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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힘이 모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의 청사진이 서서히 완성돼가는 모양새다.민주연합은 ‘윤석열 정권·검찰 심판’을 기치로 내걸고 연합 200석을 목표로 두고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과 시행령 정치를 이어가는 현시점, 국회는 식물로 전락한 상황이다. 노란봉투법, 간호법, 이태원특별법, 쌍특검법 등 국회에서의 입법 활동은 대통령의 거부권에 번번이 막히고 있다. 반면 대통령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검수원복, 인사검증관리단, 경찰국 신설 등 말 그대로 무소불위의 정치를 이
정치
김준 기자
2024.03.0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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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에서 대통령실이 주최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광명에서 열린 17회 토론회에 이어 18번째다. 여기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첨단복합항공단지’ 등 개발사업 계획을 운운하며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남발했다.이승만 독재 시절에나 봤던 부정선거...21세기 맞나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명백한 불법이다. 정부가 막강한 권한과 예산을 들여 차기 의회의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은 이승만 독재나 박정희 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일
정치
정강산 기자
2024.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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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는 강경한 군사외교전으로 강대한 대군을 물러가게 한 전쟁도 있으니 그것이 바로 993년 제1차 고려-거란전쟁이었다.그러나 전장에서의 승리도 철두철미 자기 힘이 강하고 적의 약점을 잘 파악한 상황에서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이 전쟁의 교훈이다.10세기 말 거란 성종(聖宗)은 고려가 고분고분하지 않는다고 하여 동경(東京, 요녕성 요양시) 유수 소손녕(蕭遜寧)에게 고려를 치게 했다. 소손녕이란 장수는 담력이 있고 모략에 능했다고 한다.거란의 침략음모에 대한 통보를 받은 고려조정은 내사시랑 서희(徐熙)를 중군사로, 시중 박양
고려-거란 전쟁
안광획 정치비평가
2024.03.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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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공천, 탄핵의 강으로 다시 잠수국민의힘 텃밭 중에 텃밭인 대구 달서갑 후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현역 홍석준 의원을 제치고 최종 낙점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홍 의원과 유 변호사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유 변호사 단수추천을 의결했다.이에 홍 의원은 “시스템 공천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면서 “‘공정한 시스템공천’의 대원칙이 깨졌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한편 조응천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라고 지적하며 “김종인 위원장이 밀고
뉴스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3.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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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강산 기자
2024.03.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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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방패’라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다. 3월 4일 시작하여 14일 종료하는 이 훈련에 대해 한미 당국은 연례적 방어 연습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거짓이다.1976년에 시작되어 여러 차례 명칭이 바뀌어 오던 ‘자유의 방패’(프리덤 쉴드, Freedom Shield) 연습은 지난해 3월 ‘키 리졸브’가 명칭을 바꾼 것이다. 냉전 시기 세계 최대 규모의 핵전쟁 연습이었던 팀스피릿이 여러 차례 명칭을 바꾸어 지금의 ‘자유의 방패’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이해하면 무리가 없다.그런데 ‘자유의 방패’ 연습은 예년과
전쟁-워치콘
장창준 객원기자
2024.03.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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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방탄 공천'이 끝난 정부·여당은 현역의원을 용도 폐기 하는 분위기다. 쌍특검 부결 이틀 후, 국민의힘은 뒤늦게 현역의원 물갈이에 들어갔다.지난 2일 발표된 공천심사결과 김희곤, 김병욱, 임병헌 의원이 경선에 패배한 데 이어, 3선의 창원 의창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됐다. 하루만에 4명의 현역이 탈락한 것.이어 5일에는 대구 달서구 갑에 초선인 홍석준 의원도 컷오프 당했다. 여당은 이 자리에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최근 대구 중·남구에 후보가 된 도태우 변호사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탄핵
정치
김준 기자
2024.03.0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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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인다.최근 국토위 전체회의 중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로 부의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을 했기 때문이다.이에 여당이 피해자를 위한 대책마련 과정을 정쟁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쇄도한다.정부 여당, 혈세 운운하며 피해자 외면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요구해왔던 ‘선 구제 후 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기관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하여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 보증금을 돌려주는 식이다. 이후 임대인에게 구
사설/논평
정강산 기자
2024.03.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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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지방발전 20×10 정책’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공업공장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로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김정은 총비서는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수도에서 살든 지방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산골마을에서 살든 똑같이 국가의 사회주의 시책 하에서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려야 하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하자는 것이 새로운 지방발전정책의 핵”이라고 밝혔다.이어 “인민을 위하여 하고자 하는 모든 사업에 과학적이고 치밀한 타산과 작전, 강력한 조직지휘체계 수립을 앞세우는 것은 우리의 일관한 사업
로동신문브리핑
편집국
2024.03.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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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임종석, 정권 심판을 위해 힘 합치자”탈당을 시사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결정했다.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의 결정을 수용해줘 매우 고맙다”라며 “임 전 실장이 어려운 결단을 해줬다”라고 감사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을 위해 힘 합치자”라고 제안했다.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임 전 실장이 입장을 바꾼 것과 관련해 “전날 저녁 7시까지만 해도 새로운미래 합류를 전제로 민주당 탈당을 이낙연 대표에게 약속했다”면서 “이 상황에서 임 전 실장이 아침에 전화를 안 받고 페이스북에 민주당 잔류 의사를
뉴스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3.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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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횡사’하는 민주당 공천과 달리 국민의힘은 조용한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당사 앞에서는 연일 공천 탈락자들의 항의 방문과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과 다른 점이 있다면 현역의원이 아닌 지역당협위원장 등 원외 인사가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분신에.. 삭발에.. 항의 빗발쳐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박찬대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이 ‘썩은 물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현역의원 교체율이 16% 수준으로 역대 가장 낮은 교체율을 보이기 때문
정치
김준 기자
2024.03.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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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시작됐다.지난해 훈련이 북 정권 붕괴와 후방침투 등에 중점을 둔 채 미국의 핵 자산을 대규모로 전개한 만큼, 이번 훈련 역시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이에 시민사회는 남북 간의 관계가 끊어진 상황에서 수위를 높인 군사훈련은 전면전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올해 한미군사연습 공백 단 5일...도넘은 호전성4일 오전 전국민중행동(민중행동)은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와 미 당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3.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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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 주간의 소식을 "주간일지 / 주요 뉴스 / 주간민플뉴스"로 담았습니다. 1. 주간일지 2. 주요뉴스한미일 동맹한미, 2026년 적용 방위비 협상 조만간 착수한미 양국은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에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전해짐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한미는 지난 2021년에 2020∼2025년 6년간 적용되는 11차 SMA를 타결한 바 있음11차 SMA 종료 기한을
자주통일뉴스
한경준 현장기자
2024.03.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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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전략사령관 "조·중·러·이란 밀착에 다수 핵무장국과 동시전쟁 가능성"• 서방엔 핵경고·국민엔 청사진...푸틴, 대선 보름 전 126분 의회 연설• 러, 동부지역 전투력 증강…"미 한반도 군사활동에 대응"• "CIA, 우크라 러 국경에 12개 비밀기지...10년간 우크라이나 직할통치"• 엠마뉴엘 토드 "러, 유럽·독일과 화해함으로써 나토의 우크라 패배가 정점 달할 것"• "미군 추방 : 이라크의 저항 노력이 바그다드에서 힘을 얻다"• 미 국가채무 '눈덩이'...100일에 1조 달러(1천300조원)씩 증가• 미 현역 공군 애런
국제평화브리핑
류경완 KIPF대표
2024.03.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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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기능을 복구하기 위한 ‘각료급 회의’가 2월 26~29일 4일간에 걸쳐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되었다.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국제회의임에도, 전반적으로 미국과 그 주요 동맹국들이 ‘신냉전’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들은 이에 대한 보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 WTO의 앞날에는 어느 정도 비관적인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현재 전 세계가 나아가고 있는 무역 자유화의 역사적 추세를 거스릴 수는 없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WTO 개혁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한 최근 두 편의 환구시보
중국매체로 중국보기
현장언론 민플러스
2024.03.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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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이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이에 감독 김덕영은 과거 180만을 돌파했던 영화 나 최근 360만을 돌파한 등을 “좌파 영화”라 규탄하며 본인의 작품이 이들 성적을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100만 돌파라는 성적이 무색하게도, 극장을 찾은 이들의 전언에 따르면 의 주 관객층은 대개 60대 이상의 노인들이다.이 영화가 세대 편향된 관객층을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 못 만든 관변 홍보영화 같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역사 다큐멘터리에 역사학자 부재.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3.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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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향한 굴욕외교와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판이 쇄도한다. 3.1일 운동 105주년을 맞는 오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는 ‘굴욕외교 전쟁 조장 윤석열 정권심판, 3.1운동 105주년 자주평화대회’가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3.1운동을 계승해 주권을 회복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같은날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일본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표현했다.지난해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일본은 이제
사회
김준 기자
2024.03.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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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신청은 700억 달러, 준비된 보조금은 280억 달러뿐미국 텍사스에 막대한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한 삼성전자가 미국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조금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26일(현지 시간) 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행사에서 “보조금에 관심을 표명한 기업들의 상당수가 자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600건 넘는 투자의향서를 상무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애초 접수된 400여 건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20
경제
김장호 기자
2024.03.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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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환수는 헌법정신 구현 한국의 국격 확인하는 시대적 요구전작권 전환은 노무현 정부가 미국과 협상해 환수하기로 결정한 뒤 많은 논란과 논쟁 끝에 환수일을 2012년 4월17일로 합의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미국에 요청해 2015년 12월1일로 연기했고 박근혜 정부가 2014년 이를 다시 연기했다. 환수날짜를 정한 것도 아닌 무기한 연기였다.당시 4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한미 정부는 ①한국군의 연합방위 주도 핵심군사능력 확보, ②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비 초기 필수 대응능력 구비, ③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
고승우의 한반도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24.03.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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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김건희방탄당’이 될 것이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쌍특검법(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재표결의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일갈했다.재표결에 부쳐진 ‘쌍특검법’이 부결됐다. 현역의원을 물갈이한 민주당의 분열과 현역의원을 유지한 여당의 전략이 원인으로 뽑힌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결 직후 “김 여사와 관련해 최근 명품백이나 양평 고속도로 등 논란이 더 있다”며 “혐의를 더 추가해 또 다른 특검법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쌍특검 부결로 여당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동
정치
김준 기자
2024.02.29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