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진행동기록기념위, 416연대, 민중공동행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기무사를 해체하고 내란음모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기무사가 지난해 3월 작성한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란 문건에서 촛불국민을 진보(종북)으로 규정하고, 일부 보수진영이 계엄령을 필요로 한다는 상황 평가를 바탕으로 계엄령을 준비한 것이 드러났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국민 1700만명이 참여한 촛불항쟁을 두고 북 추종세력의 혁명집회라고 판단한 편향된 시각으로 국민을 적으로 간주한 기무사와 군관계자
진보동향브리핑
강호석 기자
2018.07.09 14:43
-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내리고/ 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 가니/ 임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지난달 17일 일본 도쿄조선중고급학교 대강당. 이 학교 18회 문화제 행사 중 합창단이 ‘임진강’을 부르기 시작하자 대강당을 가득 메운 1000여 관객들이 약속이나 한 듯 노래를 따라 부른다. 노래가 끝난 뒤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대강당에 울려 퍼졌다. ‘조선학교 차별 반대, 고교 무상화 적용 요구 금요행동 10차 참가단’(금요행동 참가단) 일정에 동참한 24명의 마음은 모두 울음바다가
민족국제
김희영 한음윈드오케스트라 대표
2018.07.09 14:40
-
범민련 5차 반미월례집회 ‘민족자주통일대회’가 지난 7일 오후4시 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대회에서 “대북적대정책 완전 폐기! 한반도 전역 비핵화 실현!”을 구호로 들었다. 참가자들은 “적대관계 청산, 대북제재 완전 중단, 한반도 전역 비핵화 실현,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며 8월14일 8월대회 성사하여 우리 민족의 승리를 앞당기자고 호소했다.
진보동향브리핑
강호석 기자
2018.07.09 13:32
-
1) 라틴아메리카의 세 가지 길신자유주의는 세계 체제입니다. 미국, 영국은 금융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가 되었죠. 일본, 서독이나 한국 및 중국은 서로 다른 수준이기는 하지만 어떻든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반면 거의 대부분(멕시코나 브라질을 예외로 한다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원자재(농산물 및 광산물 등) 수출 국가가 되었습니다.신자유주의에 대항해 미국, 영국에서는 트럼프나 브렉시트와 같은 현상이 출현했지요. 이런 현상은 쇠락한 러스트 벨트를 되살리려는 제조업 자본과 공장 노동자의 염원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
지난 연재모음
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07.09 13:13
-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6개 단체(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 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회원 800여 명은 7일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앞에서 ‘제8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집회를 열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의 소식이 가득하지만 이곳 소성리 주민들의 일상은 파괴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완전한 평화를 약
진보동향브리핑
강호석 기자
2018.07.09 13:00
-
1. 조미가 폼페오 장관의 방북 회담을 계기로 핵심 사안을 논의할 실무그룹을 구성키로 합의하면서, ‘성 김-최선희 라인’이 다시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포스트 싱가포르’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폼페오는 회담에서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했다며, 조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 체제안전 보장, 비핵화 등 3가지 사항에 대한 ‘동시 추진’ 입장을 밝히면서도 “경제적 제재는 예외”라고 못 박았습니다. ☞ 폼페오 “조미공동성명 이행에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 심도 있게 논의... 복잡한 문제들이지만 거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 운영위원장
2018.07.09 11:34
-
악마는 역시 ‘디테일(세부)’에 있는 걸까?지난 6~7일 진행된 북미고위급회담 결과를 보고 갖게 된 물음이다. 북미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열린 첫 고위급회담이었는데 결과를 두고 회담 당사자들의 반응이 ‘극과 극’이다.폼페오 장관은 평양을 떠나기 직전 회견에서 “북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를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알리곤 “거의 모든 논의의 요소에서 진전을 이뤘고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게다가 조만간 북의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쇄에 관한 실무회담과 오는 12일 판문점에서 유해송환 문제를 다룰 실무 논의를 ‘성과
민족국제
김동원 기자
2018.07.09 09:54
-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부임을 포기해 나가려는 것 같다. 최근 보여준 일련의 반개혁적 조치와 주요 인사들의 퇴행적 발언들은 이런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촛불혁명의 민심은 한국사회를 ‘헬조선’으로 만든 가진 자 위주의 사회경제정책을 혁신적으로 바꿔 국민중심, 서민중심의 사회경제정책을 시행하라는 것이었다. 문 대통령도 이에 부응해 소득주도성장이란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이에 걸림돌인 재벌적폐와 관료적폐를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소득주도성장은 구호만 요란할 뿐 실제 국민소득 신장으로 이어졌다는 보고는 없고, 오히려 소득하위계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7.07 15:04
-
사진기사
안호국 시사평론가
2018.07.07 14:07
-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절정에 이르던 2016년 11월 18일 추미애 민주당대표는 “박근혜정권이 ‘박사모’를 시켜 물리적 충돌을 준비하고...계엄령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가 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 때만 해도 뜬금없는 소리로 치부되었던 추대표의 이 경고는 최근 소름이 돋을 만할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지난 7월 5일 공개한 국군기무사령부의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2017. 3 작성) 문건에는 계엄준비실행 계획이 구체적으로 들어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 서울 시내에만
해설/분석
김장호 편집국장
2018.07.07 13:20
-
지난 7월4일 ‘통일 비빔밥’, ‘단일기 거리’로 잘 알려진 통일의 길이 서소문에 있는 서울시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창립식을 가졌다.2012년 창립된 통일의 길은 창립 6년 만에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이사장에는 심재환 법무법인 향법 대표 변호사가 취임했다. 이사에는 백대진 한국노총 조직본부장, 손미희 우리학교를 지키는 시민모임 공동대표, 정종미 전국민주동문회 상임공동대표, 조원호 서울 통일의 길 대표, 차재우 대경민주동문회 부회장, 최상은 전 전농 상임부의장이 함께 했다.이날 창립식에는 권낙기 선생, 조헌정 민플러스
진보동향브리핑
현장언론 민플러스
2018.07.07 12:55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청와대 앞 농성돌입→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법외노조 직권 취소’ 관련 면담→ 다음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직권 취소 불가’ 발표.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를 둘러싸고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불과 사흘 동안 벌어진 일들이다. 전교조는 ‘직권 취소에 대한 법률적 검토, 청와대와 협의’를 약속한 주무 고용노동부 장관의 입장을 하루 만에 뒤집은 청와대를 향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대통령 면담 요구 수용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직권 취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그 이후부
현장기사
조혜정 기자
2018.07.06 20:25
-
정의당이 7월6일 최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에 대해 ‘초핀셋 증세’라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이 발표됐다. 이는 기존 재정개혁특위의 권고안보다 강화된 안이기는 하지만, 기존 '초핀셋 증세'라는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실한 종부세 개편으로는 앞으로의 보편증세 논의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큰 한계를 안고 출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실거래가와 공시가격의 현실적 간극이 큰 상황임에도, 이번 개편안은 실거래가의 65%가량을 반영해 실거래가도 제
진보동향브리핑
김장호 기자
2018.07.06 17:59
-
2017년 3월 기무사가 촛불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해, 위수령, 계엄령을 검토한 것을 두고 민중당은 7월 6일 신창현 대변인 논평을 통해 기무사 해체를 요구했다.기무사가 작년 3월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문건을 작성하여 한민구 당시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하였다고 한다. 관련 문건이 작성된 작년 3월은 헌재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던 시기였다. 기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되고 이에 저항하여 촛불항쟁이 거세지면 이를 무력으로 진압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진보동향브리핑
김장호 기자
2018.07.06 17:40
-
7월 9일(월) 10시, 아셈타워 앞에서 55일차 파업결의대회 예정 김명환 위원장 파업현장 찾을 예정이름만 들어도 다 알 수 있는 오라클 회사에서 장기파업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 소프트웨어업계 2위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IT회사인 한국오라클노조가 지난 5월16일 전면파업에 들어가 50일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0년 한국후지츠노조의 18일 파업 이후 외국계 IT업체에서 최장기 파업기록을 경신했다.“한국오라클은 외국계 IT회사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민주노총은 주장했다. 민주노총에
노동동향브리핑
김장호 기자
2018.07.06 15:50
-
조선일보가 ‘가진 자들’ 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조세 개편안을 문제 삼자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가 정면으로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재정개혁특위의 조세개편안은 외려 시민단체들이 “소득불평등 해소 의지가 있냐”고 질타할 정도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터였다. 이준구 명예교수는 지난 4일 개인 홈페이지 개시판에 올린 란 제목의 글에서 그날자 조선일보 사설 제목 을 거론하면서 “이 논리대로 한다면 과거 MB정부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
칼럼/기고
김동원 기자
2018.07.06 15:25
-
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의 다른 미래를 보고 있다고 믿는다. 아니라면 우리는 다른 길로 돌아갈 것... 그러나 나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악수했을 때 좋은 느낌을 받았다. 잘 지냈고, 좋은 케미스트리(궁합)를 가졌다.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 2. 방북길에 오른 폼페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고대하며…”라고 적었습니다. 또 “비핵화에 대해 조미정상 간 나눈 약속의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 운영위원장
2018.07.06 12:32
-
먼 바다를 향해 항해를 시작하는 배들처럼먹이를 찾아 먼 길을 떠나는 철새들처럼본향을 향해 힘찬 몸짓을 하는 연어들처럼.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우리들도도전과 열정으로 저 바다를 향해기수를 돌려야한다.때로는 태풍과 높은 파도가 우리를 맞이하겠지만두려워해서도 굴해서도 안 된다.역경과 난관이 닥치더라도반드시 가야할 길이기에우리는 저 바다를 향한다.저 바다 넘어 우리의 꿈과 희망과미래가 있을 것이다.바다는나서는 자들에게 길을 열 것이다.
사진기사
김성한 현장기자
2018.07.06 09:33
-
1. 군화물기 C-130H7월 5일 열린 남북 농구대회에 참가하는 남측 선수들과 정부 인사들은 군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갔다.풍계리 핵시험장 해체 취재를 위해 북측으로 들어간 기자단이 군수송기를 사용한 예가 있지만 남북교류행사 참가자들이 여객기가 아닌 군수송기를 타고 간 적은 없었다. 게다가 이 비행기에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정부관리까지 타고 갔다.농구선수들과 통일부장관이 이런 구차한 여행을 하게 된데에는 촉박한 일정에서 전세기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등 여러 사정이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미국의 대북 제재때문이었다. 미
지난 연재모음
안호국 시사평론가
2018.07.06 09:31
-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이 오는 8월 3일에서 5일 서울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개최하자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 제안했다. 남측 양대노총이 지난달 26일 북측 직총에 제안한 데 대한 답신이다.직총은 5일 양대노총 앞으로 보낸 팩스 서신에서 대회명칭은 ‘판문전선언리행(이행)을 위한 북남노동자축구대회’로 하고, 80여명의 대표단이 서해선 육로를 통해 방남하겠다고 알려왔다.또한 체류기간 동안 남북노동자 대표단 모임과 산업별, 지역별 상봉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다.직총은 축구대회의 형식과 방법, 서울 체류 일정에 대해서는 양대노총에 일임한다는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18.07.05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