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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진보대연합을 모색 중인 야4당(민주당,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이 한자리에 모였다. 야4당은 각 정당 간 최소한의 합의 내용을 도출해 연합정당으로서 윤 정부 폭정에 대응할 방법을 모색했다.이들은 정치개혁 과제로 ▲거부권·시행령 통치 저지 ▲대통령 결선투표제 ▲검찰 권력 견제 ▲기후위기 극복 등에 뜻을 함께하며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연대 필요성에 동의했다.여당과 야1당 사이가 아닌 진보연합으로 3지대 구축16일 국회에서는 야4당 시민회의 공동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야4당이 윤석열 정부에 대항하
정치
김준 기자
2024.02.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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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는 MBC 징계절차를 착수했고, 방통위는 YTN 매각을 졸속으로 처리했다. 총선을 염두에 둔 대통령이 방송장악에 속도를 내며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박민 사장이 내리꽂힌 KBS의 상황은 어떨까방통심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KBS, 방송문화진흥회(MBC 최대주주), EBS 사장과 임원을 임명하고, 사업자 허가 및 제재 등 방송 정책과 사업에 대한 결정권을 가졌다. 이 행정 기구가 대통령의 총선용 도구로 전락했다.원래 5인(대통령 2명·여당 1명·야당 2명 추천)으로 구성된 방통위는 전임 위원장인 이동관 체제부터 여권 추천
정치
김준 기자
2024.02.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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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도 방향에 열쇠를 쥔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고 야당과의 동행을 선택할지, 약속을 어기고 국민의힘과의 동행을 선택할지 관심이 주목된다.국민의힘은 병립형으로의 회귀를 고집하는 반면, 진보당과 정의당(녹색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준연동형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제도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 위임한다고 전했다. 앞서 선거제도를 당원 투표로 결정한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는 뭇매를 맞으면서 이 대표에게 결정권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강선우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 대신 선
정치
김준 기자
2024.02.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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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듣기 싫은 소리를 막으려 국회의원에 이어 언론사에도 재갈을 물리려는 상황이 벌어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재판 중인 사안에는 심의하지 않는다는 기존 관행을 깨고, MBC의 ‘바이든 날리면’ 사태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는 야권 추천 위원이 배제된 상태에서 진행돼 반대토론도 없이 속전속결로 끝났다.30일 방심위는 MBC를 비롯해 ‘바이든 날리면 사태’를 인용 보도한 10개의 언론사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의견 진술 절차를 의결했다. 의견 진술은 제작진의 입장을 듣는 절차로 해당 절차를 거친 안건은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
정치
김준 기자
2024.01.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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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의 ‘국회의원 폭력진압 사태’에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도 문제를 제기했다.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 경호처 과도한 대응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진표 의장은 25일 본회의 시작에 앞서 “18일 발생한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위와 같이 입장을 표명했다. 김 의장이 발언을 시작하자 여당은 야유와 함께 “대통령에게 완력을 쓰는데 어떻게 제지를 안 하냐”며 대통령실의 주장에 편승했다. 이에
정치
김준 기자
2024.01.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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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가 강성희 의원의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쫓아낸 사건의 파문이 커진다. 진보당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강 의원이 제안한 ‘민주 수호 공동행동’이 조직돼 야 4당의 총의가 모였다.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대통령 경호처가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20일 강 의원은 이틀동안 입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진보당은 전문가를 포함해 대통령 경호처 난동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또한, 22일 아침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의견을 모았다. 야
정치
김준 기자
2024.01.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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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경호원이 현역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치는 사태가 발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11시 전라북도 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자리에 앉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에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전주을 강성희 진보당 의원 차례가 왔다.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라고 말하는 순간 이 사태가 발생했다.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강성희 의원은 이후 경호원을 향해 “초청받은 사람이다, 다시
정치
김준 기자
2024.01.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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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승리 후 국회의원 250명으로 줄이겠다”는 정치개혁안을 1호로 내놨다. '학계의 상식을 뒤엎는 퇴행'이라는 지적과 또다시 '정치혐오에 기댄 포퓰리즘 정치'라는 비판이 따라붙는다.한 위원장은 16일,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250명으로, 50명 감축하는 개정안을 가장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국회의원을 줄여야 한다는 여론은 꾸준히 존재했다. 하지만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의원이 적을수록 자신의 권력은 강해지고 견제는 적어진다. 이에
정치
김준 기자
2024.01.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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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기득권을 쥔 채 모든 의제와 민생에서 서로 양립하는 주장과 정책을 제시했다. 고착화된 두 세력은 ‘반대를 위한 반대’,‘정치혐오’를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정치가 민생에서 멀어졌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 민생은 이데올로기가 됐고 정치는 싸움이 됐다. 주객이 전도된 상황. 정작 살펴야 할 민생이 집권을 위한 도구로 쓰이고 있다.총선이 9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무당층을 포섭하기 위한 제3지대 움직임이 분주하다. 거대 정당은 잇따라 분열하고, 우후죽순 신당이 창당되고 있다. 하지만, 지향점과 색이 명
정치
김준 기자
2024.01.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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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우려해 여야합의를 강조하며 특별법에 많은 부분을 양보했다. 그러나 특조위원장 임명까지 여당이 주도하려 하자, 협상은 파행됐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여당의 집단퇴장으로 야당 단독 처리됐다.438일 동안의 외침이 드디어 국회를 넘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9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여당 국민의힘은 야당의 ‘입법폭주’라고 반발하며 표결 전에 집단 퇴장했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토론을 위해 단상으로 올라가자, “발목 잡지 말라”, “그동안 뭐했냐”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본회의장에서 반대토론을
정치
김준 기자
2024.01.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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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5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쌍특검 거부권을 심의·의결하자마자 신속히 재가하고 나선 것이다.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만이다.대통령실은 반헌법적 성격의 법안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의 의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각계각층의 폭발적인 비난 여론이 터져 나온다. 민주당, “가족 비리 방탄 위해 거부권 남용한 최초의 대통령”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족 비리 방탄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한 최초의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1.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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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2인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 운영을 지적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또다시 2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원회 개의 요건을 최소 3인으로 명문화하는 방통위 설치법 처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안 상정을 막으며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반대 이유도 분명하지 않다”며 “국민의힘은 불안정하고 위법소지가 있는 2인 체제 방통위를 앞으로도 유지하겠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방송사 재허가 의결이 미뤄진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온다. 여당 국민의힘은 모든 탓을 야당에게 돌리고 있지만,
정치
김준 기자
2024.01.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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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수사권 남발이 또 한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제 막 할리우드에서 조명을 받기 시작한 배우, 두 아이의 아빠 고 이선균 씨. 그는 마약 정밀검사에서 두차례 음성판정을 받았다. 술집 사장과 진술이 엇갈리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했다. 정치인이나 선출직 인사같은 공적 인물이 아니니 포토라인 대신 비공개 수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수사 권력 독점 욕심이 낳은 비극검찰에게 마약 수사는 놓칠 수 없는 권력이다.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때 마약
정치
김준 기자
2023.12.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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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내년 총선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거”라고 규정했다. 총선을 앞둔 흔한 정치적 언사일 수 있다. 하지만, 강 의원은 달랐다.강 의원은 “야권이 총단결하는 비례연합정당을 만들고, 국민의힘과 1:1 구도를 형성해 200석을 확보, 반드시 탄핵하겠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특히 22대 국회에서 탄핵과 개헌을 동시에 추진해, 박근혜 탄핵 때처럼 ‘죽 쒀서 개주는 꼴’을 당하지 말자고 강조했다.강 의원은 지난 4월 전주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하나뿐인 진보당 의원이다. 그래서 가장 진보당스러운 의정활동은 무엇이었냐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2.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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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존경하는 선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대한 자격 논란이 계속된다. 김 후보의 청문회에서는 그의 방송 관련 경력이 단 한 줄도 보이지 않았고, 검찰 출신다운 준법의지조차 검증되지 않았다. 사실상 김 후보가 내정된 이유는 ‘존경하는 선배’라는 게 전부라는 비판이 따른다.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가족과 전 직장 직원들이 방통심의위에 민원을 넣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직권 남용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에 더해, 방송 정책과 사업에 막대한 권한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장 후보를 두고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김홍일 후보는 이동
정치
김준 기자
2023.12.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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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 12분 동안 진행된 수락 연설에서 한 위원장은 ‘동료시민’을 10번이나 언급했다.동료는 ‘같은 직장이나 같은 부처에서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 사전적 의미로 해석하면 한 위원장의 ‘동료시민’은 검찰과 법무부, 지금은 국민의힘 관계자를 의미한다.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정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그런 세상이 와서 동료시민들이 고통받는 걸 두고 보실 겁니까?”라며 총선승리를 다짐했다.혹시 한 위원장이 ‘동료’의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2.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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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강정애 장관 후보가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해 뚜렷한 관점이나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됐고, 8개의 논문 대부분이 자기표절이었다는 문제 제기가 일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7개월 만에 또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앞서 박 장관은 “최근 민주유공자법이 강행처리되는 것을 보면서 입법부의 남용이 심하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이에 차기 장관으로 강정애 후보가 지명되면서 21일 청문회가 진행됐다. 야당은 7개월 만에 다시 인사청문회가 열
정치
김준 기자
2023.12.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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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9일 국회에서 열렸다. 예상대로 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자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 추궁도 이어졌다.국정농단 행동대장최순실 국정농단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지냈던 최 후보자는 미르재단 설립을 실무 단위에서 주도한 인물이다. 실제 최순실, 박근혜, 이재용 등 미르재단을 이용한 국정농단 관련자의 판결문에 무려 36차례나 실명이 거론될 만큼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미르재단을 이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2.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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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 위상이 땅에 떨어졌단 비판이 인다. 후보자들이 의혹에 대해 자료제출은 하지 않으면서 구두로 소명하겠다는 선례가 생기면서다.19일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강 후보는 의혹에 대해 자료제출 없이 구두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의 답변을 늘어놔 여당 의원마저 질책을 가했다.오전 청문회, 또다시 미비한 자료제출이 지적됐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폭력과 음주운전 범죄경력에 대한 일절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내용과 의미가 다른 질의에서 복사·붙
정치
김준 기자
2023.12.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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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수사에 윤석열 대통령의 외압이 있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박정훈 대령이 이끈 해병대수사단의 수사에 “대통령의 외압이 있었다”고 검시에 참여했던 군검사가 직접 진술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 군검찰은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도 재판에 증거 기록으로 제출하지 않았다.해군검찰단 소속 군검사 A씨는 진술서에서 “해병대수사단은 이 사건에 외압을 느끼고 있다. 외압 내용은 사건 혐의자에서 1사단장, 7여단장을 빼라는 것. 그 최종 출처는 대통령(VIP)라고 들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홍익표 더
정치
강호석 기자
2023.12.14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