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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조선)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정상이 뜻을 모아 김 위원장의 연내 방남을 공언하였지만, 북미간 협상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심지어 미국 내에서 이전 대결상태로 되돌리려는 가짜뉴스까지 준동해 사실상 연내 답방은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만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조만간 김정은 북한(조선) 국무위원장의 방남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곧 열릴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11.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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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에서 “이게 사법부냐”며 다시 촛불이 타올랐다. 지난 주말 탑골공원에서 행진해 청계광장에 다시 모인 3000여 시민들의 ‘사법적폐청산 3차 국민대회’ 현장 분위기는 분노와 열기로 가득 차 장차 더 확대될 조짐을 보였다.마침 박근혜 국정농단에 분노해 타오르기 시작한 2016년 10월29일의 청계광장 촛불을 연상케 한다. 촛불혁명 2주년이 이제 일주일 남았다.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은 지는 사실 오래됐지만 이토록 처참하게 무너진 적은 없었다. 지금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무엇보다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의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10.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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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한국 정부가 ‘5.24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그들(한국)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대북제재 해제를)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어떤 것도 하지 않는다(They won't do that without our approval. They do nothing without our approval)"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같은 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5.24조치 해제를 관계부처와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10.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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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이다. 남북정상이 파격적으로 사흘간 9차례 17시간을 같이하며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논한 것도 처음이지만, 남쪽 대통령이 15만 북쪽 인민 앞에서 공개연설을 하고, 남북정상이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라 민족의 하나됨을 보여준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정녕 ‘역사에 길이 남을 화폭’이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는 감동적 연설은 비단 북쪽 동포만이 아닌 남과 해외에 있는 우리민족 모두에게 왜 통일이 돼야 하고 통일을 이뤄야만 하는지에 명징한 답변이었다. 평양공동선언은 바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9.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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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미 16일 오후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 등 90여명의 선발대가 평양에 도착해 정상회담 실무준비에 한창이다.이번 회담은 “지금 넘어가 볼까요?”, 도보다리 회담 등 숱한 명장면을 남기며 ‘4.27시대’를 연 지난 4월 정상회담에 이어 1년도 안 돼 벌써 세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평양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4.27판문점 회담, 5.26(실무형)정상회담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첫째, 평양 정상회담은 남북정상의 노력으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9.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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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 우리는 모두 지난 4월 “봄이 온다”를 노래하면서 11년 만에 성사된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했다. 그리고 모두 풍성한 가을의 열매를 따자고 다짐했다.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 민족 모두의 가슴에 새겨질 2018년 가을이 왔다. 어렵게 이어지던 판문점선언과 교착상태인 센토사 북미공동성명 이행이 가을을 맞아 중대한 분기점에 들어섰다. 이달 18~20일 열릴 ‘남북정상회담. 평양’과 유엔총회 기간 중 열릴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은 조만간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의 서막이 될 ‘종전선언’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9.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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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이행이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5일 대북특사단이 방북한다. 대북특사단 파견이 교착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여는 역할을 할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금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지금 한반도 정세와 판문점선언 이행은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다. 이번 대북특사단 방북이 판문점선언 이행의 돌파구를 여는 역할을 하려면 정부가 어설픈 중재자 역할에서 벗어나 판문점선언 이행의 주체로서 자기 역할을 똑똑히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좋게 발전하던 한반도정세가 교착국면에 빠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9.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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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개혁을 내세우던 문재인 정부가 결국 재벌과 타협하는 길을 택했다. 출범한 지 15개월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경유착, 재벌적폐의 상징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일자리를 부탁하고, 의료기기산업 규제완화를 내세워 안팎의 우려를 낳더니, 급기야 은산분리 완화까지 공식화하였다. 사실상 재벌에게 굴복한 것이자 박근혜 적폐정권의 경제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정부와 여당은 이런 공약파기와 정책전환 과정에서 아무런 해명이나 그 흔한 공청회 한 번 없이 일사천리로 밀어붙였다.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가 되겠다는 취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8.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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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27일)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5년이 되는 날이다. 온 겨레는 바로 오늘 “한국전쟁은 끝났고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을 선언하는 종전선언이 나오길 간절히 기대했다.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새로운 북미관계를 향한 첫걸음이며, 4.27판문점선언과 6.12북미공동성명 이행을 통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세기적인 대전환의 입구, 출발점인 까닭이다. 북한(조선)은 7.27을 맞아 미군 유해송환과 함께 서해 위성발사장 해체를 단행하는 등 북미정상 합의와 약속을 이행하는 조치를 속속 취하고 있다. 북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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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부에 의한 또 한 번의 내란음모, 친위쿠데타 계획이 만천하에 폭로되었다. 청와대가 공개한 국군기무사령부의 지난해 3월 작성한 ‘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 문건과 그 세부 실행계획이 담긴 ‘대비계획 세부자료’는 진짜 내란음모, 군사반란음모가 무엇인지 전형을 보여준다. 아직 ‘세부자료’ 원문이 다 공개되지 않았지만, 발표된 내용만 보더라도 명확히 국민을 또 한 번 총칼로 짓밟고 정권을 지키려 한 친위쿠데타 군사반란 계획임이 분명하다.이 자료가 완성된 실행계획임은 지휘체계를 정연히 세우고, 군 동원과 배치만이 아닌 이후 계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7.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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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촛불정부임을 포기해 나가려는 것 같다. 최근 보여준 일련의 반개혁적 조치와 주요 인사들의 퇴행적 발언들은 이런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촛불혁명의 민심은 한국사회를 ‘헬조선’으로 만든 가진 자 위주의 사회경제정책을 혁신적으로 바꿔 국민중심, 서민중심의 사회경제정책을 시행하라는 것이었다. 문 대통령도 이에 부응해 소득주도성장이란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이에 걸림돌인 재벌적폐와 관료적폐를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소득주도성장은 구호만 요란할 뿐 실제 국민소득 신장으로 이어졌다는 보고는 없고, 오히려 소득하위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7.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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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경제수석 3명을 전격 경질했다. 소득주도성장의 이론가인 홍장표 경제수석과 반장식 일자리수석이 교체된 것이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유임됨으로써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고, 홍장표 수석도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보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재정비해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로 읽는 것이 타당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에서 일정한 균열이 발생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고용은 더 악화되고, 빈곤계층의 소득 역시 더욱 열악해졌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6.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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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의 지방선거 압승 이후 처음 열린 21일 당정청회의에서 주 52시간 노동시간 상한제 시행을 6개월 유예하는 결정을 했다. 처벌을 유예해 달라는 경총의 요구를 전면 수용한 것이다.입법 당시부터 노동계의 반발 속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3단계를 거친다는 계도기간이 이미 포함되었는데도 그 시행마저 6개월 늦췄다. 문재인대통령 대선공약인 ‘임기내 1800시간대 노동시간’이 사실상 폐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심각하게 하지 않을 수 없다.노동시간단축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실현’ 공약과 함께 노동존중, 소득주도성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6.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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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드라마의 1막이 끝났다. '사상최초', '대등한 북미관계', '수뇌간 신뢰', '단계적 동시이행', '조속한 후속조치'가 키워드이다.서로를 ‘백년숙적 미제’와 ‘불량국가,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양국 최고지도자가 사상 최초로 직접 만나 “새로운 북미관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포괄적이고 심도있고 진심이 담긴(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전쟁의 공포에 몸을 떨었던 것을 잊지 않는다면, 그리고 이런 만남이 있으리라고는 상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6.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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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영화보다 더 극적이란 말이 실감나는 나날이다. 어떤 영화도 이처럼 단기간에 전 세계 관중을 놀라고 분노케 하다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진 못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북한(조선)의 유연하고 빠른 대처, 곧 이은 취소 번복과 함께 펼쳐진 또 한 번의 남북정상회담은 기존 외교와 남북관계 통념을 완전히 허무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완전히 새로운 시작”은 마침내 분단과 고통의 한반도 역사를 끝낼 날이 다가왔음을 확신케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번복의 배경 등을 놓고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5.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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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발전하던 한반도 정세 흐름에 급제동이 걸리며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 북한(조선)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 강행 등을 이유로 지난 16일 이날로 예정되어 있던 남북고위급회담의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이어서 17일에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북남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 앉는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심각한 것은 동시에 북미정상회담에도 적신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5.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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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가 거의 마무리된 것 같다. 로동신문이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의 전격적인 방북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1면 전체를 할애해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사실상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사전합의가 거의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구속된 3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에 대한 특사조치도 그 일환이다. 실제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미국과 “만족한 합의를 보셨다”는 보도와 함께, 폼페오 장관도 “매우 유익한 회담 진행”과 “충분한 합의를 이룩”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김정은 위원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5.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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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에서나 그려온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고 평화의 새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종전선언이자 남북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새 역사를 열겠다고 민족과 세계에 알린 포고문이다. 판문점 선언은 지난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시대와 민족의 절박한 요구인 한반도 평화체제와 통일을 이룰 구체적 경로와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상 최고 수준의 합의라 하겠다.판문점 선언의 가장 큰 의의는 ‘자주통일’이라는 우리 통일의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4.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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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이 지난 20일 로동당 중앙위원회 3차 전원회의 결정으로 핵·미사일 동결을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며,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반겼다. 청와대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호평했다. 북의 조건없는 일방적, 선제적인 핵·미사일 동결 선언에 대해 전 세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식 표현을 빌리면 핵·미사일 동결은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는 조치와 맞바꿔야 하는 쌍중단의 입구인데, 북은 이미 동결은 선언하고 입구에 먼저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4.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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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이 나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25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 현대중공업노조는 이와 관련해 임시대의원대회를 연다고 한다. 정부가 지난 5일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군산을 비롯해 울산동구 등 6개 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나온 터라 의혹마저 제기된다. STX노동조합이 사실상 500여명 해고에 준하는 가혹한 자구책을 수용하고서야 겨우 법정관리를 면한 직후이다 보니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은 결국 막지 못했고,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4.16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