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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지사 김진태가 ‘레고랜드’의 빚보증 이행을 거부하면서 기업채권시장이 얼어붙고 있다.지난 5월 개장한 ‘레고랜드’는 춘천 하중도에 건설된 테마파크이다. 레고랜드 시행사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이고, 아이원제일차라는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자산유동화증권(ABCP)*을 발행하여 2050억원 자금을 끌어모았다. * ABCP(Asset-backed Commercial Paper)란 자산담보기업어음으로, 자산이나 신용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모으는 파생상품이다. ABCP는 부동산파이낸싱(PF)의 하나이다. 레고랜드 ABCP판매는 주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10.2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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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를 하고 있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시민들의 외침이 시작되었다. 시민들은 가계부채로 서민의 삶은 무너져가는데 은행들은 이자장사, 성과급잔치로 배를 불리고 있다는 대목을 문제삼았다. (관련기사 바로보기)채용비리, 횡령사건, 사모펀드의 불완전 판매 등 온갖 금융부정부패가 난무한데도 불구하고, 어느 은행장이나 금융감독기관도 책임지지 않는 사태에 대한 분노도 표출했다. 금융기관의 이같은 문제는 왜 생기는 것일까? 근본은 한국금융이 약탈금융시스템이라는 데 있다. 이 점을 살펴보자.1.은행에 대한 분노2020년부
해설/분석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10.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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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에서 진행한 일본 자위대와의 합동군사훈련이 ‘친일이냐, 안보냐’를 두고 논쟁이 한창이다.대통령실은 “불이 나면 불을 끄기 위해 이웃이 힘을 합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보 자해, 친일 행위’ 비판을 반박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는 일본 자위대와의 합동훈련에 대해 “위기를 핑계로 일본을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자충수를 중단해야 한다”며 “(합동훈련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고,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한다는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실제 전범국 일본의 현행 헌
사설/논평
편집국
2022.10.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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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9일은 576돌을 맞는 한글날이다.그러나 북은 남과 달리 매년 1월 15일을 '훈민정음 창제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남에서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음력 9월중 마지막 날인 29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한글날’로 정하였다.북은 '세종실록'과 '훈민정음해례' 등을 근거로 창제일인 음력 12월을 양력으로 따져 기념한다.1957년 남의 한글학회가 지은 ‘조선말큰사전’에는 훈민정음에 대해 "세종대왕이 처음 만들어 우리나라 글자로 정한 28글자“로
칼럼/기고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
2022.10.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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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는 북한에서 경지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특히 황해남도의 재령평야는 호남평야 다음가는 대평야이다. 소위 북한의 ‘곡창지대’라고 할 수 있으며, 그래서 북한은 황해남도를 ‘농업도’라고 부른다.지난 9월 25일 이곳 황해남도 해주시 해주광장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5,500대의 농기계가 오와 열을 맞춰 도열한 것이다. 축구경기장 8개 면적에 달하는 6만여㎡ 넓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올 해 새로 제작한 농기계들을 황해남도 농장들에 전달하는 ‘농기계전달모임’이 열린 것이다.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리
해설/분석
편집국
2022.10.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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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한국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다. 주한미군이 관할하는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귀국했다.해리스 부통령은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도록 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한국 쪽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겠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이미 미국 의회를 통과한 법안을 두고 무엇을 챙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책임 못 질 립스비스(입에 발린 소리)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한미 동맹이 군사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9.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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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 국무부에서 반테러 전략의 임무를 수행한 인사인 래리 존슨(Larry Johnson)이 지난 19일 게이트웨이 펀딧(The Gateway Pundit)에 기고한 칼럼을 번역해 싣는다. 변화된 국제질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원문기사 바로보기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지난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른다고 확신한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더 이상 미국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외침이자, 도전적인 선언을 진행했다. 참석국은 러시아, 중국, 인도
칼럼/기고
래리 존슨
2022.09.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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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이새끼” 영상은 불구경 못지않은 재미난 구경거리였다. 비판하는 측도, 옹호하는 측도 모두 이 영상에 빠져들었다. 하루 지나 싸움구경거리도 등장했다.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를 놓고 여당과 야당 그리고 청와대에서 공방을 벌였고, 그 공방을 며칠이고 계속되었다. 세간의 이목은 두 개의 구경거리에 집중되었다. 윤석열 외교의 실상은 사라지고, 구경거리만 남았다.영국 여왕 조문 실패, ‘간담’으로 격하된 한일정상회동, 48초 한미정상회동 등은 논란거리가 되지 못한다. 윤석열은 사라지고 여야 공방만 남았다. 모든 이슈가 사라졌다
해설/분석
편집국
2022.09.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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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0.75%P 인상했다. 이로써 ‘제로금리’에 가깝던 미국 금리가 3%대로 올라섰다. 미국은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달러 가치가 상승해 원‧달러 가격이 1,430원까지 치솟았다. 고물가에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한국경제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임박한 경제위기 앞에 윤석열 정부는 뾰족한 대책은커녕 환투기꾼(환전 과정에 생기는 이익금을 노린 투기성 달러 자본가)의 준동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9.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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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미 사이에 논란이 된 핵 ‘확장억제’와 관련한 이해를 돕기 위해 현광 코리아뉴스 편집장의 칼럼을 한글 맞춤법으로 고쳐 싣는다. [편집자]‘확장억제’가 새로운 화제로 등장했다.한국의 현정권은 출범하기 이전부터 미국에 정책협의대표단을 보내고 ‘확장억제 강화’를 애걸하였으며, 5월의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고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가동키로 하였다. 이에 따라 얼마 전에는 ‘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가 4년 8개월 만에 열렸다(9월16일)고 야단법석이다.빈 수레한
칼럼/기고
현광 코리아뉴스 편집장
2022.09.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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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영화를 하면서 민영화가 아니다?윤석열 정부가 인수위 시절 , 6월 16일 , 7월 29일 기재부 을 연이어 발표하며 추진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유의할 것은 윤 정부가 “절대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윤석열 정부의 민영화 정책에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이재명, 송영길 의원을 ‘민영화 괴담’을 유포한다며 고발까지 하였다.윤 정부 관계자들은 “공기업 소유권을 넘기는 것도 아닌데 무슨 민영화냐”라고 강변한다. 즉
해설/분석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9.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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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미사일에 대응해서 동북아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데 필요한 일이라면 (한일 군사동맹을) 피할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방미를 앞두고 미국에 바칠 선물이 필요했겠지만, 우리나라를 강탈한 일본과 손잡고 동족을 치자는 게 될 말인가.더구나 전범국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순간도 군국주의 야망을 포기한 적 없다. 최근엔 그 흉악한 이빨을 더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일본은 헌법을 개정해 일본군의 해외 진출을 꾀하고, 미국을
사설/논평
편집국
2022.09.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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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따지는 공개변론이 1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다. 제소한 10건 중에는 필자가 피고인 사건도 있어 당사자 신분으로 방청할 수 있었다.공개변론이 열리는 헌재 앞은 위헌을 주장하는 측과 합헌을 주장하는 양측의 거센 공방이 오갔다. 확성기에서 울리는 양측의 논거를 뒤로하고 재판정으로 들어갔다.재판정은 엄숙하면서도 치열했다.위헌 청구인 측 대리인은 국가보안법이 사상과 양심,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사례를 열거하며 헌법 위배 사실을 날카롭게 비판했다.피청구인 법무부장관 대리인도 “수 차례 위헌 소송에서 국가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9.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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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월 초 시작한 반격으로 동부지역 6천㎢(서울의 10배)를 확보했다”라며, “이번 겨울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점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승전보를 전했다. 반면 러시아군은 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퇴각했다고 발표했다.양측의 주장을 종합하면 우크라이나군이 동부지역 일부를 점령했고, 러시아군은 희생 없이 이 지역을 빠져나왔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이번 전투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인 4천여 명이 죽고, 8천여 명이 다쳤다는 소식이다.러시아 측 발표이니 다 믿을 수는 없지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9.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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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북 ‘최고인민회의 제14기 7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력정책에 대하여’ 라는 법령이 채택되고, 이와 관련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이 있었다. 이 법령은 2013년 4월 1일에 채택된 ‘자위적 핵 보유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데 대하여’에 이은 두 번째 핵 관련 법령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 법의 채택 배경과 의미를 분석해 본다.김정은국무위원장의 정세관김정은국무위원장은 현재의 국제정세를 어떻게 보는가? 이는 지난해 시정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오늘 세계가 직
해설/분석
편집국
2022.09.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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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사측이 노동조합과 노동자에 청구한 손배‧가압류 금액은 3,160억 원에 이른다.최근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며 51일간의 파업 끝에 겨우 4.5% 임금인상에 타결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에 대해 500억 원, 15년째 그대로인 운송료를 인상하기 위해 고공농성 중인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에 28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해당 노동자의 재산은 가압류 상태에 들어간다.정부와 기업은 이처럼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에게 천문학적 금액의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청구해 노동자의 월급, 퇴직금, 집, 전세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9.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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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뒤통수한국이 미국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 인플레 감축법으로 한국차가 제대로 일격을 맞았다.연초 바이든 방한 당시 현대기아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8조원에 달하는 전기차 전용생산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추가로 6조3천억에 달하는 로봇공학,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등의 투자계획을 발표하자 바이든이 “땡큐”를 연발하며,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그런데 미국 상,하원 의회를 통과하고 16일 바이든이 서명한 이른 바 “인플레 감축법”에서는 현대기아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배제해 버렸다. 돈주고 빰맞은 격
해설/분석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9.0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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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자분쟁센터 중재판정부는 8월 31일 한국 정부가 론스타에게 약 4,000억원(이자포함)을 배상하라고 판정했다.법무부 보도자료에 의하면, 한국 정부는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지연하여 투자보장협정상 공정공평대우 의무위반으로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경제신문들은 론스타의 6조원 청구액에 비하면 적은 금액으로 판정이 나와 한국이 승소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불복하지 말고 이대로 끝내는 것이 좋다는 취지로 보도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돈의 액수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최초로 이루어진 투자자의 정부 소송에 의미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일
칼럼/기고
김성혁 민주노동연구원장
2022.09.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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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50원 선을 돌파하면서 환율에 비상이 걸렸다.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금융공황 이후 처음이다. 수입업체들은 원자재값 급등에 환율부담까지 떠안으며 위기를 맞았다. 물가상승과 해외자본이탈로 이이져 ‘다시 외환위기가 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실제로 환율 상승으로 인해 66년 만에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반면 물가는 계속 상승하는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었다.원·달러 환율이 왜 갑자기 상승했을까? 그 원인과 문제점을 짚어보자.환율문제의 시작, 변동환율제환율이란 자국화폐와 외국화폐간의 교환
해설/분석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8.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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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반성은 없었다윤석열대통령이 2022년 8월 15일에 한 광복절 경축사는 현 정권의 지지자들에게도 매우 실망스러웠을 것이다.윤석열은 지난 한달동안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현 정권의 국정난맥과 대통령의 무능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았다.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자기 성찰의 자세는 전혀 보이지 않은 윤석열은 “자유”를 33번이나 외치면서 자기가 가진 천박한 가치관과 시대착오적인 이념을 국민에게 강요하려고 했을 뿐이다.국정방향과 목표에 대해 늘어놓은 말들도 공허하기 짝이 없었다. 그 어느 하나도 구체적인 실현 방도를
칼럼/기고
노민국 시사평론가
2022.08.16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