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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돌연 김건희 여사 땅 쪽으로 변경되면서 특혜 의혹이 인 가운데 이번엔 인근 나들목(IC)과 휴게소까지 논란에 휩싸였다.국회 국정감사 사흘째인 12일 국토교통위에서 새롭게 불거진 양평고속도로 관련 특혜 의혹을 짚어 본다.종점, 누가 왜 변경했나?국토부는 고속도로 종점을 김 여사 땅 쪽으로 변경하는 안이 용역사에서 자체적으로 마련됐다며 특혜 의혹을 일축해 왔다. 하지만 국감 과정에 국토부와 양평군이 노선 비교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원안 노선의 장점인 '장래 노선축 연장계획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0.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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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 권한을 가져가며 정부의 인사를 보다 투명하게 하겠다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이 무색해졌다. 정부의 인사 결과는 엉망인데, 한 장관은 과정에 대해서 입을 꾹 닫았다.최근 정부가 개각을 시도하면서 후보로 임명됐던 신원식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직 임명되지 않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까지 숱한 논란에 휩싸이며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 인사에 참사라는 뼈아픈 오명이 붙었다.세계일보와 서울지방변호사회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54명 중 273명(49.28%)이 법무부의 고위 공무원 인사 검증이 부
정치
김준 기자
2023.10.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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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정감사에서도 핵오염수에 대한 질타를 피해 가지 못했다.야당 의원들은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를 무시하고, 일본 정부 대변인을 자처한 환경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환경학자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도 이런 주장을 자신했다.그러나 야당 의원들의 관련 질문엔 에둘러 빠져나가기 바빴다.먼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윤석열 정부 질병
정치
조혜정 기자
2023.10.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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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땅 쪽으로 종점이 변경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쟁점으로 부각됐다.양평고속도로 추진 13년 내내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돌연 종점이 김 여사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되었다.지난 5일 국토부는 강상면 종점이 양서면 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예비타당성조사(B/C) 분석 결과를 내놨다.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B/C 결과대로 강상면 종점을 주장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이 요청한 로데이터(가공되지 않은 측정 자료)는 끝내 제출하지 않았다.분석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0.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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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도망치면서 청문회는 파행에 이르렀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도망친 사례는 헌정사상 최초다.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재개를 위해 새벽 1시까지 기다렸으나, 김 후보자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시민들은 ‘김행방불명’, ‘36계 김행랑’, ‘드라마틱하게 엑시트(극적 퇴장)’라고 야유했고, 야당은 후보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6일 오전 재개된 청문회에서도 김 후보자와 여당 의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청문회를 주관하는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늘 자정까지 김 후보자의 출석을 기다릴 예정이
정치
정강산 기자
2023.10.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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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주요쟁점들이 해소되지 않아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사진기자를 향해 내뱉은 “찍지마 XX” 욕설은 자신의 발언이 아니라고도 말해 ‘바이든, 날리면 논란’처럼 국민에게 또 청각 테스트를 하는 것이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구속 안 됐으니 결백?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의 청문회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청문회와 다르지 않았다. ‘문화 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블랙리스트 문건이 드러났음에도 일관되게 ‘블랙리스트는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치
김준 기자
2023.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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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 한중전과 남북전에서 나온 포털 응원 댓글 조작 의혹이 또다시 이념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다음 축구 응원 클릭 관련해 매크로 및 vpn로 조작한 증거를 포착했다”며 “특정 반국가세력이 국내 포털을 기점 삼아 광범위한 여론조작을 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그럼에도 네이버라든지 다음, 카카오 포털들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도 비판하며 다시 한번 포털 뉴스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중전에서 국내 포털인 ‘다음
정치
김준 기자
2023.10.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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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탄핵이 언급되고 있다.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지만, 서울지방지방법원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 등 그동안 법무부가 검증한 인사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한 장관에 대한 탄핵 바람이 불고 있다.'계속된 법무부 인사 참사' 도마 위에 올라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부실 검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정부는 인사 검증을 맡던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그 권한을 법무부에 맡겼다. 이에 따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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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3.09.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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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6일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가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 했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5·16쿠데타와 12·12쿠데타 옹호 발언’에 대해서는 혁명적 요소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청문회를 앞둔 그는 국방위원들에게 제출한 답변서에서 문제 된 발언에 대해 “당시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이 우리 국방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단 점을 지적하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이어 “야인 시절 일부 과한 표현을 했다”며 유감을 표했다.그러나 가장 문제가 된 ‘5·16쿠데타와 12·12쿠데타 옹호 발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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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3.09.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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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9월 말 오염수 2차 방류를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이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보낸 세 번째 질의에 대한 답변이 돌아왔다. 답변에서 IAEA는 ‘일본의 방사능 처리기술 선택과 성능은 평가요소가 아니었다’고 답하며 사실상 일본의 방사능 처리기술을 검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검증관 관련해 세 번째 질의서를 보냈다. 이후 IAEA로부터 받은 답변을 분석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개했다.IAEA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검증과정에서 오염에 따른 위
정치
김준 기자
2023.09.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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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언론·문화계 인사를 독불장군식으로 이어가면서 언론장악에 박차를 가한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정부가 남영진 KBS 전 이사장과 권태선, 김기중 전 방송문화진흥원 이사 등 언론계 전반에 걸친 해임을 추진하면서 새로 임명한 인사에 내로남불이란 지적이 따른다. 또한, 국민의힘에서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며 구성된 특별위원회 인사도 눈에 띈다.가짜뉴스 잡겠다는 가짜뉴스 생산자?국민의힘은 6월 정책위원회 산하에 미디어 정책을 총괄할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으로는 언론계 출신인 윤두현 의원을 임명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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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3.09.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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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유죄 확정 때문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 판세가 요동치기 시작했다.진교훈 11.3%P 차 김태우 따돌려17일 발표한 강서구청장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39.4%,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28.1%로 나타났다.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11.3%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2주 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각각 30.1%, 29.9%로 초접전 양상을 보인 바 있다.이번 조사에서 큰 폭의 격차를 보인 이유는 무엇보다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를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9.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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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기어코 김태우 후보를 선출했다. 김태우 후보는 40억의 선거비용을 들여 보궐선거를 치르게 만든 장본인이다. 국민의힘은 무공천 원칙도 지키지 않으면서, 보궐선거의 귀책사유가 있는 김 후보를 그대로 선출했다. 이에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김 전 구청장은 당원 조사 50%, 일반유권자 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경쟁 후보인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을 제쳤다.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브리핑을 통해, “대법원에서 범죄가 확정된 당사자를 다시 출마시키는 상식을 벗어난 작태
정치
김준 기자
2023.09.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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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 개편논의가 화두에 올랐다. 진보 4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은 거대 양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소선거구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내용으로 한 선거제도 개혁을 합의했고 21일 본회의 처리를 시도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밝혔다.권역별 병립형과 준연동형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는 전국을 3~6개의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로 의석수를 할당해 선거를 치르는 제도다. 현재 대한민국은 전체 국회의원 300석 가운데 47석을 비례대표제로 선출한다.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한다면
정치
김준 기자
2023.09.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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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당한 집 떠안고 갈 테니 감당할 수 있게, 살 수 있게 해주십시오”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전세사기특별법’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강서구의 구청장 보궐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공약과 대책안에 관심이 주목된다.강서구에 거주하는 피해자 A씨는 “많은 사람이 특별법이 마련됐으니 된 거 아니냐 말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성토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강서주민 11,332명 서명 전달 기자회견’에서 A씨는 “같은 임대인과 계약해도 누구는 피해지원대상이 되고, 누구는 안 된다
정치
김준 기자
2023.09.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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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들어 일본은 수지맞은 모양새다. 오염수를 가장 값싼 방식으로 처리하면서 그에 대한 안정성은 우리나라가 세금으로 보증하고 있다. 일본 기업에 부과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도 정부가 제안한 제3자변제라는 방식으로 한국 기업이 해결해주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얻은 것은 하나도 없지만 말이다.대정부 질문 사흘째인 7일에는 경제 분야에 대한 국회의원과 정부의 질의 문답이 오갔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2008년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로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정치
김준 기자
2023.09.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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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대정부 질문 이틀째인 6일 오후,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의가 열렸다. 핵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한미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반국가세력이 종전선언을 노래부르고 다닌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실언에 동조한 한덕수 총리의 발언이 논란을 낳았다.“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주장하면 반국가세력이냐”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한 총리는 “그런 주장을 하면 국가 안위를 걱정하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철 지난 이념 공세라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윤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상 두둔하고 나
정치
정강산 기자
2023.09.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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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대정부질문에서 현 정부를 향해 탄핵을 언급하며,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가 번복한 건에 대해 대통령 개입 여부를 따졌다. 이에 한덕수 총리는 “국방부 입장은 그렇지 않다(개입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지만, 설훈 의원은 “증거가 넘친다”며 “만약 그렇다면 대통령은 직권을 남용한 것이고 탄핵까지 갈 소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본회의장은 여당 의원들의 반발 섞인 고성으로 뒤덮였다.설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당을 향해 “윤 정권은 1년 4개월 동안 극우
정치
김준 기자
2023.09.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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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1일에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 가상대결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30.1%, ‘국민의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29.9%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거대 양당에 도전장을 낸 진보3당(진보당, 정의당, 녹생당)도 지지율 합산 15.7%를 기록했다. 특히 진보당 권혜인 후보가 7.7%를 얻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다음으로 ‘정의당 권수정’(5.5%), ‘민생당 김영숙’, ‘우리공화당 이명호’(각 3.0%), ‘녹색당 김유리’(2.5%) 순으로 조사
정치
강호석 기자
2023.08.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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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에 대해 침묵을 이어오던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논란이다. 야당을 “싸울 수밖에 없는 세력”이라고 지칭해 협치에서 또다시 멀어진 가운데, 오염수 방류 대응에 관해 여야의 공개토론이 성사될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이들을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이런 세력들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의 주장에는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오염수 방류에 대한 피해를 우려하는 시민사회, 야당을
정치
김준 기자
2023.08.29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