 연간계획을 앞당겨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뒤떨어진 소대에 자신의 채굴장을 8번씩 넘겨주는 등 광산 전체를 위해 집단주의를 발동함으로써 모범이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집단주의의 모범이 되면서 1973년 9명의 소대원 전원이 노력영웅이 되는 영예를 안게 되면서 최초의 영웅소대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이런 영웅소대의 탄생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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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8.12.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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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1998년 11월에 착공하여 2000년 10월에 완공된 평양-남포고속도로 건설 당시 시멘트공급을 책임진 공장 지배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이다. 당 정책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노동자들에게 강한 요구성을 부여하며 끝내 일을 성과적으로 이루는 지배인과 관료주의와 보신주의에 물든 기사장을 대비시키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또한 당정책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그런 관료주의와 보수주의자들은 ‘길을 비켜라’는 것이다.또 이야기의 시점은 평양-남포고속도로 건설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것이기에 ‘고난의 행군’ 시기 북한(조선) 노동자들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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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8.11.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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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은 원료부문에서는 주체철, 기계부문에서는 CNC, 우주과학부문에서는 인공위성을 성공시킴으로써 이러한 근본기술로 과학혁명을 주도하고 있으며, 노동부문에서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함으로써 기존 군사부문에 집중되었던 노동력을 경제건설로 전환하면서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다. 미국의 극심한 대북제재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여러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그리고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주체철은 《성강의 파도》(2011), CNC는 《첨단선》(7부작, 2002), 인공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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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8.11.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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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는 1983년 창작된 것이지만 거의 매년 한번 정도는 상영하며, 올해는 지난 평양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말에 조선중앙텔레비죤을 통해 전국에 방영된 영화다. 또 이 영화는 이미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홍준의 (4)에도 소개된 것이기에 비록 방영된 지 한 달이 넘은 것이지만 본 연재의 첫 번째 영화로 선택했다.내용은 처음 불쾌하게 만났던 남녀가 묘향산에서 다시 만나 오해를 풀고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아름답게 형상한 영화이다. 남자주인공은 인민배우 김원이며, 특히 그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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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8.11.07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