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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영방송 이사가 ‘동성애자는 국가 전복을 노리는 더러운 좌파’라고 폭언하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조우석 KBS이사는 2년 전 한 공개석상에서 성소수자를 “더러운 좌파”라 모욕하는가 하면 인권활동가들의 실명과 신상을 거론해 공격하는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동성애자들이 노리는 게 궁극적으로는 국가 전복이라 확신 한다”고 주장하며 “사회 현상이 더러우면 더럽게 이야기를 해야지 점잖게 얘기하면 우리가 당한다. 더러운 것은 더럽다고 말해주는 게 상식”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언론개혁시민연대 성명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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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5.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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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보수와 진보는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정치권력의 쟁취를 위해 대중을 상대로 경쟁해왔다. 두 사상의 공통점은 유권자에 대한 서비스다. 그 서비스는 여러 가지 형태를 취하고 경쟁 속에 진화하기도 한다. 서구의 보수와 진보는 노동운동과 복지 등의 분야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 보수는 원래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발상에 대해 가혹하고 복지나 소수자 보호 등에 인색했다. 그러나 유권자에 대한 서비스 경쟁이 집권의 관권이 되면서 서구의 보수와 진보 차이가 미세해지고 있는 추세다. 선거에 의해 집권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서구의 보수와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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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5.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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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전쟁이 나는 것을 상정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6.25전쟁의 참극을 떠올릴 때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얼마나 비극적인가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반도의 전쟁 비극에 대한 전망과 그 방지책에 대한 논의는 남한에서 활발치 않다. 국가보안법 때문이다. 이 법은 전쟁과 전쟁 이후에 대한 다양한 상상이나 논의를 불허한다.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과 같은 참극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우선 미국이나 중국이 아닌 한반도가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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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5.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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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핵과 미사일 실험이나 한미 군사훈련 때마다 남북은 서로를 자극하는 막말 행진을 이어가면서 한반도 긴장상태가 고조되었다. 남측은 ‘북 도발시 강력 응징하기 위해 그 지휘부도 타격하고 3~4배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고 북측도 ‘남측을 불바다로 만든다거나 미국 본토를 핵으로 공격하겠다’고 맞장을 떴다. 파면 당하기 전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문제에 대해 전쟁과 군비경쟁을 피할 방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대북 봉쇄와 압박이 최선이라는 말만 되풀이했고 그 결과 남북 간에는 언제라도 전면전쟁이 터질 것 같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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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5.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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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잡이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남조선 괴뢰들은 최근 열흘 동안에만 하여도 81차에 연 101척의 괴뢰 해군 함선들을 우리측 영해에 들이밀었다. 이같은 침범 사례는 지난달과 비교하면 약 2배에 달한다. 긴장감이 항시적으로 배회하고 있는 조선 서해 열점 수역에 또 다시 군사적 충돌 위험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최근 꽃게잡이철 우리 해역을 침범한 중국어선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해경 경비정 5척의 함포 운용 및 정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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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5.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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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군사, 경제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전면전쟁 가능성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흥정하는 모습이지만 남한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 이런 변화에는 능동적으로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위태롭지 않다. 그러나 남한에서는 한반도와 그 주변의 변화에 대한 소통은 이뤄지지 않고 국가 공동체 차원에서 시의적절한 대응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도 국가의 자주권 회복, 미국의 횡포 등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 주눅 든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진정한 독립이라는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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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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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성주에 배치가 강행된 사드에 대해 10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라고 밝힌 직후인 28일 행해진 19대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의 발언은 국민들에게 사드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턱없이 미흡했다. 유력 후보들은 그동안 수차례의 TV토론 등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다. 28일 TV토론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트럼프의 비용 부담 요구에 대해서는 일제히 비난했다. 그러나 그 이상 나가지 않았다.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사드에 대한 국회 비준 절차를 강조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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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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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사건은 국가보안법으로 습관화된 언론의 자기 검열과 국정원 등의 정보기관이 내놓는 자료를 받아쓰는 체질을 전 세계에 폭로해 ‘기레기 언론’의 일그러진 모습을 확인시켰다. 김정남은 2017년 2월 13일 오전 9시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사망한 후 48시간이 지나도록 말레이시아 당국이 사건에 대한 관련 내용을 밝히지 않았는데도 남한에서는 북한 소행으로 단정 짓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사건 발생 장소는 말레이시아인데 사건에 대한 기사는 서울에서 홍수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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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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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6일 북한 정권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외교적 조치와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외교와 국방, 정보 수장들이 밝혔다. 이들은 백악관에서 미 상원의원들에게 대북 상황을 보고한 뒤 합동성명을 발표했다(외신종합).트럼프 행정부의 외교·국방·정보 수장이 합동으로 대북정책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트럼프 취임 이후 오락가락 하던 대북 정책의 큰 가닥이 잡힌 것을 의미한다.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한 것은 최근 전략무기들을 한반도 인근에 전진배치하며 강력한 경고를 한 것과 달라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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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615언론본부 정책위원장
2017.04.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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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의 선거 부정 범죄 속에 당선되어 최순실과의 국정농단 사실이 폭로되기 전까지 제왕적 대통령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폭거를 반복했다. 박근혜의 레이저 눈빛을 맞으면 쫄게 된다는 말이 돌 정도로 장관들은 국무회의에서 눈을 내리 깔고 메모하는 데만 열중했다. 그 위세는 독재자 박정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어용언론과 여야 정치권은 그 앞에서 무력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구실로 대북 응징만 외치고 전면전 위험에는 침묵했지만 언론은 앵무새처럼 박비어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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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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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국가보안법으로 평준화되어 있는 사회다.남한 주민 모두가 국가보안법의 테두리 안에서 교육받고 생활한다. 즉 국내의 모든 합법적인 인쇄물이나 영상물 등은 국가보안법의 검증을 거쳐 배포된다. 국내 언론은 매일 국가보안법에 걸리지 않도록 자기 검열을 지속하면서 뉴스정보를 생산, 보도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언론 보도는 대부분 북에 대해 비판적, 부정적이다. 수십년간 국가보안법과 언론보도로 순치된 대중은 북한과 관련된 것을 접하면 즉각 경계심을 갖고 반응한다.수많은 공안사건과 간첩단 조작사건을 통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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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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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것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한미와 북한이라는 두 진영으로 갈려 전쟁게임을 하거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을 둘러싼 일촉 즉발의 위기는 어쩌다 또는 간혹 일어나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3월 독수리 한미연합군사연습의 경우를 보자.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B-1B 랜서폭격기가 투입되고, 특히, 미 육군 제75공수연대 레인저 부대, 제1, 19 특수전단 등이 참가했다. 이에 대해 북한 총참모부는 "임의의 시각에 사전 경고 없이 섬멸적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며. 한·미의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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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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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국가보안법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했을 뿐 국가보안법의 폐해와 그 존폐 문제 등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일상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모든 공식 언론매체는 국가보안법을 철저히 의식하고 그에 저촉되지 않는 기사를 쓰고 제작 작업을 해왔으며 실질적으로 ‘국가보안법 통치’의 하위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보수신문이 특히 앞장선 ‘국가보안법 보도’는, 언론의 기본적인 취재 보도 원칙을 외면한 것으로 대북 공세 차원에서 반복되는 말 폭탄, 말 흉기의 성격을 지녔다. ‘카더라’식의 근거 없는 보도가 춤을 추고 나중에 오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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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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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정권의 언론 통제 방식의 하나가 보도지침이다. 보도지침은 전두환 정권시절 ‘땡 전 뉴스’로 상징되었던 것처럼 정치권력이 대중매체의 보도를 공작 정치나 비민주적 정치에 활용하기 위해 악용했다. 보도지침은 정권에 유리한 기사는 부각시키고 그렇지 않은 기사는 작게 하거나 아예 싣지 못하게 언론에 강제한 권력의 불법행위다. 보도지침은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전두환 정권처럼 정부 부처가 직접 자행하는 방식은 사라졌다. 하지만 이명박근혜 정권은 언론 통제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낙하산 사장을 언론사에 내려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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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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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현직에 있을 때 국가보안법 개폐 필요성을 언급한 경우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다. 다른 대통령들은 국가보안법을 지지하고 계속 시행을 소신으로 갖고 있었다. 19대 대통령 후보 가운데 민주당의 계보를 이었다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조차 당선되면 국가보안법을 개폐하겠다는 언급은 현재 발견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1999년 8월 국가보안법의 전면적인 개정을 언급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9월 한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다. 김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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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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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북한 핵과 미사일,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강행 등으로 전쟁 일보 직전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치적 해결 모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자칭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이 아닌 핵 군축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중국 등은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인프라시설 등을 기반으로 핵폭탄을 많으면 40개까지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이데일리 2017년 3월21일). 북한은 미국 본토는 물론 괌, 하와이, 남한 미군부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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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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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은 과도하게 적용되면서 ‘막걸리 보안법’이라고 불렸다. 이 법은 기본적 자유와 권리에 대한 침해, 죄형법정주의 위배에 따른 인권 침해, 표현의 자유 및 양심의 자유 위축, 형벌과잉 초래, 국제 규약과의 상충 등의 문제점이 있다. 국가보안법은 북한의 법적 위상에 대한 혼란을 심화시킨다. 북한은 국가보안법 등 국내법에 의하면 ‘적’이지만 남북이 유엔 회원국이라는 점에서 국제법적 차원에서는 대등한 국가다. 북한은 적이면서 동시에 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상의 대등한 주체다. 이처럼 북한의 법적 실체가 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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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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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은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는 모호하고 포괄적인 규정 등을 앞세워 북한의 모든 언행에 대해 거짓이거나 기만 또는 도발로 매도하면서 국내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의 주무기로 악용되어왔다. 국가보안법은 특히 제7조로 인해 국가안보와는 무관하게 양심과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국가보안법 제7조, 소위 "찬양·고무" 조항은 양심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제19조, 언론·출판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제21조,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제22조 등과 상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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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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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1일 국가보안법 제정일로 이날은 이 법의 폐지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행사를 갖는다.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촛불 광장의 함성이 컸던, 국보법 제정 68년이 되는 2016년도 역시 그랬다. 국가보안법폐지공동행동은 광화문광장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기자회견을 가졌다.국가보안법폐지공동행동은 “국가보안법은 민주주의 파괴와 사상,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동족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반민주, 반인권, 반통일 악법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 인사들을 탄압하고, 국가의 안보를 지킨다는 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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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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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2004년 낸 보고서 ‘국가보안법 적용상에서 나타난 인권실태’에 따르면 1961년부터 2002년까지 7778명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거됐으며, 이들 중 90% 이상에게 제7조 찬양·고무죄가 적용됐다. 보고서는 국가보안법의 다른 조항들이 형법 등과 중복되는 데 반해 제7조는 다른 법에는 없는 조항으로 국가보안법의 ‘상징’이라고 지적했다(서울신문 2004년 8월25일). 보고서는 국가보안법의 적용 절차에 있어서도 고문 등 가혹행위, 불법 체포, 피의사실 공표 등 인권침해가 자행된 실태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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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7.04.03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