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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이 ‘전쟁영웅’과 ‘친일파’라는 상반된 평가 속에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그는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돼 독립군을 탄압한 뒤 일본이 패망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그의 사망과 관련해 미국은 백악관, 국무부 등이 공식 애도를 표해 눈길을 끌면서 그런 태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2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백악관은 12일 한국전쟁 영
칼럼/기고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0.07.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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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제1부부장이 “미국의 결정적 입장 변화 없는 한 북미정상회담 불필요”라는 담화(7.10)를 발표하면서 담화 말미에 “며칠 전 TV보도를 통해 본 미국 독립절 기념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하려고 한다.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데 대하여 위원장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내용을 첨언한다. 당연히 이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하다.과연 어떤 해석이 제대로 된 정치적 함의일까?모르긴 몰라도 그 본질은 전체적인 맥락으로 볼 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롱의 의미’, 혹은
칼럼/기고
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7.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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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제3차 북미정상회담 군불이 지펴지고 있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 문 대통령 자신 등 국내에서는 미 11월 대선전 제3차 북미회담 주선얘기를 공공연히 흘리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한·유럽연합(EU) 화상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바라기로는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화답이라도 하듯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에 의해 “11월 대선전 북미정상회담 상상하기 어려워(5.29)”, 그렇게 공공연히 사실화되었던 11월 대선전 불가능 기류가 불과 며칠 사이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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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7.0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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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한국전쟁 70년 기념식의 문재인 대통령 연설내용은 사뭇 충격적이었다.남북정상회담의 한 당사자이면서도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근본적으로 부정한 내용을 곳곳에서 언급한 것은 물론, 체제 대결과 우월의식도 너무나 노골적이었기 때문이다. 외교부나 국방부 관리가 했어도 비난받을 만한 연설이 최고 통수권자이자 남북정상회담의 당사자인 대통령의 연설로 나왔다는 점에서 너무나 실망스럽다.6.25 기념사이니 이 정도 얘기할 수 있지 않나? 아니다.2000년 6월 25일 김대중 대통령, 2010년 6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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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사무처장
2020.06.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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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님,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사 왜 문제인가? :대통령은 ’국방장관‘이 아니다필자 본인이 만약 대통령의 참모라면 이렇게 조언했을 것이다. “한국전쟁은 참으로 아픈 남과 북의 동시 역사입니다. 비록 그 당시 전체 조선 민중들의 염원이 통일에 있었다손 치더라도, 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전쟁이었다 하더라도. 그래도 과연 그 방법만이 최선이었는지는 그 참화를 겪은지 70년이 지난 지금쯤은 한번 성찰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의 미래와 후대들을 위해서라도 (동족상잔의) 그 아픔을 넘어서기 위해 담대한 용기와 여정이 필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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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6.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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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주년'인 25일 현재 한반도는 전쟁을 일시 중단하고 적대 또는 무력행위를 일시적으로 정지한 정전상태다. 한반도는 정전협정이 유지되면서 평화협정이 언제 어떻게 맺어질지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 전쟁은 승패가 가려지지 않으면서 그 전쟁의 책임이나 보·배상 문제 등은 전면 보류된 상태다. 이 전쟁은 여전히 논란이 많아 앞으로 여러 각도에서 점검되어야 하고 그에 따른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역사적 과제로 방치되어 있다. 한국전쟁은 2차 대전과 태평양전쟁부터 본격화된, 민간인을 군인과 가리지 않는 전면전 형태로 전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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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0.06.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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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최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전단을 대량으로 살포하겠다는 등 남측에 대한 비판과 공세를 가하면서 관련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대중매체는 미국이나 남북한 정부당국의 발표를 전달하거나 그 과정에서 보도 경쟁이 벌이지면서 당사국들이 쏟아내는 ‘말 폭탄’ 정보를 중계하느라 바쁘다. 미국에 나가 있는 대중매체 특파원들은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뒤지거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또는 미 군사전문가들의 관련 견해를 보도한다. 최근 한반도 사태에 대해 제3자적 또는 객관적 입장에서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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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0.06.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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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9월평양공동선언' 당시 평양시민 앞에서 한 연설로 널리알려진 북한(조선)의 대집단체조. 2005년 남쪽 관광객 1만여 명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평양 현지에서 실무를 총괄했던 김이경 당시 ‘겨레하나’ 사무총장의 기고를 싣는다.[편집자](1) 아라랑 관람의 성사 비결(2) 1만명 방북의 주체적 요인(3) 민간교류를 위한 과제13일 김여정 조선로동당 제 1부부장이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 면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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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2020.06.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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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인식변화가 없는 한 충분히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속도가 너무 빠르다. 정말, 남북관계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능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 의심이 확 들 정도이다.K-코로나 방역으로 미국을 넘었듯이 역대 그 어떤 정부도 갖지 못한 촛불 민심에다 지자체, 국회의원 뭐 하나 부족한 지지 동력이 없건만, 또 거기다가 외교적 상황도 미국의 벽만 넘으면 되건만, 이 또한 그 어떤 역대 정부보다 호조건이지 않은가. 중국과 러시아가 우호적이니.그런데도 남북관계가 지금의 이 상황까지-모든 통신연락선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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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6.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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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9월평양공동선언' 당시 평양시민 앞에서 한 연설로 널리알려진 북한(조선)의 대집단체조. 2005년 남쪽 관광객 1만여 명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평양 현지에서 실무를 총괄했던 김이경 당시 ‘겨레하나’ 사무총장의 기고를 싣는다.[편집자](1) 아라랑 관람의 성사 비결(2) 1만명 방북의 주체적 요인(3) 민간교류를 위한 과제만일 분단 60년 만에 이루어지는 소중한 평양 관광의 기회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어다닌 통일일꾼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아리랑 공연 남측 참관자의 숫자는 무척 미미했을 것이다.
칼럼/기고
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2020.06.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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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9월평양공동선언' 당시 평양시민 앞에서 한 연설로 널리알려진 북한(조선)의 대집단체조. 2005년 남쪽 관광객 1만여 명이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평양 현지에서 실무를 총괄했던 김이경 당시 ‘겨레하나’ 사무총장의 기고를 싣는다.[편집자](1) 아라랑 관람의 성사 비결(2) 1만명 방북의 주체적 요인(3) 민간교류를 위한 과제북이 아리랑 공연에 남쪽 관광객을 초청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은 2005년 9월 13일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였다. 우리 모두 이 제안을 받고 무척 놀랐다. 2003년 ‘아리랑’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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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2020.06.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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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에 달하고, 12만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흑인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위의 배경과 양상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인 최재영 프레스아리랑 대표의 기고를 싣는다.[편집자]플로이드 사건, 분노의 기폭제가 된 배경조지 플로이드 사망 발생 직후인 5월 28일 한밤중에 일어난 미니애폴리스 시민들의 첫 시위소식을 접한 나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라며 혼잣말을 내뱉을 정도로 모든 것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돼 미 전역으로 시위와 폭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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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프레스아리랑 대표
2020.06.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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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정말 부푼다. 당연하다. 개헌만 빼고 다할 수 있는 슈퍼 여당정부가 이번 4.15총선을 통해 만들어졌으니, 어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정말 그런가? 180석을 얻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과연 우린 이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확고히 가져도 좋단 말인가? 정녕 그렇단 말인가? 믿을 수만은, 그렇게밖에 물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다. 결론도 전혀 ‘그렇지 않다’여서 더더욱 안타깝다.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남북관계 진전을 너무나도 오랫동안 가로막고 있는 이념·제도적 굴레,
칼럼/기고
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5.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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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뇌물공여, 횡령,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법원 상고심 선고. 항소심에서 인정되지 않았던, 삼성 측이 최순실 측에 제공한 말 세 마리 구입액,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액을 모두 ‘뇌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며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파기환송심 재판부(재판장 정준영)는 지난해 10월 “(삼성이 만든) 준법감시위원회는 재판 진행이나 재판 결과와는 무관함을 분명히 해둔다”고 했지만, 1월17일 공판에선 “이 제도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용된다면 양형조건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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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술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
2020.05.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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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은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고, 또 다른 한사람은 ‘삼성해고노동자’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 단순병렬하기에는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하지만, 인권의 무게도 과연 그러해야만 할까? 더해서 삶도 그러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해서 대통령 문재인에게 묻습니다. 김용희 삼성해고노동자의 고공농성에 답할 생각은 없으신지, 이를 위해 최고 권력자의 ‘리더십 도덕’을 선보이실 의향은 없으신지 묻습니다. 아시다시피 김용희 삼성해고노동자가 25m 철탑에서 고공농성 중입니다. 장기화되자 지난 주 초 김용희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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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4.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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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오늘로 긴 총선 레이스도 끝났다. 정확한 결과는 하루 뒤인 4월 16일 최종 밝혀지겠지만, 오늘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는 예상대로 민주당의 압승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 타이틀로 뽑은 "민주·시민, 단독 과반의석 전망..통합·한국당 참패"[지상파3사 출구조사](종합)“도 가능하게 되었다.적폐세력의 몰락이라는 측면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하지만, 좀 더 곰곰이 들여다보면 사정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다시 말해 4.15총선 결과를 ‘한국의 민주주의, 제대로 가고 있는가?’ 물음을 던진 선거일 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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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4.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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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올 2월에 펴낸 에 대해 북이 발끈했다. 는 4월 8일자 기사에서 이렇게 제목을 뽑았다.北, 독일통일 사례 '통일교재'에 발끈…"흡수통일, 위험천만" 같은 날 는 “북한 매체, 통일교재서 독일식 언급했다고 통일부 비난” 이렇게 제목을 뽑았다. 왜 이런 사달이 벌어졌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볼 때는 대한민국 정부가 독일식 통일에만 너무 집착하고, 예찬한 데 따른 귀결이라 하겠다. 해서 이 글은 우리가 독일식 통일 경험과 교훈을 애써 무시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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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4.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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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9일, 카다르 도하시에서 미국 특사 칼리자드와 아프칸의 탈레반 대표 바라다르가 평화 정착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2001년 9.11이후 18년 넘게 계속되던 미국-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간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식됐다. 합의된 주요 내용을 보면, 탈레반은 아프칸에서 미군과 나토군을 공격하지 않고, 테러 지원도 않고, 테러기지로도 쓰이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한편, 미군과 나토군 (연합군)은 14개월 안에 모두 철수하고 아프칸 내부 문제는 아프칸에 넘기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미국은 아프칸에서 완전히 발을 빼게 됐다.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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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노 워싱톤 시민학교 이사
2020.03.0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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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재인 정권에 대한 기대와 실망민주노총과 노동자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 가장 큰 탄압을 받았으며 박근혜 정권 퇴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결과적으로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권 탄생에 가장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새 정권의 노동정책에 대한 기대 또한 컸다.문재인 정권 또한 집권 초반에 노동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노동정책을 표방했다. ‘노동존중사회 실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최저임금 1만원’, ‘새로운 노사정대화기구 구성’ 등을 표방하고 추진했다.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정책은 과거 노무현 정권시절 추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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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노동자전국회의 집행위원장
2020.03.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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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아주 오랫동안 분단과 통일문제에 전념해왔다고 자부하는 필자는 어느 누구보다도 북 관광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최근 정부와 일부 민간통일운동진영에서 조차 굿 아이디어(good idea)로 소개되고 있는 북 관광은, 엄격히 말하면 개별관광 방식은 가능하지도, 또 가능해서도 안 된다. 다음과 같은 근거 때문이다. 첫째는, 소환되어져야 할 기억으로 북 개별관광이 갖는 사실상의 위험 때문이다. 1980년 말에서 1991년 남북 UN동시가입이 이뤄지기 전까지 북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UN동시가입을 저지하
칼럼/기고
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02.28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