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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민주노총을 이끌 위원장 선거가 나흘이 채 남지 않았다.기호1번 양경수-이태환-고미경 후보 조와 기호2번 박희은-김금철-이영주 후보 조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두 후보 측은 현장을 찾아 조합원을 만나고, 권역별 합동유세에 나서는 등 치열한 선거운동 중이다.17일, 수도권 합동유세에 앞서 두 번째 언론사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양경수 후보 측에선 양경수 위원장 후보가 직접 참석했으며, 박희은 후보 측에선 이영주 사무총장 후보가 참석했다.처음 맞붙은 7일 토론회에선 총파업 투쟁계획, 민주노총 혁신 등에 대한 공방이 펼쳐졌고,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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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 이사회는 여전히 한국이 국제해양재판소에 왜 제소하지 않는지 의아해하고 있다. 일본이 3차 방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점을 지적했다. 15일 국회에서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와 국민 안전 토론회가 개최됐다.지난달 25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청소 작업자 5명이 작업 중 방사성 액체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알프스(다핵종제거설비)는 전처리 시설과 후처리시설로 나뉘어 있다. 이 둘을 잇고 있던 호스에서 세정수가 뿜어져 나왔다. 도쿄전력은 100㎖ 정도라고 밝혔지만, 일
사회
김준 기자
2023.11.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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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유예를 추진한다. 노동계는 사업장 규모에 차별을 두는 건 전세계 어디에도 사례가 없다며 유예 추진에 반발한다.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 산재 사망자 수는 19,860명이다. 그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2,045명, 60.7%에 달한다. 사고 빈도로 봐도 76%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다.이처럼 대부분 중대 재해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지만, 정작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에 법 적용을 미루고 있다.지난 10월
사회
김준 기자
2023.11.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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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짐 주의”가 아니다.서울지하철 출입문에 “나빠짐 주의! 열차와 시민 안전 사이가 멀어집니다”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지난 9일과 10일 경고파업을 진행한 후, 수능을 앞두고 잠시 멈췄던 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이 22일로 정해졌다. 이번엔 전면 총파업이다.철도의 시설유지보수업무의 민영화를 촉진하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38조) 개악안을 저지하기 위해 철도노동자들이 삭발까지 하며 총력투쟁을 예고했고, 며칠 뒤 서울지하철 노동자들도 총파업을 선포했다.궤도 노동자들이 연이어 총파업 총력투쟁을 예고하는 이유는 국민의 발이 되는 철도와 지하철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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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노동자들의 계속되는 폐암 산재에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 이에 더해, 영양사들도 높은 폐질환율을 보여 피해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들은 산업재해 인정도 받지 못하고 있다.국회 본관 앞에서 학교 급식 조리사들이 “법 지키다 사람 죽는다”며 기습 기자회견을 연지도 일 년이 지났다. 이후 조리 중 발생하는 ‘조리흄’이란 발암물질로 급식노동자들이 타 직종보다 11배 높은 폐질환율을 보인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산업재해가 조금씩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도 대책은 미비한 상태에서 영양사들도 같은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문제가
사회
김준 기자
2023.11.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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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에 수만의 인파가 모였다.이날 서대문 일대는 거리를 가득 메운 노동자, 농민, 빈민, 학생, 청년, 여성 등 각계 단위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주최 하에 사전대회로 진행된 전국농민대회 역시 엄청난 열기 속에 진행됐다.농업소득 가구당 948만원...30년 전보다 낮아오후 2시, 서대문역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집결한 농민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윤 정부 시기 45년 만에 최대의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으로 농업 붕괴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농업소득
사회
정강산 기자
2023.11.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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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궐기가 열리는 11월 11일. 서대문역 7번 출구에서 오후 2시 빈민대회 집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30분이 지나도록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노동자대회로 향하는 건설 노동자의 행진 대열이 빈민대회 장소를 가득 메운 것이다.깃발이 얽히고, 대오도 섞여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상황. 그 순간 노동자인지, 빈민인지 확인되지 않은 목소리 하나가 터져 나왔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그 구호로 서대문역 7번 출구 인근의 인파는 하나가 되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노동자와 빈민의 구분이 없었다. 그들의 목소리, 그들의 눈빛에는 윤석열에 대한
사회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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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이 이에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상황.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를 규탄하며 서대문 사거리를 가득 채웠다. 민주노총은 서대문 사거리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23 전국노동자 대회’를 개최했다. 애초 신고한 인원보다 많은 조합원이 참석해 대오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150개 부대를 현장에 배치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배치 인력 가운데는 캡사이신을 멘 경찰도 보였다.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며 퇴진 광장을 열자고 외쳤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사회
김준 기자
2023.1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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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함성이 서대문 사거리를 뒤덮었다.지난 6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에 분노한 노동자·농민·빈민·자영업자·여성·청년학생 등 각계각층의 힘으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을 발족시킨 이후 대오는 더 커졌다.풀뿌리 시민단체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7만여 명의 민중이 장관을 연출했다. ‘윤석열 퇴진’을 내건 역대 최대규모 총궐기다.‘퇴진광장을 열자!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라는 대회 이름처럼, 성난 민심이 광장에 모여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퇴진 이후 새로운 한국사회를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민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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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심판! 윤석열 퇴진! 윤석열 탄핵!…” 집권 1년 반, 그동안 나왔던 반윤석열 구호가 한자리에 모였다.11일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범시민대회’가 열린 서울광장, “국정은 엉망, 민생은 절망, 외교는 폭망”이라며 시민사회가 윤석열 심판을 한목소리로 외쳤다.윤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는 한두 개가 아니다. 물가폭등, 검찰독재, 민주파괴, 친일매국, 굴욕외교, 일본 핵오염수 투기방조, 집회시위 억압, 전쟁위기, 평화파괴 등 대회 참가자들은 그간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성토했다.무대에 오른 전진우 언론비상시국회의 집행위
사회
강호석 기자
2023.11.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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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역대 최대규모 총궐기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윤석열 정권과 같은 하늘 아래선 못 살겠다”는 시민들까지 ‘윤석열 심판 범시민대회’로 집결하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부터 윤석열 퇴진 운동본부를 꾸리고 퇴진 투쟁에 앞장서왔던 노동자·농민·빈민들의 투쟁 결의는 말할 것도 없다. 속속 11.11 퇴진 투쟁이 공표되고 있다.그중 노점상들은 이미 지난 6월 ‘전국노점상대회’에서 ‘검찰정권 퇴진’ 구호를 전면에 걸고, 퇴진 투쟁 승리를 결의한 바 있다.오는 11일에 열릴 ‘윤석열 정권 퇴진 빈민대회’ 역시 “정권 퇴진의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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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지금 차기 임원 선거가 한창이다. 이번 선거로 당선된 지도부는 총선과 지선, 대선까지 걸친 중요 국면을 상대하게 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7일, 양경수 후보와 박희은 후보가 민주노총 직선 4기 임원 선거 토론회에서 맞붙었다.두 후보는 날선 질문으로 서로를 향한 공방을 이어갔다.양경수 후보, “박 후보 측 영역별 파업 공약, 현실성 있나”양경수 후보는 박희은 후보가 파업을 현실성 없이 남발하여 약속한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박희은 후보조가 22대 국회를 향한 선제 투쟁으로 ‘모든 노동자의 노동법 쟁취 총파업 투쟁’
사회
정강산 기자
2023.11.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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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박근혜 정권의 철도 민영화 정책에 맞서 23일간 파업해 승리한 철도노동자.2023년, 그들이 또 한 번 철도 민영화를 촉진하는 법안을 막기 위해 여의도 국회 앞에 모였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지도부는 삭발로 ‘총력 투쟁’을 결의를 밝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소위가 오는 21일, ‘철도 시설유지보수업무를 철도공사로부터 분리’하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철산법, 38조) 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발의한 이 개정안의 핵심은 ‘시설유지보수 시행업무는 철도공사에 위탁한다’는 단서 조항을 삭제하는 것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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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7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남도연맹 관계자 및 한 택배노동자를 압수수색했다. 이번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다.국정원은 이날 6시 30분경 비닐하우스에 일하러 가는 부여군 여성농민회 A씨를 비롯해 3명의 자택, 차량, 신체 등을 압수수색 했다. 충남도연맹 사무실에도 '국가정보원'이 적힌 정복을 입고 진입해 변호사 입회를 기다리는 관계자들과 대치했다.오후 2시 현재 변호사 입회하에 충남도연맹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작했으며, 3명의 자택과 차량 압수수색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국정원은 수 차례 압수수색 끝에 지난 2월
사회
강호석 기자
2023.1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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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로 이주호 교육부 장관 취임이 1년째에 접어든다. 그간 이주호 장관의 행보는 숱한 논란을 낳았다.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개입에 동조하며 “대통령에게 제가 많이 배우는 상황”이라 발언하여 아연실색케 했고, 지난 9월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에 참석하려는 교사들을 향해 ‘불법’이라며 해임과 징계 협박을 하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이에 일선 교사 대다수 평가는 싸늘했다.지난달 전국교사신문 ‘교육희망’은 전국 유・초・중・고 및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주호 장관의 교육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
사회
정강산 기자
2023.11.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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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까지 9일이 남은 가운데,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 대행진’이 지역의 열기를 타고 올라오고 있다.본 대행진은 퇴진 총궐기를 위한 사전 대회로서, 전국을 훑으며 각지의 기세를 모아가는 기획이다.지난달 20일 제주에서 출발한 행진단은 전남, 전북, 경남을 거쳐 1일, 경북에 도착했다. 행진단은 경북 곳곳을 누비며 선전전을 벌였고, 지역 시민사회와 합류하여 간담회를 진행했다.행진단은 현재 투쟁 중인 구미 한국옵티컬하이테크지회 농성장을 방문하기도 했다.옵티컬하이테크지회 조합원들은 “여러 난제와 당면 현
사회
정강산 기자
2023.1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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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지 1년, 시청 광장이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그러나 유가족이 준비한 대통령 자리는 끝내 채워지지 않았다.3시부터 이태원역에서 행진을 시작한 유가족과 시민들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용산 대통령실을 지나, 서울역에서 울렸고, 마침내 시청에 도달했다. 추모하기 위해 시청 앞에 도착해있던 시민들이 유가족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이번 추모대회에는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
사회
김준 기자
2023.10.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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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159명의 청년이 황망히 숨을 거둔지 어느덧 1년째. 하지만 유가족들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에 갇혀있다.참사가 벌어진지 1년이 되었음에도 불구, 정부는 어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유가족들은 여느 때와 같이 거리로 나와 희생자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해야 했다.28일 오후, 시청 분향소 앞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1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유족들은 연신 눈물을 흘리며 애끓는 심정을 겨우 누르고 있었다."가슴이 턱턱 막혀...딸과의 기억이 고통이 될 줄이야"고 김수진 씨의 모
사회
정강산 기자
2023.10.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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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159명의 생명이 별이 됐다. 그 날의 진실의 파헤치기 위해 1년을 ‘유가족’이란 이름으로 달렸다. 폭우 속에 삼보일배했고, 무더위 속에 11일의 단식을 이어갔다. 분향소를 지키기 위해 며칠을 밤새웠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순회했다.참사 1주기가 코앞에 다가온 현재, 유가족이 다시 한번 연대를 호소한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는 29일 15시 이태원역에서 행진을 시작해 용산 대통령실, 서울역을 거쳐 17시 시청 앞에서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 유가족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도 추모제에 초청했지만, “이태원
사회
김준 기자
2023.10.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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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민주노총을 이끌 지도부, 민주노총 11기(직선 4기) 임원 선거가 본격 시작됐다.26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 후보등록 공고에 따르면,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에 2팀이 등록해 경선을 치른다.투표기간은 11월 21일부터 11월 27일까지다.민주노총 최초 ‘연임 위원장’ 도전 양경수 후보 : ‘여성 위원장’ 도전 박희은 후보출마 후보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순으로 기호 1번 양경수(금속노조)-이태환(공공운수노조)-고미경(금속노조), 기호 2번 박희은(금속노조)-김금철(건설노조)-이영주(전교조)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0.27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