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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2024 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출범했다. 이들은 총선 때까지 ‘나는 장애인 권리에 투표한다’는 슬로건으로 ▲자유로운 모두의 이동 ▲권리 중심 노동으로 이동 ▲지역사회와 함께 사는 시대로 이동, 3가지 정책 방향을 잡고 장애인 권리 쟁취 캠페인을 벌인다.2일 국회의사당역 대합실이 장애인의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전장연과 탈시설장애인당이 함께 총선을 앞두고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제안을 캠페인을 시작한 거다.이 자리에는 200여 명의 참석자가 자리를 꽉 채웠다. 녹색당, 노동
사회
김준 기자
2024.01.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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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년 전 겨울. 대우조선 하청노동조합(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간부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난 여름,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 사진을 모아 새해(2023년) 달력을 만들려고 하는데, 필자가 촬영한 사진 원본을 받을 수 있냐는 요청이었다. 흔쾌히 원본을 전달했다.지난해 7월 2일, 서울과 거제에서 동시에 열린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투쟁 승리 결의대회’에서 하청노조 대표 김형수 지회장이 무대 앞에서 두 손으로 지회 깃발을 잡고 힘껏 펄럭이고 있는 사진이다. 올해 달력은 하청노동자 투쟁과 이를 지지하고 연대하는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2.3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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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2015 한일합의’ 8년째를 맞아 시민사회단체가 일본 대사관을 항의방문했다.정의기억연대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일본이 과거 한국에서 행한 성노예라는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 배상할 것을 요구하며 입장문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결국 우편 발송하기로 했다.기자회견 후 항의서한 전달은 으레 이뤄지는 일이지만, 이번에 직접 서한을 전달할 수 없었던 것은 일본 대사관이 위안부에 관한 어떤 입장문도 받지 않겠다고 경찰에 사전 통보한 탓이다. 이에 시민사회의 분노도 한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2015 한일
사회
정강산 기자
2023.12.2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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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김건희 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상정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며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특히 정부여당을 향한 시민사회의 분노는 폭발 직전이다.양곡관리법을 시작으로 간호법, 노조법, 방송법까지 모든 민생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도 모자라 가족 비리에 대한 특검법까지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정농단과 다름없다는 판단에서다.정부여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 제정에 발목을 잡는 것 또한 분노를 더한다.“대통령 가족은 법
사회
정강산 기자
2023.12.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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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유공자법이 지난 14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27년 만의 결실에 본회의 통과까지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여당은 언론의 허위사실을 근거로 법안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14일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민주유공자법은 2020년 9월,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이미 유공자 대우를 받는 4.19·5.18 희생자 외에 전태일, 박종철, 이한열 등 6월 민주항쟁에서 희생된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법안이다.많은 사람이 6월 항쟁 중 독재정권에서 희생당한 이한열, 박종철 열사가 민주유공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회
김준 기자
2023.12.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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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을 시작으로 간호법, 노조법, 방송법까지 노동자‧농민‧민주시민의 생존권을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의 명분 없는 거부권 남발에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민주노총,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시민언론연합, 참여연대 등 각계 시민사회 대표자는 지난 12일 윤석열 정부의 지속적인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한 데 이어 16일 광화문 새문안로에서 ‘거부권 남발, 윤석열 정권 거부한다! 시국대회’를 개최했다.시국대회에서 송성영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국민 63.4%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잘못됐다고 판단한다”
사회
강호석 기자
2023.12.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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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지독한 감염병 코로나19와 싸우는 동안 국민들은 의료진들 앞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자신의 감염은 염두 할 겨를 없이, 자기 목숨보다 환자의 목숨을 더 귀중히 여겼던 그들은 코로나 시기 숨은 ‘영웅’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재난 시기에 공공의료가 더욱 빛을 발한다”는 말이 들렸다.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감염병 전담병원 역할을 한 공공병원의 헌신과 희생은 이미 잊은 듯하다.“코로나와 묵묵히 싸워온 대가를 ‘임금체불’로 돌려받아야 하는가?”“공공병원 역할에 최선을 다했던 결과가 결국 존폐위기란 말인가?”전국의 지방의료원, 국립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2.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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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50인 미만 사업장 산재 사망 노동자 12,045명.최근 3년간 중대재해 80%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이런 심각성을 정치권만 모르는 듯하다.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유예가 도마에 올랐다. 정부가 노리는 게 단순 ‘적용 유예’일까?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모여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다음 달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 적용될 중대재해법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적용 유예’ 내용을 담은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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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에서 청년들에게 핫도그 무료나눔을 하는 청년희망마차 ‘슬기네 팡도그’가 오늘 오전 서대문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된 지 반나절 만에 다시 정상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청년희망마차 철거 소식을 전해 들은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서부노련)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청 도시경관과를 항의 방문했다.회원들은 “청년들에게 한 끼 나누어주는 것을 왜 뺏어가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며 강력히 항의했다.청년희망마차를 운영하는 30대 청년 조슬기 씨는 “구청 때문에 소중한 한 끼를 빼앗긴 청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면서 “나라에서 청년들의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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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에 있는 청년희망마차 ‘슬기네 팡도그’가 서대문구청(구청장 이성헌)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슬기네 팡도그’는 2030 청년들을 응원하는 핫도그 무료 나눔 마차다. 새물약사회와 서울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서부노련)가 운영하는 것으로, 서대문구청의 지원은 전혀 없었다.그러나, 구청은 팡도그 마차를 ‘불법 노점’으로 낙인찍어 강제 철거하겠다며 위협했고, 결국 28일 오전 강제 철거했다.청년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를 설명했으나 막무가내였다.구청 용역들은 마차의 천막은 물론, 불이 켜져 있는 상태의 철판, 재료가 담겨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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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차기 임원을 선출하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서 기호1번 양경수-이태환-고미경 후보조가 당선했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새벽 발표한 당선자 결정 공고에 따르면, 양경수 후보조는 36만3246표(득표율 56.61%)를 얻었다. 기호2번 박희은 후보조는 20만1218표(31.36%)를 득표했다.이로써, 민주노총 12기를 이끌 양경수 위원장 당선자는 민주노총 최초의 연임 위원장이 됐다. 양 당선자는 3년 전 민주노총 11기(직선3기) 위원장으로 당선됐고, 민주노총 최초로 임기 3년을 채운 후 위원장을 연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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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장’에게 교섭에 임하라고 요구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 대통령 거부권이 예상된다. 그 날짜도 임박해 왔다.“진짜 사장 나오라”라며 투쟁하는 노동자는 차고 넘친다.‘진짜 사장 책임법’, ‘손배 폭탄 방지법’인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콜센터) 노동자들은 그보다 앞선 지난 1일, 진짜 사장 정기석 이사장을 만나기 위해 파업을 시작했다. 전국 1천여 명의 건강보험 콜센터 상담사들이 무기한 총파업 중이다.같은 날, 이은영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장을 비롯해 11명의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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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엔 청년희망마차 ‘슬기네 팡도그’가 있다.‘슬기네 팡도그’는 2030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새물약사회와 서울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서부노련)가 운영하는 핫도그 무료 나눔 마차다.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든든한 한 끼지난 3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전국 48개 대학생 2,0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95.1%가 물가 인상을 체감했다. 특히 ‘가장 부담이 되는 지출 항목’ 1위는 식비(56.1%)였다. 그리고 ‘물가 인상으로 식비를 가장 먼저 줄였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77.2%나 됐다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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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자주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항쟁의 역사주요 전적지를 통해 살펴보는 임진왜란의 재발견조선 중기 일어난 우리 민족과 일본 간에 벌어진 거대한 전쟁이며 오늘날까지도 그 영향력이 미치고 있는 ‘임진왜란’의 발자취를 총 5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한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역사 이야기를 넘어서 임진왜란이 주는 참된 의미와 교훈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전국 각지에 있는 전적지 답사를 통해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전쟁 영웅들을 되살리고, 현장감 있는 임진왜란사를 새롭게 정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이 책은
사회
편집국
2023.11.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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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에서까지 노동교육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내일과 모레(22, 23일) 있을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원회 심사에서도 ‘노동교육법제화’가 통과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12년째 체류 될 위기에 처한 것. 현재 관련해서 발의된 법안은 6개다. 그러나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에서는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한국은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이 붙을 만큼, 산재가 끊이지 않는 국가 중 하나다. 매일 2명이 출근 후 돌아오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는 총 874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라
사회
김준 기자
2023.11.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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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예고되며 긴장이 감돌고 있다.“노조법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노동자들은 “거부권 행사 시 더욱 강력한 퇴진 투쟁”을 예고했고, 이들의 반대편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경제6단체는 노조법 개정안이 ‘파업조장법’, ‘국가경제에 숨통을 죄는 법’이라 주장하며 거부권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21일, 법학자들이 “개정 노조법에 대한 왜곡·과장된 여론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대통령 거부권과 이들 주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노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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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두산중공업의 손배가압류에 저항해 분신한 배달호 열사”, “한진중공업의 손배 청구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주익 열사”...한 금속노동자가 손배가압류 폭탄에 희생된 열사의 이름을 불렀다.“KBS 사장이 바뀌었다. 다시 과거처럼 방송국 로고를 가리고, 돌팔매 맞으며 취재하는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KBS 방송노동자는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에 분노했다.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의 즉각 공포의 절실함이 묻어나는 단적인 예다.윤석열 대통령이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을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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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희복)가 제5회 조용수언론상 수상자로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을 선정했다.민족일보기념사업회는 “임헌영 수상자는 진보 언론인, 정의를 규명하는 역사가, 실천적 문학평론가, 민주화 운동가로 고난에서도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았다”며 “그의 올곧은 삶은 ‘민족일보’가 추구했던 정신에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수상자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은 1968년 경향신문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시작해 1971 ‘월간 다리’ 주간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1974년의 ‘문인 및 지식인 간첩단 사건’ 등으로 두 번이나 옥고를 치
사회
정강산 기자
2023.11.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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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민주노총을 이끌 위원장 선거가 나흘이 채 남지 않았다.기호1번 양경수-이태환-고미경 후보 조와 기호2번 박희은-김금철-이영주 후보 조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두 후보 측은 현장을 찾아 조합원을 만나고, 권역별 합동유세에 나서는 등 치열한 선거운동 중이다.17일, 수도권 합동유세에 앞서 두 번째 언론사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양경수 후보 측에선 양경수 위원장 후보가 직접 참석했으며, 박희은 후보 측에선 이영주 사무총장 후보가 참석했다.처음 맞붙은 7일 토론회에선 총파업 투쟁계획, 민주노총 혁신 등에 대한 공방이 펼쳐졌고,
사회
조혜정 기자
2023.11.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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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 이사회는 여전히 한국이 국제해양재판소에 왜 제소하지 않는지 의아해하고 있다. 일본이 3차 방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점을 지적했다. 15일 국회에서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와 국민 안전 토론회가 개최됐다.지난달 25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청소 작업자 5명이 작업 중 방사성 액체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알프스(다핵종제거설비)는 전처리 시설과 후처리시설로 나뉘어 있다. 이 둘을 잇고 있던 호스에서 세정수가 뿜어져 나왔다. 도쿄전력은 100㎖ 정도라고 밝혔지만, 일
사회
김준 기자
2023.11.1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