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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다루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이날 한 장관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법 앞에 예외는 없다”면서도,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까지 들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야당이 총선을 앞두고 선전 선동하기 좋게 만들어진 악법”이라 덧붙였다.최순실 특검에선 합법, 김건희 특검에선 '독소조항'?...한동훈의 내로남불한 장관이 말한 ‘독소조항’은 특검법 3조와 12조다.특검법 3조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2.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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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을 앞두고 ‘노동자 직접정치’를 선언한 많은 노동자가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20만 금속노조를 이끈 윤장혁 위원장도 그중 한 명이다.2년 전, 그는 현대·기아 등 대공장 출신이 아닌 지역 중소사업장 출신으로 위원장에 당선돼 큰 주목을 받았다. 금속노조에서도 산별노조 탄생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이런 그가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내년 총선에서 ‘제2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에서 노동자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 공직선거 첫 도전장이다.35년, 노동자 직접정치를 위한 역사그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노동자가 직접정치
인플러스
조혜정 기자
2023.12.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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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그런데, 한미 양국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해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북의 ICBM 발사가 왜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도발이란 말인가. 고체연료를 사용한 ‘화성포-18’형으로 추정되는 이날 미사일은 분명 미 본토를 겨냥했다.합동참모본부도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가 1만5000km 이상일 것이기 때문에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 발사 시 미국 본토 전역을 사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3.12.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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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탄도미사일이 주먹의 정점이라고 하면 정찰위성은 이 주먹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한 눈이다. 적대세력의 동향을 실시간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주먹을 날릴 수 있는 눈을 가진 나라는 북(조선)과 중국, 러시아밖에 없다. 더구나 유일초대국과 정면으로 맞서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 현실적 위협을 주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정전이란 이름의 전쟁상태에 있는 조선뿐이다.만리를 굽어보는 눈조선은 ‘만리경1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킨 직후 정찰 임무에 착수하기도 이전에 미국과 미 인도-태평양군의 전략적 요충지들과 주한미군 기지들을 촬영한 사실을
칼럼/기고
현광 코리아뉴스 편집장
2023.12.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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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전지적 총선시점이다. 그러니 총선전략을 기준으로 정치현상을 분석해야 본질이 보인다. 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인요한 혁신위, 이준석 신당, 한동훈 역할론 등도 마찬가지다. 친미보수 성향의 이들 범여권 세력이 펼치는 총선전략을 짚어본다.인요한의 쓰임새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7일 조기 해산을 공식 선언했다. 인 위원장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요한 혁신위가 애초에 ‘국민의힘 혁신’이 목표였는지는 불분명하다. 물론 말로는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했지만, 정작 혁신위는 ‘혁신’ 자체보다 총
사설/논평
강호석 기자
2023.12.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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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중대재해로 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정부와 여당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 유예안을 내놓으며 법안 무력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대법원이 이에 맞장구를 쳤다.7일, 대법원은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어난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대표이사로서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했으며 고의로 방호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사설/논평
조혜정 기자
2023.12.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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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병립형비례제를 두고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아도 되는 기회가 앞에 있는데 그건 도외시하고 위성정당 ‘창당 방지’로 가자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어불성설이다.위성정당 창당은 국민의힘만 주장하고 있다. 비례성을 높이면서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으려면 국민의힘이 “창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고집을 부린다.위성정당 폐단 막는 방법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11월 12일부터는 국외 부재자 신고를 받으며 공식 선거 절차가 시작됐다. 그러나 아직도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았다. 21대와
사설/논평
김준 기자
2023.12.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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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에 산업용 요소 수출을 중단하면서 요소수 대란 우려가 일고 있다. 5일 기준 벌써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요소수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이번 중국의 수출 중단은 인도가 최근 중국산 요소 수입을 급격히 늘린 데 따른 조처다. 중국이 내수용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일시적으로 통제한 것.요소수 대란을 막고자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업계 합동 요소 공급망 대응회의’를 열어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정부가 공공비축을 확대하고 업계는 대체 수입국가와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대응이 얼마나 잘 이뤄질지는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2.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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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향한 보수언론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지난달 30일 조선일보는 “이준석을 집단 린치로 내모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의힘은 청년을, 개혁세력을, 소수자를 저런 식으로 대하는구나라는 생각이 각인됐다”며 이 전 대표를 품지 못한 국민의힘 기득권 세력을 비판했다.4일, 월간조선 편집장을 역임한 바 있는 조갑제 역시 이 전 대표를 두고 “반공 보수가 수명이 거의 다한 상황에서 보수의 새로운 미래상을 이야기한다”며 지지입장을 밝히는 칼럼을 냈다.이는 지난 21일 조선일보 주필 김대중의 칼럼과 겹치면 더욱 의미심장하다.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2.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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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시대의 왕은 지배계급의 대표자, 우두머리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시대의 나라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따라서 임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쇠약해지기 마련이며 망하기 쉽다.포악하고 막된 임금을 폭군(暴君)이라고 한다. 폭군하에서 백성과 관리들의 삶은 매우 위태롭고 힘겹게 된다. 폭군은 나라를 위기에 처하게 만든다.그런데 폭군보다 나라를 더 잘 말아먹는 임금이 있다. 그것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 혼군(昏君)이다.여러 나라들의 역사에서 폭군 때문에 나라가 망한 경우는 흔치 않지만 혼군
칼럼/기고
노민국 칼럼니스트
2023.12.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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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1일 1차 발사가 실패한 뒤 심혈을 기울인 북은 86일뒤인 2023년 8월 24일에 2차 발사를 단행했습니다.그런데 2차 발사도 실패했습니다.북은 운반체 천리마1형의 1계단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하였으나 3계단 비행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비상폭발장치의 오작동이므로 1차발사의 실패 원인이었던 2단계 추진로켓 분리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와 비교하면 기술적으로 복잡하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리려는 야심찬 계획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변하지 않는 일
해설/분석
노민국 칼럼니스트
2023.12.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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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2021년 1월초에 열린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국방력발전 5대중점목표’를 제시하였습니다.이 5대중점목표 중의 하나가 정찰위성보유입니다. 북은 당 제8차대회에서는 ‘국방력발전 5대중점목표’ 중의 하나로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기도와 움직임을 상시장악하기 위한 우주정찰능력의 보유를 우리 국가의 방위력건설의 가장 중차대한 선결적 과업으로 제시하였다.’고 했습니다.‘가까운 기간내에 군사정찰위성을 운용하여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확보할 것’을 과업으로 제시한 이 결정에 따라 북은 수년간에 걸쳐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여러가지 준비와 시험을
해설/분석
노민국 칼럼니스트
2023.12.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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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시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자마자 신속히 재가한 것이다.이로써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지난 4월 양곡관리법과 5월 간호법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이에 정부의 독단과 오만이 하늘을 찌르다 못해 민생을 망치고 있다는 성토가 쏟아진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의 무능과 독주를 감추기 위해서 국회가 의결한 방송3법과 노조법을 이렇게 함부로 내팽개쳐서야 되겠느냐"며 "'국민은 늘 옳다'던 대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2.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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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지구인공위성)은 첨단의 재료를 만들 줄 알아야 하고 고도로 정밀한 제작능력이 있어야 하며 매우 어렵고 복잡한 기술을 가져야만 보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그래서 세계에서 인공위성 발사능력을 완전히 갖추고 있는 나라의 수는 다섯손가락안에 듭니다. 그리고 인공위성 발사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작업이고 많은 변수가 작용하므로 발사능력을 갖추었다고 해도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실제로 인공위성 발사를 가장 많이 하는 미국의 경우 성공률이 50%를 넘지 못합니다.인공위성 발사기술은 탄도미사일(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기술과
해설/분석
노민국 칼럼니스트
2023.12.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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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당기는 힘(중력, 구심력)과 지구 밖으로 날아가려는 힘(태양이 당기는 힘, 원심력)이 균형을 맞추는(0으로 되는) 힘과 속도를 가지면 그 물체는 지구상의 일정 고도에 있을 수 있습니다.이것이 인공위성의 기본 원리입니다. 그런데 인공위성은 두가지 운동방식을 가지게 됩니다.1) 그 하나는 지구를 회전하는 궤도를 가지는 인공위성입니다.남북뱡향으로 지구를 회전하는 인공위성은 원형궤도를 가지고 있지만, 지구가 자전하고 있고 또 지구의 자전축이 일정하게 기울어져 있으므로 타원형궤도로 지구 전체를 빙빙 돌게 됩니다.물론 지구의 자전축에
칼럼/기고
노민국 칼럼니스트
2023.11.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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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 파리에서 열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선정됐다. 국제박람회기구(BIE)에 가입한 182개 회원국 중 165개국이 투표해 리야드 119표, 부산 29표, 로마 17표를 차지했다.1차 투표에서 리야드의 2/3 득표를 견제해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을 펼친다는 한국의 전략은 참담하게 실패했다.정부 관계자는 부산 탈락에 대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고, ▲부산이 2025년 개최지인 일본 오사카와 인접 국가이며,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치전 등을 패인으로 꼽는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3.11.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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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당 조건을 갖추고자 전국 연락망을 만드는 가운데, 지난 두달 간 대구경북 지역을 6번 순회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1월로 예고된 이준석 신당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는 창당 명분으로 ‘반윤석열’을 얘기한다.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은 실패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6일 대구에서는 “윤석열 출범 이후 1년 반이 지났는데 오히려 삶이 고달파졌다면 문제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어느 정도 먹히는 모양새다. 내년 총선에서 10명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1.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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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가 분주하다. 지난 한 달간 4개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철회, △중진·친윤 험지 출마,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50% 할당, △용산 참모들의 전략공천 배제 등이 그것이다.이중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수용한 안건은 징계 철회 하나뿐이며, 나머지 안은 개인의 결단에 맡기거나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겼다. 혁신위를 통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던 결기가 무색해 보인다.이에 국민의힘이 혁신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많지만, 일각에선 오히려 성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왜 그럴까? 애초 혁신위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3.11.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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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자 장사로 최대 수익 올린 한국 시중은행한국 시중은행을 장악한 외국인들은, 집값 상승 국면에서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영업으로 천문학적 이자이익을 올렸다. 은행들은 중소기업이나 서민 대출을 축소하고, 신용이 있는 부유층 위주의 담보대출로 부실 위험을 줄이면서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결과적으로 취약계층들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제2금융권이나 이자 20%인 사채 시장으로 밀려났다. OECD 국가에서 한국처럼 시중은행을 외국인들이 장악하고 주택담보대출로 높은 예대마진을 챙긴 경우는 거의 없다.이런 조건에서 시중은행들의 2
해설/분석
김성혁 민주노동연구원 원장
2023.11.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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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남북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9·19 남북군사합의 1조3항의 효력 정지를 선포했다.한덕수 총리는 북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언급하며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정지를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 정찰·감시활동을 즉각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9.19군사합의에 따르면 전투기와 정찰기는 동부지역 40km, 서부지역 20km가 비행금지구역이다. 헬기와 무인기는 10km, 기구는 25km까지 접근하지 못한다. 효력정지 처분에 따라 이제부터 군사분계선 상공에 이들 비행체를 띄울 수 있게 된다.그러나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3.11.24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