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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변 남북교류단체 간부들의 생존권‘한나라당(자유한국당, 새누리당의 전신)도 함께하는 통일운동을 해야 한다.’지금은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는 말이나 듣게 될 이런 주장이 노무현 정권의 임기가 저물어가던 2007년경에 남북공동행사와 남북교류를 주관하던 민간 단체속에서 나오기 시작했다.이런 황당한 주장의 발생지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유지되는 관변 남북교류단체의 간부들이었다. 그해 연말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이 유력시되자 바뀔 정부아래에서도 자기 자리를 보전해보려는 셈법이 낳은 궤변이었던 것이다.그런데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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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8.02.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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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문기술자가 만든 자기 감옥민주화를 향한 끈질긴 투쟁의 끝에 군부독재가 저물어가던 1990년대, 한 때 세상을 시끄럽게 한 인물이 있었다. ‘고문기술자 이모’, 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1970년 경찰에 들어간 그는 일제식민지배에 부역했던 선배들에게서 고문기술을 배웠다. 그는 그 기술을 거리낌없이 사용했고 그 덕에 출세가도를 달렸다. 그는 큼직한 용공조작사건에서 예외없이 실력을 발휘하였고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게서 두둑한 훈장과 포상을 받았다.그는 여러 가지 고문기술에 능숙했지만 주특기는 관절빼기였다고 한다. 고문대상자의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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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8.01.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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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북에서 ICBM 화성-15호를 발사한 날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리차드 클라크 중장과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사오위안밍 소장 등 미국과 중국의 고위장성들이 워싱턴에 모여 ‘쿠바 미사일 위기’를 연구했다고 한다.어떤 사람들은 북미간의 대결이 극한점에 이르고 있고 전쟁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닥쳐오자 ‘쿠바 미사일 위기’를 사례로 들며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른바 ‘쿠바 미사일 위기’는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과는 다른 내막을 가지고 있는 사건이며 미국의 상징조작이 성공한 사건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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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12.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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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전면전쟁을 향해 치닫고 있는 한반도위기를 해결할 방도중의 하나로 등장한 것에는 이른바 ‘쌍중단’이란게 있다. 북은 핵시험과 미사일 발사시험을 중단하고, 미국은 북을 겨냥한 군사훈련, 한미전쟁연습을 중단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북과 미국 양측이 전쟁을 발발시킬 수 있는 극단의 대결을 중지하면, 한반도위기와 전쟁위험이 완화되어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는 협상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것이다.북미간의 적대적 대결이 해결될 기미가 없고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으니 위기의 당사자는 귀가 솔깃해지기도 하지만, 불행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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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12.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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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별한 사람들만 처벌하는 법‘국가보안법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전체국민의 1%도 되지 않는다.’국가보안법폐지논의가 활발하던 십수년전 당시 자민련 총재였던 김종필은 이렇게 말했다. 그때 한해에 국가보안법위반으로 처벌받는 사람이 200명을 넘지 않았으니 그럴싸한 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는 사람의 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다.이젠 아예 ‘국민들이 국가보안법때문에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할만 하다. 그러나 사실은 이와 정반대다. 범법(?)사건이 줄어든 것의 다른 면은 사회구성원이 그 법의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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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12.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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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이 아니라 전멸이다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하게 되면 한국에 있는 미국인을 해외로 피신시키는 소개계획 NEO를 짜놓고 있다. 이 NEO는 1994년 전쟁위기때 실제로 발동되기도 했다.주한미군은 미군 가족과 미국 공무원, 그리고 군무원과 가족들,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피란훈련을 1년에 두번씩 실시하고 있다.미군은 비밀리에 소규모로 실시하던 이 훈련을 올해에는 떠들썩하게 벌이고 있다. 전쟁분위기를 고조시켜보자는 수작인데 누가 물으면 매년하는 의례적인 훈련일뿐이라고 딴소리를 하고 있다.NEO에 참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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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10.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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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의 위기해결법미국은 10월16일부터 한반도 해역에서 B-1B 스텔스 폭격기와 핵잠수함, 그리고 항공모함 전단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시작하였다. 세상이 다 알고 있듯이 이 훈련은 그냥 하는 군사연습이 아니다. 첨단무력을 대규모로 동원하여 ‘DPRKoera을 실제로 위협하겠다’는 것이다.미군은 이 군사훈련에 군사암호만 붙이고 공개적인 명칭을 정하지 않았다. 이처럼 여차하면 이 길로 선제공격을 하겠다는 뜻도 굳이 숨기지 않고 있다.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의 군사도발로 인해 한반도위기가 전쟁직전에 도달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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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10.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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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별문재인 대통령은 9월 26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다. 노무현재단과 통일부,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가 10월 4일에 열리지 않고 일주일전에 미리 열린 이유는 10월 4일이 열흘동안의 연휴속에 있기 때문이다. 코앞에 닥쳐있는 전쟁위기보다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것인지를 더 걱정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런 편법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전쟁위기는 어차피 자기 능력이 닿지 않는 일이니 미국이나 중국 또는 러시아가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고, 스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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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9.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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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0시가 되자 경찰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길에 연좌해 있는 사람들을 짓이기며 들어오기 시작했다. 설마하던 사람들은 경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정신인가!’ 탄식이 울려나왔다. 그리고 8시간동안 8천명의 경찰은 수시로 교대해가며 3백여명 남짓한 사람들을 갖은 폭력을 사용하며 뜯어냈다. 딸아이뻘의 여경들은 ‘어머니 머리 조심하세요’라고하며 소성리 할매의 머리채를 잡아챘다. 카메라의 눈을 피해 무릎으로 배를 가격하는 일을 예사로 벌어졌다. 사람들의 몸에는 긁히고 뒤틀린 상처가 가득했고 안경은 부러지고 깨졌다. ‘종교CARE’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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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9.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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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이 한창 위세를 떨치던 지난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회원국들의 사법제도 신뢰도를 조사한 적이 있었다. 갤럽에 의뢰한 이 조사에서 한국의 사법제도 신뢰도는 27%에 불과하였고 이는 조사대상 42개국 중 39위에 해당하는 최하위권이었다.그런데 정작 놀라운 것은 이 사실이 보도되었을 때 사람들은 별로 놀라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정권 눈치보기 재판이 극성을 부리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였기 때문이다.유감스럽게도 이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권력 눈치보기는 더욱 심해졌고 ‘있는 놈은 어떻게든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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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8.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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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상한 말만으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올해 초 강릉에서 열렸던 아이스하키대회는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북측선수단을 응원했던 2002년 이래 성가신 일이 가장 많았던 대회였다.가뜩이나 인기가 없던 이 대회를 흥행실패로 이끈 가장 큰 원인은 공안기관의 과도한 통제를 분별없이 따른 대회 주최측의 개념 없는 일처리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외에도 북측선수를 응원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 일들이 있었다.그중에서도 응원단을 많이 괴롭힌 것 중의 하나는 인근 지역에서 응원단에 참가한 대학생들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응원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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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8.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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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면당한 대북 회담 제의정부는 지난 17일 북측에 회담을 열자고 제의하였다. 언론보도를 통하여 전달된 이날 제의에서 정부는 7월21일 군사회담을 열고, 8월1일 적십자회담을 열자고 하였다. 그러나 북측이 정부가 군사회담 날짜로 제안한 7월21일이 지나도록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아 회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8월1일로 제안되어 있는 적십자회담도 마찬가지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군사회담 제안이 무시당하자 국방부는 ‘다시 제안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하였다가 7월21일이 답변 마감이라는 이전 주장을 뒤집고 ‘회담제의에 응하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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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7.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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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보조작은 ‘새 정치’의 피조물국민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12일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계은퇴 여부를 집요하게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끝내 답을 하지 않았다.정치는 일단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떠나기 힘든 곳이다. 게다가 그는 두 번의 대선에서 한때 당선이 유력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니 다시 한 번 더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하지만 안철수 전 의원은 정계은퇴 한 것과 다름없게 되었다. 그날 정계은퇴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시중에서 ‘대통령선거에서 안철수가 당선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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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7.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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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촛불혁명에 씁쓸한 뒷맛을 남겨주다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가 되면 맨 먼저 하는 일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이 통과의례를 거쳐야 대선 후보로서 자격이 갖추어지는 양 선거를 앞둔 그 바쁜 때에 만사를 제쳐놓고 미국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리 저리 뛰었다.수구보수집단의 여당 후보는 물론이고 야당 후보도 투표 전에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를 썼다. 물론 백악관이 야당 후보를 만나줄 리는 없었다. 그래서 야당 후보들은 미국 대통령 부인을 만나거나, 미국 정부의 유력인물을 만나는 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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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7.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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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가 되었는데 북한은 왜 자꾸 미사일을 쏘는가요?”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나는 이렇게 답한다. “(미국을)제재를 할 수 없으니까 쏘는 거겠지요” 그러면 뭔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는데, 북한에 관한 일에서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보는 듯해서 안타깝기도 하다. 미국은 해마다 대한민국 땅과 바다, 하늘에서 북을 겨냥한 세계 최대규모의 전쟁연습을 연이어 벌인다. 몇 년 전부터는 북한 지도부 제거공격이라는 ‘참수작전’ 연습을 한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이것으로도 양에 차지 않던지 올해에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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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6.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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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폐집단은 섬기는 데가 따로 있다박근혜가 임명했던 국방부 장관과 안보실장이 사드 발사대 4대를 몰래 더 들여놓은 것을 새 정부의 청와대에 숨겨오다가 들통이 났다. 이들은 국방부 실무진이 작성한 보고서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하고 보고를 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이 대한민국 정부관료로 월급을 받아먹으면서 충성은 미국에다 바친다는 것은 세상에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렇게 대놓고 대통령까지 속이려 했다고 하니 어이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일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많이 벌어졌다. 정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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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6.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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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의 공범집단인 자유한국당이 대선에서 폭망하기를 바랬던 사람들은 개표가 시작되자 적잖이 실망하였다. 득표율 15%이하에 머물기를 원했던 기대를 저버리고 홍준표 후보가 24%, 785만표의 지지를 획득했기 때문이다.홍준표는 개표에서 결과가 확정되자 ‘당을 복원한데 만족한다’고 말하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홍준표의 이번 대선을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하였다. 물론 홍준표가 이번 대선의 또 한사람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견되었으므로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그러면 적폐잔당인 자유한국당은 과연 이번 대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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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5.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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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선거평가라는 것은 십중팔구 결과에 끼워 맞추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이번 대선에서 잠시 화젯거리가 되었던 국민의당 후보 안철수의 벽보와 공보물은 결과에 따라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된다.안철수 후보가 만약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된다면 이 홍보물들은 ‘후보의 슬로건과 이미지를 잘 표현한 참신하고 신선한 파격’으로 승리의 일등공신 대접을 받게 된다. 그러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대통령 후보로서 신뢰성을 의심하게 만든 광고쟁이의 치기어린 만용’으로 패배의 주범이 되어 모진 비난을 받을 것이다.이런 결과에 따른 자화자찬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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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5.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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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심하게 대한다‘미국 항모는 모여들고, 국민들은 벚꽃놀이를 떠난다.’ 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외국 언론들은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쏟아내며 한반도가 위기상황이라고 요란을 떨었지만 정작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응은 심드렁했다. 황교안 적폐잔당 내각이 사회적 불안감 형성을 막으려고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전하는 것이 오히려 어색할 정도였다.전면전쟁 그것도 핵전쟁의 위기 앞에서 이렇게 태연자약할 수 있는 국민이 세상 어디에 또 있겠는가. 보수언론들은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성숙한 의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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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4.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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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근혜에게 보내는 위로우리 민족은 남의 불행을 가지고 기뻐하지 않는 도덕규범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막상 그가 고초를 겪게 되면 동정하는 마음을 가지곤 한다.그런데 박근혜가 구속 수감된 날 아침,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울렸다. 삼성재벌의 실소유자인 이재용이 구속되었던 날도 기뻐했지만 이날 사람들이 표현한 기쁨은 훨씬 강렬했다.이 일을 두고 세상 인심이 참 냉혹하다고 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따지고 보면 이것은 박근혜가 스스로 초래한 일이다. 탄핵촛불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박근혜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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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국 시사평론가
2017.03.31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