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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북미 관계에는 하나의 ‘법칙’이 있었다. 위기가 고조된 후 대화 국면이 열린다는 ‘법칙’이 그것이다. 남북 관계에서건, 북미 관계에서건 이 ‘법칙’은 탈냉전 시기 거의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긴박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거나 혹은 그 정도에 준하는 위기 상황이 조성되었을 때 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남북 대화 혹은 북미 대화가 시작되곤 했다.‘법칙’의 대표적 사례들1993년 위기1993년 3월 한미군사연습 팀스피리트 훈련을 재개하자 북은 ‘준전시 사태’를 선포하고,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선언하면서 위기가 고조되었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4.0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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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가 직접 진보당 민생공약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올렸다.진보당은 5일 민생상담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총 250대의 택배 차량이 수도권 동네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진보당의 민생공약은 ▲청소년부터 무상교통 ▲횡재세로 서민부채탕감 ▲임금삭감 없는 주4일제, 세 가지다.노동자가 함께하는 정책 공약 홍보는 진보당이라 가능한 기획이었다. 진보당은 그동안 노동자들의 사업장에 직접 뛰어들어 그들과 연대하고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다. 강성희 의원 역시 택배노동자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부터 정규직 전환
사회
김준 기자
2024.02.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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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주간의 소식을 "주간일지 / 주요 뉴스 / 주간민플뉴스"로 담았습니다. 1. 주간일지 2. 주요뉴스한미일 동맹해군참모총장, 미 전략핵잠수함기지 첫 방문2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킹스베이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와 기지에 정박 중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알래스카'(SSBN-732)를 방문함 한미 해군 관계자들은 북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한미 해군의 공조 강화와 한미 잠수함 간 연합훈련 등 다양한 군사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
자주통일뉴스
김지혜 현장기자
2024.02.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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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방향에 열쇠를 쥔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고 야당과의 동행을 선택할지, 약속을 어기고 국민의힘과의 동행을 선택할지 관심이 주목된다.국민의힘은 병립형으로의 회귀를 고집하는 반면, 진보당과 정의당(녹색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준연동형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제도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 위임한다고 전했다. 앞서 선거제도를 당원 투표로 결정한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는 뭇매를 맞으면서 이 대표에게 결정권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강선우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 대신 선
정치
김준 기자
2024.02.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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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남포조선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김정은 총비서는 “조선소가 지난 시기 많은 전투함선과 대형 짐배(화물선), 준첩선(준설선), 고기배(어선)를 비롯한 각종 선박들을 무어냄(주조함)으로써 나라의 해상주권을 보위하고 해상운수와 수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어 “나라의 해상주권을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로 나선다”면서 “나라의 선박 공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현대화하는 것은 국방경제 건설로선 관철의 중요한 담보로, 전제조건으로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4.02.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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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반도 전쟁 위기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장애가 되는 세 가지 오해를 다룬다.① ‘공포의 핵균형’은 유효한가② 북은 ‘전쟁할 결심’을 했는가③ 위기가 고조되면 대화 국면이 열리는가지난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에서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강경 입장은 흔히 ‘전쟁할 결심’으로 해석된다. 북이 '전쟁에 나설 전략적 결정'(a strategic decision to go to war)을 했다는 칼럼이 1월 11일 미국의 북 전문매체 38노스에 실리면서부터다.이 칼럼을 소개하면서 동아일보는 “김정은, 전쟁 나설 결심”(1.13)이라는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4.02.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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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반도 전쟁 위기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장애가 되는 세 가지 오해를 다룬다.① ‘공포의 핵균형’은 유효한가② 북은 ‘전쟁할 결심’을 했는가③ 위기가 고조되면 대화 국면이 열리는가 연초에 한 노동운동가를 만나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분은 최근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분 자신은 오랫동안 노동운동과 통일운동을 하면서 핵을 가진 국가들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왜 최근 북미 사이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기자는 그분께 그것은 냉전 시기 미국과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4.02.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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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강산 기자
2024.02.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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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듣기 싫은 소리를 막으려 국회의원에 이어 언론사에도 재갈을 물리려는 상황이 벌어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재판 중인 사안에는 심의하지 않는다는 기존 관행을 깨고, MBC의 ‘바이든 날리면’ 사태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는 야권 추천 위원이 배제된 상태에서 진행돼 반대토론도 없이 속전속결로 끝났다.30일 방심위는 MBC를 비롯해 ‘바이든 날리면 사태’를 인용 보도한 10개의 언론사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의견 진술 절차를 의결했다. 의견 진술은 제작진의 입장을 듣는 절차로 해당 절차를 거친 안건은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
정치
김준 기자
2024.01.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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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마저 거부권을 행사했다. 참사 유가족들은 오열했다.30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신속하게 재가했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이 반헌법적이고 공정하지 않다는 구실을 내세웠다.유가족들은 국무회의 내내 정부청사 앞에서 처절하게 항의했지만, 끝내 정부는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묵살했다.유가족들은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헌법 가치"라며 "159명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윤석열 정부야말로 위헌정부”라고 규탄했다.정부여당, 셀프 진상규명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1.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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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정치인들의 배경이 되곤 하는 노점상. 이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세금내며 장사하고 싶다”고 절규했다. 헌법 15조에 명시된 ‘직업선택의 자유’를 달라는 소리다.사실 정치인은 민심을 얻으려고 노점상을 이용하지만, 정작 이들의 고충은 들으려 하지 않는다.이에 국회 본청 앞에서 29일 열린 ‘노점상 생계보호 특별법 제정 촉구대회 및 기자회견’. 이 자리에 참석한 노점상인들은 “30만 명의 국민이 노점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관련한 법 제도가 하나도 없다”며 “당당하게 세금 내고 장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법의
사회
김준 기자
2024.0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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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28일 잠수함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로동신문이 보도했다.순항미사일은 7, 421s, 7, 445s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하여 목표한 섬을 명중타격했다고 전했다.김정은 총비서는 이자리에서 “현 정세와 다가올 위협들은 해상주권을 보위하기 위한 노력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강력한 해군 건설과 군 현대화 계획 수행에서 오늘과 같은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성과들이 연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해군의 핵무장화는 절박한 시대적 과업이며 국가 핵전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4.01.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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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주간의 소식을 "주간일지 / 주요 뉴스 / 주간민플뉴스"로 담았습니다. 1. 주간일지 2. 주요뉴스한미일 동맹미항모 3척 동시에 한반도 집결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한반도 인근에 집결함. 항모 3척이 모인 것은 2017년 북 6차 핵실험 이후 처음.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이 지난 주말 7함대 작전구역에 진입했고, 일본 남동쪽 태평양 해상에서 포착됨. 루스벨트함 진입에 따라 한반도가 포함된 미 해군 7함대 관할 작전구역에는 로널드 레이건함(CV
자주통일뉴스
김지혜 현장기자
2024.01.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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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라자르 "248년 역사의 미국 공화국이 우리 눈앞에서 무너지고 있다"• 미국-이라크,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협상 개시• 조선중앙통신 "미국, 세계 최대의 생물테러국가"• '조선 확고한 핵보유국' WP 사설...미 기류변화 반영?• 헤리티지재단 '2024 미 군사력 지수'..."조선 다탄두 ICBM, 미 미사일방어망 압도"• 러 "우크라, 자국 포로 65명 탄 러 수송기 격추...전원 사망"• 국제사법재판소,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명령• 전직 이스라엘 군·정보수장 등 43명, '네타냐후 퇴진' 서명• NYT "이·하마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대표
2024.01.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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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총비서 주재로 조선로동당 정치국 확대회의가 23일, 24일 양 일간 열렸다.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결론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데 대하여”를 했다.김정은 총비서는 ‘지방발전 20×10 정책’과 관련해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을 먼저 시범적으로 꾸리고, 그 효과성과 가능성을 검토해본 후 전국의 모든 시, 군들에 현대적인 공장을 다 새로 건설하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지방인민들의 초보적인 물질문화생활의 향상을 도모하고 그들의 권익을 철저히 보장하며 새로운 지방 발전기를 열어놓을 지시를 주었다”라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4.01.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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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하는 가운데, ‘이태원참사 특별법’에도 재의결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점쳐지자, ‘막무가내’라는 비판여론이 들끓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특별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9번째 법안 거부가 된다. 이는 민주화 이후 최다 수준으로 임기 반도 못 채운 대통령으로서도 ‘최다 거부권 행사’라는 오명이 남는다.민주노총과 야 4당,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7일 프레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은 반민주주의, 반헌법 행태”라며 정부에 맞섰다.국회를 통과한 이태원특별법은 지난 19일,
사회
김준 기자
2024.01.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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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의 ‘국회의원 폭력진압 사태’에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도 문제를 제기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 경호처 과도한 대응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진표 의장은 25일 본회의 시작에 앞서 “18일 발생한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위와 같이 입장을 표명했다. 김 의장이 발언을 시작하자 여당은 야유와 함께 “대통령에게 완력을 쓰는데 어떻게 제지를 안 하냐”며 대통령실의 주장에 편승했다. 이에
정치
김준 기자
2024.01.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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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접경지역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지난 8일 합참은 북의 포사격 훈련을 빌미로 지상 해상 완충구역 내에서의 사격과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월부터 군사분계선 5km 이내에서 포사격훈련과 야외 기동훈련 등을 재개할 예정이다.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이 지경에 이른 데는 미국의 대북 군사 적대와 더불어 윤 대통령의 무분별한 호전적 언사가 큰 영향을 끼쳤다.윤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대북 선제 타격’ 운운한 데 이어 극우 대북강경론자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해 통일부를 사실상 ‘전쟁부’로 만들었다.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1.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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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항상 전쟁 위기였다. 위기가 고조되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 일쑤였다. 이러다 말겠지 하는 안이한 인식도 있다.그러나 최근 발생하는 위기는 단지 과거의 반복이 아닐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23년 한미 양국은 사실상 전쟁 준비에 돌입했다. 군사작전을 마련하고, 그에 따른 공격 연습을 실시하며, 전쟁을 함께 치를 아군을 확보하는 것을 전쟁 준비의 3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지난해 3요소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다.공격 연습 : 빈번한 군사연습과 수시로 전개되는 전략자산지난 해 본 기자가 확인한 한미, 한미일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4.01.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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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연임에 성공한 양경수 위원장이 23일 민주노총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윤 정권 민낯 폭로로 광범한 퇴진여론 조성...대규모 퇴진 투쟁 예고신년 계획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이다. 예년보다 더 큰 퇴진투쟁을 성사시키기 위해 민주노총이 '정권퇴진 운동본부' 확대·강화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양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는 밝지 않다”며 “기후, 경제, 인구 등 사회 전반이 위태롭지만 윤석열 정권은 이전투구에만 매몰되어 민생은 뒷전”이라 지적하며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퇴진투쟁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1.23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