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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米 워싱턴에서 米 대통령 바이든과 기시다 일본 수상이 정상회담을 했다.이 회담에서 米·日은 사실상 일본의 재무장·군사대국화에 완전 합의했다. 일본군의 ‘적기지 선제 타격’ 능력보유, 방위비 증액, 공격용 토마호크 미사일 도입 등에도 합의를 이루었다.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있는데, 1902년 1월 英·日동맹이 떠오른다.메이지 유신에 성공한 일본이, 당시 세계 패권을 거머쥐고 있던 영국과 동맹을 맺고, 기고만장하여 러시아제국과 한판 승부를 겨룬 것이 러·일전쟁이다.당시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확보하고
전덕용의 한마디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3.0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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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1월 4일 중국 여행객으로부터 검출한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새로운 변종이나 뚜렷한 돌연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은 별반 우리 언론의 주목을 끌지 못한다. 전염병 방역에 있어서도 정치논리가 우선하고 있다는 반증인데, 지금은 고 이영희 선생의 ‘우상과 이성’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시대이다.최근 국제적으로 중국의 방역정책 최적화와 조정에 대한 시비가 일고 있다. 일부 국가는 “중국 내 새로운 변이가 우려된다”며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새로운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다. WHO는 1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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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3.0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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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필리핀 두 정상은 일대일로, 농어업, 인프라, 금융, 세관, 전자상거래, 관광 등에 관한 14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특히 중국과 필리핀 간 해상 석유·가스 공동개발에 관한 중요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남중국해 정세의 새로운 진전을 의미한다.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월 3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으로선 당선 이후 첫 중국 방문이자, 아세안 외부에 대한 첫 번째 국가 순방인 셈이다. 또한 그는 2023년 중국이 맞이한 첫 외국 정상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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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3.01.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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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후 세계 각국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선 중국 입국자에 대한 특별 관리 조치를 발표한 반면,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 전문가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우세종이 다른 곳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판단한다. 어찌되었건 중국은 가장 늦게 정책 전환을 함으로써 자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폐렴'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내년 1월 8일부터는 신종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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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3.01.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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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지난달 18일 ‘괴물 ICBM’ 화성17을 발사했다.2년 전 2020년 10월, 바퀴가 무려 11개나 달린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린 화성 17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등장하자, 세계의 언론들은 ‘괴물 ICBM’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눈이 휘둥그레진 米國과 한국의 이른바 군사 전문가라는 자들은, 가짜 모형이 등장했다고 비싼 밥 먹고 헛소릴 지껄여 댔었다.심지어는 가짜 모형의 재질이 종이일 거라고, 악성 정보를 퍼뜨리는 정보 분석가들도 있었다.초등학교 2학년 수준만 되어도 이것을 곧이곧대로 믿을 바보천치는 없다.지난 세기 5,
전덕용의 한마디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2.12.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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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철도만주에서의 국제적 긴장 고조의 내용의 성격의 불법성연재를 마치며일본의 조선 강점은 일본 단독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일본은 1867년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화를 시작했다. 미국 등 서양 열강들과 불평등 조약으로 수탈당하는 상황속에서 메이지 정권의 선택은 군국주의의 길을 걷는 것이었다. 자체적으로 군국주의로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정치·경제적 기반도 없었던 일본은 미국의 아시아 침략에 적극적인 선봉장 역할을 하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하여
미일 침략사
김이경
2022.12.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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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이 별반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가운데, 지난 12월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에 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190여 개국이 참여한 이 협약은 ‘파리 기후협정’에 버금가는 기념비적이고 중요한 국제적 사건이라는 평가다. 제15차 당사국총회(COP15) 2단계 회의가 역사적인 돌파구를 이루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이번 총회 의장을 맡은 황윤추(黃润秋) 중국 생태환경부장이 의사봉을 두드림으로써 ‘쿤밍-몬트리올 지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약칭 ‘프레임워크’)가 공식 채택됐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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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2.12.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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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생문 사건러시아의 만주 진출을 둘러싼 일·미·영의 연합전선 형성일본의 러·일전쟁 도발을 부추기고 지원한 미국을 지지환영한 미국을미사변을 둘러싸고 일본에 대한 유럽 열강의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미국은 일본의 책임회피와 사태 수습행위를 엄호해 주었다. 미국은 민비 살해 사건이 일본군 소행이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미국 대리공사 알렌은 러시아 공사 베베르와 함께 사변 직후에 칼로 무장한 30여 명의 일본인이 철수하는 모습을 보았으며 또 시위대 교관 미국인 마크 다이도 일본 군인들이 궁중에 침입하여 민비를 살해
미일 침략사
김이경
2022.12.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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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그간 일본과 합의된 ‘중·일 4개 정치문서’를 변함없이 준수하여 왔다고 환구시보는 주장한다. 그런데도 일본이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하면, 일본은 사실상 중국의 ‘위협’이 되고 중국 또한 상대에게 정말로 위협적인 존재로 변한다고 환구시보는 경고한다.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은 12월 12일 실무협의를 갖고 3건의 안보문서인 ‘국가안전보장전략’과 ‘국가방위전략’ 및 ‘방위력정비계획’ 초안에 합의했다. 초안 내용은 중국에 대한 표현을 기존의 ‘우려’에서 ‘전대미문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바꾸고, 일본이 적의 미사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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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2.12.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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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조선정부에 대한 일본의 경복궁 침탈청일전쟁에서 물심양면으로 일본을 도운 미국일본의 조선정부에 대한 일본은 조선 정부가 일본에 굴복하는 것을 청나라 세력을 쫓아내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보았다. 조선이 일본에 청군 철병을 요청하는 형식이야말로 청나라를 칠 수 있는 가장 합법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제 일본은 조선 정부를 친일 예속 정부로 만드는 것에 매달리며 단독을 강요하기 시작하였다. 이 단독 은 청일 공동 과 달리, 조선 정부의 정치개혁을 비롯하여 외교. 재정, 재판
미일 침략사
김이경
2022.12.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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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청일전쟁 준비 과정청나라군대와 일본군대의 강도적인 조선 출병미·영·일의 결탁으로 청일전쟁 도발을 위한 국제환경 마련1894년 갑오농민전쟁을 계기로 조선 지배를 둘러싼 청·일간의 각축은 새로운 양상으로 벌어진다. 이 시기 조선을 둘러싼 기본 대결 구도는 일제의 조선침투를 견제하려는 청나라와 청나라 세력을 밀어내려는 일본의 대립이었으며, 이 각축에 미국과 영국 등 유럽 열강까지 끼어든다.일본의 청일전쟁 준비 과정1882년 임오군란에 대한 청나라의 무력간섭은 조선을 노리던 일본의 침략야욕을 대폭 자극하여, 천황제에 기초한 군국주의
미일 침략사
김이경
2022.12.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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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2월 7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팬데믹 기간 미국의 1인당 기대수명은 2019년 78세 10개월에서 2021년 76세 1개월로 단축되었다. 이에 비해 중국의 1인당 기대수명은 2020년 77.93세에서 2021년 78.2세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중국의 방역정책은 지난 3년간 9차례 조정돼 왔지만 ‘인민 중심’의 논리와 초심은 바뀐 적이 없다는 것이 환구시보의 주장이다.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12월 6일 회의를 열고 내년 경제 사업을 조정하고 전염병 예방과 경제사회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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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2.12.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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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많이 변했다.흔히들 아날로그 시대는 가고 디지털시대가 도래했다고들 말한다.김대중 정부가 들어서고 새천년, 감격의 밀레니엄을 외친지도 어느덧 20여 년이 흘렀다.해방공간의 혼란과 6.25전쟁시기의 공포와 슬픔의 시대를 겪었다.박정희군사도당에 의한 억압과 폭압의 시대를 비롯한 수십 년간의 군사팟쇼 암흑의 기나긴 굴속을 뚫고나와 이른바 문민, 국민, 민주정부를 세운 지도 30여 년이 지났다.米군정에 의한 외세 점령군 통치에 이은 친미사대 이승만 반공 백색정권이 무너지면 나라가 좀 제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그러나 4·19혁
전덕용의 한마디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2.12.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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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박사가 보내온 기고를 싣습니다. 본지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독자 여러분의 정세 인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1. 윤석열 정권에 대한 진단윤석열 정권의 정국 운영방식은 매우 뚜렷하다. 문재인 정권이 헌법개정 외 그 무엇을 다할 수 있었던 180여석의 ‘거대’ 여당, 그리고 80%의 국민 지지율, 남북정상회담 등 획기적 남북관계 진전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권력’을 정말 잘 사용할 줄 몰랐던 것과는 달리, 윤석열 정권은 100여석 밖에 안되는 ‘최소’ 여당과 정권 지지율 30% 내외, 자고 나면 사회참사
외부기고
김광수 정치학 박사
2022.1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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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군란의 발생과 개화파의 개혁활동조선의 개혁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미국조선의 개혁 정부를 침몰시킨 청나라, 일본 그리고 미국1894년 갑오농민전쟁이 시작되자 제일 먼저 군대를 보낸 미국1876년 일본과의 강압적이고 불평등한 이후 1882년 조미 통상조약을 시작으로 조선은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서양 각국과 통상조약을 맺는다. 조선에 싹트던 자본주의는 서양 열강의 경제침략으로 싹이 잘리고, 부패한 권력자와 외세의 수탈로 민중의 삶은 도탄에 빠지게 된다. 민중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원흉이 일제, 외세와 결탁한
미일 침략사
김이경
2022.1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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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 체결되자, ‘이제는 조·미통상조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였다. 1876년 주일미국 대리공사 스티븐스는 미 국무장관 에바쓰에게 ‘극동에서 세력균형을 이루기 위하여 조선이 영국과 프랑스 및 기타 외국과 조약을 맺게 하여야 하며 일본 정부가 이를 준비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라고 보고했다.1878년 4월 미 상원 서전트 위원장의 결의안에는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일본은 지금 홀로 조선 동해를 지키고 있다. 미국이 하루빨리 조선에서 개입력을 높여 일본의 입지를 적극적으로 키우고, 무장
미일 침략사
김이경
2022.12.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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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중순 손수 사우디를 방문하여 석유 증산을 요청했지만, 사우디는 놀랍게도 이러한 미국의 요청을 거부하였다. 도대체 최근 중동 국가들 배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기에 이처럼 과거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일까? 마침 환구시보에 이와 관련한 한 호주 매체 기사 한 편을 소개한 것이 있어 이를 번역하였다.원제: 호주미디어: 과학기술은 중국-걸프지역 협력의 촉매제저자: 게달리아 아프텔만 등출처: ‘오스트레일리아 동아시아 포럼 웹사이트’ 11월 30일자 ‘샤오펑후이톈(小鹏汇天, 중국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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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22.12.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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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접근하는 일본미국은 1871년 조미전쟁(신미양요)에서 빈손으로 물러가야 했지만, 조선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당시 청나라는 영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열강의 각축장이었으므로 후발주자 미국이 헤집고 들어갈 여유가 없었다. 미국이 노릴만한 유일한 곳은 중국 동북부였지만 이곳은 장차 러시아와의 결전을 각오해야 하는 지역이었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방대한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야심찬 제국주의적 진출을 모색하는 상태였다.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도, 조선을 침략하기 위해서도 미국은 일본을 이용하는 것은 긴요했다. 이는 1
미일 침략사
김이경
2022.12.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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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군이 한국에 들어온다. 그 기능과 역할 상 우리 땅에 배치되는 우주군은 주한미군사령부의 지휘를 받는 것이 아니라 미우주사령관의 지휘를 받는다. 사실상 주한미군과는 별도의, 미본토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부대가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되는 것이다.2019년 트럼프 정부 시기 미국방부는 미공군에서 일부 병력을 떼내어 우주군를 새로이 만들었다. 육군, 해군, 공군, 해양경비대, 해병대에 이어 미국의 6번째 독립 군부대이다. 군부대가 만들어졌으니 그 군부대를 지휘하는 사령부도 창설되어야 한다. 우주군 창설 시점에 맞춰 우주사령부는 재창
지난 연재모음
장창준 객원기자
2022.12.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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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외교의 협박(셔먼호 사건)과 공포(남연군 묘 도굴)로 조선을 개항시키려던 노력이 실패하자, 미국은 1871년 신미양요 사건을 일으킨다. 80여 문의 포를 장착한 5척의 군함과 1,230명의 군인을 출동하여 전면적으로 조선을 침략한 것이다. 미국은 이를 ‘United states-Korea War of 1871’라고 부른다.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전쟁이라는 뜻이다.미국의 조선 침공 준비남연군묘 도굴 실패 직후, 1868년 8월 미국은 무력으로 조선을 침략하기 위한 첫 작업을 시작한다. 청 주재 미국공사, 일본 주재 미국공사, 청나
미일 침략사
김이경
2022.12.02 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