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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핵심인사들 4명이 떼거리로 한국을 찾아들었다. 스틸웰·드하트·내퍼·크라크가 그들이다. 한국정부의 지소미아 종료입장을 번복시키려고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 10월 27일 방일 중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를 촉구한 후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2박3일 일정으로 5일 국내에 들어왔다. 스틸웰은 연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 등을 만나며 지소미아 종료입장을 거두라고 강도높은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 역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11.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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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법안 국회처리가 임박했다. 이에 따라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의 준동 역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바야흐로 정국은 20년간 좌초를 거듭했던 검찰개혁법안을 성사시키는가, 또다시 실패하는가 하는 갈림길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 4월 29일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선거제도 개혁안 등 개혁법안들이 지정된 바 있다. 이들 법안들은 오는 29일 국회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이며, 그럴 경우 60일 이내에 본회의 안건상정과 표결이 가능한 상태이다. 문제는 자유한국당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10.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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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돌을 맞이하는 8.15다. 온 국민이 대일경제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일떠나선 마당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남북관계 전환을 둘러싸고 분단적폐세력의 준동과 주변열강들의 패권경쟁이 더욱 첨예하게 진행되는 복잡한 환경속에서 맞이하는 8.15이기도 하다.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8.15 경축사를 통해 제2의 독립운동을 선포하고, 한반도 평화번영통일의 시대를 여는 시대적 비전과 자주외교의 출발점을 알리는 담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쟁점으로 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연장을 중단하고, 재협상으로 전환하겠다는 분명한 입장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8.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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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GSOMIA). 줄임말조차 왜풍스럽다. 지소미아는 박근혜정권이 아베정권과 체결한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의 약자이다. 이 더러운 협정을 이제는 쓰레기통에 처박아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전쟁에 돌입한 두 분쟁당사국끼리 군사정보를 공유한다는 어이없는 상황을 국민들이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제에서는 전쟁을 하고 군사에서는 협력을 한다'는 말도 안되는 일에 종지부를 찍자는 촛불의 함성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사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8.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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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가 작심을 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아베 정부는 7월 1일부터 반도체 관련소재 수출규제를 실시한 데 이어 다음 달 중순경에는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 목록(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되면 1100여개의 품목이 수출규제대상에 들어가게 된다. 12일 한-일 수출통제 실무회의에서 일본측은 수출규제 사유에 대해, 처음에는 전략물자들이 북으로 흘러들어가 규제한다고 하더니, 제 눈을 찌르는 거짓명분임이 드러나자 이제는 한국의 캐치올제도(전략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고 판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7.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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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판문점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다. 정전상태에 있는 적대적인 북미양국의 최고지도자가 전쟁과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극적으로 만났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직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DMZ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의 땅을 밟았다. 북미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들의 만남과 결합되면서 분단현대사에서 의미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새겼다.역사적인 판문점 북미 정상간 회동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회담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5분 정도 만나 악수나 하자던 회담은 50분간 이어졌다. 많은 이야기가 오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날 양 정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7.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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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국장 담화문을 보는 순간 불편했다. 다시는 반복되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 이미 “아직도 정신 못 차린 한미당국: 정상회담은 조문·친서에서 오지 않는다(201990614)에서 충분히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 입장발표는 여전히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의 인식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고 이에 대한 대응의 성격이라, 다시 한 번쯤은 이 인식문제에 대해 뭐가 문제가 있는지 짚어봐야만 하는 필요성이 있겠다 싶어 이렇게 펜을 든다.막상 펜을 들고나니 왜 우리정부가 북 외무성 국장의 담화문에서까지 비난의 대상
사설/논평
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6.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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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복귀한단다.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땡깡정치가 6월 한국 국회판에서 벌어지고 있다.자유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북 선박, 붉은 수돗물 등과 관련된 국회상임위에만 복귀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오늘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 본회의 시정연설은 보이코트한다. 땡깡정치의 극치다. 회사직원이 회사일을 맘에 드는 것만 골라서 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면서도 세비는 꼬박꼬박 받아가는 것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다. 6월 임시국회는 법이 정한 국회일정이다. ‘국회법 제5조 2항 연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6.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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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초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1년이 지났다. 70년간 전쟁상태였고, 작금에는 핵전쟁 수준의 대결상태로 발전했던 북미관계였다. 6.12북미정상회담은 역사상 최초로 북의 최고지도자와 미국 대통령이 만났다는 점에 있어서나, 가파르게 고조되던 북미간 핵전쟁 위기가 외교와 대화의 방법으로 ‘새로운 북미관계’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다.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갈구하는 민족의 염원에 비추어 보나, 일본을 제외한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지지와 찬동에 있어서나, 나아가 세계평화와 세계 비핵화를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6.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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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기어이 장외투쟁에 나섰다.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자체 추산 2만여 명이 참석했다는 자한당 장외집회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강행에 대한 반발로 시작했으나 ”색깔론“과 ”박근혜“로 끝났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집회를 계기로 다음 달 문재인 정부 2년을 비판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이어가고, 이후 약 한 달 동안 부산·대구·충청·수도권 등을 돌며 현 정부의 문제점을 '고발'하겠다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이날 집회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강행은 핑계에 불과할 뿐, 5.18 망언, 세월호 막말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4.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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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으로 가고 있는 노동기본권 확대 논의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를 앞둔 4/1~4/3 민주노총은 국회 앞에서 노동법개악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벌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개악안합의가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집회과정에서 민주노총과 산별노조 임원 등 다수 간부들이 연행되었으며 민주노총 위원장이 집회현장에서 연행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문재인정부는 대선공약으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표방했으며 출범 직후 100대국정과제로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을 비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4.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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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이 막힌다. 오늘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한 민주노총 임원 8명 전원이 무참하게 연행되었다. 이유인즉, 탄력근로제 확대법안과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악안을 국회가 4월 3일 고용노동소위와 환노위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4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는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동하고, 1일 국회를 찾아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과 새로운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오는 5일 본회의에서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는데,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목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4.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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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제가 된 “반민특위” 비판 발언은 “반문특위”를 비판한 것이었다고 해명하여, 국민들의 화를 돋구고 있다.지난 2007년에는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 노릇을 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라는 투자자문 회사를 설립했습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주어가 없다’고 주장하여 온 국민의 비웃음을 사더니, 이번에는 ‘반문특위’ 발언으로 또 한 번 역대급 해명을 늘어놓았다. 장두노미(藏頭露尾)라는 말처럼, 머리만 숨기고, 꼬리는 버젓이 내놓는 꿩의 행동보다도 유치하고 저급하다.나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3.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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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미국 조야에서는 대북제재를 현 상태로 유지하거나 강화해야 한다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벌어지는 미국 내 대북제재 유지, 강화 캠페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북미간 핵대결의 역사속에서 중요한 국면마다 언제나 반복되어왔고, 언제나 실패했던 미국의 민망스러운 추태가 하나 더 추가되었을 뿐이다.역사에서 미국의 협상판 뒤집기는 1차 핵대결이 벌어진던 90년대 초, 이른 바 핵물질량 불일치 논쟁 속에서 발생했다.1990년대초 미국이 남한에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3.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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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이다. 하노이 2차 북미협상 결렬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가 기자들 앞에서 온갖 횡설수설을 하더니 마침내 볼턴이 나서서 미제국의 검은 속내를 남김없이 드러냈다. 미국 존 볼턴은 CBS, 폭스 등에 바쁘게 등장하여, 미국은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실패”하지 않았고, 오히려 “미국 국익을 지킨 성공한 회담”이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배드딜(나쁜 거래)”보다는 “노딜(아무 거래도 하지 않음)”이 낫다고 주장한 볼턴은 회담결렬 원인이 미국에 있었다는 것을 자기 입으로 고백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가 제대로 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3.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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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북 비핵화타령인가.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협상을 앞두고, 이번에는 북의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꼭 확인해야 한다면서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는 북미 상호비핵화의 길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미국내 의회, 전문가, 언론의 ”북 비핵화“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전했다. 미국의 전직 대북 담당관, 연구자들은 일치하게 ”북의 선비핵화 없이 대북제재를 풀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의회 일부의 목소리는 더욱 강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의 선 비핵화 조치없이 대북제재 해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2.2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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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알았다. 결국 5.18망언 의원 김진태, 김순례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괜히 자한당이 아니다. 망언 3인방 징계를 4일이나 질질 끌다가 내부 규정상 출마기간에는 징계할 수 없다는 주장인데, 매를 버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다. 망언 3인방은 기가 살아서 “5.18유공자 명단 공개”를 무슨 의미있는 쟁점인 것처럼 또다시 주장했다. 어떻게든 팩트논쟁을 이어가자는 가소로운 수작인 줄을 본인들만 모르는 것 같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방미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말라”면서, 청와대의 5.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2.1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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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하다. 국민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자유한국당 정치망종들과 계속 엮여서 살아야 하나.인터넷으로 떠돌아다니던 5.18폭동설과 북한군 개입설이 한 때 TV조선과 채널A를 장식하더니, 종당에는 국회공청회 석상에서 발표되기에 이르렀다. 이들이 광주항쟁 왜곡조작문제를 여기까지 끌고 오는 데는 나름 끈질김이 있었을 터이나, 국민들의 분노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이른 바 “5.18 대국민 공청회” 자리에 발제자로 나선 지만원은 예의 황당무계한 주장을 여과없이 쏟아내었다.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독일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2.11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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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2박3일간 미국워싱턴을 방문하여 북미간 2차 정상회담을 2월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장소는 베트남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폼페오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여는가 하면, 해스펠 미 CIA국장과도 별도로 만났다. 최선희 북 외무성 부상과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9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다. 2월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확정한 것은 큰 진전이다.2차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1.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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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2018년 무술년을 보내고 2019년 기해년을 맞았다.2018년은 세기의 기적을 창조한 역사적인 해였다.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 이르는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은 평화번영통일의 새시대가 개막되었음을 알리며 온겨레의 열광적인 지지와 세계여론의 적극적인 찬동을 받았다.사상 최초로 열린 6.12북미정상회담은 새로운 북미관계를 만들어가는 역사적 출발이었으며,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었다.평창의 감격으로부터 시작하여, 능라도의 환호, 백두산의 치켜든 손에 이르기까지 감동과 격동으로 아로새겨진 2018년은 우리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01.01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