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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인류역사상 미증유의 격동과 변화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검찰개혁의 혼란상과 부동산 물가 파동, 친미수구세력의 부활조짐, 중대재해기본법의 변질, 다가오는 재보궐선거 등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은 불안하다.촛불개혁의 중도좌절이나 역주행, 개혁동력의 실종의 길을 걷고 있는 지금 다시금 민중이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 엄중한 정세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이에 우리 민중은 2021년을 소처럼 우직하게 자주의 한 길에서 당당하게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투쟁의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제안한다.새해는 자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1.01.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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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2020년은 우리 국민이 “만이 살 길이다”를 온몸으로 깨달은 한 해가 아닐까 싶다. 2020년은 북녘에서 들려온 의 함성으로 시작했다. 북의 형제들은 조선로동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를 통해 “정면돌파전” 결정서를 채택하고 신년사를 대신했다. 자강력만이 승리의 길이라는 울림은 컸다. 미국의 리비아식 선비핵화라는 강도적 요구를 거부하고 봉쇄와 제재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새해 벽두였다.2020년 봄은 꽃망울 대신 코로나19의 급습으로 타 번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12.3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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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CJ대한통운 40대 김원종씨를 비롯하여 불과 일주일 사이에 3명이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올 들어서만 10번째 사망사고이다. 지쳐 쓰러져 죽을 때까지 일을 한다니 채찍만 없을 뿐 고대 노예나 다름없는 참으로 잔인한 죽음이다.문제는 이것이 예견된 사태라는 데 있다.공짜노동, 장시간노동, 신속노동, 저임금노동, 불안정노동이라는 5중고에 코로나19로 폭증하는 배달물량을 소화하다보니 예년에 비해 사망률이 3배나 증가했다. 5만여 택배종사자들이 지금 멀쩡하다고 볼 수 없는 심각한 지경이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10.2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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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정의기억연대) 관계자가 기소되었다. 검찰에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검찰조사를 통해 위안부 운동, 정의연 운동에 대한 명예가 회복되고 진실이 바로 잡히길 바랬다. 그러나 그것은 망상이었다.위안부 운동을 ‘묻지마 옹호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위안부 운동이 그저 돈으로 보상이나 받자고 시작한 것이 아님은 검찰도 잘 알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성노예로 아시아 전역에 이리저리 끌려다녔던 할머니들에게 그동안 국가가 해준 것이 무엇인가. 국가가 받아내지 못한 식민지 지배와 성노예 범죄에 대한 진정어린 인정과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9.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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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89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적자 국채를 발행하며 올해보다 8.5% 증가한 555조8,000억 원의 2021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는 재정적자 규모가 31조3,000억 원에서 72조8,00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가 더욱 강화됐다는 뜻이다.앞으로 대한민국은 내년 재정과 예산문제에 대한 대논쟁의 시기를 겪게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계열언론은 “초슈퍼 예산”, “나라살림 거덜”, “나랏빚 눈사태”, “재정 만능”, “정책 땜질”, “초팽창 예산” 등의 용어를 거론하며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9.0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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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총리가 사임했다. 각종 부패스캔들, 코로나19대응 실패와 도쿄올림픽 연기 등의 실정으로 최악의 지지율에 차기 총선에서 승산이 없어지자 사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임방식 역시 아베답다. 한달 이상이나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요란을 떨더니 결국 병을 핑계로 사임하였다.아베 사임 이후 한일관계가 잘 풀리기를 바란다는 의견들이 언론에서 주종을 이룬다. 심지어 모 신문은 ‘혐한정치’, ‘반일정치’를 동시에 극복하는 계기로 삼자고 고창한다. 크게 보아 일본도 조금 양보하고, 한국도 조금씩 양보해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이다. 앞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8.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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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세상에는 별의별 일이 다 벌어지지만 자기 권리를 찾아오는데도 구걸을 해야 하는 경우는 한미관계밖에 없을 것이다.코로나19로 한미연합훈련이 축소연기되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내 전작권 환수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 그것이다. 원래 한국 정부와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서 전작권 반환 '검증'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부인하였고, 실제로 대규모 검증단을 파견하지 않아 검증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 상황에서 한미연합훈련의 반대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8.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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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감축! 참으로 듣던 중 반가운 소리이다.한반도 우환거리인 미군이 한 명이라도 줄어들면 좋은 일이다. 그런데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주한미군감축론이 누구에게는 ‘우려’로 들리고 누구에게는 ‘협박’으로 들리며, 누구에게는 ‘사기’처럼 들린다. 왜 그럴까?미국은 지난 29일 주독 미군 3만6천명 중 1만2천명을 줄여 5천600명을 유럽에 재배치하고 6천400명을 미국에 복귀시킨 뒤 순환배치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주독미군 감축이 현실화되자, 주한미군 감축론은 더욱 힘을 받는 양상이다. 중앙일보는 지난 30일 존 볼턴과 화상인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8.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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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남북관계·남북합의가 말 그대로 완전히 파탄날 수도 있는 비상시국이다.시간은 길어야 한 두달이다. 그만큼 남북정세는 남북관계가 6.15 이전수준으로 완전히 파탄나는 길로 접어드는가? 아니면 남북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하는가? 하는 급경사의 십자로에 들어섰다. 급경사의 십자로에서는 어디로 뛰어야 안전할지를 순식간에 판단해야 한다. 신중하게 장고할 시간이 없다. 매우 신속하고도 구체적인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왜 그런가?이미 논란이 되고 있는 삐라살포가 행동단계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전단살포가 문제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6.2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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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20주년이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태로 악화일로에 서게 되었다. 민족전체가 기념과 축하에 앞서 남북관계에 대한 근본적 질문 앞에 서게 되는 이유이다. 질문은 북이 먼저 강하게 그리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던졌다.그런데 남측은 아직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지 않다.남북문제에 관계했던 전문가와 정부여당측 상당수 인사들이 현재 북의 문제제기를 “북의 경제난”을 외부로 돌리려는 시도라거나, 김여정 제1부부장의 2인자로서의 존재감 과시과정과 결부하여 바라보는 상황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정세인식이 이러니 정확한 해답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6.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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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군사독재를 굴복시키고 민주주의 이행기를 연 87년 6월항쟁 33주년이 되었다.오늘 우리는 지난 33년을 20세기와 21세기를 넘어온 위대한 민중의 자랑찬 항쟁의 역사로 추억하게 된다.돌아보면 33년의 연대기는 전진과 반동의 10년, 국민참여정부 10년, 이명박근혜정부 10년에 이어 문재인 정부 3년의 고개마루를 넘어가고 있다.6월 그날의 국민적 민주함성은 7,8,9노동자 대투쟁의 불길로 타올라 87항쟁의 쌍봉우리로 거대하게 솟아있다. 이러한 힘이 있었기에 비록 6월항쟁의 성과를 민주정부수립으로 완결짓지 못하고 친미군사독재의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6.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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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극적으로 미래통합당을 심판하였다.한두 달 전만 해도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제1당까지 넘본다던 미래통합당이 결국은 자신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했다. 참으로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다. 국민들은 코로나19감염불안 속에서도 66.2%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미래통합당을 103석으로 틀어막고, 정부여당에 180석을 몰아주며 범민주진보세력에게 190여 석을 안김으로써 민주다수파 국회를 만들어 주었다.한편 이러한 승리가 아직 공고화된 것이 아니라는 점, 친미수구세력이 완전히 망한 것이 아니라 여전히 회생할 힘을 가지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0.04.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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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무지와 착각’이 선거정국을 강타했다.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4월 6일 통합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막연한 정서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막말한 것이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킨 것이다.선거가 시작되자마자 미래통합당 유투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도소 무상급식’발언으로 파장이 있었던 데에다 황교안 대표의 ‘모르고 들어간 n번방은 달리 봐야’한다는 발언으로 막말논란이 그치질 않던 미래통합당이었다. 그런데 김대호 후보 발언은 3,40대 전체를 폄하하며,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4.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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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염병 재앙이 경제재앙으로 이어지면서,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요구가 봇물처럼 확산되고 있다.이재웅 쏘카, 김경수 경남지사의 제안으로 본격화된 재난기본소득논의는 이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실시단계에 이르고 있다. 전북 전주시, 경기 화성시, 강원도, 제주도에 이어 서울시가 재난기본소득방식으로 지급하기로 하였다. 서울의 경우 중위소득 이하 117만7천가구에 30만~50만원어치의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긴급 생활비’로 지급하기로 하였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 번 대통령이 주재한 라운드 테이블에서 ‘1인당 100 만원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3.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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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편지를 쓰고 싶을까.코로나19사태로 온 국가가 어수선한 판에 뜬금없는 박근혜 편지 한 장으로 정치권이 난리다. 재난하면 기억조차 하기 싫은 박근혜이다. 세월호가 그랬고, 메르스가 그랬다. 단순히 재난을 잘 처리하지 못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거짓과 음모, 은폐와 탄압으로 얼룩져 있는 것이 박근혜 집권기의 재난사이다. 그 재난은 신천지, 최순실 등과 연결되며 그 음침함으로 정치라는 말을 붙이기도 역겹다.그런데 이 와중에 보수야당이 닥치고 통합해서 자신을 감옥에서 빨리 구해달라는 편지나 쓰고 있다니, 참으로 박근혜의 맨탈이 충격적이고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3.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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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은 21대 총선이 있는 역사적인 해이다.21대 총선에서 국회적폐를 청산하고 진보개혁국회를 구성하는 것은 국민의 절절한 염원이자 강력한 의지이다.21대 총선은 그야말로 온국민의 힘으로 친일반민족세력과의 100년 전쟁을 총결산하는 장이다.일제강점기부터 광복과 분단으로 이어지는 꼬박 한 세기 동안, 100년을 넘는 세월을 반민족적 친일적폐세력들이 막강한 권력을 누려왔다. 매국매판에 이어 두 번의 쿠데타와 민중학살, 셀 수 없는 부정선거,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저항세력 제거 등 온갖 악랄한 방법을 총동원하여 유지해 온 추악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0.01.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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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지지자들, 보수기독교 세력들 수천여 명이 어제 16일 성조기, 이스라엘기, 태극기를 휘날리며 국회에 난입하여 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을 폭행하고 폭언을 일삼는 난동을 부렸다. 그 선두에는 황교안 대표가 있었다. 제1차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참석을 빌미로 수천 명이 국회의사당을 힘으로 밀고 들어오자, 황교안 대표는 “이렇게 국회에 들어오신 것은 이미 승리한 것”이라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집회 후 본청 진입을 시도하며 난장판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12.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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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가 없다.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를 이제 끝내야한다고 민심이 들끓고 있다.“저희 아이들의 목숨과 거래하고 싶었던 겁니다.”“그런 분들이 제가 세금으로 밥 먹이고 차 태워가면서 이 국회에 보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정말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는 누가 하고 계신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자유한국당이 본회의에 상정된 199개 전체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후, 국민의 비난이 일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선거법을 처리하지 않으면, 민식이법을 통과시켜 주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아이를 잃은 부모들이 한 발언이다.정치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12.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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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가 연장되고 말았다. 치욕스럽고 참담하다. 들끓어오르던 주권에의 열망과 자주의 외침은 땅바닥에 처박히고 말았다. 몇 달동안 뜨겁게 달구었던 반일불매운동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당연히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가 허망하게 무너지는 배신의 반전앞에서 국민들은 밤잠을 설쳤다. 앞으로 미국놈들이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볼 것인가. “역시 그러면 그렇지, 한국은 누르면 누르는대로 눌린다.”고 할 것이다. 이제 일본것들이 우리를 얼마나 하찮게 볼 것인가. “떠 먹여주는 밥도 못 삼키는 바보들”이라고 조롱할 것이다. 이 땅의 국민들은 식민지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11.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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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아니라 약탈이다.그저 트럼프가 하는 말이겠거니 했는데, 미국이 진짜 6조원을 들고 나왔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그 동안 주한미군이 쓰고도 남아돌아 우리가 되돌려 받아야 할 사안이다. 게다가 91년 1천억 원에서 시작한 방위비 분담금이 10차 협상에서는 1조원으로 불어나 국민적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미국이 이번에 6조원을 내놓으라고 한다.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작성한 2020년 주한미군 주둔비가 44억 6천4백만 달러(약 5조 2천억 원)이니, 미 국방부예산을 우리가 내라는 것이다. 이게 약탈이 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9.11.12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