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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5일, 해외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는 문제와 관련해 “법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옐런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유럽 측의 우려에 대해 많이 들었으며, 이를 분명히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법에 쓰인 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당 부처인 미 재무부와 국세청은 지난 5일부터 보조금 지급에 대한 세부 규정을 마련하기에 앞서 의견 수렴을 진행해 왔다. 이 때문에 이날 옐런 장관의 발언은 최종 결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이로써 그간 진행된 한국의 외교적 노력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2.10.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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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지사 김진태가 ‘레고랜드’의 빚보증 이행을 거부하면서 기업채권시장이 얼어붙고 있다.지난 5월 개장한 ‘레고랜드’는 춘천 하중도에 건설된 테마파크이다. 레고랜드 시행사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이고, 아이원제일차라는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자산유동화증권(ABCP)*을 발행하여 2050억원 자금을 끌어모았다. * ABCP(Asset-backed Commercial Paper)란 자산담보기업어음으로, 자산이나 신용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모으는 파생상품이다. ABCP는 부동산파이낸싱(PF)의 하나이다. 레고랜드 ABCP판매는 주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10.2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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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인근에서 진행한 일본 자위대와의 합동군사훈련이 ‘친일이냐, 안보냐’를 두고 논쟁이 한창이다.대통령실은 “불이 나면 불을 끄기 위해 이웃이 힘을 합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보 자해, 친일 행위’ 비판을 반박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는 일본 자위대와의 합동훈련에 대해 “위기를 핑계로 일본을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자충수를 중단해야 한다”며 “(합동훈련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고,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한다는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실제 전범국 일본의 현행 헌
사설/논평
편집국
2022.10.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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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0.75%P 인상했다. 이로써 ‘제로금리’에 가깝던 미국 금리가 3%대로 올라섰다. 미국은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림에 따라 달러 가치가 상승해 원‧달러 가격이 1,430원까지 치솟았다. 고물가에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한국경제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러나 임박한 경제위기 앞에 윤석열 정부는 뾰족한 대책은커녕 환투기꾼(환전 과정에 생기는 이익금을 노린 투기성 달러 자본가)의 준동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9.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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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미사일에 대응해서 동북아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는데 필요한 일이라면 (한일 군사동맹을) 피할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방미를 앞두고 미국에 바칠 선물이 필요했겠지만, 우리나라를 강탈한 일본과 손잡고 동족을 치자는 게 될 말인가.더구나 전범국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순간도 군국주의 야망을 포기한 적 없다. 최근엔 그 흉악한 이빨을 더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일본은 헌법을 개정해 일본군의 해외 진출을 꾀하고, 미국을
사설/논평
편집국
2022.09.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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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윤석열 정부는 5개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법인세 최고세율은 25%에서 22%로 인하하고, 종합부동산세도 대폭 깎아준다.증권거래세를 내리고,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 기준은 종목당 100억 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가업승계 상속세 납부는 유예해 준다. 게다가 기업 이윤을 투자나 임금 인상 등에 쓰지 않으면 추가로 매기는 세금(투자상생협력촉진세)조차 아예 없애 버린다.몽땅 부자감세 내용이다. 재벌과 부자들이 아주 살 판이 났다.이번에 추경호 부총리를 앞세워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은 재벌이 요구한 정책 그대로이다.지난 5월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6.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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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찰주의자 윤석열의 먹튀비장하게 시작한 검수완박 전쟁이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여야가 수용함으로써 맥없이 끝났다.8개항으로 구성된 여야합의안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직접수사는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이다.그동안 검찰이 직접 수사해오던 ‘6개 범죄’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는 삭제하고 부패·경제수사권은 중대범죄수사청(소위 한국형FBI)이 출범하는 1년 6개월 후에는 폐지된다.입법안은 4월 국회에 처리되고, 윤석열 정부 출범전에 마무리 된다.이에 반발한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 6개 지역 고검장 등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4.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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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끝났다. 그러나 아직 지방선거가 남아있다.진보정당은 대선보다는 지방선거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으며, 또 내야 한다.지방선거는 대선의 교훈을 잘 극복하는 방향에서 진행되어야 한다.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정당에게 대선의 교훈은 무엇일까?20대 대선에서 패배자는 더불어민주당이지만, 피해자는 진보정당이다.대다수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국민의 힘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의 패배로 규정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 민주당의 패배는 완패가 아니라 선전한 패배라는 점이다.사실상 촛불혁명에 대한 민주당의 배신과 무능, 실정을 두고 본다면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3.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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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석열이 당선되었다.그 의미는 무엇일까? 대선은 치열했지만 윤석열 당선의 의미는 매우 단순하고 분명하다.첫째로 미국이 한국을 대중포위의 전초기지화하려는 전략을 노골적으로 실행하는 돌격대 정부가 등장했다는 것이다.둘째로 윤석열 정부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이름으로 정치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이다.윤석열의 당선으로 전환기 정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근본적 모순과 대결이 더욱 격화될 것이다. 1미 제국은 지금 시간이 없다. 미국을 추월하기 일보직전에 있는 중국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야 한다. 인도태평양전략, 쿼드, 오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3.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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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60일 넘는 농성에도, 본사 점거에도 CJ대한통운 사측은 대화를 거부했다.전국택배노조는 대화 재개를 위해 그동안 모든 조건을 양보해 왔다.CJ그룹이 택배노동자의 목숨값으로 챙겨 간 3천억 원을 더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수정안도 던졌고,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본사 점거도 풀어보았다.오죽하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까지 나서 사측에 대화를 촉구했겠나. 그러나 CJ는 점장들의 요구마저 묵살해 버렸다.급기야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이 물조차 마시지 않는 일명 아사단식(굶어 죽을 각오로 하는 단식)을 결행했고 오늘로 5일째 접어
사설/논평
편집국
2022.02.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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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검은 호랑이로 상징되는 임인년은 거대한 격랑과 변화를 예고한다.2022년은 격변기, 전환기 정세의 특징이 더욱 뚜렷하고 격렬하게 펼쳐지는 분수령이 되는 해이다.2022년은 평상시와 다른 중앙, 지방권력을 둘러싸고 각 정치세력간의 심각한 대결이 벌어지는 해이며, 금리인상과 자산버블 붕괴 등이 진행되어 민중적 저항이 더욱 확산되는 해이다.누가 대선에서 당선되든, 민중들은 신냉전과 금융세계화의 붕괴, 글로벌 공급망의 축소재편에 따른 심각한 정치경제적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진행된 노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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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윤석열이 ‘고발을 사주’를 했다는 정황 증거물이 나오고, 국민의힘 대선 지지율 1위 자리마저 내주면서 추락하고 있다.조국 전 법무장관 청문회 와중에 배우자 정경심을 당사자 조사 한 번 없이 기소를 강행하고, 먼지털기식 수사를 강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칼로 일어난 자는 칼로 망한다’는 경구가 떠오른다.윤석열이 그렇게 막고자 했던 공수처가 결국은 윤석열 전검찰총장과 당시 직속 휘하였던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피의자로 적시하고 본격수사에 들어갔다.조성은씨가 제보한 손준성 발신 고발장 초안은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1.09.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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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돌아오지 못했다.요즘 미국을 못 믿겠다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아프칸에서 야반도주하다시피 패주한 미국을 보고 하는 소리이다. 바이든은 “미국이 돌아왔다”고 했지만, 바이든의 선택은 트럼프에 이어 “미국 우선주의”였다. 바이든이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했더라면, “질서있는 퇴각”을 할 수 있었는데, 순간의 판단착오로, 또는 노인네의 고집으로 베트남식 “탈출극”을 자초한 것일까?상황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바이든 스스로가 "미군을 철수시킬 좋은 시기란 없었다"고 고백했듯이, 도주하는 것 말고는 미국은 할 수 있는 것이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1.08.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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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8.15 경축사라면 해방의 현재적 의미를 다시 새기고, 우리 민족과 국가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것이어야 한다.이번 76주년 8.15 경축사를 들으며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날 한시 같은 장소에서 이렇게 서로 다른 경축사를 들을 수 있을까? 이렇게 시퍼렇게 살아있는 경축사와 이렇게 아무 역사의식 없는 경축사를 들을 수 있을까.하나는 김원웅 광복회 회장의 경축사이고, 다른 하나는 문재인 현직 대통령의 경축사이다.김원웅 광복회장은 경축사에서 “독립투사들이 꿈꾼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요”라는 물음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나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1.08.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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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사이 남북통신선 연결 하나에 남측 전체가 떠들썩한 진풍경이 벌어졌다.정전협정 68주년이 되는 지난 7월 27일 13개월 동안 단절되었던 남북통신선이 연결되고, 남북은 청와대 발표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하여 이 사실을 확인하였다. 여당은 즉각 “가뭄에 소나기같은 시원한 소식”이라며 반겼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 역시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야당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이 먼저라며, 대선에 악용하지 말라고 우려와 경고를 날렸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즉각 ‘남북 영상회담’을 제안하며, 민간단체의 인도적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1.08.0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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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간 경선이 가열되고 있다. 선거에서 프레임이 중요하다고 한다. 선거구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적 고지를 먼저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지 레이코프 교수의 프레임 이론에 따르면, '코끼리를 떠올리지 마라'라고 말하는 순간, 이미 머릿 속에는 '코끼리'라는 프레임이 작동해서 반박하려면 할수록 코끼리가 저절로 떠오른다는 딜레마를 표현한 개념이다. 한국사회 최대 화두는 이견없이 ‘불평등’의 해소이다. 그러나 20대 대선에서 선거프레임은 ‘공정’으로 가고 있다. 모든 대선후보가 한결같이 '공정'에 대해서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1.07.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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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6억 뇌물을 건넨 혐의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그런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문제를 거론한 데 이어 지난 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석방을 언급했고, 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에 호응하면서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에 이목이 쏠린다.2.지난 1월 A씨는 고시원에 침입해 5000원 상당의 훈제계란 18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설/논평
민플러스
2021.06.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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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던 국가보안법이 연일 칼춤을 춘다. 5월에만 벌써 4건째다.▲4.27시대연구원 이정훈 연구위원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 압수수색과 구속(14일),▲범민련 원진욱 사무처장 외 1명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등 혐의 기소 통보(15일)▲민족사랑방 김승균 대표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 압수수색(26일),▲충북청년신문 손종표 대표 외 3인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 압수수색(27일).박물관에 있던 국가보안법이 왜 지금 뛰쳐나온 것일까?국가보안법 폐지 10만 청원이 달성돼 존폐 위기에 몰린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고, 국정원법 개
사설/논평
민플러스
2021.05.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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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5월 방미를 예고했다. 그러나 미‧일 정상공동성명을 보면서 문 대통령의 방미를 만류하게 된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입을 빌려 대중국 포위압박전략을 발표했고, 홍콩과 위구르 인권 문제를 비롯해 53년 만에 대만 해협까지 거론하며 중국을 애써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조건 없이 김정은 총비서를 만나고 싶다”는 스가 총리에게 철 지난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다시 언급하게 함으로써 북일 관계 개선을 전면 차단했다.스가 총리가 방미 기간 바이든
사설/논평
편집국
2021.04.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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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국방장관이 전화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방침을 확인했다고 25일 일본 방위성이 발표했다.일본의 일방적인 발표라 사실 여부는 확인해야겠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아직도 북한(조선) 비핵화에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면 미국 외교의 앞날은 그리 밝지 않다.지금 북핵 문제는 CVID는 고사하고 비핵화 자체를 언급조차 할 수 없는 단계다.비핵화는 핵보유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핵보유 이전에는 핵개발을 억제하고, 핵보유 단계에서는 핵 폐기를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핵보유국 중 그
사설/논평
편집국
2021.01.25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