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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자국민 즉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방패로 활용한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자 미국은 하마스가 ‘인간 방패’ 전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U 역시 11월 13일 하마스가 병원과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우리 언론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구글에서 ‘하마스 인간 방패’를 검색하면 10월 7일 이후로 표시되는 106개의 뉴스를 볼 수 있다.하마스는 ‘인간 방패’를 사용하는가하마스의 ‘인간 방패’ 사용 논란은 2013년 7월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2.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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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이 2층 건물에서 탈출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모자를 눌러쓴 한 청년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2층 건물에서 철망을 통과해 도주하는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젤렌스키를 위해 죽으라고? 노땡큐”라는 설명글이 적혀 있었다.대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길래 우크라이나 징집병은 도망을 치는 것일까.실패한 ‘반격’ 작전, 자중지란에 빠지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 의회 지도자 중 한 명인 다비드 아라카미아는 2023년 11월 26일 TV 인터뷰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2.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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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를 위한 국회 전시회가 개최됐다. 하지만 국회 측의 검열로 애초 준비했던 작품이 걸리지 못하거나, 빈 공간으로 남겨놓는 촌극이 벌어졌다.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전시회가 이렇게 된 줄 몰랐다”며 “사무실에 쫓아가서라도 제대로 되도록 해야 했는데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7일 국회에서는 국회 전시회 및 간담회가 개최됐다. 전시회를 주관한 ‘국가보안법7조부터폐지운동본부’는 “1948년 제정된 국가보안법 제7조로 인해 지금까지 전 국민의 생각과 말을 검열당했다”며 “세계인권의 날
민족국제
김준 기자
2023.12.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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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은 반인륜적 범죄라는 국제적 공분이 형성되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원한다. 미국은 왜 이스라엘을 그렇게 강력히 지지하는가?냉전 시기 미국의 ‘두 개 기둥’ 전략과 이스라엘주지하다시피 중동 지역은 세계 최대의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목표는 세계 석유 및 가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중동에 관해 미국은 ‘두 개 기둥’(twin pillar) 전략에 의존해 왔다. 서쪽 기둥은 사우디아라비아였고, 동쪽 기둥은 이란이었다. 1979년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2.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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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공급한 한국산 155mm 포탄량이 유럽 모든 국가의 공급량을 합한 것보다 많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되짚어 보는 심층 기획 기사에서 미국이 올해 155mm 포탄을 한국에서 건네받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과정을 소개했다.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한 달에 9만 발 이상이 필요하다. 그런데 미국의 포탄 생산량으로는 수요의 1/10 수준밖에 충족할 수 없다. 이에 미국은 한국에 눈을 돌렸다. 한국을 설득하면 약 33만 발을 이송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하지만 한국은 교전 지역에 대한 무기 공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23.1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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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3일 제55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한미 SCM은 한미 동맹의 상설 논의 기구로서, 1968년에 시작하여 매년 한미 양국의 국방부 장관이 서울과 워싱턴을 번갈아 가면서 회의를 개최하여 한미 동맹의 현안 및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 동맹 70년을 맞이하는 관계로, 양국 국방부 장관은 이 회의에 예년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해 왔다.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국방 비전을 발표했다. “동맹 100주년을 준비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즉 앞으로 30년 동안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지역과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2.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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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부터 반공주의에 사로잡혀 전 세계의 변화 염원 대중을 짓밟아 온 국가가 있다. 바로 미국이다.인도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비자이 프라샤드가 쓴 은 전 세계를 향한 미국의 공작과 쿠데타의 기록이다.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국제관계서 본질은 동일민주당이 집권하든, 공화당이 집권하든 그 체질이 변한적은 없다. 1973년 칠레 쿠데타는 공화당의 닉슨이 뒷배를 봐준 한편,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된 시리아에 대한 무력 개입은 민주당의 오바마와 바이든 하에서 추진되었다.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의
민족국제
정강산 기자
2023.11.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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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사’ 재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유엔사에 편입시키고, ‘유엔사’를 전투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재활성화의 목표이다. 재활성화가 완성되면 사실상 아시아판 나토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아시아판 나토는 북·중·러를 대상으로 한다.그런데 ‘유엔사’의 법적 지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실체가 없는 ‘유령사령부’인 셈이다. 따라서 ‘유엔사’ 재활성화는 애당초 성립되지 않는다. 미국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유엔사’ 문제를 오랫동안 추적해 왔던 이시우 사진작가가 지난 11월 9일 “한-유엔사 참전국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2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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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사’ 재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유엔사에 편입시키고, ‘유엔사’를 전투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재활성화의 목표이다. 재활성화가 완성되면 사실상 아시아판 나토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아시아판 나토는 북·중·러를 대상으로 한다.그런데 ‘유엔사’의 법적 지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실체가 없는 ‘유령사령부’인 셈이다. 따라서 ‘유엔사’ 재활성화는 애당초 성립되지 않는다. 미국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유엔사’ 문제를 오랫동안 추적해 왔던 이시우 사진작가가 지난 11월 9일 “한-유엔사 참전국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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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이후 줄곧 이어진 이스라엘의 폭격과 지상군 투입은 참극을 낳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1,470명.이스라엘은 알 아흘리 침례병원에 이어 알시파 병원까지 공습하며 가자지구의 의료 체계를 완전히 붕괴시켰다. 이로써 가자지구는 부상자 치료는 물론이고 사망자 데이터조차 집계할 수 없게 됐다.1만 1천여 명의 사망자 중 75%는 아동, 여성, 노인이다.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한 해 동안 사망한 어린이 수보다 지난 1달간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어린이가 더 많다.학살과 함께 사라진 것은 그 수많은 생명만큼
민족국제
정강산 기자
2023.11.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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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사’ 재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유엔사에 편입시키고, ‘유엔사’를 전투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재활성화의 목표이다. 재활성화가 완성되면 사실상 아시아판 나토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아시아판 나토는 북·중·러를 대상으로 한다.그런데 ‘유엔사’의 법적 지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실체가 없는 ‘유령사령부’인 셈이다. 따라서 ‘유엔사’ 재활성화는 애당초 성립되지 않는다. 미국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유엔사’ 문제를 오랫동안 추적해 왔던 이시우 사진작가가 지난 11월 9일 “한-유엔사 참전국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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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이후 보름이 지난 가운데,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학살이 눈 뜨고는 볼 수 없는 잔혹한 현장으로 변했다.15일 기준, 개전 40일 만에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시민 11,451명을 죽였다.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려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를 포함하면 2만에 육박한다는 추정도 제기된다.세계 각국은 이스라엘과 단교하거나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하여 규탄의 강도를 높여왔으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필요하다면 전 세계에 맞설 것”이라며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한 점령 의사를 밝혔다.이에 전 세계의 시민들은 거대
민족국제
정강산 기자
2023.11.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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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11월 13일 열린 한미 안보연례협의회(SCM)도, 14일 열린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담도 유엔사에 전투 기능을 부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한미 SCM은 “1953년 정전협정 이행, 관리, 집행, 북한 공격 억제, 한반도 안보를 위한 다국적 기여 협조 등 유엔사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북한 공격 억제, 한반도 안보를 위한 다국적 기여 협조’라는 표현이다.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담 역시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 역할”이 강조되었다. 여기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한반도 전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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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유엔사 참여국들의 국방장관 회담이 서울에서 열린다. 1950년 7월 유엔사 창설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다. 유엔사는 1978년 한미연합사 창설 이후 정전협정 관리 임무만을 맡아왔다. 유엔사가 정전협정 관리 명분으로 남북 관계의 진전을 가로막아 왔던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그런데 왜 유엔사 참여국들의 국방장관 회담이 올해 11월에 열리는 걸까. 유엔사의 기능을 회복하는 조치의 일환이라는 것은 짐작이 간다. 비록 한국에서 열리는 회담이지만 이것을 주도하는 것은 미국이다. 미국은 유엔사를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미국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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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령부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2014년부터 본격화된 유엔사 재활성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중 가장 큰일은 유엔사에 일본이 참여한다는 것.이미 전조가 있었다. 2018년 1월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주관하여 유엔사 회원국(즉 한국전쟁 참전국) 외무장관 회담이 개최되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문제는 이 회담에 일본이 참여한 것이다.일본은 유엔사 회원국이 아니다. 그런데도 유엔사 외무장관 회담에 일본이 버젓이 참여했고,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2019년 8월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에서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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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무참한 공습이 팔레스타인 시민들에 대한 일방적 학살로 귀결되는 가운데, 가자지구 민간인 사망자는 1만 명을 돌파했다. 이중 70퍼센트 이상이 노인, 여성, 어린이다. 근래 최대의 인도적 위기라는 말이 나온다.여기 더해 미국은 이스라엘에 천문학적인 원조를 제공하며 동지중해 일대에 전함 수십 척을 파견했고, 나토군 역시 가세했다.서방국가들이 일제히 이스라엘 지원에 나서며 중동 일대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확전으로 치달을지 모른다는 세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이에 8일 오후, '전국민중행동' 주최
민족국제
정강산 기자
2023.11.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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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라 하고, 누구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전쟁이라 한다. 또 누구는 ‘민주’ 이스라엘과 ‘테러’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이라고 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은 이스라엘의 억압에 맞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저항이다. 7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독립전쟁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의 억압사, 팔레스타인 비극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도와 숫자, 국제 협정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명칭을 통해 팔레스타인 비극사를 정리한다.① 지도가 보여주는 것들② 숫자가 보여주는 것들③ 국제 협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1.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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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라 하고, 누구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전쟁이라 한다. 또 누구는 ‘민주’ 이스라엘과 ‘테러’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이라고 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은 이스라엘의 억압에 맞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저항이다. 7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독립전쟁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의 억압사, 팔레스타인 비극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도와 숫자, 국제 협정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명칭을 통해 팔레스타인 비극사를 정리한다.① 지도가 보여주는 것들② 숫자가 보여주는 것들③ 국제 협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0.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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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이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 미국은 해당 시설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곳이라 주장했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관련 단체가 사용하는 시리아 동부 시설 2곳에 자위적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미국은 민병대의 로켓 드론 공격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 병사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히며 이번 군사행동이 자위 차원이라 주장했다.한 미군 고위 관계자는 “한 곳은 무기 보관소이고 다른 한 곳은 탄약 보관소”라며
민족국제
정강산 기자
2023.10.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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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라 하고, 누구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전쟁이라 한다. 또 누구는 ‘민주’ 이스라엘과 ‘테러’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이라고 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은 이스라엘의 억압에 맞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저항이다. 7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독립전쟁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의 억압사, 팔레스타인 비극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도와 숫자, 국제 협정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명칭을 통해 팔레스타인 비극사를 정리한다.① 지도가 보여주는 것들② 숫자가 보여주는 것들③ 국제 협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3.10.2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