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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지구 생성내력은 화산이다. 지금으로부터 150만 년 전 현재의 세포군 성산리에 있던 화산이 폭발하면서 흘러내린 재가 일대를 뒤덮으며 평평한 대지가 생겨났다. 화산재는 산성이어서 농사가 안된다. 수만 년 억세풀만 무성하던 버려진 땅이었다. 우리가 세포군에 도착하자 과학자돌격대원인 한윤철 박사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농업과학원 사리원 축산학연구소 부소장으로 있다가 세포지구 건설에 지원해 온 한윤철 박사가 우리의 세포등판 안내원인 것이다. 목장인지 무엇인지 분간이 안 되는 사방팔방이 확 트인 광활한 풀밭에 우리가 서 있다. “젊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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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6.15뉴욕지역위 공동위원장
2019.02.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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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성에 막혀 더 전진을 하지 못하자 조바심이 난 수양제는 특단의 대책을 새롭게 세웠다. 그것은 별동대를 꾸려 우회해서 곧바로 평양성을 공격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수양제는 병력을 떼 내 9개 군단을 따로 편성해 요동성 쪽을 피해서 요동반도 남쪽으로 나가 수군무력과 함께 평양성을 공격하도록 조치했다. 지금까지는 평양성을 아무런 의심 없이 오늘의 평양으로 봤다. 하지만 당시 전쟁지휘부는 수도 평양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부수도 북평양에 있었다. 부수도 북평양성은 처음 요동성(요사지리지에서는 요양성을 평양성이라고 써놓았다)에 설치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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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순 우리역사연구가
2019.02.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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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홀로 살아가시는 아버지를 재혼시키려는 자식들의 대책회의▲ 자식들을 모두 키워 출가시킨 홀아비인 아버지의 새로운 삶을 위해 자식들이 아버지의 재혼을 추진하기 위하여 대책회의를 하는 모습이다.② 시부모를 모시는 것에 대한 자식들 간 입씨름▲ ‘사회주의 대가정’을 집단주의의 모토로 내세우는 북측 사회에서 시부모를 모시는 것에 대한 자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계몽하는 장면이다. ③ 조선일보가 금지곡으로 보도한 노래, ‘휘파람’을 부르는 장면▲ 대동강유람선에서 승객들을 위하여 제공하는 서클공연의 모습인데, 여기서 공훈선장 강선달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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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9.02.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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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세포지구 축산기지 이야기이다. 먼저 방문과정부터 시작하겠다. “따라배우기 따라앞서기 경험교환운동”이라는 말이 현재 북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다.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등 모든 곳에 설치되어 있는 “과학기술보급실”의 원격조종망을 통해 앞선 곳의 기술과 경험을 전국에 확산하고 있다. 공장은 공장대로 농장은 농장대로 북의 전역이 뜨거운 배움터가 되고 있다. 과학기술을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기관차로 내세우고 “전인민의 과학기술인재화”를 꾀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일부 배운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가 다 자기가 하는 일을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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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6.15뉴욕지역위 공동위원장
2019.02.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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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15만 인민들을 상대로 했던 연설 가운데 다음과 같은 문구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다.“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영화에서는 주인공인 군 위원장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자체의 원료로 공장을 살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부위원장은 원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현실에서 군내에 매장된 양질의 화강암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하지만 군 위원장은 오직 자체의 힘으로 공장을 살려내는 것만이 근본적인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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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9.01.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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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철학의 흐름이제 결론을 지을 때가 왔다. 앞에서 자유의지의 여러 형태 가운데 자주성은 최종적인 형태라 했다. 이런 논의는 주체철학을 현대철학의 여러 흐름들 속에서 자리 잡게 해준다. 간단하게 우리 철학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 점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알다시피 80년대는 마르크스주의와 계몽의 시대였다.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인식된 것을 자율적으로 실행하려 했다. 90년대부터 포스트모던 자유주의가 바람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자율성을 강제라 보면서 기피했고, 감각과 욕망을 해방하자는 구호에 끌려 들어갔다.21세기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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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9.01.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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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년 수양제는 300만 대군을 동원해 자기가 직접 참가한 고구려 2차 침공을 개시했다. 이 전쟁은 수나라의 네 차례에 걸친 고구려 침략전쟁 중에서 가장 격렬하고 치열하게 전개된 전쟁이었으며, 우리 민족의 역사상 가장 영웅적이고 빛나는 승리를 쟁취했던 전쟁이다. 이 전쟁의 승리로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널리 시위함으로서, 민족사를 뜨겁게 빛냈다. 그 전쟁의 갈피갈피를 여기에 상세히 기록한다.수양제의 침공준비수양제는 598년 1차 고구려 침공의 패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기는커녕, 패배의 수치를 씻는다면서 새로운 침략전쟁 준비에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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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순 우리역사연구가
2019.01.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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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재판의 가장 큰 수확은, 1번 어뢰추진체 프로펠러에 '부식'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국과수 검증담당 연구원이 법정에서 인정했다는 사실입니다.1. 국과수 연구원 어뢰추진체 프로펠러 ‘알루미늄 부식’ 인정지금까지 국방부는 이라는 주장만을 펼쳤으며 ‘부식’이라는 용어 자체를 일체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10년 5월25일 국방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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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
2019.01.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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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이은 낙선1987년 6월항쟁으로 직선제가 되살아난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원내 제1당의 대통령후보로 나섰지만 연이어 낙선한 사람이 있다. 1997년과 2002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회창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한국 현대정치의 불운아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를 재수, 3수 하거나 그 이상 출마한 경우도 드물지 않지만 거대 제1당의 후보로 연속해서 대권에 도전하는 기회를 잡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는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기도 하다가 선거에서는 보기좋게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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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9.01.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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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군인 투쟁의 성격임오년 군인 투쟁은 부패한 민비 권력을 뒤엎은 반봉건 투쟁이었으며 또한 청일침략자들을 반대한 반침략 투쟁이었다. 당시 민중의 분노는 민비 일당과 일본에 집중되어 있었다. 민비 일족은 국정을 농간해 원성이 자자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일본과 굴욕적인 수호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나라를 망쳐 먹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일본 공사관 공격은 일본의 수탈로 경제적 빈곤이 가중됐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전개했던 명백한 반외세투쟁이었다. 또 군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급료미 마저 주지 않는 부패한 조선 봉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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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2019.01.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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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스스로 천안함에 폭발의 흔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최종조사결과 보고서에 기록해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버블제트 어뢰’에 의한 ‘비접촉폭발’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 논리적 모순은 역설적으로 ‘어뢰’가 등장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는 상황임을 말해주는 증거인 것입니다.다시 한 번 짚어보자면, 2010년 4월 15일 오후 1시 14분경 함미가 수면위로 올라오고 바지선 거치대에 탑재되면서 처음으로 선저하부의 모습을 세상에 처음 드러내었습니다. 하지만 거치대 10개가 무너지면서 다시 함미는 크레인에 매달려 있어야 했습니다.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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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
2019.01.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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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의지의 발전 앞에서 실천적 의지 속에는 욕망과 자유의지가 대립한다고 했다. 욕망이 결과를 강조한다면 자유의지는 그 행위를 하는 과정, 행위 자체를 강조한다.이런 자유의지는 부르주아 자유주의자들의 자유 개념과 구분된다. 여기서 자유란 욕망에 몸을 맡기는 자유일 뿐이다. 부르주아적 자유 개념은 말로만 자유의지일 뿐 실제로는 욕망을 추구하는 중도반단의 자유의지일 뿐이다.인간에게 실천적으로 욕망의 힘 외에 이런 자유의지가 정말로 존재하는가? 이런 의문 앞에 철학자들은 아직도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 복잡다단한 철학적 논쟁은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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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9.01.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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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어느 공업대학 자동화학부 입학생 선발 과정에서 부정입학을 시키려는 도 교육국 국장과 입학생 선발에서 공정성이 국가 장래에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 아래 엄격함을 요구하는 부학장과의 대립된 형상을 통해 참된 교육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전체적인 내용은 직접 관람하는 것으로 하고, 영화 속에 비춰지는 대학입학을 위한 여러 과정들은 이곳 남쪽과 많이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물론 영화 속에서 쉽지 않게 결정된 것이지만 필기시험과 인물심사(면접시험)에서의 실력차이를 두고 엄격한 실력을 기준으로 선발하기 위하여 다시 시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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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작가
2019.01.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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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은 평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승용차이다. 지난 2013년 5월17일 화창한 봄날 휘파람을 몰고 신의주 고속도로를 달렸다.최첨단 새 기술에 의해서 무연탄만 있으면 비료를 뽑을 수 있다는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방문하는 날이었다. 당시 유튜브에는 북은 비료가 없어서 농사를 못 짓는다며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들이 많이 퍼져있었다. 공장 포장반으로 들어서자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려오는 요소비료를 재빠른 동작으로 포장하는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얼른 달려가서 금방 생산한 하얀 비료알갱이를 내손에 한 움큼 쥐어보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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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6.15뉴욕지역위 공동위원장
2019.01.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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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역대 최고의 저금리정책으로 가계부채 10%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건설투자를 주축으로 성장률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율은 5% 이하, 경제성장률도 3% 이하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명박 정부도 4대강사업과 자원외교로 재정을 탕진하고, 법인세 인하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으로 양극화만 심화시켰다. 결국 이명박과 박근혜는 반민중적 중대범죄로 구속 중이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를 이전 국정농단 정부와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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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준) 원장
2019.01.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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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사에서 영웅적 투쟁과 위대한 승리의 기록들은 수없이 많다. 그중에서 첫손을 꼽으라면 살수대첩으로 표상되는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이다. 여기에서 보여준 고구려 사람들의 영웅적 투쟁과 승리처럼 감동적인 드라마는 없다. 고구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말타기와 활쏘기를 비롯한 무술을 익히고 단련했으며, 높은 민족적 긍지와 씩씩한 기상을 자랑했다. 고구려 사람들의 높은 민족자존심과 상무적 기풍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워 나라의 자주권을 튼튼히 지키고, 빼앗긴 겨레의 강토를 되찾아 강대한 나라로 만드는 원동력으로 되었다.6세기말~7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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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순 우리역사연구가
2019.01.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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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료냐 자치냐?앞에서 민주사회와 자치사회를 비교했다. 자본주의는 민주사회이다. 목적만 인민이 정하고 실행은 관료(또는 전문가)가 한다. 사회주의 사회는 자치사회이다. 인민이 목적을 정하는 동시에 직접 실행하는 체제이다.관료체제는 효율적으로 보이지만 과연 그런지는 의심스럽다. 관료가 민주적으로 합의된 목적을 배반하고 자기 이익을 도모하는 위험이 가장 크다. 더구나 관료에게 맡길수록 인민의 실행 능력은 떨어지니 더욱 관료에게 의존하게 된다. 결국 민주는 껍데기가 되고 관료정치(테크노크라시)가 등장한다.이렇게 관료, 전문가 체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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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9.01.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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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공약으로 최저임금 1만원,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내걸었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재벌개혁’을 약속했다.정부는 집권 초기 촛불혁명 동력에 기반 해 소득주도성장을 강조하며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도입’, 인천공항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발표’ 등 노동친화적 정책을 추진했다.그러나 소상공인을 앞세운 자본과 수구세력들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되자, 정부는 눈치를 보면서 경제개혁의 속도를 늦췄다.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마치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 부진 탓인 양, 그들이 일자리 소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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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준) 원장
2019.01.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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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들의 애국적 투쟁을 자신의 권력복귀에만 활용한 대원군투쟁에 나섰던 군인들은 대원군이 집권하자, 대원군을 믿고 더 이상 투쟁을 확대하지 않았다. 그러면 군인들 투쟁 덕분에 권력을 잡은 대원군의 행적은 어땠을까? 대원군은 권력을 잡자마자 제일 먼저 민비의 죽음부터 선포하고 민가일당의 재집권을 막는 일부터 착수한다. 일본과 청나라의 간섭에 대처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대신에,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귀중한 시간을 민비 장례문제와 같은 사기극에 써버린 것은 조선과 그 자신의 운명을 망쳐버린 중대한 실수였다.대원군은 일본의 조선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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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2019.01.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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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경제와 보호무역주의2008년 세계 금융위기는 천문학적 재정정책과 양적완화 등 비정상적 정책들을 동원해 겨우 진화될 수 있었다. 미국 의회는 부실은행들에 7000억 달러를 책정했고, 연방준비은행은 6년 동안 무려 4조5천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부실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장에 자금을 풀었다. 미국 경제는 2017년까지 780만 가구가 부동산을 압류 당했고 7300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사라졌다.구제금융으로 재정적자가 늘어나자 각국 정부들은 긴축정책으로 사회복지와 공공 일자리를 축소시켰다. 한편 양적완화로 넘쳐나는 돈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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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준) 원장
2019.01.03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