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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주간의 총파업을 성사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 계속된 노동탄압에 맞서 노동자의 분노가 집약된 총파업이면서, 오랜만에 조직된 노동자가 나선 정치파업이다.지난해 6월, 정부 출범과 동시에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전면 총파업에 나섰던 화물연대를 시작으로, 하청노동자의 열악한 현실과 노조법 개정의 절실함을 만천하에 알린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경찰, 검찰, 보수언론까지 한통속이 된 ‘건폭 때려잡기’에 맞선 건설노동자의 투쟁까지. 정부 출범 이후 민주노총은 말그대로 투쟁의 나날을 보내야 했
사설/논평
조혜정 기자
2023.07.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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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모기를 쫓기 위해 집에서 피우던 향이 있다. 전기가 필요 없어 야외에서 고기라도 먹을 때면 어김없이 먼발치에 두곤 했다. 간혹 아직도 그 모기향을 피우는 식당에서 향을 맡노라면 어릴 적 추억에 잠긴다. 소용돌이 모양의 이 모기향을 많은 국민이 기억할 거다.그런데 이 모기향의 사용을 잠정중단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환경부는 이 모기향 성분인 ‘알레트린’에 대해 안전성 재검증을 하기로 했다. 1949년 개발된 ‘알레트린’은 살충제 물질로 미국과 호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또한, 코일
칼럼/기고
김준 기자
2023.07.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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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미국의 ‘초청’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상호 군사정보 공유 확대 등 한국과 나토의 공조 강화 뜻을 밝혔다.윤석열 정부가 외교·안보 협력 파트너를 미국에 이어 일본, 유럽까지 급격하게 확장하면서 ‘중국·러시아 견제’ 기조 또한 짙어지는 흐름이다. 미국의 신냉전 구도와 궤를 같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나토, 반공주의 산물냉전이 시작된 1949년, 집단안전보장조약인 북대서양 조약에 의해 탄생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미국 중심의 군사동맹이다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3.07.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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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하면 해장국이 먼저 떠오른다. 양평해장국은 경기도 양평군 신내마을에서 유래되었다.1960년대 말 뗏목을 타고 다니며 다리 공사를 하던 노동자에게 국밥을 팔던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양평 우시장에서 소의 내장과 뼈를 사서 국밥을 만들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할머니는 지금의 양근대교 근처에 ‘양평신내서울해장국’ 가게를 열었다. 이곳이 바로 양평해장국의 원조다.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은 수도권 일대에 여러 개의 분점을 두고 있지만, 양평읍에 위치한 원조집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룬다.원조 ‘양평해장국’집 강 건너가 바로 양평군 강상면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7.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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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 임명이 몰고 올 인사 태풍윤석열 대통령이 차관급 15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신호탄으로 행정부 내 1급 공무원에 대한 인사 태풍이 거셀 전망이다.지난 3일 통상 국무총리가 수여하는 차관급 임명장을 윤 대통령이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 조직이든 기업 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산하 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위직 공무원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셈이다.벌써 환경부 등 일부 부처는 1급 공무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3.07.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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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 불안과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는 대신 안전한 방류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보인다.국민의힘은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의 릴레이 ‘횟집 회식’에 이어 수산시장 수조물을 손으로 떠 마시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김건희 여사까지 나서 '회 먹방'을 선보이며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기정사실화 했다.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 TF'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7개월 뒤 국내 해역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된다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안정성을 담보했다.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3.07.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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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월 수출입 현황2023년 6월 수출액은 542억 달러(–6.0%)이고 수입액은 531억 달러(–11.7%)로 무역수지가 11억 달러 소폭 흑자이나, 전년대비로는 수출·수입 모두 감소한 불황형 흑자이다. 월별 수출액 추이를 보면 2022년 3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 2020~2023년 사이 무역수지 감소2000년대 한국의 무역수지는 세계금융위기인 2009년(–133억 달러 적자)을 제외하고는 모두 흑자를 기록하였다.그러나 미국의 중국·러시아 경제제재로 신냉전이 형성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차단되면서, 수출주도국
해설/분석
김성혁 민주노동연구원 원장
2023.07.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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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입증책임이 누구에게 있냐’에 따라 재판결과가 크게 좌우된다.원고는 주장(본증)을 통해 법관이 확신을 갖게 하며, 피고는 부인(반증)으로서 법관의 확신을 흔든다. 만약 양자의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다면, 입증책임이 있는 원고가 패소한다.1심에서 패소한 피고는 2심에서도 증거를 부인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입증책임은 피고에게 있다. 이처럼 입증책임이 누구에게 있냐에 따라 똑같은 증거를 제시해도 판결은 뒤집어진다.입증책임이 없는 쪽에선 상대의 주장에 대해 의혹 제기만 잘해도 승소할 수 있다는 뜻이다.2.후쿠시마 핵폐수의 안전성에 대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3.06.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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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울거나 떼를 쓰면 할머니는 곧잘 “순사가 잡으러 온다”라고 했다. 반골 기질이 넘친 나는 ‘순사’ 소리가 나오면 더 말을 안 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일제강점기를 살아온 할머니에겐 순사가 공포의 대상일지 몰라도, 해방 후 한 세대가 지나서 태어난 필자에겐 종이호랑이만도 못한 존재였다.할머니는 별 효험이 없다는 걸 알았을 텐데 ‘순사’ 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그만큼 할머니에게 순사라는 존재가 뼈에 사무칠 만큼 공포였던 모양이다.순사(巡査)는 순라사찰(巡邏査察 じゅんらささつ)의 준말로 경찰 업무의 하나인 순회하면서 사찰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6.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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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은 현 상황을 다음과 같이 판단하는 것 같다.첫째, 중국과 러시아를 고립하는 신냉전 체제가 냉전 때처럼 미국의 승리로 결론 날 것이다.둘째, 미국이 하라는 대로 일본과 손잡고 러시아를 공격하고, 탈중국을 실현하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을 무너트리고 윤 정권을 지켜줄 것이다.셋째, 검찰독재를 앞세워 행정부를 장악하고, 임기 내 14명 중 13명의 대법관을 교체해 사법부를 통제하고, 내년 총선에서 야권 분열을 통해 과반의석을 확보하면 영구집권이 가능할 것이다.넷째, 건설노조 탄압을 필두로 민주노총의 투쟁력을 무너트리고 시민사회
사설/논평
데스크 칼럼
2023.06.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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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청문제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못하던 윤석열 정부가 싱하이밍 중국대사의 ‘배팅’발언에 대해서는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경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미중무역은 사상최대, 한국 무역적자는 사상최고미국이 신냉전을 유발하면서 미·중간 경제전쟁이 한창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2022년 미·중 교역량이 6,906억 달러(약 973조 5,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작년에 미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24억 달러(약 3조 원)가 증
칼럼/기고
김장호 기자
2023.06.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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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제가 사망하자, 간신 조고는 시황제의 아들 중 가장 어리석은 호해를 황제에 앉힐 계책을 꾸민다. 장남인 부소, 명장인 몽염에게 자결을 명한 시황제의 거짓 유서를 날조해 이들을 제거한다.조고는 황제가 된 호해를 꼬드겨 자신에게 걸림돌이 될 것 같은 조정 중신들을 하나하나 죽이고 승상의 자리에 오른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이 황제가 될 속셈으로 조정 신료들을 줄 세우기 시작한다.조고는 어느 날 황제 앞으로 사슴을 끌고 와 말을 바친다고 했다. 영문을 몰랐던 황제는 웃으면서 “승상의 눈이 잘못된 게 아니오?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6.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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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연일 말썽이다.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선관위는 자체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간부 4명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사무처 수장인 사무총장직을 외부에 개방하고, 의혹의 불씨가 된 경력채용 제도는 폐지 또는 축소하는 등 인사·조직 혁신 방안도 내놨다. 하지만 책임 공방은 잦아들지 않았다.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을 발동해 관련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선관위는 감사를 거부했다. 국회의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까지 다 받아들이겠지만, 독립된 헌법기관인 선관위에 대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3.06.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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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쪽에서 뜬금없이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창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정부·여당이 노동탄압 기조를 유지해 온 터라 그 저의에 관심이 쏠린다.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의 보장’을 명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동일한 사업장 내에 고용 형태나 소속 업체, 계약 상태 등과 관계없이 ‘같은 일을 하면 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만약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용자는 정규직-비정규직, 원청-하청 간 차등 지급하던 임금 격차를 없애야 한다. 언뜻 보면 사용자에게 매우 불리해 보인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3.06.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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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일 기념사에서 또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했다. 6.25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라고까지 했다. 마치 세상에 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밖에 없는 것처럼 윤 대통령은 유독 자유에 집착한다.하지만, 6.25참전국 중에 자유민주주의를 계속 유지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가 전부다. 나머지 영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유럽 대부분 참전국은 사회민주주의를 넘나들었다. 튀르키예는 인민민주주의에 더 가깝다.윤 대통령은 매번 자유민주주의가 마치 유일한 민주주의인 것처럼 고집하지만, 세상엔 여러 종류의 민주주의가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6.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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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광 코리아 뉴스 편집장의 기고를 한글 맞춤법을 적용해 싣는다. 독자의 정세 인식에 도움되기 바란다. [편집자]미국이 무적이라고 자랑하던 패트리엇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의 신화가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지 한 달 만에 처참하게 무너졌다.킨잘에 패배한 패트리엇패트리엇이 지난 4월 중순 수도 키예프에 도착한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극초음속미사일 킨잘(단검)을 요격하였다고 발표했으나 거짓임이 드러났다.러시아 국방성은 5월 16일 우크라이나의 발표는 거짓이며 반대로 패트리엇이 킨잘에 의하여 파괴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미 당국자는 이
칼럼/기고
현광 코리아뉴스 편집장
2023.06.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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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냉전과 경제블록트럼프 때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중국경제 봉쇄정책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미국·서방 대 중국·러시아 간 신냉전 경제전쟁으로 확대되었다.기축통화와 금융화에 기반해 거품경제를 형성해 온 미국은, 세계금융위기 이후 천문학적 부채로 장기침체에 빠지면서 성장동력을 상실하였다. 이에 미국은 30년간 추진해 온 자유무역과 세계화 정책을 폐기하고 보호무역과 경제블록 정책으로 전환하여 무너져가는 경제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신이 만든 WTO를 마비시키고 시장경제에도 어긋나는 불공정한 I
칼럼/기고
김성혁 민주노동연구원 원장
2023.06.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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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부채위기 상황2020년 4월 90개국이 IMF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한 최빈국, 개도국, 신흥국들이 급증하였다.2020년 11월 잠비아가 아프리카 최초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작년 4월에는 스리랑카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뒤이어 가나가 12월 일부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파이낸셜 타임즈는 2020년 이후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나라만 14개국이라고 했다. 말리, 튀니지, 이집트, 레바논, 터키, 파키스탄, 수리남,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등 다수 국가가 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졌다.국제금융협
해설/분석
김장호 기자
2023.05.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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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무렵부터 기독교가 죄 없는 여성을 마녀로 몰아 수 십만명을 학살했다. 마녀사냥의 절정기는 근세다. 중세시대 마녀사냥이 더 많았을 법하지만 그렇지 않다. 중세시대 마녀사냥을 주춤하게 만든 두 가지 요인이 있었다.하나는 ‘피해자가 있어야만 고소가 가능하다’라는 게르만족 풍습이 영향을 미쳤다. 어차피 마녀에게 피해 본 사람이 있을 리 없다. 자연히 마녀재판이 거짓 신고로 이루어졌거나 착각이란 인식이 자라났다. 이렇게 되어, 손가락질 한 번으로 쉽게 고소가 이루어지는 일은 점차 줄어들었다.또 다른 계기는 785년 카롤루스 대제가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5.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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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한때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는 ‘싸구려’ 제품의 대명사로 불렸다. 겉으론 좋아 보여도 ‘중국산’이라고 하면 왠지 ‘짝퉁’처럼 느껴졌다.‘메이드 인 차이나’가 이렇게 ‘질 낮고 값싼’ 이미지로 굳어지자, 좋은 제품도 중국산이라고 하면 비싼 가격을 책정하기 어려웠다. 이렇게 ‘메이드 인 차이나’는 박리다매를 노린 장사꾼의 전유물이 되었다.‘메이드 인 차이나’만 그런 수모를 겪은 것은 아니다.처음 ‘메이드 인’이 싸구려 제품의 상징이 된 것은 놀랍게도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USA)였다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5.19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