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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천하 뚫고 활약 중인 진보정치인들의 비결은?지방의회에서 진보정당의 자리는 좁다. 거대 양당의 쏠림 현상은 지역에서 더욱 공고하다. 이런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진보정치인’의 다른 행보를 보여주겠다며 분투하고 있는 진보정치인들이 있다.지방선거 1년을 맞아 이들이 어떻게 양당천하를 뚫고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지방의회에 진출했는지, 그리고 어떤 의정활동으로 ‘진보정치’를 표방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이 책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20명 진보당 지방의원의 인터뷰, 그리고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과의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터뷰의 주
사회
편집국
2023.05.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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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고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은 멈출 기미가 없다.소위 ‘불법 저지르는 건설노조’를 매개로 노동탄압의 단계를 높이고, 급기야 지난주 건설노조 집회를 꼬투리 잡아 집시법 개정까지 만지작거린다.“불법으로 법치를 세우겠다는 ‘자가당착(自家撞着)’ 격이자, 폭력 탄압을 부추기는 꼴”이라는 규탄이 쏟아진다.헛다리 짚은 ‘불법 단속’윤석열 정부와 경찰은 ‘건설현장 불법 단속 200일 작전’을 내세워 건설노조를 탄압했다. 무고한 건설노동자의 목숨까지 앗아갔지만, 반성은커녕 정부는 또 다른 기획 탄압을 시작했다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5.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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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들이 ‘노점 삼진아웃제’를 비판하며 서울시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노점 삼진아웃제’는 '서울시 노점 관리 조례'에 포함된 제도로, 민원이 세 번 발생하면 노점을 강제철거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 조례는 문성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주도하에 6월 중 발의될 예정이다.노점상들이 ‘서울시 노점관리 조례’가 당사자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데에 반발하며 조례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시의회가 도시빈민의 생계를 위협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오전, 8,000여 노점상으로 구성된 ‘서울시 노점말살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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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이 인수하며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을 꾀하고 있다.한화오션이 대우조선 시절 원·하청 노사 문제까지 해결해야 할 상황이 되자 금속노조는 ‘하청노동자 저임금 해결과 차별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다.23일 대우조선해양이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꿨다. 경영진 대부분의 요직 또한 한화그룹 인물로 채워졌다.대우조선 하청 노동자가 소속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지회)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노동자가 살아야 한화오션이 산다”며 47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소송을 즉
사회
김준 기자
2023.05.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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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서울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6개 야당 서울시당과 서울시국회의가 서울시의회를 향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정부의 ‘강제동원 굴욕해법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켜 서울시민을 분노케 한 매국 행위를 반복하지 말라는 요구다.서울시의회는 지난 3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도하에 지방의회 최초로 정부의 강제동원 3자 변제안에 관한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켜 공분을 산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112명 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76명으로 시의회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다.이들은 △6월 서울시의회 정례회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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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단체(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노동조합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해 설득력은 떨어진다.이들의 주장은 크게 두 가지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하고 있어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는 것과 파업과 불법행위가 만연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은 노동계의 계속된 반박으로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 노조의 파업 늘어난다?경영계는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될 경우
사회
김준 기자
2023.05.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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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고용 노동자의 실제 사용자는 원청이다!"22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시민사회와 노동계로 구성된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에 계류된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대한 신속 처리를 요구한 것.개정안은 △‘사용자’의 정의를 넓혀 간접고용 노동자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 쟁의할 수 있도록 하며, △‘합법파업’의 범위를 넓히고 △노조 활동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정도에 따라 개별산정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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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한 규탄 목소리가 연이어 터졌다.‘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심판대회’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대회 참가자들은 G7 정상회의와 한미일 정상회담에 따른 삼각동맹 강화를 비판하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정부 기조를 문제삼았다.“G7 참석.. 대일 굴욕외교, 대미 추종외교 결과”‘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심판대회’를 주최한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한국의 G7회의 참석은 대일 굴욕외교, 대미 추종외교의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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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서 159명의 참사 희생자가 발생한 지도 벌써 200일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 희생자 유가족의 시간은 2022년 10월 29일에 멈춰 있다. 유가족들이 200일 동안 목놓아 외쳤던 ▲대통령의 공식 사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 무엇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10.29 이태원 참사’ 발생 200일을 맞아 20일 서울시청 앞에서 시민추모대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200일 동안 유가족의 목소리를 무시한 정부를 규탄하려 모인 시민들로 가득 메워졌다.또한, 박주민
사회
김준 기자
2023.05.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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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사람이 죽고 사는 전쟁터에서 일한다. 대리처방, 환자 식사 신청, 환자 이송, 약 준비, 수액믹스, 물품 카운트 등 업무가 끊이지 않는다. 근무 중엔 언제 환자가 나를 찾을까, 언제 전화가 올까 불안에 떨며 화장실조차 가지 못할 때가 많다. 간호사의 업무는 대체 몇 개여야 하는가?”“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처우개선을 담은 간호법 제정은 간호사들의 바람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간호법을 거부했고 청년 간호사들은 회의감이 몰려왔다. 언제까지 간호사들은 ‘헌신’이라는 단어 아래 희생되어야 하는가?”보건소에서 일하는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5.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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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3일간 열리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시민사회의 규탄이 들끓었다. G7 회의 기간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담이 전쟁위기를 고조시킬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G7 회의에서는 중국에 대한 압박과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한 사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어진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안보,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하게 된다.19일 오후 12시,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민중행동’과 민주노총이 주최한 ‘한미일 정상회담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중행동 측은 일제 강제동원 문제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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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국은 경찰관에게 ‘1계급 특진’이라는 포상을 걸고 건설노조 수사에 혈안이 됐다. 이는 한 노동자가 목숨을 끊을 정도의 압박·경쟁 수사로 이어졌다.이들의 변호인은 “경쟁 수사로 경찰이 조폭과 노동조합을 구분하지 못해 벌어진 비정상적 수사였다”고 혀를 찼다.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200일간 건설현장 특별단속에서 성과를 낸 경찰관 50명에게 1계급 특진을 걸었다. 이번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단속 특진에 30명이 배당된 것과 비교하면 정부의 의중이 어느 곳에 더 치중돼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지난달
사회
김준 기자
2023.05.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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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맞아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 재학생, 졸업생이 한자리에 모여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정부가 강제동원 3자 변제안을 발표한 직후로 시국 선언이 연이어 쏟아졌다. 하지만 단일 학과 차원에서 교수, 재학생, 졸업생이 동시 참여하는 선언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박근혜 탄핵 정국처럼 대학가 교수와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오전, 덕성여대 사학과 일동이 종로운현캠퍼스 앞에 시국선언을 위해 모였다. 총 105명이 시국선언에 서명한 가운데,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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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명백한 허위 조작 선동”“윤석열 정권의 애완견, 이제 그만 언론의 외피를 벗으라!”“한국 언론에 먹칠한 사이비 언론”양회동 열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1박2일 상경투쟁을 결심한 민주노총 건설노조.3만 5천 조합원이 상경한 16일, 조선일보는 이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지난 1일 양회동 열사 분신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가 이를 목격하고도 막지 않았다”는 악의적 보도를 낸 것. 조선일보는 17일 발행한 지면 신문에도 같은 보도를 냈다.건설노조는 “유가족과 건설노조 조합원에 대한 혐오범죄이면서 2차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5.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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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에 맞서 1박 2일 총파업 상경투쟁을 벌인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16일 밤 세종대로 인근 곳곳에서 노숙했다.17일 오전엔 서울 도심에서 선전전을 벌이며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강압수사 책임자 처벌! 윤석열 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높였다.오후엔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가했다.민주노총은 건설노조 조합원과 가맹조직 3만여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세종대로에서 ‘양회동 열사 염원 실현'을 위한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가 1년간 한 일이라곤 노동, 민생,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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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면직하려 하자, 절차 개시가 ‘위법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 물망에 오른 후보마저 검찰 출신으로 알려지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언론 장악의 시작’이라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검찰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 심사위원들과 공모해 점수를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2일 불구속기소 했다.이어 정부가 한 위원장에 대한 면직절차에 돌입하자 반발이 거세진다. 민주당은 면직 절차 자체가 위법하단 입장이다. “임명권자가 대통령이라고 해서 면직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사회
김준 기자
2023.05.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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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미국 아마존닷컴을 롤모델로 삼아 성장하고 있다. 초창기 아마존은 손해를 감수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열중했고 현재는 독보적인 점유율로 안정적인 흑자를 보이고 있다.쿠팡도 같은 길을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올해 1분기 1억 677만 달러(1천 4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0년 설립 이후, 많게는 1조까지 적자를 내던 쿠팡이 2022년 3분기부터 흑자를 보기 시작하더니 빠르게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고객에게 폭넓은 상품군, 저렴한 가격,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비교 불가한 정도
사회
김준 기자
2023.05.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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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당시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이 모여 민주유공자법(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즉시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운명한 이들의 명예를 법으로 공식 예우하라는 요구다.법안 골자는 민주화운동 관련 사건에서 사망, 실종, 부상을 입은 당사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유족들을 지원하는 것이다.민주유공자법은 지난 3월 국회 안건으로 상정되어 심의에 올랐으나 여당의 반대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12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96년 열사·희생자 추모 사업회(96년 추모 사업회)’와 '열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공동 기자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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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 양회동은 대한민국의 권력자들에 의해 찰나의 순간 ‘건폭(건설폭력배)’이 됐고, ‘공갈협박범’이 됐다.”여기서 말한 권력자는 윤석열 대통령만이 아니다.양회동 열사를 잃은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11일 전국 곳곳 경찰청 앞에서 열사를 대신해 억울함과 분노를 폭발했다. 그리고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 목소리를 높였다.“윤 대통령의 지휘에 따라 경찰은 건설노조만을 특정해 강압수사를 벌였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조직폭력배’, ‘불법’으로 매도해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 경찰 당국 책임자가 바로 윤희근 경찰청장이다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5.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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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전세 사기 특별법 방안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사이, 또 한 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11일 경찰은 지난 8일 오전에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A씨는 2021년 전세보증금 3억을 들여 목동의 빌라를 전세 계약했다. 이 중 2억 4,000만원이 대출금이었는데 A씨와 계약한 임대인이 1,139채의 집을 보유했다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생자는 전세사기를 인지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여야는
사회
김준 기자
2023.05.11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