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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고, 서울에 이어 비수도권에도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책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실현 가능성 자체가 희박하다는 평가다.김포, 서울편입 가능성우선 김포 주민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문제는 지방행정 체제 개편이니만큼 지역 주민의 의사 반영 절차가 필수다.그런데, 김포시가 서울시 김포구로 될 경우 과밀억제권역(서울)으로 변경돼 산업단지 조성이 금지되고, 대형건축물 과밀부담금도 추가로 내야 한다. 재정규모도 최대 6천억 준다. 농어촌자녀 대입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1.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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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전 질의가 야당의 질의 두 번으로 끝났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민주당 위원에게 발언 기회를 주지 않자, 편파 진행이라고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다.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박민 KBS 사장 후보자를 향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장제원 위원장의 편파 진행 논란으로 파행을 빚었다.앞서 민주당 조승래 간사는 박민 후보자가 전무후무하게 청문위원 개개인에게 면담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 위원들의 청문 준비 활동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라며, 사실상 청문 위원들을 겁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민
정치
김준 기자
2023.11.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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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선포한 ‘영남 중진 수도권 험지 출마론’이 연일 화제다. 인 위원장이 콕 집어 거론한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의원은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금까진 험지 출마를 선언한 중진 현역이 하태경 의원에 그치고 있다.과연 이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까? TK‧PK(대구경북‧부산경남) 지역 다선(3선 이상) 의원 물갈이로 이어질까? 아니면 김기현, 주호영 등 상징적 인물에 국한될까?혁신위는 수도권 험지 출마론이 혁신위 정식 안건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해당 사안은 ‘정치적 권고’라는 설명이다. TK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1.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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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본인 입으로 ‘내년 선거에서 자신을 탄핵하려면 하라’고 말했다.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설명하면서다.3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의원은 역대급 실언이라며 “내년 선거 때 ‘윤석열 탄핵’이라는 말을 품고 투표장에 나가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서영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도 자신이 걱정되는 모양”이라며, “우리(민주당)는 제 입으로는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윤 대통령이 한 말을 되뇌는 것”이라고 ‘탄핵 총선’을 언급했다.손솔 진보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탄핵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1.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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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독재 프레임에 빠진 민주당이 법안 처리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이를 극복할 방법 중 하나로 다당제를 손꼽을 수 있다. 군소정당과 시민단체는 민주당에 ‘준연동형비례제 유지’와 ‘위성정당방지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현재 국회 의석은 국민의힘 111석, 더불어민주당 168석, 정의당 6석, 진보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한국의희망 1석, 무소속 9석이다. 법안 상정만 되면 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다수당 독재 프레임에 빠져 법안 단독처리에 부담을 느끼는 모양새다. 노란봉투법만 해도 그렇다. 지난
정치
김준 기자
2023.11.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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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도 여당과 야당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야당은 ‘자화자찬 맹탕연설’이라며 비판했고, 여당은 “예산안을 꼼꼼하게 잘 챙겼다”며 호평했다.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의사당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여당은 대통령의 연설에 동조하며 기립박수로 환대하는 한편, 야당은 시정연설 시작 전부터 ‘국정기조 전환’, ‘민생경제 우선’이란 손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특히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대통령의 발언 내내 ‘줄일 건 예산이 아니라, 윤의 임기’라는 손피켓을 들었다.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현 정부 출범 후, 1년
정치
김준 기자
2023.10.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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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공개해야 할 건 공개하지 않고, 은폐한 산업재해는 ‘봐주기’로 일관해 비난의 대상이 됐다.감사 시작과 동시에 ‘근로시간 설문조사 문항’에 대한 자료 제출을 거부한 고용노동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현재 전문가 분석을 거치고 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11월 초에는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앞서, 12일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설문지를 제출해달라”는 야당
정치
조혜정 기자
2023.10.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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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는 검찰 내 숱한 문제를 야기했던 피의사실 공표와 대검찰청의 제 식구 감싸기가 도마에 올랐다. 최근 위장전입과 무단 범죄경력 조회가 문제됐던 이정섭 차장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제 식구 감싸기’ 말이 가장 싫다던 총장, 외부 감찰로 책임 돌려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문제를 지적했다. 송 의원은 “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검사에 대한 징계가 1년에 10건, 9건, 3건이었고 유독 검사만 ‘검사징계법’이 따로 있다”고 지적하며 “왜 검사만 다른 고위 공
정치
김준 기자
2023.10.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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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일하다 다치고 죽는 것에 뒷짐만 진 윤석열 정부. 피해자들이 제때 치료와 보상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국정감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여야를 막론하고 산업재해(산재) 관련, ‘하세월 하는 역학조사’와 ‘중대재해 대기업 봐주기’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또한 산업재해지정 의료기관은 700곳이나 휴업‧폐업해 산재환자들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질병재해 처리 기간, ‘평균 209.2일’이은주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2014년 9,211건에 불과하던 업무상 질병재해의 산재보상 신청은 2022년 28,79
정치
조혜정 기자
2023.10.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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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상승하는 반면, 정부·여당은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MBC는 올해 시민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1위를 차지했다. 시사인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영국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표한 한국의 언론 신뢰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이런 MBC를 정부·여당만 인정 못 하고 있다. 언론진흥재단이 MBC가 1등 했다는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의 보고서 내용을 통째로 삭제해 발표하는 한편, 19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MB
정치
김준 기자
2023.10.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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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 의도를 의심하는 국민이 절반이 넘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자기 말만 믿으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언론장악 의도가 있는 잘못된 인사다’ 55.4% 지난 6월 미디어토마토가 만 18세 이상 1039명에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위처럼 절반이 넘는 국민이 정부의 기조를 언론장악이 있는 의도로 해석했다. 정부는 이같은 국민의 물음에 답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17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도 정부는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다”는 말만 뒤풀이 했다.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민
정치
김준 기자
2023.10.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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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의 경사노위 국정감사는 노동에 적대감으로 일관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행보로 인해 ‘이곳이 경사노위 국감장’이 맞는지 헛갈리게 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노동자·사용자 등과 함께 고용·노동 정책과 이와 관련된 경제·사회 정책 등을 협의하고, 대통령의 자문 요청에 응하기 위해 설치한 대통령 소속 기관이다.그간 노동자를 비롯한 경제 주체와의 협의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정치적 행보에 열을 올린 김 위원장의 행실이 국감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대통령 직속
정치
조혜정 기자
2023.10.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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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놓고 국회 법사위의 국방부 군사법원 국감에서 격론이 오갔다.수사 외압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관련 수사를 담당한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혐의자·혐의 내용 등을 빼라는 압력을 받았는데, 그 외압을 행사한 윗선이 누구인가?”라는 것이다.박 전 단장은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라고 들었다.16일 열린 국감에서 이탄희 의원은 박 전 단장의 발언이 적힌 내부 문건을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제시하며 “안보실에서 VIP(대통령)에게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0.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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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오염수 방류를 반대했던 중국은 IAEA 분담비를 체납하고 있는 반면, 일본 현지의 IAEA 사무실 운영에 국내 세금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일본이 애초 계획한 30년 방류는 현실성 없음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12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원자력에 관련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한 만큼 오염수 안전에 대한 공방이 격렬했다.오염수 방류, 용인에 더해 안전성 담보까지 국세로?먼저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오염수 방류 감시를 위한 IAEA 일본 현지 사무소 운
정치
김준 기자
2023.10.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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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돌연 김건희 여사 땅 쪽으로 변경되면서 특혜 의혹이 인 가운데 이번엔 인근 나들목(IC)과 휴게소까지 논란에 휩싸였다.국회 국정감사 사흘째인 12일 국토교통위에서 새롭게 불거진 양평고속도로 관련 특혜 의혹을 짚어 본다.종점, 누가 왜 변경했나?국토부는 고속도로 종점을 김 여사 땅 쪽으로 변경하는 안이 용역사에서 자체적으로 마련됐다며 특혜 의혹을 일축해 왔다. 하지만 국감 과정에 국토부와 양평군이 노선 비교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원안 노선의 장점인 '장래 노선축 연장계획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0.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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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관리 권한을 가져가며 정부의 인사를 보다 투명하게 하겠다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이 무색해졌다. 정부의 인사 결과는 엉망인데, 한 장관은 과정에 대해서 입을 꾹 닫았다.최근 정부가 개각을 시도하면서 후보로 임명됐던 신원식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직 임명되지 않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까지 숱한 논란에 휩싸이며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 인사에 참사라는 뼈아픈 오명이 붙었다.세계일보와 서울지방변호사회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54명 중 273명(49.28%)이 법무부의 고위 공무원 인사 검증이 부
정치
김준 기자
2023.10.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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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정감사에서도 핵오염수에 대한 질타를 피해 가지 못했다.야당 의원들은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를 무시하고, 일본 정부 대변인을 자처한 환경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환경학자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도 이런 주장을 자신했다.그러나 야당 의원들의 관련 질문엔 에둘러 빠져나가기 바빴다.먼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윤석열 정부 질병
정치
조혜정 기자
2023.10.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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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땅 쪽으로 종점이 변경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쟁점으로 부각됐다.양평고속도로 추진 13년 내내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돌연 종점이 김 여사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되었다.지난 5일 국토부는 강상면 종점이 양서면 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예비타당성조사(B/C) 분석 결과를 내놨다.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B/C 결과대로 강상면 종점을 주장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이 요청한 로데이터(가공되지 않은 측정 자료)는 끝내 제출하지 않았다.분석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0.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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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도망치면서 청문회는 파행에 이르렀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도망친 사례는 헌정사상 최초다.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재개를 위해 새벽 1시까지 기다렸으나, 김 후보자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시민들은 ‘김행방불명’, ‘36계 김행랑’, ‘드라마틱하게 엑시트(극적 퇴장)’라고 야유했고, 야당은 후보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6일 오전 재개된 청문회에서도 김 후보자와 여당 의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청문회를 주관하는 여성가족위원회는 오늘 자정까지 김 후보자의 출석을 기다릴 예정이
정치
정강산 기자
2023.10.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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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주요쟁점들이 해소되지 않아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사진기자를 향해 내뱉은 “찍지마 XX” 욕설은 자신의 발언이 아니라고도 말해 ‘바이든, 날리면 논란’처럼 국민에게 또 청각 테스트를 하는 것이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구속 안 됐으니 결백?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의 청문회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청문회와 다르지 않았다. ‘문화 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블랙리스트 문건이 드러났음에도 일관되게 ‘블랙리스트는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치
김준 기자
2023.10.06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