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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다.건설 노동자에게 일요일은 달력의 빨간색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일요일, 하루 일 안하는 것은 평일날 일 안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냥 빨간날이다.초등학생이 된 딸아이와 일요일 놀이공원에 가자는 약속을 매번 지키지 못한 아빠다.이번 일요일에는 꼭 가자고 새끼손가락 걸며 약속했지만 평일날 공친 날이 많아 일요일 아침 잠든 딸아이의 얼굴을 보며 나와야만했다. 이런 아빠를 원망하며 자란 딸아이가 이제 성년이 되었다. 이 딸아이가 지금 아빠의 고공농성을 이해할 수 있으려나? 오늘 하루 공치면 내일을 걱정하며 건설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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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건설노동자
2017.11.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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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바람이 거세다. 광고탑은 쉼 없이 흔들리며 비명을 지르고 나는 자다깨다를 반복한다머리가 무겁다. 첫사랑 금주가 오랜만에 꿈에 보인다. 그동안 꿈에 안 보여 나를 영영 잊은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자의반 타의반 금주 일주일째다.오랜만이다, 술을 일주일째 못 먹다니..간이 건강해 질려나?... 첫사랑 금주춥다. 바람이 많이 분다. 아래의 동지들이 걱정이 많다. 따뜻한 물을 올려줄 테니 안고 있으라고 한다.마음은 고맙지만 올라오면 짐이 된다.철골 구조물 사이에 보관장소가 마땅치 않다.광고탑에 올라온 지 일주일이 되어간다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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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건설노동자
2017.11.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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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분주해진다.비 소식이 있어서 비를 어찌 피할까 궁리 또 궁리한다. 며칠 전 비바람에 비닐은 다 날아가고 몸으로 비 맞이를 해서 더욱 꼼꼼히 준비한다. 비닐을 두 겹으로 하고 고정하기도 여러 곳으로 하면서 비 단도리를 한다.정 동지가 손재주가 있다.... 매듭을 척척 매고 테이프를 잘라 구석 구석 땜빵을 한다.난 뭐... 또... 입으로 집 하나 지었다. 각종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온다. 기고문도 쓰라 하고. 직접 인터뷰도 해야 하는데 건설노동자와 특고노동자의 진심이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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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건설노동자
2017.11.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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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불어대는 밤이 지나고 어김없이 아침이 찾아온다. 광고탑 아래 동지들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아침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침 일정이 공지된 모양이다. 농성에 참여한 동지들이 여의2교에 매단 현수막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 ‘데나오시.’ 건설현장에는 일제 잔재가 아직도 많다. 우리말로 재시공이다. 처음에 계획을 잘 세우고 공정에 따라 착착 진행하면 이런 일이 생기지않지만 건설자본의 이윤만 앞세우면 꼭 탈이 난다. 현수막 게시도 ‘데나오시’ 나서 다시 매단다. 현장에서 쓰는 용어도 출처를 알 수 없는 말들이 많다. 전화벨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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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건설노동자
2017.11.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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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깬다.바람소리보다는 광고탑의 흔들림이 아직 적응이 되지 않는다.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아침을 맞이한다. 잠깐 바람이 잦아진 틈을 이용해 아침겸 점심을 먹는다. 나는 원래, 속된 표현이지만 일명 ‘노가다’라 눈을 뜨면 아침 한술 뜨고 현장에 가던 습관이 있어 아침을 꼭 챙겨먹는데, 이곳은 우아하게 브런치를 즐기게 된다. 한강변을 바라보며 즐기는 브런치는 그럴싸하다.광고탑 아래 동지들은 아침 집회 후 여의2교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연대하러온 서비스연맹 동지들도 지지 현수막을 걸고 응원하고 있다.노동자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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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건설노동자
2017.11.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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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늘은 아침부터 바람이 심하게 분다. 여의도 샛강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광고탑 위에 서있지 못하고 앉아 있기도 버겁다. 갑자기 광고탑이 흔들거려 놀란 가슴이 진정이 되지 않는다. 설마 광고탑이 흔들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 바람에 광고탑이 흔들리고 내걸었던 ‘노동기본권 보장’ 현수막이 광고탑 위로 올라오고야 말았다. 노동기본권 보장이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다. 바람이 잦아들기를 바라면서 현수막 내릴 궁리를 한다. 이것이 뭐라고 정양욱 동지와 갑론을박하며 대책을 논의하다 정 동지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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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건설노동자
2017.11.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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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온다고 해서 비 대비를 하려고하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끈을 연결할 곳도 비 피할 만한 곳도 보이지 않는다.그래도 한번 해보려고 자석을 올려서 비닐을 고정하고 피뢰침에 비닐을 감아 공간을 확보 하면서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은 1mm 정도라고 해서 안심을 했다. 하지만 갑자기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이 불고 있다. 추락방지벨트를 앵글에 걸고 비닐을 걸쳐보지만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죄를 많이 지었나 보다. 천둥번개가 너무 무섭다. 자꾸 불길하고 하지 말아야 할 상상이 든다. 아래에서는 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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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건설노동자
2017.11.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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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신 지 6년 만에 평전이 나왔네요. 어떤 내용에 중점을 두셨나요?“정광훈 의장님의 삶을 정리하면 농민운동 지도자로 성장해오셨고, 민중운동 지도자로 성큼 나서시고, 세계적인 반세계화운동의 지도자로 우뚝 서신 생애였죠. 농민운동 지도자, 민중운동 지도자, 반세계화운동의 지도자로 우뚝 서 가는 과정을 정리하는 게 만만치 않았습니다. 농민운동의 경우 정광훈 의장님이 직접 관여하신 전농 20년사라는 자료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민중운동, 반세계화 지도자로서의 내용은 자료가 거의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요. 압수수색, 탄압 등으로 자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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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기자
2017.11.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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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87세로 타계한 비전향 장기수 이성근 선생을 기리는 ‘통일애국열사 이성근 선생 민족통일장’ 추도식이 7일 저녁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200여 추도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통일광장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주관한 추도식에선 호상인사와 공동장례위원장의 대표 분향, 애국의례와 약력보고, 각계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또 추모영상 상영과 추모시 낭송, 범민련 북측본부·해외본부의 추도사와 추모 노래에 이어 유족인사와 합동 헌화 순으로 시종 엄숙하게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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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코리아국제평화포럼 실행위원장
2017.11.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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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활동을 펼쳐온 권오헌 명예회장을 지난 25일 만났다. 기사제목은 이번에 출간하는 선생의 두 번째 문집 제목이다. ‘평화와 인권,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교과서, ’이라는 책이다. 출판기념회는 일요일인 29일 오후 4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다. 1937년생인 권오헌 선생은 올해 만으로 여든이다. 2000년 이후 우리 사회 인권 탄압의 현장이면 어디든 달려가 보고 느끼고 함께했던 역사적 사실을 육필로 써놓은 것을 모아 펴낸 책이 이번 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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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기자
2017.10.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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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에 이어 황성환 선생 인터뷰 2부입니다. - 미국의 몰락과 트럼프의 등장은 어떤 관계가 있다고 보시는지요?"미국사람들이 트럼프를 당선시킨 것은 분명한 시그널이 있는 겁니다. 트럼프가 선거 때 내걸었던 게 보호무역입니다.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FTA를 손보고 멕시코 장벽을 치고, 외국인 노동자들 못 들어오게 하거나 불법체류자는 내쫓고하는 거죠. 예컨대 한국산 철강재 들어오고 세탁기 들어와서 시장잠식하니까 못하게 막겠다는 거죠. ‘미국 경제부터 살리겠다’는 겁니다.미제국이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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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기자
2017.10.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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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책을 쓰시고도 멀쩡하시네요.^^“안 그래도 조사받았어요.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압수수색 한 번, 조사 4번 받았어요. 그냥 잡아넣기는 뭐하고. 학문의 자유가 걸려있는 문제니까.압수수색 왔을 때 미국 국회나 국무부 전자도서관에 들어가서 그걸 압류해라. 당신네 상전부터 압류해야 증거가 확실하다. 마지막에 가서는 많이 배웠다 이러더군. 어떤 면에선 그 양반들 교육 좀 한 거지.(웃음)처음에 주변에서 나보고 묵비하라고 하더라고, ‘묵비 안한다. 내가 뭐 캥기는게 있다고 묵비하냐, 할 이야기 다 하겠다’ 그랬지.그쪽에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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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기자
2017.10.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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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수상을 대표로 하는 일본의 우익정권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배상해야한다.”‘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우익정권을 규탄하는 이 발언의 주인공은 일본인이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모든 ‘위안부’ 문제 집회에 참가하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제국주의의 전쟁범죄를 고발, 규탄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일본인, 일본 사람들 중에도 인권을 중시하고 양심과 정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이 사람, 유스케 타나카씨를 지난달 마지막 토요일 만났다. -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저는 일본의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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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양일 캐나다통신원
2017.09.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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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진보연대가 출범 10년을 맞았습니다. 창립을 주도하신 만큼 소회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한국진보연대는 한 가지다. ‘자주독립’, ‘평등평화’, ‘민생민주’, ‘조국통일’ 이거다. 이것을 압축해서 자주, 민주, 통일라고도 하고, 좀 풀면 그렇게 된다는 거지. 이 길을 꿋꿋하게 걸어온 우리 동지들이 그렇게 장할 수 없다. 그거하면 누가 뭐 밥을 줘, 죽을 줘, 벼슬을 줘. 이렇게 참 고귀하고 장하고 업고 댕기고 싶은 동지들이다. 그런데 아쉬움도 있다. ‘자주독립’, ‘평등평화’, ‘민생민주’, ‘조국통일’, 이것이 우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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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기자
2017.09.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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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반전평화운동단체인 ‘포럼 평화ㆍ인권ㆍ환경’(평화포럼)의 카츠시마 카즈히로 사무국장 등 4명이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이 주관한 ‘8.15 코리아 국제평화의 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3일 입국한 이들 일행은 KIPF와의 정책 협의, DMZ국제평화올레와 8.15범국민대회 참가 등 이틀이란 짧은 체류 기간 동안 빡빡한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16일 돌아갔다. 지난 14일 저녁 서대문의 한 카페에서 카츠시마 사무국장을 KIPF 류경완 실행위원장이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한다. - 먼저 자기소개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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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KIPF 실행위원장
2017.08.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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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열린 부엌-커뮤니티키친’이 열렸다.토론토 Oriole Community Centre에서 지난 7월 13일부터 4주간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된 커뮤니티키친(이하 컴키친)은 한인회나 영사관등의 한인단체가 주관한 게 아니었지만, 교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는데, 이번 컴키친은 공동체활동과 비영리단체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이민 5년차 교민인 박종미씨가 한인교민사회에 처음 소개한 것이다. 이민오기전 고국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한 경력이 있는 박씨는 평소 SNS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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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양일 캐나다 통신원
2017.08.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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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 출근 차량으로 가득한 진해 용원 현대아파트 앞. 지난 1년간 사드배치 반대를 요구하며 현수막을 들고 나선 이들이 있다. 이들은 지난 겨울 혹독한 한파에도 아스팔트를 달구는 땡볕아래에서도 단 하루도 사드배치 반대 현수막을 놓지 않았다. 처음에는 욕을 하던 일부 할아버지들도 이제는 신 위원장과 조합원들에게 “고생한다”며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스스로 현수막을 들고 나선 이들은 용원CC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모두들 출근길로도 바쁜 아침, 누구보다 먼저 아침을 맞이하는 신종관 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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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현장기자
2017.08.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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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광복절은 을지프리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은 키리졸브라는 장애물이 있어 그때까지 남북관계는 ‘어둡다’고 전망한 한 대표는 “그러나 머지않은 시기에 한국과 미국은 유일한 선택지인 대화를 통한 평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성공을 두고도 당장은 긴장을 고조시키겠지만 결과적으로 한반도에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어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진단한 한 대표는 민족동맹을 우선하겠다는 메시지를 북쪽에 전달할 특사 파견을 제안했다.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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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17.07.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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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률 동지, 그러니 지금 갈 때인가. 나와 함께 계속, 40년 전의 그 ‘남민전’ 함성을 외쳐야 하지 않는가.”‘통일애국전사 고 박석률 동지 민주사회장 추도식’이 27일 저녁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지들, 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세제 서강대 민주동우회 회장의 고인 약력 소개에 이은 추도사에서 공동장례위원장인 안재구 남민전 동지회 대표는 “박석률 동지, 아쉽다. 정말 속상하다. 나보다 먼저 가서 아쉽고 속상한 게 아니다. 전사는, 우리 남민전 전사는, 짧든 길든 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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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2017.07.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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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조합원 1만 당원시대 연다” 강 위원장은 상대에게 확신을 주는 저력 있는 목소리를 가졌다.“노동조합과 당의 전략동맹은 정치동맹, 조직동맹, 투쟁동맹이다” 강 위원장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노동자 진보정치를 생생하게 전했다.“내가 노동조합 일을 하고 있는지, 당 일을 하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로 서로 섞어버려야 일이 된다” 강 위원장은 정반합의 색다른 진보 변증법을 설파했다.“상대가 이제 너는 그만 내려놔도 된다고 할 때까지 사정없이 내려놔 보자” 강 위원장은 단결은 ‘솔선’이자, ‘살신’이라고 어필했다.다음은 강규혁 위원장과
사람들
강호석 기자
2017.07.19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