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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주말, 27일 일요일 아침, 뚝섬한강공원에 ‘평화’, ‘통일’, ‘우리민족’, ‘하나’를 담은 노랫말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지지·이행”하고 “서울시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남과 북의 체육교류 행사를 대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가 주최하고 서울평양시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주관을 맡은 ‘서울평양시민마라톤대회’가 1200여 명의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민족국제
조혜정 기자
2019.10.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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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지구를 현지지도 한 자리에서 이 곳 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2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건축물들이 민족성이라는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범벅식이고, 건물들을 무슨 피해지역의 가설막이나 격리병동처럼 들여앉혀 놓았고, 건축미학적으로 심히 낙후할 뿐 아니라 그것마저 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이날 통신은 보도에서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에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하는 이런 집들을 몇동 꾸려놓고 관광을 하게 한것은 대단히 잘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19.10.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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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21세기 최대 인류사적 사건”으로 정의해야 옳은 “조미관계개선”은 오늘도 우여곡절을 거치고 있다. “전략적 인내”로 8년의 황금 같은 시간을 다 잃어버린 오바마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년 김정은 위원장과 ‘신비롭게’ 조우를 거듭하며 워싱턴 역대 그 어느 행정부도 해내지 못한 업적, 곧 ‘70년 조미핵대결’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결정적 계기들을 역사상 처음으로 일궈냈다. 우여곡절에도 조미는 오늘도 만남, 대화를 거듭하며 조미관계구도를 근본에서 바꿀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애
민족국제
정기열 21세기연구원 원장
2019.10.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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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분리주의운동 지지자들이 홍콩 시위자에게서 배우자라는 구호를 공개적으로 외치며, 홍콩 시위자의 “be water(물처럼)”전술을 보급하고, 체포의 위험을 줄이려 마스크와 복면을 사용하였다. 그들은 월요일과 화요일에 공항을 점령하여 많은 항공편이 취소되도록 하였다. 시위대는 또한 도로와 철로를 막고 쓰레기통에 불을 붙였다. 이들의 구호는 바로 카탈루냐를 제2의 홍콩으로 만들자는 것이다.지난 월요일(10월14일) 스페인 법원이 카탈루냐 분리주의운동 지도자 9명에게 징역 9년에서 13년의 중형을 선고하면서 현지 정세의 새로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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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19.10.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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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리아국제평화포럼 평화사절단(단장 류경완)’ 열 명이 코리아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 활동의 일환으로 유엔총회 기간인 9월말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했다. 사절단은 (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과 (사)통일의길, 4.27시대연구원, Action One Korea, (사)세종여성, 그리고 615시민합창단 등 6개 단체로 구성되었다.사절단은 유엔 정치국과 현지 제 평화단체·동포단체 간담회, 백악관과 유엔본부·뉴욕 시내 평화 캠페인, 세계평화학술회의(2019 GPFK) 참가, 유엔사 문제 기자회견 및 유엔 사무총장 공개질의서 전달, 재일 조
민족국제
류경완 KIPF 공동대표
2019.10.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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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정부가 들어서고부터 조선학교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이 거세어졌다고 한다. 아베정부는 2013년 조선학교를 고교무상화정책에서 제외한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맞서 도쿄, 오사카, 아이치, 히로시마, 그리고 우리가 연대투쟁을 간 후쿠오카의 조선학교와 학생들이 고교무상화 배재 취소 소송과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한다. 이번 후쿠오카 재판심의에 앞서 동포들의 투쟁집회가 있다는 소식에 울산겨레하나 회원들은 연대투쟁을 결심해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소식에도 우리는 일정을 강행했다.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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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연 울산겨레하나 강제징용사업단장
2019.10.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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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 간 평화협정과 관계정상화 등 코리아 평화체제를 다룬 ‘2019 글로벌 평화포럼(2019 Global Peace Forum on Korea·GPFK)’이 지난 9월28일 뉴욕 컬럼비아대학(이탈리아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회는 6자회담 참가국 위주로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패널 25명을 포함, 학자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가해 하루종일 성황리에 진행됐다.대회에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로즈마리 디까를로 유엔 부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등의 개막 축사에 이어 유엔주재 북 대표부의 리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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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KIPF 공동대표
2019.10.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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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5일(현지시간)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 정문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6일 새벽 1시 30분)쯤 협상결렬을 선언하는 성명을 낭독하고 취재진의 일괄질문을 받은 후 간단히 답변했다.아래는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성명 전문과 기자들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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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기자
2019.10.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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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1일(현지시각) 40여 국내외 평화단체들과 국제민주법률가협회는 유엔사무총장에게 주한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유엔깃발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이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에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만들어진 유엔사는 미국이 유엔안보리의 결의를 왜곡해 만들어진 ‘위장’ 기관이며, 유엔기 사용 역시 ‘유엔깃발법’을 위반”이라며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국내외 평화단체들은 유엔 산하 공식기구도 아닌 소위 ‘유엔사’가 유엔 깃발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불법이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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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호 공동대표
2019.10.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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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5개 진보단체들이 21일 저녁, 뉴욕 플러싱 타운홀에서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손미희 공동대표의 강연회를 가졌다.이미일 목사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2019년 코리아 국제평화포럼 유엔 평화사절단’ 단장인 류경완 선생의 단체활동에 대한 설명, 통일의 길 유엔총회 시민평화 대표단 공동대표 조원호선생의 단체 활동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이어 최관호선생 부인 김순덕선생의 피아노 연주와 노래, 딸 보민의 바이올린 연주 “홀로 아리랑”은 우리 동포들의 가슴을 아프게 적셨다.손미희 대표의 강연내용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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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금순 재미동포
2019.09.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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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막 지났다. 추석하면 2012년 9월말에 제8차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를 참관했었던 때의 기억이 새롭다. 북의 매체들에서 2000년대 초에 완성한 세계적 최첨단 공작기계인 CNC에 대해서 자랑스런 글들을 여러 번 읽었었다. 고난의 행군시기 험난한 나날에도 이 초정밀기계의 연구개발에는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지원했고 자력자강의 기본 토대를 놓은 의미로서 또한 여러 과학기술분야의 응축된 협동의 산물로서 탄생한 제품이 CNC였던 것이다. 전람회장의 정면 중앙에 희천련하종합기계공장이라고 자랑스럽게 산뜻한 CNC기계를 여러 대 진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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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6.15뉴욕지역위 공동위원장
2019.09.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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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중앙단장이 광복 74주년에 제하여 경축사를 내놓았다. 그는 올해가 3.1절 100주년이라고 한마디 하고는 , , 라고 하였고, 과제로 , 를 언급하였다. (의 2019년 8월15일부의 표제를 참고) 이것을 읽어보고 솔직히 놀랐고 한탄스러움을 금치 못했다.민단의 책임자라는 사람의 말인가, 동족이 하는 소리인가, 도대체 어떤 단체의 책임적인물의 하소연인가 위구심만이 앞섰다.경축사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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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상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부소장
2019.08.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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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역사와 철학, 문화를 제대로 배운 북측 관광특구 전문해설사가 필요하다.”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측 관광특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북측의 관광특구와 비무장지대는 전세계에 평화와 생명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역설적인 공간이다. 마지막 분단국가로서 남과 북의 경계를 넘어 정치‧사회적,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 이후 남북관계를 생각하면 북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준비된 해설사를 남측에서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마침 ㈜백두대간 오름은
민족국제
선현희 기자
2019.08.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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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과 북미정상이 3차례나 만났지만 아직도 남과 미국은 북을 너무 모르고 있습니다. 북을 제대로 알지 않고서는 현재의 膠着(교착) 국면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글로벌웹진’ NEWSROH의 로창현 대표기자가 17일 뉴욕 맨하탄 인터내셔널 액션 센터(IAC)에서 ‘북 바로알기 방북강연회’를 가졌다. 6.15 뉴욕위원회가 주최하고 미주진실화해평화위원회, 흥사단뉴욕지부 등 5개 단체가 후원한 이번 강연은 6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최근 정세에서의 북녘동포들 이해하기를 주제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민족국제
선현희 기자
2019.08.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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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이사장 최병모)이 주관하는 “미국전쟁범죄 국제토론회”가 열렸다.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일본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 일한평화연대, 한통련과 미국 재향군인회 해외인사 2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약 100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사)코리아국제평화포럼 한충목 이사는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전 세계 대부분의 침략전쟁을 수행했던 나라는
민족국제
조혜정 기자
2019.08.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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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5일은 조선이 일본제국주의의 압제로 부터 해방 된지 74년이 되는 날이다.1905년 11월 17일 대한제국(조선)은 일본의 강압에 의하여 나라의 외교권을 빼앗기고 (을사늑약 : 乙巳勒約) 그후 5년 일본은 조선을 완전 합병하여 식민지로 전락시켰던 때로부터 40년동안 조선을 통치하였다.해방 된지 74년, 긴 세월은 흘러갔건만 일본제국주의가 우리민족에게 저질은 참혹한 죄악상에 대하여 단 한번도 엄숙히 사죄한일이 없다.사죄는커녕 오히려 한일합방은 상호 합의에 의한 국제법적으로 완벽한 것이며, 조선의 청년들은 강제로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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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뉴스
2019.08.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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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가 “범죄인 인도법”이 폐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홍콩시위는 서방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결국 중국군이 투입되어 또 하나의 “천안문 사건”을 야기함으로써 서방세계의 중대한 여론조작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 활동가는 홍콩의 반중국 시위대가 정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스푸트니크에 말했다. 하지만 수십 년에 걸친 미 국무부의 선동으로 인해 현실적인 불평불만을 가진 시위대가 집결하고 중국에 적대감을 가지게 되었다.최근 항의시위가 확대되면서, 반중국 시위대는 월요일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했으
민족국제
김장호 기자
2019.08.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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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금강산에서 개최된 민족공동행사 ‘새해맞이 연대모임’에서 올해 4월 27일부터 9월 19일을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활동기간’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6.15일본지역위원회(의장 손형근)는 6.15남측위원회와 연대하여 ‘남북공동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통일기연서 및 통일 포토 프로젝트’(통일프로젝트)를 일본 각지에서 정력적으로 전개하고 있다.통일프로젝트에서는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재일동포의 메시지로 통일기를 가득 메우는 ‘통일기연서운동’, 통일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대형 통일기를 제작하는 ‘
민족국제
박명철 한통련 중앙본부 조직국장
2019.08.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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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가 위치한 용산 주한미군기지 앞으로 통일선봉대가 결집한 시간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13일 11시.벌써 5일째 폭염을 뚫고 전국을 반일과 토착왜구 척결 열풍으로 몰아간 통일선봉대가 이날 만큼은 반미 기치를 들었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대학생 통일대행진단 등 600여 명의 대원이 주한미군 기지로 몰려간 이유를 요약하면 크게 3가지.첫째, 유엔 소속도 아니면서 '유엔군사령부'라는 날조된 명칭을 사용하는 유엔사, 대한민국 군대의 작전통제권을 쥐고 선전포고 없이 전쟁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위험천만한 유엔사를
민족국제
강호석 기자
2019.08.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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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징용공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고 한국에 대해 2차에 걸친 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한 아베 정권 반대 투쟁은 한국 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확산하고 있다.일본 도쿄에서는 8월 8일 아베 수상 관저 앞에서 한통련 (의장 손형근), 한청(위원장 김승민), 민주여성회(회장 김지영), 학생협(회장 고래오) 주최로 항의시위가 펼쳐졌다. 아베 수상에 대한 항의시위에는 한통련의 호소에 화답하여 많은 한일연대 단체 등 일본인들도 참가, 수백 명이 1시간 반에 걸쳐 ‘아베 NO’ ‘경제보복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
민족국제
박명철 도쿄 통신원
2019.08.0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