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지20여 년의 역사를 갖는 한국의 비정규직운동은 그간 두 단계 발전과정을 거쳐 오면서 초기적인 자기 정립에 성공하였다. 대표적 전술인 ‘불법파견 반대투쟁’은 법정소송을 중심으로 전개 되면서 비정규직운동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정규직화’ 요구에 치우쳐 본래의 비정규직운동의 전략 목표를 상실케 하는 한계를 가졌다. 이러한 오류의 근원에는 한국사회 주요모순과 기본모순에 대한 불철저한 인식이 존재한다. 3. 지난 시기 비정규직투쟁에 대한 평가와 전망1990년대 중후반 이후 본격화한 한국의 비정규직투쟁은 어느덧 20여
2021년 1월 13일 첫 막을 올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공연이 24일까지 평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공연에 대해 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품속에서 참된 삶을 누려온 우리 인민의 행복한 모습과 세상에 유일무이한 일심단결의 대화원을 성악과 기악, 무용과 집단체조, 배경대와 조명의 변화무쌍한 조화로 펼쳐 보인 공연은 시종 관람자들의 격정을 자아냈다”며 “관람자들은 공연을 보면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근본이념으로, 영도 사상으로 하는 우리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조국의 부흥발전과 번영이 마련되게 되었음을 가슴
본문 요지비정규직문제는 오늘날 한국사회 최대 계급인 노동자계급의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문제라는 점에서 한국사회의 주요모순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한국의 비정규직문제는 일반적인 신자유주의 현상이 아닌 한국적 특징을 지니며, 그 본질은 ‘재벌문제’이다. 한국 재벌은 선진국 자본에 비해 기술과 자본 면에서 상대적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정규직을 의식적으로 양산하였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장차 한국의 재벌체제를 끝장 낼 '무덤 파는 자'라 할 수 있다. 2. ‘이론 구체화’와 한국의 주요모순1) 외국 사례 (지난 호 게제)2)
지난 주 금요일 우편배달부가 고개도 돌리지 않고 우편함에 우편을 넣고 바로 씽하고 돌아서 간다. 무슨 교통벌과금 통지서라도 왔다는 것이지 단순하지 않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우편물을 확인 결과 서울지방검찰청에서 날아온 국가보안법 찬양고무 등 피의 사건 결정결과 통지서였다.반공으로 동족을 적으로 하는 국가보안법은 1948년 12월 1일에 반민족친일파를 기용한 자유당 정권에 의하여 제정 공포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이 법은 일제가 우리민족 독립운동을 탄압하던 치안유지법을 계승한 것이다. 이것을 이승만은 1958년 3차 개정을 통하여 이적단체
김정은 시대의 무용에서 가장 도드라진 특징은 서구 무용의 “우리(조선)식” 수용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군중무용과 타프춤(Tap dance)의 ‘진격’이다. 오늘 연재에서는 군중무용을 우선적으로 다루어 보겠다.북측에서 무용은 사회주의 조국 건설 시기에 3개의 무용 단체를 중심으로 초기 형성기를 거치게 된다. 최승희무용연구소가 신무용의 본산이었다면, 정지수와 부인 리석예가 주축이 된 국립예술극장 무용단이 발레 무용의 토대를 만들었고, 서울발레단을 설립한 한동인과 부인 나숙희를 중심으로 한 최가야무용단 출신들이 대거 포진한 인민군협주
북의 영화를 보면 국가보안법위반인지 모르겠다. 하여튼 나는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고 싶지 않지만 유튜브에서 떠돌아다니는 북 농촌드라마를 우연하게 보게 되었다.그 드라마에서 유치원 선생님이 쌀이라는 글씨와 벼가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이게 무엇인지 묻는다. 이에 어린 아이들이 “쌀”이라고 대답을 하자, 여선생은 다시 “쌀은 어디서 생기나요?” 묻는다. 이에 한 남자아이는 “땅에서 생깁니다”라고 대답한다. 두 번째 여자 아이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농사지은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선생님은 ”예. 그래요. 아주 잘 대답했어요. 우리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