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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석열이 당선되었다.그 의미는 무엇일까? 대선은 치열했지만 윤석열 당선의 의미는 매우 단순하고 분명하다.첫째로 미국이 한국을 대중포위의 전초기지화하려는 전략을 노골적으로 실행하는 돌격대 정부가 등장했다는 것이다.둘째로 윤석열 정부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이름으로 정치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이다.윤석열의 당선으로 전환기 정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근본적 모순과 대결이 더욱 격화될 것이다. 1미 제국은 지금 시간이 없다. 미국을 추월하기 일보직전에 있는 중국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야 한다. 인도태평양전략, 쿼드, 오커
사설/논평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2.03.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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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0.8%P 차이로 거대 여당을 누르고 20대 대통령에 당선했다.대선이 초박빙 승부로 치러지면서 진보정당들의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민주당 패배의 원인(1)이번 대선은 국민의힘의 승리라기보다 더불어민주당의 패배라는 표현이 정확하다.민주당이 대선에서 패한 이유는 180석의 거대 여당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촛불을 들어 박근혜를 탄핵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청와대로 보냈지만, 집권 초기 야당에 발목이 잡혀 적폐청산과 개혁과제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특히 최저임금 1만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3.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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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20대 대선에서 당선되었다. 1%에도 못 미치는 0.8%의 근소한 표차지만 어차피 당선은 당선이다. 구정 연휴가 끝난 후에 예상을 뒤엎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차 범위’를 벗어나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 그간 본인, 장모, 처와 관련된 수많은 비리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가 승리를 거둔 이유는 무엇일까? 대선 후 정국 전망을 위해서도 먼저 이 원인부터 규명할 필요가 있다.윤석열 후보가 승리한 3가지 이유첫째, 이번 선거는 부르주아 선거판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 ‘비리 폭로전’이었다는 점이다. 마치 누
칼럼/기고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2.03.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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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의 예기치 못한 사퇴와 37%에 육박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대선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지지표가 윤석열 후보에 몰려 오차범위 이상의 표차를 장담한다.더불어민주당에선 야합의 성격이 짙은 단일화로 인해 역풍을 기대하는 눈치다.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도 쌍방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각자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는다.과연 안 후보의 사퇴와 높은 사전 투표가 대선 판도을 바꾸었을까?두 가지 다 미미한 변화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왜냐하면 안 후보의 막판 지지율 3~5%P는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표들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3.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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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투쟁이 노동에 던진 화두는 무엇인가? 무엇을 남겼을까? 몇 가지를 고민되는 점을 정리해 봤다. 첫째,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조합 할 권리와 교섭 보장의 문제이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는 사실 반쪽자리 노동권이다. 노동조합은 구성할 수 있지만, 사용자(원청)와의 교섭은 보장하지 않는다. 이만큼 온 것이 어디냐? 하는 성과적 측면에서 바라 볼 수도 있지만, 갈길은 멀기만 하다는 것을 이번 택배투쟁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원청이 대화에 나서지 않는 명분은 교섭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지만, 책
칼럼/기고
이희종 서비스연맹 정책실장
2022.03.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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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협상이 28일(현지시각) 벨라루스에서 5시간 동안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양측은 며칠 내로 다시 만나기로 했다.러시아 대표단은 회담 합의를 기대할 만한 일부 지점들을 찾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양국 대표단이 정전과 적대행위 종식을 논의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는 첫 번째 협상을 했다”며, “2차 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고, 우크라이나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3.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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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60일 넘는 농성에도, 본사 점거에도 CJ대한통운 사측은 대화를 거부했다.전국택배노조는 대화 재개를 위해 그동안 모든 조건을 양보해 왔다.CJ그룹이 택배노동자의 목숨값으로 챙겨 간 3천억 원을 더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수정안도 던졌고,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본사 점거도 풀어보았다.오죽하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까지 나서 사측에 대화를 촉구했겠나. 그러나 CJ는 점장들의 요구마저 묵살해 버렸다.급기야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이 물조차 마시지 않는 일명 아사단식(굶어 죽을 각오로 하는 단식)을 결행했고 오늘로 5일째 접어
사설/논평
편집국
2022.02.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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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은 6무 선거로 불린다. 정책과 대안이 없고 노동과 진보는 실종된 채, 역대급 비호감 후보 간에 예측 불가한 양상을 띠면서 붙여진 이름이다.애초에 이번 대선은 미완으로 끝난 촛불혁명을 완성하고,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다름 아닌 민중임을 확인하는 선거라야 했다. 그러나 역사의 수레바퀴는 거꾸로 돌아갔다.박근혜 탄핵으로 괴멸한 줄 알았던 적폐세력은 ‘국민’의 탈을 쓰고 좀비처럼 되살아났다.촛불국민이 70년 적폐를 청산할 무기로 180석이라는 날카로운 칼을 민주당에 쥐여줬지만, 무도 한번 베지 못하고 맥없이 주저앉았다.촛불정신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2.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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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건위생 관리들은 원래 반테러 관원, 군사기획자, 항공당국자와 마찬가지로 특수 유형의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그들의 직업경력은 모두 최악의 상황을 감안한 환경 속에서 쌓여진 것들이다. 또 이 부문은 바이러스 유행에 대비한 ‘무기고’가 매우 강력해서 제대로만 작동된다면 새로운 병원체라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제때 작동되지 않았을 경우 한 사회 전체는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보건복지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리들은 매일 새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면밀히 주시한다.하지만 이번 코로나1
칼럼/기고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2.02.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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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와 대통령이 미국 사회의 권력 중심에 있긴 하지만, 미국은 정부 부처들이 고도로 전문화 되고 3권 분립 속에 의회의 견제 또한 만만치 않다. 매스컴 역시 잘 발달되어 있어 여론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만약 이런 것들이 각 분야에서 제대로 작동되었더라면, 트럼프도 그처럼 늦장을 부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견제 장치들은 작동되지 못했던 것일까? 워싱턴포스트지는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내분, 지반 싸움과 지도부의 갑작스러운 변동이 코로나 바이러스 작업팀의 사업을 가로막았다. 지도부 내 국무부와 보건위생부와의 의견차이,
칼럼/기고
김정호
2022.02.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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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원래 전사회적인 강력한 방역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며 의료시설과 기술은 세계 일류에 속한다. 그럼에도 미국은 이번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2022.2.7. 현재 감염자 7천8백여만 명, 사망자 92만6천여 명의 수치가 보여주는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방역 실패 국가가 되었다. 미국의 방역 실패 요인은 무엇일까? 앞서 설정한 기준에 따라 하나씩 검토해 보도록 하자.1) 국가의 역할방역에 있어 국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미국과 같이 의료시설 등이 양호한 나라에선 이 요인이 더욱 결정적이다. 그 때문에 필자는
칼럼/기고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2.02.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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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미얀마, 아프간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들어 큰 정치적 사변이 일어난 곳들이다. 모두 미국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 수립한 친미정권이 하루아침에 몰락해 버린 공통점도 있다.미얀마 아웅산 수치의 실각, 아프간에서 미군의 완전 철수에 이어 최근 친미 성향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마저 “미국이 오히려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국경지역 병역 배치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라고 말해 미국에 등을 돌린 모양새다.미국의 지원과 비호를 받으며 정권을 유지하던 세계 각지의 친미 세력들이 하나 둘 권좌에서 쫓겨나고, 미국에 등을 돌린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2.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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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김지영 편집장의 칼럼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의 국방력 발전계획’(2월2일)을 한글 맞춤법으로 바꿔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북한(조선)에서 지대공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검수사격시험(1월30일)이 진행되자 ‘화성-12’형이 하늘로 날아오른 것이 2017년 이래 5년만이라며 그 ‘발사 의도’ 대한 자의적인 해석과 ‘과거의 재현’이라는 등 별의별 주장들이 나돌았다. 북 문제에서 과거와 오늘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오판의 한 원인이다. 오늘의 북은 5년 전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세계를 보고 있으며 과거와 다른 새로운
칼럼/기고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장
2022.02.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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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에 있어 경제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방역에는 많은 돈이 들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같이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대해선 거의 전 국민을 상대로 검사를 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시키기 위한 시설과 치료시설이 필요하다. 필요할 경우 정부는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 제한 내지 금지조치, 혹은 특정 구역이나 도시를 전면봉쇄하고, 심지어는 나라 전체에 대한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려야 할 때도 있다. 한 도시를 전면봉쇄할 경우 출입을 통제하는 인원이 필요하며, 봉쇄된 사람들에 대한
칼럼/기고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2.02.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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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로 표현되는 사회 내부의 원활한 정보 공개와 소통은 방역 성공에 있어서 빠트릴 수 없는 요소이다. 이와 관련해선 방역상황에 대한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 여부, 그리고 그 결과라 할 수 있는 정부 방역에 대한 민중의 신뢰도 상승과 자발적인 호응 정도를 주목해 보아야 한다.우선, 정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살펴보기로 하자. 외부에서 보도된 것과는 달리, 중국 정부가 방역 관련한 상황을 초기부터 사회 전체 성원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우리는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비록 초기 우한의 일부 지방
칼럼/기고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2.01.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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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23일 재일총련 중앙위원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기재된 김지영 편집국장의 칼럼을 한글 표기로 바꿔 싣는다. [편집자]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정치국회의(1월 19일)에서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위협이 위험 계선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금후의 대미 대응 방향이 결정되었다. 조선의 국가핵무력완성을 기점으로 하여 국면이 전환된 북미 대결은 5년만에 다시 국면이 바뀌게 되었다.‘2017년에로의 회귀’가 아니다정치국회의는 미국의 날로 우심해지고 있는 대조선 적대행위들을 확고히 제압할 수 있는 보다
칼럼/기고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
2022.01.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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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4억 인구를 가진 나라임에도 감염자 수는 10만여명, 사망자 수도 4,636명에 불과하다. 다른 한편 경제 역시도 주요 경제국들 중 2020년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하였으며, 지난해엔 8.1%의 높은 성장률을 회복했다. 이렇게 볼 때 중국은 이번 코로나국면에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나라라고 할 수 있다.중국이 방역에서 성공한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난 호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대처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민주주의, 국가의 역할, 경제문제 세 가지 기준을 선정하였다. 이하에선 이들 기준에 입각해서
칼럼/기고
김정호 북경대 박사
2022.01.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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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경은 러시아 군대에 촘촘하게 포위된 상태다. 러시아와 맞댄 1974㎞ 국경에는 장갑차와 탱크로 무장한 10만 병력이 배치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이 촉발한 미 서방 진영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결국 군사적 대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전쟁까지 불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불행의 시작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유명해진 우크라이나는 흑해로 나가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1.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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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조선) 국방과학원이 쏜 전술유도탄 2발이 동해상의 섬 목표를 정밀타격했다고 18일 로동신문이 보도했다.지난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연속 발사, 14일 열차기동미사일에 이어 올해만 벌써 4번째다.북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를 두고 대북제재와 이중기준 철회를 위한 대미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쏟아진다.국가정보원 대북분석관을 지낸 곽길섭 국민대 교수는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대북 이중기준, 적대시 정책 철폐 등을 최대로 압박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
해설/분석
강호석 기자
2022.01.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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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신년사 대신, 정확하게 2022년 1월 5일과 11일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그리고 14일은 지난해 9월 발사에 이은 2번째의 철도기동미사일 2발 발사를 실시하였다.이에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대선주자들, 그리고 어용 언론들 모두는 한결같이 ‘북의 도발’이라는 인식과 함께 ‘핵전쟁 참화’, ‘선제 타격 논쟁’ 등 말도 되지 않는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의 이해방식으로 이 문제들을 해석해낸다.뿐만아니라, 연장선상에서 지레 겁부터 먹고 “한반도에 핵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가?”라는 말도 되지 않는 ‘가상의’ 질문을 던지며
칼럼/기고
김광수 정치학 박사
2022.01.18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