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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인근 ‘민중의 꿈’을 찾았다. 소담한 사무실엔 푸근한 미소가 일품인 강병기 대표가 기다리고 있었다. ‘격변기, 항쟁, 총궐기…’ 준비해 간 질문지에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잠시 당황. 그러나 강 대표에게는 마주한 이를 편안하게 만드는 묘한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일까, 에두르지 않고 본론에 들어갔다. -‘민중의 꿈’을 소개한다면?“노동자, 농민, 빈민 등 이 땅의 민중이 대리, 위탁, 위임의 정치를 중단하고, 자신의 결단과 결심으로 자신의 정당을 ‘다시’ 만드는데 필요한 마중물이 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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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6.11.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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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보다 내부분열이 무섭다고 말했던데, 저는 북핵보다 대통령이 더 무섭습니다. 대통령이 지켜준다던 국민 안에 백남기 농민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 250만 농민과 2천만 노동자는 들어있지 않은 겁니까?”1일 오후 대학로에서 벌어진 백남기농민추모대회 사회를 맡은 김정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이 목놓아 외치자 3만 명의 참가자들은(주최 측 추산)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추모대회는 주말에 벌어지는 여느 민중대회보다 분위기가 격앙된 모습이었다.국가폭력에 의해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지 3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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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기자
2016.10.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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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가 몸살을 앓으면 유난히 차꽃이 많이 피는데, 그걸 꽃차로 만드니 향이 기가 막혀요. 흰 차꽃에 녹차향이 가득 배어서. 자연은 스스로 그렇게 아프고 치유하고 그러면서 사람에게 선물 하나 툭 던져주지요.”지난 해 유난스럽게 많이 핀 차꽃으로 꽃차를 만들었던 기억을 전하는 김기철씨는 ‘자연이 좋아하고, 자연이 좋아지는’ 농사를 짓는 농부다. 쌀이나 밭농사가 아닌 차농사를 고향인 청양땅 칠갑산자락에서 짓는다. 노모와 아내랑 단출하게 셋이서 살지만, 차나무 농사만 1만평이다. 청양군 온직리 그의 집 창문에서 바라보면 듬직한 밤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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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강 기자
2016.09.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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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맏상주가 해야 할 일을 책임있게 다하려 합니다. 침묵 속 당부가 무엇인지를 낱낱이 적은 부고를 이 땅의 노동자 민중에게 돌리겠습니다”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옥중서신이 도착했다. “가슴이 찢어지고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고 자신의 심정을 표현한 한 위원장은 ‘열사에게 전사의 맹세’를 전했다.“쌀값폭락, 황금들판을 그대로 갈아엎는 농민의 피눈물과 비정규직, 해고자, 무권리의 노동자를 해방시키는 것도 이제 산자들이 하겠다”고 마음을 다졌다.특히, “2016민중총궐기는 차벽과 물대포에 갇히지 않고 불의한 박근혜 정권을 무릎 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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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6.09.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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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 농민과는 어떻게 알고 지내셨는지요."내가 가톨릭농민회(이하 가농)에서 활동가(여성부장)로 일할 때였어요. 정확한 연도는 기억할 수 없지만 백 형제(백남기 농민)가 가농 회원가입 연도를 보니 1986년이었죠. 가농 전국 입회자 교육 때 처음 만났고, 내가 여성농민 활동(교육, 조직)을 담당하고 있었기에 백 형제 부인 박경옥 여성농민을 만나러 방문하면서 백남기 형제와도 자주 만나게 됐어요." - 백남기 농민을 한마디 표현한다면 어떤 분인가요?"한 마디로 표현은 어렵네요. 백남기형제는 삶이 운동이었고,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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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강 기자
2016.09.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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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추모제, 추도식, 제사, 모든 것이 어렵다. 화면 속에서, 그림 속에서, 사진 속에서 항상 웃고 있는 동지는 금세 술 한 잔, 밥 한 끼 하자고 할 듯하다.1주기 추모문화제, 추도식을 마쳤지만 꿈을 꾼 느낌이다. 이 나라에서 진보운동을 하다보면 1년 정도 헤어지는 경우는 허다하지 않은가. 이러다보면 어느새 그 분이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 같다.동지들의 눈물과 흐느낌을 볼 때만 느껴진다. 아, 그 분이 곁에 없구나.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셨구나. 그럴 때면 참았던 눈물과 울분이 솟구쳐 참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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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진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공동대표
2016.08.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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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그 해도 올해처럼 유난히 더웠다. 땀을 뻘뻘 흘리는 여름이 오면, 동지가 쓰러진 그 날도 오늘처럼 뜨거웠다는 생각에 다시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많은 동지들의 바람과 기도에도 불구하고 그는 쓰러진 지 19일째인 8월31일 영영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당시 동지의 나이 41세. 지금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열정 넘치는 나이이기에 그 황망함이란 이루다 표현할 수가 없다.이제 내가 그 동지와 비슷한 나이가 되고, 지난 10년이란 세월 동안 많은 일들이 벌어진 한국사회와 진보운동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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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전 한국청년연대 대표
2016.08.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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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똘똘 뭉쳐야 진보대단결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진보진영에서 늘 하는 말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한다는 것입니다. 2020년 총선에 원내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도록 진보대단결을 이뤄내고 싶습니다.”최근 민중연합당 상임대표로 선출된 김창한 노동자당 대표는 지난 26일 영등포구 국회대로에 위치한 민중연합당 당사에서 있은 민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임기 중에 반드시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를 묻자 “과거 진보정당의 분열로 서로 상처도 많이 줬고 앙금이 아직 남아 있다. 그러나 약자들이 단결하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다”며 이렇게 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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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김동원, 정리= 허수영 기자
2016.08.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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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일본 아베정부) 입으로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용서해 달라’고 정식으로 사과하더라도 소녀상 이전은 거래대상이 아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는 단호했다.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쉼터에서 만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이 제대로 사죄를 한다면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으니 용서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사죄와 상관없이 민간이 세운 평화의 소녀상은 후손들에게 역사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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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기자
2016.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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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아빠’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3일째. 19일 오전 광화문광장 세월호농성장에서 그를 만났다. 유 집행위원장은 천막 아래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딸 예은양의 단원고 명찰을 목에 걸고 앉아 있었다.유 위원장은 이번 무기한 단식농성에 ‘사생결단식’이란 이름을 붙였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 6월30일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강제 종료시켜 침몰 위기에 놓인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모든 걸 걸겠다는 결의를 표현이리라. 그는 “여당이 주장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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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기자
2016.08.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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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소개를 부탁드린다. “1955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고 18살 때부터 도쿄에서 대학을 다녔다. 대학 졸업 후 고등학교 교원이 됐는데 담당이 일본 역사였다. 방과 후에는 야구팀 코치도 겸했다. 교원생활을 하던 중 조선소 노동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조선소 노동자 중에 기관지 질환을 앓는 이들이 많았다. 그때부터 헌법이나 생명문제에 관심을 갖고 관련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 임원이 됐다. 평화포럼을 조직해 평화인권반핵(핵무기, 핵발전소) 운동하고 있다.”- 대표를 맡고 있는 평화포럼은 어떤 단체인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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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권미강, 정리= 이명주 기자
2016.08.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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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1952년에 태어났다. 아버지가 한국전쟁 때 공군정찰기를 타고 사진을 찍는 일을 하셨다. 소년 시절 그 사진들을 보고 아버지의 경험담을 들으며 자랐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다. 1971년 베트남전쟁이 일어났을 때 공군에 지원했다. 캘리포니아 기지에 있었는데 그곳은 베트남으로 군인을 실어 나르거나 부상자와 사상자 시체를 실어오는 주요 기지였다.그때 우리 부대는 전쟁의 끔찍한 민낯을 봤고 우리 부대 안에서 ‘G.I.(병사)저항운동’이 생겨났다. 군대 내부에서 반전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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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권미강, 정리= 이명주 기자
2016.08.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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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류종인 선생님(1938~2016)이 홀연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달 29일 저녁 7시에 열린 추도식에는 선생님을 보내는 애통한 조사와 함께 양심수후원회 회원들의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노래와 살풀이춤으로 추모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통곡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갑작스런 비보 때문이기도 하지만, 선생님이 회원들과 애틋한 정을 나누고 각별했음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나도 선생님과 자주 만났다. 양심수후원회 후원모임인 ‘옴시롱감시롱’이 준비한 문학기행에도 사모님과 빠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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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현장기자
2016.08.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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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갑작스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석태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세월호 농성장 분향소에 들어가 분향을 하자 기자들의 카메라 셔터소리가 울려 퍼졌다.“저도 조사원 중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나온 겁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 중인 조사관들의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습니다.”이 위원장이 이날 세월호 농성장을 찾은 것은 박근혜 정부가 막무가내로 6월30일 강제 종료한 세월호 특조위 활동의 보장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하기 위해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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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기자
2016.07.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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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별세한 장기수 류종인 선생 장례가 ‘통일애국열사 류종인 선생 민족통일장’으로 엄수된다.고인의 유족과 통일진보운동 관계자들은 이날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런 장례식 계획을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권오헌 민가협양심후후원회 명예회장 등 5인이 함께 위원장을 맡고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등 3인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장례 일정은 28일 저녁 7시 빈소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에서 추도식, 그리고 이튿날인 29일 오전 8시 같은 곳에서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용미리 시립공원묘지다.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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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2016.07.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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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이 국가폭력에 쓰러져 사경을 헤맨 지 250일이다. 그러나 이 사태의 책임자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있다. 아니 진압 담당자들은 되레 승진했다.백 농민이 활동했던 가톨릭농민회 정현찬 회장을 19일 오후 만났다. 정 회장과 주변 사람들이 기억하는 백 농민의 모습이 궁금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 있는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 농성장에서 그를 만났다.- 백 농민과 알고 지낸 지는 얼마나 되셨나?“한 20년 정도 됐다. 보통 가톨릭농민회원들은 전국농민회총연맹 활동도 병행한다. 나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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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기자
2016.07.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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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영화는 짧고 간결하다. 하지만 강렬하고 아름답다.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제5회 토론토 한국영화제(TKFF)를 통해 알게 된 캐나다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한국인 단편영화감독 글로리아 김을 나양일 캐나다 통신원이 최근 만났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먼저 부탁한다.“제 이름은 글로리아 의영 김, 한국이름은 김의영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유년기이후 부모님과 캐나다로 이민을 왔고, 이곳에서 성장하고 살고 있는 한국 사람이며,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글쓰기와 영화를 통해 한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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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양일 캐나다통신원
2016.07.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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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별별 사람들이 많다. 인구 70억 시대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지구촌인가. 각양각색 사람들이 둥근 지구에서 때론 ‘알콩달콩’, 때론 ‘아웅다웅’ 살아가는 게 세상이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그 다양성은 통치의 편리함 때문이든 관계의 질서 때문이든 제도를 만들고 획일적인 시스템에 갇혀버렸다. 그래서 구속을 못 견디고 자유를 쟁취하려는 투쟁사가 바로 지구촌의 역사이기도 하다.그 역사를 이끌어온 사람들은 혁명가나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하지만, 역사의 뒤안길을 살펴보면 혁명 이전 디딤돌처럼 자신을 온전하게 희생한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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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강 기자
2016.06.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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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업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27일 ‘성과퇴출제’라 비판하고 있는 현 대통령시행령상의 차등성과급제 폐지와 이를 입법화하려는 국가공무원법 개악 저지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2일 문제의 차등성과급제를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행정자치부가 입법예고한 데 반발, 공무원노조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함께 ‘공무원·교사 1박2일 농성’을 벌였다.정부는 지난해 10월 “일 잘하는 공무원은 봉급을 더 주고, 일 못하는 공무원은 퇴출시키겠다”며 공직사회에 성과주의 도입 방침을 공표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과 교사들은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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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6.06.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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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시적인 핵위협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만들었고, 미국과 한국이 북한과 대화하지 않으면서 핵억지력 강화가 (북한의)유일한 생존전략이 됐다.”“미국의 정치 엘리트들은 북한의 현재 모습과 체제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북한 정권교체, 또는 북한을 지도 위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는 정책으로 가고 있다. 미국이 이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코리아 평화체제는 불가능해 보인다.”한국이 아니라 코리아로 번역해달라고 강조한 워렌쵸프 교수는 우리말에 능통했지만 꼭 통역을 사용했다. 분단 코리아의 현실을 감안해 남과 북 어느 일방에
사람들
강호석 기자
2016.06.20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