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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이면 간토학살 100년을 맞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도 책임 회피에만 여념 없다. 그렇다고 우리 정부가 나서 진상을 규명하려 들지도 않는다.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100명이 8일 ‘간토학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섰다.간토학살은 일본 정부의 교활한 거짓 정보 유포가 원인이 된 사건이다.1923년 도쿄 일원의 간토 지방에 발생한 지진으로 민심이 동요하자, 일본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정부 여론을 돌리기 위해 재일 조선인에 대한 거짓 소문을 유포한다.당시 일본 내무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3.03.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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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서울 시청광장에서 야당 국회의원, 6.15남측위, 양대노총, 시민사회단체 등이 공동주최한 ‘윤석열 굴욕외교 한일합의 중단! 일본 식민지배 사죄배상 촉구! 104주년 3.1 범국민대회’가 열렸다.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윤석열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허울만 사람이지 대통령감이 아닙니다. 사람이 아닌 윤석열이 말은 절대 듣지 마세요.(윤석열 대통령이 주는) 그런 돈은 아무리 굶어 죽어도 안 받을랍니다. 일본이 사죄도 않고 주는 돈은 천냥 만냥을 줘도 필요 없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6.25전쟁 5년 전에 한반도를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3.03.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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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나라 화폐에 비해서 압도적이다. 달러는 수십 년 동안 세계 기축통화로 군림해왔으며 특히 석유와 같은 모든 국가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품 거래에서 독점적 결제권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경제패권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그런데 최근 여러 국가의 무역 거래에서 달러가 아닌 현지 통화를 사용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달러 패권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세간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국제 경제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매체인 마켓 인사이더(Markets Insider)의 1월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02.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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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만나 성명을 발표했다. 미‧일 관계의 ‘현대화’를 선언한 이날 회담에서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가 새로운 분쟁지역으로 떠올랐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핵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일본을 지켜준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이는 “센카쿠 열도에도 적용된다”고 못 박았다.즉 핵무기를 사용해서라도 일본이 중국과의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계속할 수 있게 지지 엄호하겠다는 뜻이다.기시다 총리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 무기 14조 원어치 구매를 약속하고, 대만 위기와 러‧우전쟁에 적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3.01.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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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1월 8일(현지시각), 대통령 집무실을 포함하여 연방대법원, 국회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천명의 시위대들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브라질리아 연방지구에 집결해 대통령 집무실을 점거했다.룰라는 지난 해 10월 30일 당시 현직이었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1월 1일 취임식을 가졌다. 따라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점거한 이번 시위는 취임 1주일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 현상이다. “선거 부정”을 외치는 이들 시위대는 룰라의 진보정치를 반대하는 우파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01.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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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성명을 재차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은 23일 대북 의장성명과 관련해 “미국의 의장성명 초안이 곧 안보리와 공유될 것이고, 협상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지난 21일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의장성명 채택을 강력히 촉구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불발되었다.중국은 “북을 규탄하고 압박해선 안 되며, 오히려 대북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도 “미국과 그 동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2.11.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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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가 군사 분석가이자 전 미 해병대 정보 장교인 스콧 리터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러시아의 헤르손 퇴각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해석본을 싣는다. [편집자]스콧 리터는 러시아의 헤르손 철수가 “본질적인 가치가 없는 영토를 고수하는 것보다 수천 명의 러시아 병사들의 생명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정”으로 본다.리터는 또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매우 큰 정치적 승리를 했지만, 일시적인 상황일 뿐”이라며, 결국 러시아가 궁극적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군사적 승리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래서 그는
민족국제
편집국
2022.11.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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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일본에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와 가해자 처벌을 재차 촉구한 그 시각,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전범국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를 해 논란이 예상된다.6일(현지시간)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CCPR)는 심의 보고서를 통해 “전범국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놓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지적하면서 3가지 권고 사항을 일본 정부에 제시했다.권고 사항은 ▲진상조사를 통해 가해자를 처벌할 것 ▲위안부 피해자 및 가족에 충분한 배상을 할 것 ▲교과서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교육하고, 피해자를 폄훼하거나 사건을 부정하는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2.11.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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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뉴욕위원회가 3일 11시, 재일동포학생들을 차별하는 일본정부의 민족차별정책과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세번째 시위를 진행했다. 10월 초에 기온이 떨어져 11월 초에는 더 추울까 걱정했는데 전형적인 쾌청한 가을날이었다.일본 정부는 2010년에 고교무상화정책을 실시하면서 유독 우리학교(조선학교)만을 제외시켰으며, 2018년에는 유치원과 보육원도 무상화했는데 또 우리 동포만 제외시켰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대학생들에게 매월 약 $2,000을 지원하면서도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제외했다. 한편 우리동포들은 일본인들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내고
민족국제
김수복 6.15뉴욕위원회 대표
2022.1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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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의 첫 국가안보전략보고서가 10월 12일 공개되었다. 이미 언론을 통해 보고서의 개략적인 내용은 소개되었다. 중국과 러시아를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했으며, 북한에 대해서는 ‘지속적 외교’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러나 우리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는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이 있다.보고서는 현 시기를 “중국, 러시아와의 전략 대결 시대(a era of strategic competition)”로 규정했다. 국제정치에서 전략이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전략 무기는 핵무기를 뜻한다. 여기서 전략은 ‘가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2.10.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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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대표적인 친미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결별했다. 과정은 이렇다.고유가로 러시아가 큰 이익을 챙기자 미국은 유가를 내릴 목적으로 오펙(OPEC 석유수출국기구)에 석유 생산을 늘려 줄 것을 주문했다.특히 사우디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회담까지 진행하며 공을 들인 바 있다.그런데 사우디는 생산량 증가는커녕 오히려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씩 감산 결정을 내렸다.그것도 오펙 및 오펙+(러시아 등 오펙에 참가하지 않은 산유국)까지 선동해서.발끈한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사우디가 러시아와 함께 한 행위는 대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2.10.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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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북미 강대강 대치가 심화되는 국면에서 북 외무성은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조치”라고 밝혔다.10월 6일 북 외무성은 미국과 그 동맹국가들이 자신들의 응당한 대응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공보문을 발표했다. 이번 북 외무성의 공보문은 자신들의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미군사훈련들에 대한 맞대응행동’이라는 점을 밝히고, 유엔 안보리의 논의의 부당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발표된 것으로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2.10.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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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북한(조선)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 위를 날아가자, 한·미·일 군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합참 발표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km, 고도는 970여km, 속도는 약 마하 17로 미군 앤더슨 기지가 있는 괌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한미는 5일 새벽 탄도미사일 4발을 동해상에 발사하는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그런데 탄도미사일 중 ‘현무-2’ 한 발이 비정상 비행 후 아군 기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급한 나머지 발사 준비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이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2.10.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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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아카바네역에 게시된 현수막에 재일동포를 차별하는 악질적인 낙서가 씌어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총련 도쿄 기타지부 조성택 위원장, 지부 산하 아카바네분회 역원, 김룡귀 변호사, ‘일조우호지바현노회’ 호리카와 쿠시 사무국장이 아카바네역에서 대책 강구를 요구하는 요청사업을 진행하였다.아카바네역은 도쿄중ㆍ고등학교의 가장 가까운 역인 쥬조역 바로 인근 역이며 조선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동포들이 이용한다.도쿄중고에 다니는 고급부 3학년의 학생이 통학하는 도중에 현수막에 ‘朝鮮人코로스会’(조선인을 죽이는 모임의
민족국제
편집국
2022.10.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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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고령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 치매 논란에 휩싸였다.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백악관 행사에서 최근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을 호명하는가 하면 농림부 장관을 거론하다 얼버무리는 등 이상행동이 이어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아·영양·보건 관련 회의에서 해당 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거론하면서 “마이크 브라운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재키 왈러스키 하원의원 등을 비롯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중을 향해 “재키, 여기 있나요. 재키 어디 있나요”라고 물었다. ☞해당 영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2.09.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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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총회라는 국제무대에서 바이든 정부의 대화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김성 북한유엔대사는 26일(현지시각)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정책 법령 채택은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30년간 미국의 간악한 적대정책이 오늘의 현실을 만들었다”는 것이다.김성 대사는 지난 6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들은 자주권의 범위 내에서 미국의 적대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역설한 바 있다.한편 이번 연설에서는 “미국의 적대정책과 군사적 압박이 가중될수록 이를 억제하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2.09.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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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등에 업은 우크라이나가 하르코프를 반격하자, 러시아의 퇴각이 이루어졌다.러시아의 퇴각이 전략적 후퇴인지, 미군 첨단무기에 놀라 도망친 것인지를 두고 설전이 오가는 사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유경험자 30만 명을 대상으로 ‘동원령’을 내렸다.러시아의 동원령을 두고 “궁지에 몰린 푸틴 대통령의 도박이다. 반전 시위로 푸틴 정권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것이다. 침략전쟁을 확대하는 러시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권리를 박탈해야 한다.” 등 온갖 억측이 난무한다. 하지만 러시아가 동원령을 내린 이유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라고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2.09.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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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일본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러시아의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과 일본은 러시아를 몰아내고 자신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 하고, 우크라이나는 전쟁 상대국인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려 한다. 과연 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러시아를 퇴출시키는 것은 가능할까.미의회, 러시아 안보리 퇴출 방법 모색하다 포기러시아를 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이번 77차 유엔총회에서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러시아는 ‘특수군사작전’이라 부른다) 직후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2.09.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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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독일과 일본이 러시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론을 시사하며 자국이 대신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유엔의 위상과 국제질서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2차대전 직후 소련, 미국, 영국, 중국 등 연합국은 전범국의 재무장을 막고 국제 평화와 질서를 유지할 목적으로 유엔을 창설했다. 그런데 이번 유엔 총회에서 전범국들이 한목소리로 연합군의 대표였던 러시아를 유엔에서 퇴출하겠다는 역설을 펼친 것이다.러시아 입장에선 ‘적반하장’이란 말이 나올법하다.전범국의 반란독일과 일본의 러시아 퇴출 주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2.09.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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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공표된 전 세계 22개국 정상들에 대한 국정 수행 평가조사에서 4주째 연속 꼴찌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공표한 지지도 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72%의 부정평가를 받은 반면, 긍정평가는 20%를 가까스로 넘겼다. 처음 꼴찌를 한 지난달 11일엔 19%, 18일엔 18%에 그쳤다.1위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로 75%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3%의 지지율로 8위를 기록했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35%로 12위를 차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2.09.02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