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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대출을 받는 신혼부부의 합산소득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대출완화에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사전투표 하루를 앞두고 내린 조치에 관권선거 논란이 다시 일었다.“민생토론회, 총선 접전지에 쏠려있어”경제정의실천연합은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의무와 선거관여 금지 등 규정을 어겼다며 중앙선관위에 신고장을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총선을 겨냥한 것이란 비판에 “선거와 무관하다”고 반박했지만, 경실련 측은 ▲총선 접전지에서 집중 개최한 점 ▲토론회 개최지별 맞춤 개발 사
정치
김준 기자
2024.04.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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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다.”“기회 달라.”투표일이 임박해지자 여러 정당이 유권자들 앞에 큰절을 올린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의 큰절은 사뭇 달라 보인다.국민의힘이 끝내 ‘읍소’ 전략으로 총선 태세를 전환했다.야당 후보들의 ‘정권 심판론’에 대항해 ‘야당 심판론’에 기세를 올리더니, ‘정권 심판’이라는 더 높은 기세에 눌린 듯, 이젠 “윤석열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겠다”며 “기회를 달라”는 전략으로 선회했다.이른바 ‘샤이 보수’라 칭해지는, 정부·여당에 실망한 범여권 지지층을 향한 호소라는 해석이 나온다.지지율 하락 위기에 놓이자, 동정표라도 얻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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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이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자리 잡는 데 조국 교수가 큰 힘을 불어넣었다. 조국혁신당이 출현하면서 교수 조국은 투사 조국으로 변신했고, 그가 뿜어내는 정권 심판 외침은 남다른 울림으로 유권자를 격동시켰다. 정권 심판이 ‘될까’ 주저하던 국민에게 ‘되겠다’는 확신도 심어주었다.여당 텃밭 부산‧울산‧경남에서 야권단일후보의 선전에 기여했고, 수도권 압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표날을 기다리게 만드는 데도 조국혁신당의 역할이 컸다. 최근 30%에 육박하는 정당 지지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비례
정치
강호석 기자
2024.04.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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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가 가진 중요성과 그 위상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어느새 집권을 위한 구호로만 사용돼, 그 의미가 퇴색됐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투표의 자세한 방법을 우린 얼마나 알고 있을까‘1표의 의미’투표는 국민 개인이 합법적으로 행하는 제일 간단하고 강력한 주권행사다. 누군가는 한 표가 얼마나 큰 효용이 있냐 반문하지만, 한 표로 운명이 뒤바뀐 선례가 적지 않다. 2008년 강원 고성군수 재보궐선거에서 황종국 후보가 윤승근 후보를 1표 차이로 이
정치
김준 기자
2024.04.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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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으로 치닫던 의대 증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계기로 사뭇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증원 규모 관련 한발 물러선 반면, 윤 대통령은 여전히 2000명 증원을 고집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에 의대 증원 계획이 ‘정부 대 의료계’ 대립이 아니라 ‘윤 대통령 대 의료계’ 대립으로 바뀌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보궐선거 참패 후 회심의 카드, 의대 증원애초 의대 증원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을 의식하여 내놓은 정략적인 기획에 가까웠다.지난해 10월 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4.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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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목소리에 다급해진 정부가 ‘간첩’ 하나 등장시켜줘야 할 위기에 처한 것인가.”“총선을 앞두고 통치 위기 극복을 위해 검찰-국정원-경찰까지 총동원해 폭정을 부리고,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지난 3월, 국가정보원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미행, 사찰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을 빚고 있다.각계 단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총선 패배의 위기에 몰리자 또다시 ‘간첩단 사건’등 낡은 북풍정치공작을 꾸미고 있다”고 강력 규탄했다.미행과 사찰이 발각된 3월22일.대진연 회원은 자신을 미
정치
조혜정 기자
2024.04.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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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의 이상민, 4선의 김영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지만, 현재 당선권에서 멀어진 상황이다.영등포갑 김영주 후보 지지도는 37.8%로 46.8%를 기록한 민주당 채현일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 남녀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김 의원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과 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특히
정치
강호석 기자
2024.04.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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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명 대사’라는 외교적 결례까지 남기며 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수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수처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이 전 대사와 함께 출국금지를 당한 이들은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이종섭 전 호주대사는 수사를 기다리고 정부·여당은 “정치질하지 즉각 조사하라”며 고위공직자수사처를 압박하고 있다. 공수처 수사 향방에 이목이 쏠리지만, 공수처장은 공석이고, 인력 부족까지 겪으면서 공수처는 정쟁의 한 가운데 있게 됐다.이종섭 사의로 총선까지만 버텨보자?여당은 공수처가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
정치
김준 기자
2024.04.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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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느닷없이 ‘이조심판론’을 꺼내들었다. 이조심판론은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과 조국을 심판해야 한다는 프레임이다.그러나 의료대란에서부터 초부자감세, 영부인 뇌물 수수 등 연이은 정부 실정으로 국정 문제가 산적한 와중 야당 대표들에 대한 심판은 뜬금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수도권뿐만 아니라 여당 강세 지역으로 평가됐던 부산·경남에서도 국민의힘 열세를 점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오자 다급하게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본지는 국민의힘의 실패한 선거전략 경과를 되짚어본다.총선 무리수의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4.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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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을 등에 업은 야권 200석이냐, 국정 안정을 위한 여당 150석이냐를 두고 이번 총선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단체 원로들이 나서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전국비상시국회의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사전투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 호소했다.이들이 사전투표 독려를 위해 나선 것은 야권의 승리를 위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7%. 20대 총선 때보다 14.5%가 더 높았다. 그 결과 민주당은 183석(더불어민주당 163, 더불어시민당
정치
김준 기자
2024.04.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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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 등록한 국회의원 후보 중 재산 규모 최상위 3인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석권했다. 이에 수백억대 자산가들이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겠냐는 비판이 나온다.1위는 부천시 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다. 그의 재산은 총 1446.7억으로, 부동산 58.8억, 소룩스 주식 1,769,000주 등 증권 1351.5억으로 구성됐다.2위는 성남시 분당구갑 출마자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다. 그는 총 1401.4억의 재산을 소유했으며, 부동산 37.3억과 안랩 1,860,000주 등 증권 1332억으로 구성됐다.뒤이어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3.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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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열흘 남짓 남은 현재, 여야가 본격적으로 유세를 벌이느라 분주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자신을 향한 쓴소리에 여전히 재갈을 물리며 ‘입틀막’ 정권 기조를 고집한다.MBC에 이어 YTN에도 ‘입틀막’ 정부의 손이 뻗쳤다.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를 진행하던 박지훈 변호사가 하차를 통보받았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데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보통 라디오 진행 하차는 2~3주 전에 통보받는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하루 전날 통보받았다.앞서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야당 인사의 출연 및 윤
정치
김준 기자
2024.03.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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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세 첫날 ‘개 같이’라고 한 발언이 일파만파다. 보수 성향 야당까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거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첫날부터 ‘개같이’ 이런 거는 좀 과한 거 아닌가”라며 “정치를 가장 개같이 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도 “부처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고 응수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과잉 대응을 우려했다. “여당 대표가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
정치
김준 기자
2024.03.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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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가 ‘22대 국회에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후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지난달 2차 낙천명단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총 46명의 공천 반대 후보자 중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또 한 번 차지한 것이다.2024 총선넷은 3월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시민투표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후보’ TOP 5를 선정했다. 그 결과 원희룡(국민의힘 계양을) 후보가 압도적으로 1위(2,359표)를 기록했다. 그 뒤로 2위 박덕흠(국민의힘 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군, 1,520표), 3위
정치
김준 기자
2024.03.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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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목을 잡아 계양을에 묶어두겠다던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 고 양회동 열사 분신에 대해 했던 2차 가해성 발언이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건설노조는 원 후보가 장관 시절 음모론을 펼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양회동 열사의 분신 당시 자신의 SNS에 “노조 간부가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조선일보) 보도가 있었다”며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분신 방조’ 음모론을
정치
김준 기자
2024.03.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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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서울 지역 관전 포인트들을 집었다. 대체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가운데, 보수의 철옹성 같던 강남 3구도 이변이 일어나는 추세다. 용산, (민)강태웅 41.2% (국)권영세 34.6%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은 현재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부상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게 0.66% 차이로 고배를 마신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재도전한다.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해 강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다.(여론조사꽃 자체 조사 3월 18~19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용산구 거주
정치
김준 기자
2024.03.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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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망언, 5·18, 4·3 폄훼까지 당의 입장 및 당헌과 어긋나는 발언을 일삼아도 여당은 국회의원 후보 자격을 내어준다. 여당의 극우, 뉴라이트 진영을 포섭하기 위한 시도가 5·18 북한 개입설이나 식민사관을 다시 등장하게 하는 거다.친일망언, 5.18 망언 논란에 이어 제주4·3을 폄훼한 여당 후보가 총선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중 조수연 후보는 친일 망언에 이어 또 논란이 됐고, 태영호 후보는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제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당이
정치
김준 기자
2024.03.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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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공천잡음으로 국민의힘 내부가 들끓는 가운데, 용핵관(용산 대통령실 출신 핵심 관계자) 상당수가 비례대표에 포진한 것으로 드러났다.비례대표로 공천된 대표적인 용핵관은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과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이다.골프접대로 자격 논란이 일자 최근 공천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까지 포함하면 총 3명이 비례공천을 받았던 셈.이에 이들 용핵관의 비례공천은 김건희 특검 방탄을 위한 것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당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장악한 친윤계 인사들은 용핵관들에게 노른자 지역구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3.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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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가 다시 한번 공영방송 장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김장겸 전 MBC 사장 등 방송장악 한 중심에 있던 이들이 총선에 출마하며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송파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배현진 후보 역시 과거 정부에서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했다는 비판이 나와 이번 총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여당의 텃밭인 강남 3구 중 하나, 송파구을은 국민의힘 배현진 후보가 2선을 노리는 지역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에서 출마한 후보는 공익 변호사로 활동한 송기호 변호사다. 송 후보는 공익 변호사로 활동하며 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왔다. 10,000여
정치
김준 기자
2024.03.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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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20일 아침 돌연 사퇴했다. 이에 발맞춰 이종섭 주호주대사도 귀국 의사를 밝혔다. 여당은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며 생색냈지만, 야당은 귀국이 중요한 게 아니라며 특검을 촉구했다. 게다가 이 대사는 공관장 회의 참석차 귀국하기 때문에 해결됐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정부는 이 대사 귀국 촉구에 “공수처에서 출국 허락받고 호주대사에 부임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공수처는 “출국을 허락한 적도 없으며 그럴 권한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런 와중에 이 대사 본인이 돌연 귀국 의사를 밝힌 것. 그러나 이
정치
김준 기자
2024.03.20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