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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의 장례가 오는 17일부터 5일간 ‘노동시민사회장(葬)’으로 엄수된다.오는 17일 ‘양회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행동’이 주최하는 범시민 추모제를 시작으로 5일장을 치른 뒤 21일 발인할 예정이다.장지는 전태일 열사 등이 잠든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이다.시민과 함께 열사 명예회복, 다음은 ‘퇴진 투쟁’열사는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외치며 산화한 지 51일째 되는 날, 민족민주 열사 옆에서 영면하게 된다.건설노조는 지난달 1일 시작된 열사 투쟁을 되짚으며 “열사가 남긴 마지막 유언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6.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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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노점상들이 35년 전 투쟁 승리를 되새기며 새로운 승리를 결의했다.노동자가 5월1일 세계노동절을 기념하듯 노점상은 6월 13일을 기념한다.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노태우 군부독재 정권의 전면적인 노점상 탄압이 자행됐다. 그 해 6월13일 전국 노점상들은 성균관대 금잔디광장에 모여 ‘노점상 생존권 수호 결의대회’를 열어 투쟁했고 승리했다.이날 6월13일은 노점상들에게 ‘단결하면 승리한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고, 이후 노점상들은 민주화 투쟁에도 발 벗고 나섰다.노점상인들은 1988년의 투쟁 정신을 계승해 매년 6월13일 대규모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6.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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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 대표자들이 ILO 사무총장 면담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 현황을 공유했다. 건설노조 탄압,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폭력연행과 구속 등 연이은 정부의 실정이 도마에 올랐다.스위스 제네바에서 제111차 ILO 총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11일 오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이 질베르 응보 ILO 사무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양 위원장은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 탄압에 이어 건설노조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펼치며 노사관계가 30년 전 독재정권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ILO 차원의 대응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6.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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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가 6.10항쟁 36주년을 맞아 ‘윤석열 심판’을 외치고 나섰다. 노조탄압과 굴욕외교를 넘어 시민사회와 언론탄압으로 확장되는 윤 정부의 실정을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를 성토하는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10일 오후 4시, 윤석열정권심판 서울시국회의와 동네곳곳 시국촛불을 준비했던 구별연대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윤석열 심판6.10 서울시민 시국행진'이 열렸다. 주최측은 ‘건설노조 탄압 중단’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구호로 내걸었다. 시위대는 시청앞 세종대로에서 출발하여 경찰청을 거쳐 일본 대사관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6.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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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가 CLS(쿠팡로지스틱스)에 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하며 전달하려던 교섭요청 공문이 CLS 측 경비에 가로막혔다.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쿠팡지회는 지난 4월 창립됐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거치며 1일, 쟁의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CLS는 자신들이 교섭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들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기자회견이 열린 8일도 공문을 전달하려는 쿠팡 택배지회의 시도가 경비로 인해 저지당했다.현장에는 14일째(8일 기준) 단식농성 중인 원영부 택배노조 경기지부장도 있었다. 14일 만에 10kg이 빠졌다는 원 지부장은
사회
김준 기자
2023.06.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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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9일 건설노조 사무실을 긴급 압수수색 했다. 지난달 건설노조가 집회 과정에 집시법과 도로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그러나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의 경찰 출석 불응을 구실로 투쟁의 예봉을 꺾기 위한 보복성 탄압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경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대림동에 위치한 건설산업연맹 사무실과 건설노조 사무실을 차례로 압수수색 했다.압수대상 품목은 장 위원장의 개인 컴퓨터와 메모지, 달력 등과 최근 건설노조 집회에 관련된 회의자료였다. 문서와 PC 몇 대가 압수 품목의 전부임에도, 경찰은 거의 1개 중대 병력으로 사무실 앞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6.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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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건설노조 투쟁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조 간부에 대한 무리한 구속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12일로 예정된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의 출석일을 경찰이 임의로 앞당겼기 때문이다.지난달 16·17일의 건설노조 집회를 명목으로 경찰은 장옥기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장 위원장과 변호인은 담당수사관과 협의하여 오는 12일로 출석일을 확정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사전 협의를 무시하고 돌연 8일로 출석을 변경했다.장 위원장 측이 이유를 묻자, 담당 수사관은 “자기도 모른다”며, “윗선에서 지시가 있었다”고 얼버무렸다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6.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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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정은 시대 연구 2’에 담긴 저자 박경순 우리역사 연구가의 ‘들어가는 말’로 책소개를 대신한다. [편집자]‘김정은 시대 연구’를 출간한 지 일 년이 지났다. 원래 김정은 시대 연구를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분량이 너무 많아져 불가피하게 2015년까지밖에 다루지 못했다.출간 이후 독자들로부터 김정은 시대 연구 Ⅱ 출간에 대해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처음에는 김정은 시대 연구Ⅰ이 1990년대 중반에서 2015년까지 다루었으므로, 2016년부터 2022년 말까지 다루는 김정은 시대 연구 Ⅱ는 그다지 분량이 많
사회
편집국
2023.06.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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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 대해 ‘검찰독재’라는 비판이 터져 나온다.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국정원, 금감원까지 검찰 출신들로 가득차면서 부터다.지난 정부는 검찰 권력을 견제하고자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도입해 검사의 직접 수사개시 범위를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현 정부는 ‘검사수사개시규정에 관한 시행령’을 통해 검찰의 권한을 강화하고,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권한쟁의심판청구’를 통해 검찰 수사권 확대를 시도했다.헌재가 청구를 각하해 ‘검수원복’은 제동이 걸렸으나, 계속된 시행령 밀어붙이기로 검찰 권력을 복구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6.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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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인 촛불문화제를 방해하지 말라’고, 서로 팔짱을 끼고 분향소를 지키고 문화제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 순식간에 괴성이 터지고 울음이 쏟아졌다. ‘모조리 체포하라’는 지시에 따라 경찰이 쳐들어왔다.”지난 31일, 양회동 열사 시민분향소가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 차려졌다. 열사의 억울한 죽음을 시민에게 알리고 함께 추모하기 위해서다.그러나 경찰은 불과 26분 만에 분향소를 침탈, 철거했다. 분향소 마련 후 열려던 열사 추모문화제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없었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와 전국 302개 단체로 구성된 ‘양회동 열사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6.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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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면 수사기관 칼날은 지금 정반대 방향을 향해 있다”정부는 지난달 31일 건설노조 집회에 맞서 캡사이신을 꺼내 들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같은 날 새벽에는 보호장구를 착용한 경찰이 고공농성 중이던 금속노련 노동자를 향해 곤봉을 휘둘러 유혈사태를 일으켰다. 과잉진압 논란이 계속되지만, 윤희근 경찰청장은 동의할 수 없다며 집회관리 공적에 따른 특진까지 내걸었다.정부의 이런 강경 기조가 헌법정신 위협이라는 지적이 계속된다. 또한, 불법·부당행위 신고 8할은 사측의 불법 행위지만 여전히
사회
김준 기자
2023.06.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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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617개 단체가 윤석열 정부의 시민단체 탄압을 규탄하고 나섰다.지난 5월 22일 조선일보가 ‘시민단체들이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에게서 판결금을 수취하려 한다’며 왜곡보도를 냈고, 26일 보수단체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연이어 29일 국민의힘은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를 만들어 시민단체 탄압에 편승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최근 한미일 동맹 강화와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방관 등 정부의 친일 노선이 여론의 뭇매를 맞자 시민단체를 공격함으로써 여론 뒤집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6.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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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권에선 북한(조선)을 때릴 때마다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일본 오가다가 그런 못된 것만 배우고 왔나?”“누리호 발사는 축하하면서 북이 발사한 위성은 안된다? 그야말로 ‘내로남불’, 황당하기 짝이 없다.”지난 31일, 북한(조선)의 정찰위성 발사를 두고 “신종 북풍 몰이”, “전쟁위기 조장”이라는 규탄의 목소리가 높다.서울시와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경계경보를 오발령한 서울시를 향해 “윤석열 정부의 평화파괴 정책에 부화뇌동하지 말라”고 비판했다.오발령 사태의 근본 원인이 “일관되게 평화를 위협하는 국정운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6.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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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가 31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파업은 7월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는 사전 대회의 성격이 강했지만, 정부의 노동탄압으로 투쟁은 열기를 더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날 파업에 참가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공문을 기아차 노조에 보냈다. 이어 경찰은 기아차 노조 사무실에도 침입했다.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이 점차 금속노조를 향하자, 조합원의 분노가 끓어 올랐다.이날 금속노조는 총파업 요구로 △윤석열 퇴진, △전방위 노조탄압 중단, △주 69시간 등 노동개악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6.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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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윤석열 정부가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 설치된 민주노총 건설노조 양회동 열사 시민분향소마저 철거했다.“모든 책임은 윤석열 정부와 경찰에 있다.”윤석열 정부에게 물을 책임이 하나 더 늘었다.31일 오후, 서울 도심이 노동자들의 분노로 들끓었다.민주노총 건설노조와 금속노조가 윤석열 정부를 향한 총력 투쟁을 벌였기 때문.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으로 동료를 잃고 분노에 찬 건설노조 결의대회, 7월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금속노조의 선제 경고 파업 대회의 함성이 용산, 종로, 서대문 등지를 뒤덮었다.건설노조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5.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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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화여대, 서강대, 동국대, 경희대 등 서울지역 대학 교정 곳곳에 대자보가 붙었다.'일하는 사람이 될 우리의 미래는 안녕합니까?'라는 물음을 던진 대학가 대자보 행진은 전국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에 맞서다 숨진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를 기억하며윤석열, 건폭몰이가 사람을 죽였다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노조탄압 정권 규탄합니다일하는 사람이 또 분신했습니다국가가 만든 죽음, 자살이 아닌 타살입니다사람 살리는 노동조합, 이래도 깡패입니까?일하는 사람이 될 우리의 미래는 안녕합니까?
사회
한경준 현장기자
2023.05.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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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집회시위를 제한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조치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 여당과 경찰이 연일 ‘불법집회 강경대응’을 엄포하고 있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월권행위라는 것이다.건설노조의 노숙시위 직후, 지난 18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소음과 교통체증을 예로 들며 시위를 제대로 막아내겠다고 호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에서 “노숙투쟁은 법치를 조롱하는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25일, 결국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를 진행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가 강제연행 되었다. 이에 국가폭력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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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소위 ‘불법 집회 엄정 대응’ 발언이 떨어지기 무섭게 경찰이 발빠르게 움직인다.야간집회 금지, 노숙농성 금지, 집회 소음 엄격 제한, 그리고 문화제까지 불법집회라며 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주최의 문화제에 참석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폭력 연행했다.타이밍도 절묘하다. 오는 31일 금속노조가 ‘윤석열 퇴진’ 구호를 내건 총파업을 앞둔 시점이다.대통령 발언 직후, 폭력탄압 ‘속전속결’25일, 경찰은 대법원 앞에서 ‘불법파견 사용자 엄중 처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노동자 3명
사회
조혜정 기자
2023.05.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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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동 열사 투쟁은 모든 시민사회의 투쟁이다.” 노동, 시민사회, 종교, 문화 등 300여 단체가 공동으로 양회동 열사 투쟁에 돌입했다.지난 노동절 양회동 열사의 분신 이후, 투쟁의 앞자리에 선 단체는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과 민주노총, 그리고 ‘건설노조 탄압대응 100인 변호인단’이었다.그러나 25일, ‘양회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행동’ 출범으로 양회동 열사 투쟁은 사회 전체로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공동행동 참가 단체들은 △양회동 열사의 명예회복과 유족에 대한 사과 △건설노조 탄압중단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윤희
사회
정강산 기자
2023.05.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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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전세 사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벌써 5명째다.피해자들은 ‘선 구제, 후 회수’방안이 빠진 대책안을 정부의 ‘찔끔찔끔 대책’이라고 질타했지만, '전세사기특별법'은 25일 여야 합의로 가결됐다. (재석 272명 중 찬성 243표, 반대 5표, 기권 24표)24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대책안이 국토위원회에서 합의한 직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당과 야당의 대책안이 엉터리라는 지적이 계속된다.본 회의 표결에 앞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이번 재난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만든 결과"라며 '모
사회
김준 기자
2023.05.25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