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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적폐의 상징 삼성을 개혁할 때가 됐다. 삼성의 불법 비리가 폭로된 게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요즘처럼 그 불법성, 폭력성, 사기성이 한꺼번에 전방위적으로 폭로된 경우는 처음이다. 쌓이고 쌓인 적폐가 고름처럼 여기저기 마구 흘러나오는 모양새다. 이재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사건에서부터 이명박의 미국 내 다스 소송비 대납, 6000건에 달하는 노조파괴 문건, 그리고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발행과 유통사건 등은 삼성이 국내 1위 기업이란 미명 뒤에 얼마나 못되고 가증스러운 짓을 해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단적인 사례들이다.문재인 정부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4.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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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정권의 반평화적인 훼방질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중정상회담까지 전격 개최되는 등 한반도와 동북아가 평화의 대격변에 들어서자 이를 어떻게든지 훼방하려고 패악을 부리고 있다.얼마 전 아베는 트럼프에게 북미정상회담에서 북 핵·미사일과 함께 ‘납치문제’를 의제로 삼아줄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가 난색을 표하자 오는 17일 미국까지 가서 트럼프를 직접 만나 요청할 것이라고 한다.아베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전 일본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4.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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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조선) 로동당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대담한 행보다. 주지하듯이 그간 북중관계는 공개적으로 언론을 통해 상호 비난을 주고받을 정도로 냉랭해진 상태였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이처럼 소원해진 북중관계를 일거에 “피로써 맺어진 친선”관계로 복원한 행보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미국의 국영 미국의소리(VOA)는 김 위원장이 “대담하고 치밀한” 행보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이번 정상회담은 ▲남북미간 남북, 북미정상회담 합의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3.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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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연이은 개최 소식은 피맺힌 한반도 분단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새 봄이 오고 있음을 직감케 한다. 새해 들어 불과 석 달도 안 돼 일어난 놀라운 반전이다. 이것은 한반도 문제 해결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임계점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특히 실무회담 없이 바로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정상간 큰 틀에서의 포괄적인 합의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것임을 당사국 모두 인정한 결과다. 이른바 ‘정상회담 입구론’이다. 정상회담을 먼저 한다는 것은 핵심 현안에 대한 큰 틀의 원칙적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3.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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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무력완성 이후 북의 전략과 핵미사일실험 중단(유예)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남북관계개선과 평창올림픽참가의사) -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고위급대표단 파견, 김여정특사를 통한 남북최고위급회담(정상회담)제안 - 대북특사파견과 4월말 정상회담개최 합의 –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제안과 트럼프의 5월안 개최동의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숨가쁜 대전환, 대반전이 불과 두 달 남짓 하는 시간에 일어났다. 지금 한반도정세의 대반전은 누가 보더라도 김정은 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다. 신년사발표 이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3.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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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일정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이 가져온 최대의 성과다. 국민의 70%이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이라며 찬성하였다.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남북간 대결과 반목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되었다. 불과 두 달도 안 돼 일어난 놀라운 변화다. 이처럼 남북은 그 본성상 화해하고 단합할 수밖에 없는 관계다. 대결과 불신은 외세와 그에 결탁한 소수의 무리가 만들어낸 인위적 장애일 뿐이다. 그런데 국내외 많은 언론과 정치권은 여전히 기대와 우려 속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미국이 북 비핵화 주장을 집요하게 내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2.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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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올림픽 열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지난 10일 강릉 황영조 체육관에서 2,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민족화합한마당’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미 100여명의 남측 상주응원단이 대기하고 있었고, 황영조 체육관 앞 운동장은 지방에서 달려온 버스행렬로 가득 찼다. 강릉에 모인 시민들과 조총련 응원단 100여명, 미국유럽 등지에서 날아온 해외응원단은 함께 어우러져 남북해외 공동응원단 발족식을 가졌다. 일본, 해외응원단이 평창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에는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고국에 대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2.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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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남북겨레와 해외동포, 그리고 전 세계 인류의 일치된 기대이자 바람이다. 그런데 유독 미국과 일본, 그리고 국내 분단적폐세력만이 평화올림픽을 독을 품고 방해해 나서고 있다. 북의 평창올림픽 참가 결정 이후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올림픽 최초 단일팀 구성, 11년 만에 개막식 남북공동입장 등이 합의되면서 평화의 훈풍이 불고 있다. 북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에 관람을 신청한 사람이 무려 15만 명에 이른 데서 나타나듯 평창 평화올림픽을 향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2.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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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행단계에 들어선 ‘코피작전’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전환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데 미국발 전쟁 공포가 다시 한반도를 덮고 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평창올림픽 개막 전후 한반도 해역에 도착한다. 최근 괌에 도착한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3대와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6대도 한반도 주변에 순환 배치될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에는 수백 명의 미 특수작전부대가 한국에 파견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달 22일 CBS에 출연해 “우리는 지금 1년 전에는 하지 않았던 비밀작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2.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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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최저임금 7530원이 적용된 지 한 달이 되어간다.99대1의 초양극화 사회, 중산층 몰락, 청년실업, 인구절벽 등 이른바 헬조선이라 불리는 이 사회에서 "최저임금이 1만원은 돼야 한다"는 것이 사회적 합의라고 생각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실체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고, 각종 재벌 갑질이 사회 문제로 되면서 최저임금 인상은 더 탄력을 받았다.촛불항쟁 이후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대통령 후보들이 너나없이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했으니 사실 최저임금 1만원 논쟁은 끝난 거나 진배없다고 생각했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1.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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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이 최근 드러난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적폐를 “법원 내부의 문제”로 선을 긋고 “법원이 해결해야 된다”며 사실상 검찰 수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만 봐도 사법적폐는 법원 내부문제가 아니다. 대법원 추가조사위원회의 극히 제한된 조사만으로도 법관 사찰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담당 재판부 동향파악, 이를 통한 박근혜 적폐세력과의 결탁 의혹이 드러났다. 누가 봐도 법원 스스로 해결할 문제가 아닌 게 명확하다.대법원 추가조사위원회의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 결과는 사법적폐에 대해 검찰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1.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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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민족국제팀 강호석 기자가 오는 26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공소사실에는 평양시민 김련희씨와 ‘북 해외식당 여종업원 기획탈북’ 사건 취재 등 언론 활동까지 문제삼고 있다. 노골적인 언론탄압이다. 영화 에서 본 것처럼 국가보안법은 지난 수십 년간 정치적 반대자를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특히 제7조 “찬양·고무” 조항은 특정 행위가 아니라 피고인이 ‘국가안보를 위협할 의사가 있다’는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도 범죄사실이 성립된다는 점에서, 양심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제19조, 언론·출판의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1.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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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어렵게 대화의 물꼬를 텄다. 민족구성원들의 기대와 열망, 세계인들의 관심과 지지가 한곳으로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화의 계기는 마련했지만 난관과 장애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은 북한의 평창 참가와 남북대화를 지지한다고 말은 했지만 못마땅한 시선을 숨기지 않고 있다.트럼프의 미국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남북대화의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대화가 미국의 대북제재 효과 덕분이라며 트럼프에게 감사를 표한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아무리 미국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1.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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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는 누가 뭐래도 남과 북이 알아서 할 일이다. 미국이나 다른 외세가 이래라 저래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한집안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겠다는데 남들이 왜 왈가불가 하는가 말이다.최근 남북대화가 시작되자 미국은 한국이 남북관계 개선에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느니, 비핵화 전제가 없으면 회담은 무의미 하다느니, 대북 제재와 군사옵션은 여전히 유효하다느니 하면서 이간질하고 있다.“남북관계는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미국은 신경 꺼라.” 이것이 남과 북 우리 민족이 미국에 던지는 메시지다.사실 문재인 정부가 “남북대화 과정을 미국과 긴밀
사설/논평
민플러스
2018.0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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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와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실현의 분기점이 될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역사상 처음으로 불의한 권력을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리고 새로운 정권을 세운 기념비적 해이자 북미간 힘의 대결이 최고조에 이르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초미의 과제로 등장한 해였다. 역사는 지난해를 한국 민주주의에 새 장을 연 해로 기록할 것이지만, 한편으론 상시적 전쟁위기의 근원적 종식과 분단적폐의 청산 없이는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도, 국민의 자주권, 생명권의 담보도 어려움을 보여준 한 해였다. 사상 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1.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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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위안부합의검토 태스크포스(TF) 최종보고서 발표로 박근혜정권의 외교안보의 무능과 적폐의 민낯이 드러난 가운데 합의의 폐기와 재협상을 놓고 논란이 격렬하다. 주권국가와 자주외교의 입장에서 원칙적 방향을 정확히 정립해야 할 때이다.1. 미국의 개입과 압력에 관한 진상이 뚜렷이 밝혀져야 한다. 28일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위안부 합의에 대한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비밀과 졸속, 이면합의 등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의혹과 문제점들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그런데 정작 가장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7.12.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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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 National Security Strategy)은 서산낙일(西山落日)의 위기에 처한 미국의 입장을 반영하면서도 어떡하든 세계패권을 계속 유지해 보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국가안보전략’으로 그 성격을 규정한 이 전략은 자국의 ‘국토안보’와 ‘경제안보’를 두 축으로 미국이 반드시 지켜야 할 4대 핵심이익 실현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처음으로 미국의 전략이 '경제안보가 국가안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힌 것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7.12.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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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갈등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망(MD)에 참여하지 않고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을 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3NO원칙’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봉합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중국정부와 언론은 한국정부에 그 실천을 압박하면서 일부 단체 관광객들의 여행을 허용하는 등 부분적인 완화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드제재’는 계속되고 있다.10.31발표 직후 중국정부가 이를 ‘약속’으로 표현하자 한국정부가 이를 부인하며 ‘입장표명’이라고 반박했던 적이 있다. ‘입장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7.12.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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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으로 한중정상회담이 열린다. 세간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사드배치를 둘러싼 한중갈등을 해결하고 한중관계를 정상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이 북의 ‘화성-15형’ 발사와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정세가 크게 바뀌는 국면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이번 한중정상회담은 정세를 전쟁접경까지 몰아간 그간의 무한대결을 끝내고 평화협상의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하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문재인 대통령은 화성15형 발사와 핵무력 완성 선언 이후 한반도 정세의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7.12.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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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이 판사들의 적폐청산 방해 판결을 옹호하여 국민을 아연케 하더니 문무일 검찰총장이 나서 주요 적폐 사건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하여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국민적 여망인 적폐청산의 주요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검찰과 법원의 수장이 적폐청산에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몇몇 고위직 판사들의 고의적인 적폐 수사 방해와 수구세력들의 반발에 ‘국민적 피로감’을 운운하며 적폐청산이란 시대적 역사적 과제를 또 다시 뒤로 물리려는 기색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최근 고위직 판사들의 고의적인 적폐 수사 방해 행위는 노골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7.12.08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