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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압적이고 거대한 상대를 만나그 상대에게 둘러싸인 상황에 놓여봤는가? 동·서·남·북, 위·아래, 퇴로가 보이지 않는절망적인 상황에서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하는가?황산벌에 나섰던 계백장군은그 선택에서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다.상황은 그냥 오지 않는다.선택과 결정의 과정에 놓여지게 되는 것이다.2018년이 가고 있다.우리들의 판단과 선택은 옳았는가?시작과 끝의 중간과정에서우리는 순간순간 어떤 선택을 했었는가?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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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현장기자
2018.12.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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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건너 대나무밭에서 진주 촉석루를 바라보고1차, 2차 진주성 전투의 처절함을 떠올리며또 한 분의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생각해본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끌어 왜군의 사기를 꺾었던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 그리고 함께 죽음을 맞이한 이름 없는 사람들. 정유재란(丁酉再亂) 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남원성 왜군과의 처절한 전투 속에서이름 없이 죽어가 합동묘가 된 만인의 총. 전쟁은 있어서는 안 된다.하지만 지구촌 어디서는 지금도 전쟁 중이다. 평화의 시대를 열어야한다.더 이상 의미 없는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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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현장기자
2018.12.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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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함세웅 신부, 송두환·최병모 전 민변 회장,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 등 50명의 시민사회 원로와 16명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13일 “사법농단에 관여한 법관들을 탄핵하고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시국선언을 발표, “현 사법농단 사태는 우리 민주주의와 헌법을 짓밟은 것이며, 국민이 직접 나서서 사법적폐 청산과 사법개혁을 이룰 것”을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회원로와 대표들은 또 시국선언에서 ▲적폐법관에 대한 탄핵소추 ▲특별재판부 설치 및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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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2018.12.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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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시설점검 중이던 비정규직노동자 김용균(24)씨가 사망한 것은 “사실상의 기업 살인”이라며 은폐시도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단 주장이 13일 제기됐다.이태성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간사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인터뷰에서 김씨의 죽음은 “제대로 된 업무 숙련기간이 없이 2주 만에 신입사원에게 4kg에 달하는 설비를 책임지게 해 발생한, 사실상의 기업 살인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곤 “2인1조가 되지 않는 구조 속에서 사고는 석탄이 이송되는 벨트에 발생한 석탄을 처리하던 중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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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2018.12.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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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남북정상회담 서울 개최 시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개최 제안을 적극 지지합니다미제의 깡패 같은 일방적 비핵화 요구와 북에 대한 제재 유지, 심지어 유엔에서의 북인권 규탄 결의 등으로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양선언대로 역사적인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이와 관련 아직은 비공식적 수준이지만 민주노총 지역본부장단과 부위원장 등 간부들 내에서 역사적인 서울정상회담에 맞춰 민주노총이 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이와 관련한 논의를 위해 비상 중집을 개최하자는 제안이 제출됐습니다.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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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철현 노동운동가
2018.12.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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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27일은역사적으로 지워지지 않는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남북의 정상이 손을 마주잡고 남북을 오가는 장면은 향후 남북관계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어 9월20일 백두산 정상에서 다시 손을 맞잡은 정상은 영화보다도 더 영화 같은 명장면을 통해 진한 감동을 온 겨레에 안겨주었다. 그 감동의 순간을 광화문광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외국인들도 백두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듯 하다. 남북의 평화는 동북아의 평화이자 세계의 평화, 곧 인류의 평화로 나아가는 정점이 되어야한다. 전쟁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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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현장기자
2018.12.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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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5일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을 허가하자 제주 시민사회단체들이 크게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도내 30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이 참여한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 발표 직후 제주도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입장을 밝혔다.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회견에서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는 “오늘을 원희룡 퇴진을 촉구하는 첫 날로 삼고 도민의 손으로 도지사를 권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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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2018.1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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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시 마포구 아현2재건축구역 철거민 박모씨가 한강에 투신, 시신으로 발견되자 철거민과 노점상들의 연합단체인 빈민해방실천연대가 5일 “국가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철거민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인 강제집행 중단 등을 촉구했다.빈민해방실천연대는 이날 마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모씨는 지난 9월의 강제집행 이후 3개월 이상을 거주할 곳이 없어서 개발지구 내 빈집을 전전하며 노숙인 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지난 11월30일 기거하던 공간이 폭력에 의한 강제집행 후 38시간을 거리를 전전하며 추위에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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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2018.1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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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615시민합창단’(단장 심재환)이 지난 1일 서울시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다리소극장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열었다.615합창단은 ‘하나로 그린 소리 통일을 마주하다’란 주제로 ‘아이들아 이것이 우리학교란다’, ‘우린 하나가 좋아’ 같은 재일동포들의 민족교육을 응원하는 노래와 4.3항쟁을 기리는 ‘잠들지 않는 남도’, ‘615남북공동선언송’, ‘통일아, 통일아’ 등 통일염원이 담긴 10여곡의 합창을 선보여 큰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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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KIPF 운영위원장
2018.12.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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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8년 옥고를 치렀던 인도 전문가 이병진 교수가 지난달 30일 서울 향린교회에서 옥중서간집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출판 기념회엔 통일운동과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종교계, 법조계 인사 등 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뜻을 모았다. 노수희 범민련남측본부 부의장,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채만수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소장, 심재환 변호사, 장창원 이병진석방추진위원장, 김희헌 향린교회 담임목사, 진광수 목사(고난과 함께하는 사람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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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KIPF 운영위원장
2018.1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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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관객, 희곡이 있어야 비로소연극은 존재한다.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는주인공의 몸짓과 감정하나하나가 전달하는 힘공연장을 가득 메우고, 배우의 연기력에함께 희로애락을 나누고 음악과 노래에 감정이입이 극에 달하면 관객들 모두가 배우가 되고, 주인공이 된다. 배우와 관객을 목적지까지 안내하며고도의 심리를 이끌어내는 기승전결의 이야기 반전에 반전을 통해 영혼마저 앗아가는 명작 스토리는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심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오늘은 그냥 그 무대에배우도 주연이 아닌 모습으로 희곡도, 관객도 없이 서본다. 소리 없는, 동작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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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현장기자
2018.11.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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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615시민합창단’(단장 심재환)이 12월1일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날 저녁 7시 서울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다리소극장에서 ‘하나로 그린소리 통일을 마주하다’란 주제로 ‘615남북공동선언송’ 등 10여곡의 합창을 선보인다.지난 2009년 8.15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창단한 615시민합창단은 다양한 통일행사와 투쟁을 함께 하는 거리에서, 슬픔을 나누는 추모의 현장에서, 그리고 바다건너 일본정부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교육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동포들을 응원하는 통일마당 행사에서 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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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임 615시민합창단 운영위원장
2018.11.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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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이 28일 국회에서 ‘대북제재 중단 촉구와 서울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각계각층 릴레이 국민선언’을 제안했다.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평화행동)과 민중당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어 “연내 개최 예정인 서울정상회담은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적대관계를 완전히 끝내는 역사적인 회담이 될 것이다.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서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각계각층이 나서 준비하고 있다”고 알리곤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대북제재 중단에 국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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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2018.11.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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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의 어느 나무는 죽어있다.이 나무는 죽은 것인가? 산 것인가? 메타세콰이어 길. 우리는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을 연상하고 길을 떠나고 추억을 담아온다. 모두가 가는 곳이고 모두가 추억을 담은 곳이기에 그곳에 다녀왔다는 안도감과 성취감과 공감대가 뿌듯함을 넘어 행복함을 주기도 한다. 잘 모르는 곳잘 알려지지 않은 곳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 그 곳에서 메타세콰이어 길이 나를 맞이해주며 아늑함과 오롯함의 행복을 만끽하게 된다.누가 알려주지 않은 길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그 길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지만찾아간다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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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현장기자
2018.11.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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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수협이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 시장상인들의 퇴거를 종용하는 과정에서 폭력은 없었다고 강변하자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와 다름없다. 즉각 수협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고 노량진 구 수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련은 이날 란 제목의 성명을 내 이같이 밝히곤 모두 8개항에 걸쳐 수협의 주장을 반박했다. 민주노련은 특히 수협이 고용한 용역 폭력과 관련해 “수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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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2018.11.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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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雜像)을 아시나요? 궁궐이나 그와 관련된 건물 지붕 위에 설치돼 있는 것인데,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3.5.7.9 등 홀수로 설치돼 있으며, 덕수궁의 중화전은 10개, 창덕궁의 인정전은 9개, 경복궁의 근정전은 7개가 설치돼 있다. 창경궁의 명정전은 5개만 설치돼 있고, 경복궁 경회루는 가장 많은 11개가 설치되어있다. 이 상징들은 화재와 액은 막는다는 의미로 설치하는 것이며 당연히 기와와 같은 색을 띄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철기둥에 화려한 색을 입혀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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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현장기자
2018.11.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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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금순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
2018.11.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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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밤.낙엽은 속절없이 떨어져 뒹굴며가로등만이 어두운 밤을 지키고 있다.희미한 가로등불 아래그림을 그리고 있는 무명의 화가.압구정동, 청담동, 삼청동, 인사동갤러리에는 걸 수 없지만화가의 눈과 마음은 다를 리 없다.나에게 좋은 그림이 진정 좋은 그림이건만우린 평론가들의 글, 유명 화가들의 그림만 배우고 눈에 익힌다.그것이 훌륭한 그림이라고 결정한다.삶에도 각자의 길이 있듯화가의 길도 각자의 길이 있다.살아가기 힘들고생존의 투쟁에 버거운 일상들이지만멋진 그림 하나 앞에 서서 자연을 보고 풍경을 보며 나를 생각하는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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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현장기자
2018.1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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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형재 현장기자
2018.11.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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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7일 국회에서 수협의 강제퇴거 압박용 단전·단수와 용역 동원 강제철거 중단을 촉구했다. 전날 수협 직원과 용역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서도 규탄했다.민주노련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는 이날 민중당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젯밤 노량진 수산시장은 한마디로 생지옥이었다. 지난 5일 단행된 수협의 단전•단수 조치로 시장은 암흑과 같았고 생선들은 죽어나갔다”며 “수협은 국민의 기본적 권리인 에너지 사용권, 상인들의 재산권을 짓밟은 것도 모자라 무자비한 폭행으로 상인들을 사지로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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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2018.11.07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