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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프칸전쟁은 탈레반과 아프칸정부군간의 전쟁이 아니다.8월 15일 탈레반의 부대들이 수도 카불에 입성함으로서, 미국의 지원과 비호하에 아프칸의 ‘공식정부’ 수반으로 행세해 온 ‘아슈라프 가니’가 나라밖으로 달아남으로써 20년에 걸친 아프칸전쟁은 일단락되었다.예상과 다른 사태의 빠른 전개에 놀란 미국과 서방언론들은 ‘아프칸 정부군’이 맥없이 무너진 원인을 분석하느라 열을 올렸다. 미국은 아프칸전쟁이 탈레반의 승리로 끝난 이유를 ‘아프칸 정부군’의 탓으로 돌려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그런데 ‘아프카니스탄 공식정부’라는 것은 미국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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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국 칼럼니스트
2021.08.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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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전격적으로 모든 남북통신선을 복원했다. 통신선 복원은 남북관계 개선의 신호탄이다. 북이 남북대화에 나선 배경을 놓고 식량난 탓으로 돌리는 논조들이 많다. 마치 극심한 어려움 때문에 굽히고 들어왔다는 식이다. 북이 과연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을까? 때마침 북이 처음으로 유엔에 경제 전반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서 현재 북의 식량 형편을 살펴보자.자발적 국가보고서(VNR)란 무엇인가?북이 이번에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를 자발적 국가보고서라고 부른다. 이 보고서의 배경을 살펴보자. 유엔은 2015년 유엔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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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순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교육위원장
2021.07.2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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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 국회의원 76명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그러나 존 서플(John Supple) 미 국방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답변을 통해 "계획된 훈련 일정엔 어떠한 변경도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그러면서 "이런 훈련은 비도발적이자 방어적 성격을 띠는 것으로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밤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도록 한미동맹의 준비태세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고 협박했다.한반도 평화대화를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자고 말하면 언제나 돌아오는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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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부산본부
2021.07.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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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수척해진 얼굴모습을 보고 남측의 대체적인 진단 세간 평이 그렇다는 말이다. ‘식량난이 예상’되는 상황하에서 주민 달래기위한 통치술이라는 견해이다.더 직설적으로는 ‘식량난 해결 나선 최고 존엄의 고심 보여주기’ 쇼라는 것이다. 참으로 초딩다운 해석이다. 아니, 요즘 초딩은 그런 해석-유치한 해석놀음 하지 않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삐딱하게’만 보지 않는다는 말이다. 특히나, 통일을 하자며 왜 자꾸만 ‘삐딱하게 보고, 나쁘게 보려만’ 하는가. 하나라도 더 예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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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1.06.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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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에 목이 마른 미국미국이 북한(조선)과의 대화에 어지간히 목이 마른 모양이다.북한(조선) 측의 거듭되는 부정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화타령이다.주지하는 바와 같이 김정은 총비서가 조선로동당전원회의(6월17일)에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있어야 한다”고 대미 입장을 밝히자, 한미 당국은 '긍정적인 신호', '대화에 반점이 찍혔다'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를 표시하였다.이에 대하여 김여정 당부부장과 리선권 외무상이 22일과 23일에 각각 담화를 발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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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광 코리아뉴스 편집장
2021.06.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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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다루는 유튜브는 수백만이 구독 중이다. 출근길 직장인들은 주식 앱을 살핀다. TV에선 교양처럼 주식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생겼다. 동네에서 만나는 학부모들은 모이면 부동산 이야기다. 부동산값 폭등에 푸념하면서도 나름의 정보를 공유한다. 전 국민이 재테크 박사인 세상이지만, 그래도 사모펀드는 좀 다른 영역이다.조국 사태로 사모펀드가 유명해졌을 때, 국민의힘의 프레임은 ‘조국과 그들이 사는 세상’이었다. 일반인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소수의 이름 모를 투자자로 구성되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아름아름 투자자를 모은다. 최소 투자금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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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종 서비스연맹 정책실장
2021.06.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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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고, 전문적 용어가 많은 정상회담 합의문이 있었던가 싶다. 그만큼 정상회담의 의제가 많았고, 새로운 의제도 다수 포함되었다. 누구의 의사가 더 많이 반영되었는가, 누구에게 더 유리한 합의인가 평가하기에도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그래서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봤다.이번 공동성명은 크게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포괄적 협력”이라는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그러나 본 글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전자의 파트를 “안보공약”, “평화 프로세스”, “지역 안정”으로 세분화했으며, 후자의 파트를 “미래가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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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준 박사
2021.05.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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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 건너 간 북미대화무엇보다 "2018년 판문점 선언,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남북·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필수"라고 합의한 점은 현 정부가 무척 노력했음을 인정해 주어야 할 대목이다. 특히 “관계개선, 체제안전보장”을 제1항으로 합의한 싱가포르 정신에서 북미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더욱이 북한(조선)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로 분명하게 못 박은 것은 성과가 분명하다.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진일보한 측면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즐겨 사용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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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칼럼니스트
2021.05.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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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벌써 대선국면이다. 기성정치권은 보궐선거 전에는 표를 얻기 위하여 그나마 맆서비스라도 했으나 지금은 대선을 앞두고 치고박는 권력싸움에 열중일 따름이다. 노동자민중들의 고통스런 삶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역시나’이다.노동자 민중의 불평등 고통은 특히 20~30 청년세대에 집중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20~30 청년세대의 절규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표출되었다. ‘이생망’ 이번 생은 망했다. ‘영끌’ 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한다. 청춘을 노래하고 미래를 꿈꿔야 할 청년세대들이 생애를 포기하고 영혼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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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하 전국민중행동(준) 조직강화특위장
2021.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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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9일 쿠바의 현 대통령인 미겔 디아스-카날이 라울 카스트로를 승계해 쿠바 공산당 제1서기로 선출됐다. 쿠바 공산당(PCC)은 8차 대회를 마치면서, 피그만 침공 60주년 기념일에 맞춰 이 사실을 발표됐다. 미국이 사주한 피그만 침공은 라틴 아메리카 역사에서 미국의 첫 군사적 패배이다.1961년 4월 15일 쿠바 비행장에 대한 공격이 있었던 이틀 후의 피그스만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4월 16일 피델 카스트로는 공격 중에 죽은 7명의 쿠바인을 기리기 위한 연설을 했다. 연설 도중 그는 처음으로 쿠바 혁명의 사회주의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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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진보당 청년 당원, 서울겨레하나 청년 회원
2021.05.0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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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부*는 사고지부다. 지난 3월부터 새 지부장이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선출하지 못했다. 할 만한 분들이 있지만, 아무도 하지 않으려 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나이가 많아서, 건강이 좋지 않아서, 금전적 손실 때문에, 가족이 반대해서,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 중앙-본부-지부로 이어지는 공기업노조의 기초단위. 금속노조에서는 ‘지회’에 해당함위에 든 이유는 개인적 이유다. 이해할 수 있다. 지부장도 사람이다. 개인적 고충이 어찌 없을까? 그런데 개인적 이유라고 보기 힘든 다른 이유도 있다.“하고 싶어도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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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공공운수노동자
2021.04.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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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개괄올해 2021년 상반기 한반도정세와 남북관계는 으로 상징되고 있다.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체제붕괴를 궁극적 목적으로 하는 ‘군사적, 경제적 압박 강화 방향’을 분명히 하면서, ‘북의 비핵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고 천명하고 있다. 대화와 협상을 폐기하고 대결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북한은 미국의 거듭된 접촉제의를 언론용, 시간벌기용에 불과하다며 모두 거부했으며, 미국이 ‘대북적대시정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어떤 대화나 협상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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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부산본부 교육위원회
2021.04.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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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자 조선신보에 실린 김지영 편집국장의 칼럼을 호칭과 표기법을 바꿔 원문 그대로 싣는다. [편집자] 사회주의기치아래 형성된 굳건한 공동전선“두터운 동지적 관계에 기초하여 조중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오늘의 시대적 요구이다.” 이는 북중 두 정상의 공통된 인식이다. 최근에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을 통해 전해진 구두친서 교환 소식은 그것을 다시금 확인케 하였다.적대세력들의 도전과 방해친서를 통한 정상외교도 북한(조선)과 중국의 전통적인 친선우호관계를 재확인하면서 국제적 및 지역적 형세에 대한 쌍방의 견해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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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
2021.03.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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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법률가가 아니다. 그러니 법적으로는 위 제목과 같이 비교 접근하는 것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적어도 한명숙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에 대해 법무무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발동한 사건이고, 세월호 재판은 아직 대법원 확정판결까지는 남아있는 진행형 법적 절차과정이니.하지만, 난 생각을 좀 달리해 본다. 정치학을 전공한 전공자답게 정치학적 관점에서 좀 보겠다는 말이다. 한명숙 사건이 억울할 수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억울하다는 그 것과, 그 억울함을 '꼭' 재판을 통해서만 명예회복 하겠다는 것은 완전 다른 차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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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1.03.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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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노동법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 노동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조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법을 통해서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 3권은 보장하지 못하더라도 공정한 계약, 산재보험, 공제조합 등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입법 취지를 밝히고 있다.그런데 정작 플랫폼 노동을 하는 당사자들은 의문이 있다.대표적인 플랫폼 노동인 배달 라이더들은 지난해 잇달아 노조를 설립했다. 법원도, 사측도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요기요 플러스 배달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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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종 서비스연맹 정책실장
2021.03.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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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문화여행 다큐멘터리 기사의 작가로서 취재를 위해 순전한 자비로 2018년과 2019년의 상당기간 미얀마의 여러 곳을 여행했다. 미얀마 동쪽의 샨 주, 중부의 버마 왕국 당시의 수도 만달레이 지역과 사가잉 지역, 양곤과 이라와디 지역과 카친 주 등을 여행했고 이를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렸다. 현재 출판 작업 중인 베트남 역사문화여행기가 완성되면 한국인이 진출하여 성공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춘 미얀마를 더욱 많이 여행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발이 묶여 길을 떠나지 못한 상태에서 쿠데타와 시위보도를 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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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상 건국대 명예교수
2021.03.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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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블레이크 (George Blake, 1922.11.11.~2020.12.26.)는 영국 외교관 출신으로 소련의 이중간첩이었다. 영국에서의 본명은 조지 비하르(George Behar)였고, 소련 국가보안위원회 소속으로 계급은 대령(폴코브니크)이다. [편집자]작년 성탄절 직후 98세의 나이로 그가 죽었을 때, 그의 죽음의 소식은 유럽과 미국, 러시아 심지어는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매체가 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나도 당시 그의 부고를 듣긴 했지만, 나와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일로 여기고 지나가고 말았다. 다만 그가 한국전쟁 중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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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 이사장
2021.02.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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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임원선거와 산별, 지역본부, 단위노조 선거가 끝났다. 선거 때만 되면 이렇게 묻는 조합원이 있다. “어디가 좌파고 어디가 우파냐?” 투표는 각 후보 진영의 공약과 정책, 투쟁과 실천의 역사를 돌이켜보고 판단할 일이다. 좌우 구분도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던지는 데는 나름대로 기준이 될 수 있다. 투표를 한두 번만 해보지 않았다. 그 감각이 적중한다고나 할까? 자신의 의사와 크게 빗나가지 않는다. 그런데 조합원은 왜 후보 진영을 좌우로 구분할까?2012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필자는 통합진보당 지역 후보 선거운동을 했다. 지역
칼럼/기고
김성진 공공운수노동자
2021.02.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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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노동조합 지부가 사용자 측과 매 분기 노사협의회를 진행한다. 노사협의회는 단위 지부가 단위 사업소 또는 바로 위 단위와 진행하는 교섭인데, 주로 소속 사업장 내 노동조건과 복지문제를 다룬다.노사협의회를 진행하기 전에 노동조합 지부에서 노사협의 안건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다. 조합원이 제기하는 안건은 ‘작업 공구가 망가졌으니 새로 지급해 달라’, ‘현장 시설 중 어디는 안전에 문제가 있으니 보완해 달라’, ‘휴게실이 너무 더우니 에어컨을 넣어 달라’는 등 대체로 현장 노동조건과 복지향상을 위한 요구가 많다.
칼럼/기고
김성진 공공운수노동자
2021.01.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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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과 체제경쟁이라는 ‘외눈박이’를 벗어나 남과 북을 비교해봤을 때는 南이 분명 北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이 있을 것이다.우선, 국가의 기본철학문제이다. 우리 남측의 숭미(崇美)와는 달리 ‘자주’로 설정한 것이 그것이다.다음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권수립과 동시에 친일청산을 100% 단행한 것이 그것이다.또, 토지와 적산가옥 등에 대해 무상몰수 무상분배를 실시한 것에서 확인받듯이 국가운영원리를 철저하게 인민대중중심으로 구축한 것이 그것이다.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를 두고서 한번 접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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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가’ 저자/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2020.12.31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