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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으로 치닫던 의대 증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계기로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증원 규모 관련 한발 물러선 반면, 윤 대통령은 여전히 2000명 증원을 고집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에 의대 증원 계획이 ‘정부 대 의료계’ 대립이 아니라 ‘윤 대통령 대 의료계’ 대립으로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보궐선거 참패 후 회심의 카드, 의대 증원애초 의대 증원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을 의식하여 내놓은 정략적인 기획에 가까웠다.지난해 10월 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
현안과 쟁점
정강산 기자
2024.04.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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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목소리에 다급해진 정부가 ‘간첩’ 하나 등장시켜줘야 할 위기에 처한 것인가.”“총선을 앞두고 통치 위기 극복을 위해 검찰-국정원-경찰까지 총동원해 폭정을 부리고,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지난 3월, 국가정보원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미행, 사찰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을 빚고 있다.각계 단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총선 패배의 위기에 몰리자 또다시 ‘간첩단 사건’등 낡은 북풍정치공작을 꾸미고 있다”고 강력 규탄했다.미행과 사찰이 발각된 3월22일.대진연 회원은 자신을 미
현안과 쟁점
조혜정 기자
2024.04.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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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의 이상민, 4선의 김영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지만, 현재 당선권에서 멀어진 상황이다.영등포갑 김영주 후보 지지도는 37.8%로 46.8%를 기록한 민주당 채현일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 남녀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김 의원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과 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특히
현안과 쟁점
강호석 기자
2024.04.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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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의 후원회장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시민과 말싸움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이천수는 선거운동 중 한 시민이 “시끄럽다”고 하자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맞받았다. 이어 “아버님 그러지 마세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더 안 좋아져요. 왜냐면 (이재명 후보 측이) 시키셔서 한 거니까”라고 말했다.이천수는 계속해서 “아버님 때문에 25년간 발전이 없는 겁니다”라고 비난하면서 “뻑큐 하지 마세요, 이재명이 시킨 겁니까 아버님”이라고 유권자를 조롱했다.이러는
총선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4.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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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명 대사’라는 외교적 결례까지 남기며 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수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수처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이 전 대사와 함께 출국금지를 당한 이들은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이종섭 전 호주대사는 수사를 기다리고 정부·여당은 “정치질하지 즉각 조사하라”며 고위공직자수사처를 압박하고 있다. 공수처 수사 향방에 이목이 쏠리지만, 공수처장은 공석이고, 인력 부족까지 겪으면서 공수처는 정쟁의 한 가운데 있게 됐다.이종섭 사의로 총선까지만 버텨보자?여당은 공수처가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
현안과 쟁점
김준 기자
2024.04.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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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한 뒤부터 줄곧 북한에 대한 초강경 태도를 취하는 반면 대일, 대미 굴종외교를 통해 한미일 군사동맹체제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적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왔다. 그는 북한에 대해 대화제의나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았고 군사적 대응만이 유일한 것인양 외세를 끌어들인 군사훈련 강화, 정치권에 토착왜구와 흡사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사들을 중용하는 작태를 반복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적 자존심까지 짓밟는 태도로 일본의 전쟁 범죄, 불법 징용 등에 대한 배상에 면죄부를 주는 태도를 취하는 등 민족보다
고승우의 한반도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4.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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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느닷없이 ‘이조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이조심판론은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과 조국을 심판해야 한다는 프레임이다.그러나 의료대란에서부터 초부자감세, 영부인 뇌물 수수 등 연이은 정부 실정으로 국정 문제가 산적한 와중 야당 대표들에 대한 심판은 뜬금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수도권뿐만 아니라 여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됐던 부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열세를 점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오자 다급하게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본지는 국민의힘의 실패한 선거전략 경과를 되짚어본다.총선 무리수의
현안과 쟁점
정강산 기자
2024.04.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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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을 등에 업은 야권 200석이냐, 국정 안정을 위한 여당 150석이냐를 두고 이번 총선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단체 원로들이 나서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전국비상시국회의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사전투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 호소했다.이들이 사전투표 독려를 위해 나선 것은 야권의 승리를 위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7%. 20대 총선 때보다 14.5%가 더 높았다. 그 결과 민주당은 183석(더불어민주당 163, 더불어시민당
현안과 쟁점
김준 기자
2024.04.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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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기초단체장 선거 2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다.총선 이슈에 가려 주목은 덜 받지만 재보궐선거에도 야권단일화를 통한 ‘정권 심판’의 바람은 이어진다.경기 부천시가 대표적이다. 부천 정치사에 있어 처음으로 ‘정권 심판’을 목표로 한 야권연대가 실현됐다.‘부천시마(중1‧중2‧중3‧중4‧약대동)’ 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 진보당 이종문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뛰고 있다. 전 시의원의 성 비위라는 귀책 사유가 있는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으며 단일
지역구 소식
조혜정 기자
2024.04.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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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네갈 파예(44), 최연소 대통령 취임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인의 것"• 볼티모어 다리 붕괴와 미국의 물·전기·철도 인프라 문제• "외국자본은 쇠락한 미국 조선업의 구명조끼 될 수 없어"• 조선 최선희 "기시다 납치문제 고집 이해못해…일과 대화 관심없어"• '비토권 행사' 러, "유엔 대북제재의 무차별 무기화 좌시 못해"• 민간인 피해 우려한다더니...미, 이스라엘에 폭탄·전투기 지원• 러 연방보안국장 "그들은 우리에게 더 큰 해를 입히려 준비 중"• 트럼프 "오바마는 ISIS의 창시자...두 번째 창시자는 힐러리 클린턴"• "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대표
2024.04.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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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일의 기다림 끝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월 25일 열렸다. 라마단 기간 중 가자 지구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4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이는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격화 이후 처음으로 안보리가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결의안이 통과될 무렵 회의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와 국제사회의 태도를 보여줬다.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된 이후 지금까지 3만 2,000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더 많은 사람은 집을 잃고 떠돌았다. 국제사회의 코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주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번역]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4.04.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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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중앙간부학교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로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김정은 총비서는 “중앙간부학교를 잘 꾸리고 당일군들을 훌륭히 키우는것은 조선로동당의 교대자들을 육성하는 당의 전망적 발전문제, 나아가 혁명의 계승과 직결되어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중앙간부학교를 대학 위의 대학”이라고 언급했다.중앙간부학교는 건축 면적 13만3천여㎡에 달하며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만에 완공단계에 이르렀다.김정은 총비서는 “흠잡을 데 없는 김일성-김정일주의학원, 주체사상학원이 일떠섰다”라며 “당간부양성기지로서의 성격에 어울리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4.03.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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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 심판’, 조국 “소가 웃을 일”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거론하며 내세운 ‘이·조 심판론’을 두고 조 대표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현재 윤석열 정권 때문에 정치‧민생‧안보가 엉망인데, 지금 나라 꼴을 이렇게 만든 국정 책임자가 누구냐”라면서 “2년간 국정을 책임졌고 앞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이재명·조국이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카르텔이 이 나라를 망쳤다”라고 반격했다.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민심은) 이재명‧조국 대표보다 우리가 지금 더 밉
총선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3.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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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 등록한 국회의원 후보 중 재산 규모 최상위 3인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석권했다. 이에 수백억대 자산가들이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겠냐는 비판이 나온다.1위는 부천시 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다. 그의 재산은 총 1446.7억으로, 부동산 58.8억, 소룩스 주식 1,769,000주 등 증권 1351.5억으로 구성됐다.2위는 성남시 분당구갑 출마자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다. 그는 총 1401.4억의 재산을 소유했으며, 부동산 37.3억과 안랩 1,860,000주 등 증권 1332억으로 구성됐다.뒤이어
현안과 쟁점
정강산 기자
2024.03.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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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고 외압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망에 오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즉각 사의를 수용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사의 표명과 더불어 이 대사는 공수처 수사에 관해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그러나 수사를 받는 범죄 피의자가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발언 대신 “끝까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반응을 한 데에 적반하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최근 급락한 국민의힘 지지율을 반등시켜 보겠다는 다급함이 보인다는 분석도 제
해설/분석
정강산 기자
2024.03.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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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열흘 남짓 남은 현재, 여야가 본격적으로 유세를 벌이느라 분주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자신을 향한 쓴소리에 여전히 재갈을 물리며 ‘입틀막’ 정권 기조를 고집한다.MBC에 이어 YTN에도 ‘입틀막’ 정부의 손이 뻗쳤다.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를 진행하던 박지훈 변호사가 하차를 통보받았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데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보통 라디오 진행 하차는 2~3주 전에 통보받는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하루 전날 통보받았다.앞서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야당 인사의 출연 및 윤
정치
김준 기자
2024.03.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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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세 첫날 ‘개 같이’라고 한 발언이 일파만파다. 보수 성향 야당까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거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첫날부터 ‘개같이’ 이런 거는 좀 과한 거 아닌가”라며 “정치를 가장 개같이 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도 “부처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고 응수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과잉 대응을 우려했다. “여당 대표가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
정치
김준 기자
2024.03.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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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피를 흘리고, 유럽은 돈을 쓰고, 미국은 돈을 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던 2022년, 전쟁의 본질을 간파한 문장이었던 탓에 국제 사회에서 크게 회자하였던 문장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미국이 돈 버는 방식 하나가 폭로되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일명 “무기 가격 올려치기”가 그것이다.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인 스팅어 미사일은 그 대표적 사례. 2020년 스팅어 미사일의 단가는 기당 12만 달러 조금 못미쳤다. 그러나 2023년 들어와 스팅어 미사일은 40만 달러(한화 5억 상당)에 거래되었다. 3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4.03.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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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 심판열차, 국민 승리 향해 지금 출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용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면서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심판을 위한 도구가 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라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한동훈, “범
총선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3.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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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그런가? 선거운동 첫날인데 조용하네….”택시 운전기사가 말했다.22대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울산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러나 택시 기사의 말처럼 조용한 첫날은 아니었다.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노동자의 도시’가 들썩였다.울산 북구 야권단일후보인 진보당 윤종오 후보 측이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 측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선 모양새다.‘윤종오’에 호응하는 노동자 도시이날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윤종오 선본은 상대 선본보다 앞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현대차 울산 출고센터 앞 삼거리에 윤 후보 선거운동원과
지역구 소식
조혜정 기자
2024.03.28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