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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저지를 위한 철도파업으로 전국이 들썩이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대체인력으로 경찰과 군인을 투입한 데에 비판이 나온다. 정부가 나서 노동자들의 헌법적 권리를 빼앗을 뿐 아니라 시민안전을 경시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지적이다.14일 오전 9시부로 제1차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18일 오전 9시까지 파업을 이어간다. 필수 유지인력 9천여 명을 제외하고 조합원 1만 3천여 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이에 국토부와 코레일은 군과 경찰을 포함한 약 5천여 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했다.위험천만한 군경 투입...실화냐문제는 철도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9.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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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철도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이들 단체가 철도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이유는 “철도 파업은 모두의 생명과 안전, 서민의 이동권, 공공성을 지키고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싸움”이기 때문. 이들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비용인상을 불러올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총파업에 힘을 실었다.13일 오전, 시민단체들은 ‘민영화 저지, 공공성 확대 서울지역 공동대책위원회(민영화 공대위)’를 결성했다. 민영화 공대위에는 기독교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9.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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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예술공연단체 ‘희망새’가 오는 16일 영등포아트홀에서 30주년 기념콘서트를 연다.희망새는 노래패 ‘꽃다지’와 더불어 대표적인 민중가요 단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90년대 학생운동 진영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이번 30주년 콘서트 제목은 “벽을 허물고 날아라”.희망새는 “한국사회에서 아직도 넘지 못하는 ‘분단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통일’이라는 주제가 어느덧 우리와 먼 거리의 이야기로 느껴지는 요즘”이라며 “이런 시기에 30년을 맞은 통일의 노래 희망새가 선보이는 공연에서 ‘통일’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희망새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9.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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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목회자들과 기독교 신자들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전국 도보순례 마침기도회를 열었다.7일 오후, 지역NCC전국협의회, NCCK생명문화위원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연대 회원 150여 명은 서울역에 집결하여 시청을 거쳐 일본대사관으로의 마지막 순례를 시작했다.일본대사관은 지난 7월 17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남, 전북, 대구, 충남, 대전, 강원, 경기,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져 온 릴레이 순례의 종착점이다.“윤 정부, 창조세계 지으신 하나님에 대한 반역 멈추라”이들은 “생명보다 이윤을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9.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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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노동자들이 투쟁을 벌였던 국회 앞 농성장이 다시 설치됐다. 민주노총과 노조법2·3조개정운동본부는 9월 정기 국회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며 총력 투쟁을 선포했다.지난 2월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진전을 보이는 듯했으나, 여전히 본회의 상정 안건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노조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민과 노동계의 여론을 의식해, 여당이 협의를 거부한다면 야권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며, 지난 6월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했다.
사회
김준 기자
2023.09.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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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설노조 죽이기’로 상징되던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에 새로운 카드가 등장했다.건설현장 특별단속 기간 4,829명을 검거하며 탄압 성과를 만든 정부가 다음 노조탄압 명분으로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제도’를 빼든 모양새다.타임오프제, 즉 노동자가 노조 활동을 위해 근로시간을 면제받고, 노조 전임자로서 급여를 지급받는 것에 ‘불법’ 딱지를 붙이겠다는 것. “일 안 하고 돈 받는다”, “불법임금을 받는다”는 여론을 형성해 또 한 번 노동조합의 도덕성을 흠집 내기 시작했다.타임오프제를 걸고 드는 탄압 방식은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9.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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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콜센터 노동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60.8%는 아파도 연차를 쓸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방광염이나 성대결절, 정신질환 발병률은 일반직군보다 10배에서 수십 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민주노총은 4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부산, 광주 등 다양한 지역의 콜센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2023 콜센터 노동자 건강권 실태 조사’를 벌였다.총 1,280명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대상에는 민주노총, 한국노총 조합원뿐만 아니라, 상급단체가 없는 노조, 노조가 없는 노동자(561명)도 포함됐
사회
김준 기자
2023.09.0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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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가 ‘민영화 저지’와 ‘공공성 확대’를 기치로 대정부 공동파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회공공성과 노동기본권이 형편없이 후퇴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단일 대오를 꾸려 공동파업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 철도노동자, 지하철노동자, 병원노동자, 건강보험공단 노동자 등이 파업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오는 16일 1차 파업대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3차례 공동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공공운수노조 산하의 전국철도노조와 국민건강보험노조는 쟁의행위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9.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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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추모시위를 '불법집회'라 간주하며 파면과 징계를 운운한 교육부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집회는 거셌다. 연가와 병가를 사용한 교사 파업으로 전국 학교 38여 곳이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일부 학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교사들의 분노 섞인 구호가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49재는 '공교육 멈춤의 날'로 거듭났다.4일 오후, 국회 앞에서 '故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교사 5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국 각지의 교육청 앞 집회까지 추계하면 10만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이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9.0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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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이 가시화되고 있다.지난 17일 대의원대회에서 9월 총파업·총력투쟁을 결의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하반기 윤석열 정부의 철도 민영화 정책에 제동을 걸고, 정권 퇴진 투쟁의 밑불이 될 철도노동자 총파업은 시민들에게 지지받을 수밖에 없는 투쟁이기도 하다.10년 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철도 민영화 정책이 윤석열 정부에서 더욱 확대, 고착화하는 모양새다.윤 정부는 철도공사가 아닌 SR이라는 주식회사를 통해, KTX가 아닌 ㈜SR가 운영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8.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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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만여 명의 간호조무사 실습생이 780시간, 약 5개월 동안 무임금노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무보수 노동은 물론, 실습과 무관한 업무와 비인격적 대우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서비스연맹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조무사 실습생들이 병원을 상대로 임금 청구 소송을 했으며, 실습생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해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응시생 약 40,000명, 780시간 무임금노동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법령이 정한 ▲740시간의 이론교육 ▲780시간의 실습을 거쳐 ▲자격시험에서
사회
김준 기자
2023.08.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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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정치방침과 총선방침을 논의할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대대)가 다음 달 14일 경기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민주노총은 대대에 앞서, 다음 달 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대대에 성안할 방침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내년 총선을 220여 일을 앞둔 가운데 현장 노동자들의 ‘노동자 정치세력화’ 열망이 현장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정치·총선 방침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는 ‘현장노동자 정치선언’ 운동이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5천 명을 돌파했다.정치선언엔 “민주노총이 ▲9월 대의원대회를 통해 노동자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8.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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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사거리에서 서울시청까지의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일본에 대한 분노는 하늘을 찔렀고, 윤석열 규탄의 함성은 용산 집무실을 넘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열린 첫 주말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더 큰 행동, 더 큰 싸움을 결정했다.무더위가 한 뿔 꺾였다지만 오후 4시의 햇살은 여전히 따가웠다. 그늘 하나 없는 아스팔트 위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철회”, “윤석열 정권 규탄”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모여들었다.분노의 포문은 전국어민회총연맹의 김영복 부회장이 열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전 인류적 사기극”이라며 “기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8.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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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가 시작 되었지만 시민들의 72시간 비상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늦은 저녁에도 용산 대통령실 앞은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로 들끓었다.25일 오후 7시, 시민들은 72시간 비상행동의 마지막 일정인 ‘핵오염수 해양투기 공범 윤석열정권 심판 촛불’을 이어갔다. 이들은 “핵오염수 방류에 동조한 정부를 향한 분노를 오는 26일의 범국민대회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한국, 일본 하위 파트너로 전락...공동정범 축에 못껴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의 박석운 공동대표는 “한국 정부는 공동정범의 축에도 못 끼는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8.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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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시, 일본 정부는 예고했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개시했다. 불안에 떠는 국민 대다수와 시민사회의 절박한 호소에도 방류를 강행했다.시민들의 분노는 여전히 가시지 않았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선 방류를 용인한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들끓었다.이날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국민의 생명과 건강, 생존권을 포기했다”고 규탄했다.또한 “국민을 버린 대통령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8.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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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박근혜 정권의 철도 민영화 정책에 맞서 23일간 파업해 승리를 쟁취했던 철도노동자가 다시 한번 파업의 끈을 조인다. 9월 ‘수서~부산’ 구간 열차 축소에 따른 ‘철도대란’을 우려한 때문이다.KTX와 SRT... 철도대란 원인은?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9월 총파업에 앞서 오늘(24일) 준법투쟁을 시작했다.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일 ‘수서~부산’ 열차를 축소해 ‘전라-경전-동해선’에 투입한다. 이미 예매 전쟁에 내던져진 ‘수서~부산’ 구간에 하루 4천1백여 좌석이 줄어들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렇게 줄어든 열차를 ‘전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8.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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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개시가 단 하루를 남겨놓은 가운데,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시민들의 비상행동이 시작됐다. 오염수 방류 저지와 더불어 일본에 대한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호소하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23일 오후, 민주노총,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서울시국회의(추) 등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72시간 비상행동 돌입을 선언했다. 이들 단체들은 25일까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대통령 면담을 촉구하는 릴레이 항의농성을 이어가며 집회와 촛불문화제 등을 연다.72시간 비상행동의 기세는 26일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8.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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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다가올수록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향한 노동자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민주노총은 지난 2월 정기 대의원대회(대대)에서 ▲‘반윤석열 투쟁’ 전면화 ▲5월 총궐기, 7월 총파업 ▲정치방침 총선방침 수립을 통한 ‘정치세력화’ 질적 도약 등을 올해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지난 4월 열린 임시대대엔 ‘정치방침 및 총선방침’에 대한 ‘의결안’ 대신 ‘토론 건’이 상정돼 찬반토론을 벌였다. 이날 민주노총은 향후 중집을 통해 정치방침과 총선방침 수립을 위한 논의기구를 구성하고 8월까지 안을 마련한 후 차기 대의원대회를 통해 방침을 결정하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8.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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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가 22일 각계 관료 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개시 날짜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다.‘관계자의 이해 없이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겠다’고 밝힌 일본 정부가 한국 대통령의 방임을 등에 업고 결국 방류 시점을 공표한 것. 대통령실에 전달한 ‘핵오염수 방류 반대 200만 시민 서명’도 무위였다.시민사회의 즉각적인 해양투기 일정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23일부터 각계각층 대표자 릴레이 항의농성과 해양투기 저지 실천행동 등 72시간 긴급행동까지 예고되고 있다.이날 오후, 시민단체들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긴급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8.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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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20년 넘게 요구했던 노조법 개정안이 8월 임시국회에서도 다뤄지지 않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법안이 시급하다는 이유로 노조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또 미뤘다. 이에 양대노총과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이 함께 노조법 개정안이 민생이라며 8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지도 1년이 지났다. 당시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대우조선 원청에게 교섭을 요구하며 스스로를 0.3평 감옥에 가뒀다. 이후 들끓는 여론으로 원청은 교섭에 응했지만, 애초 요구했던
사회
김준 기자
2023.08.22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