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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정 전반에 관한 것은 아니다. 필자가 전공으로 하고있는 남북관계, 북미관계, 대북정책에 관한 문재인 정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제언적 성격의 글이다. 그 전제로 현재의 남북관계를 본다면 남북정상회담(3회)과 긴장했던 한반도정세가 좀 톤-다운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것만큼은 훨씬 못 미치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임이 분명하다.그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민족자주와 자결의 원칙’을 스스로 파기하는 그런 모순된 행동이 있다.또 미국의 내정간섭 기제인 한미 워킹그
칼럼/기고
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9.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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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던 조국 후보가 법무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사회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사회는 변하게 마련인데 우리의 경우는 어떨까? 변화를 살피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계급구조와 그 계급의식, 도덕성의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흥미롭다. 이른바 이 사회 보수와 진보 진영의 상층부는 그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다. 보수와 진보의 정권교체가 거듭되면서 두 진영의 상층부는 사회적 지배계급으로 그 위상이나 위세 등이 유사해졌다. 조국 장관의 청문회 전후 상황에서 그것이 입증되었다. 두 진영의 상층부는 이 사회의 지배계급으로 뿌리를 내리면서
칼럼/기고
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9.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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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두 정상의 DMZ판문점 회동으로 잘 굴러갈 것만 같았던 북미대화가 한미합동군사훈련 등으로 인해 꼼짝도 하지 않았으나, 최선희 제1부상의 9일 담화 “미국과 9월 하순 대화 용의”(, 2019.09.09.)로 급물살을 탈 수 있을 듯하다. 그렇다하더라도 왜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했을까? 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본질적으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 대북강경파들의 잇따른 대북강병발언 등이 그 주요한 한 요인이었음은 분명하다. 지난달 21일에는 폼페이오가 “북이 비핵화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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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9.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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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가지고 있는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한국에 전환된 뒤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그것을 맡게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결론부터 밝히면 이는 미국이 수년 전부터 추진해왔고 한국이 그에 대해 침묵을 지켰던 미래의 밑그림의 하나라 하겠다.미국의 이런 태도는, 한미연합군에 대한 최고 지휘권을 미국이 계속 장악하면서 주한미군을 미군 장성의 지휘하에 한반도에 계속 주둔시키려는 노림수로 해석된다. 즉 미국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에 대비해 1978년 11월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를 만들었고 이어 전작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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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9.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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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미국과 일본 정부가 강한 우려를 자아내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한미군사동맹을 폐기해야 한다는 청원이 진행 중이어서 주목된다. 지소미아는 한미군사동맹을 측면지원하고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의 핵심 요인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서 진행되는 한미상호방위조약 폐기 촉구 청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는 22일 일본이 최근 한일관계 신뢰 상실과 안보상 문제를 거론하며 취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은 과거 역사 문제를 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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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8.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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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갈등이 깊은 수역에 진입했다! 미국의 홍콩 흔들기 배후에는 세계적 금융대전이 있다.저자: 周小平, 출처:, 발표시간: 2019년8월14일 12:59:01(현지시각)https://www.kunlunce.com/ssjj/guojipinglun/2019-08-14/135875.html [서언] 홍콩, 5G, 이란 - 미국이 갑자기 이 세 가지 도끼를 휘두르는 배후에는 이들과 관련된 위안화 국제화의 3대 지지점(支点)에 대한 겨냥이 있다. 미국달러는 언제 홍콩달러를 공격할 것인가?[본문] 많은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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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북경대 박사
2019.08.1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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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밀정 폭로와 극일, 그리고 그 이후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은 한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친일세력 척결과 같은 적폐청산과 함께 통일 미래를 향한 준비는 제대로 하고 있는가?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이 모호한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극일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부각된다. 박근혜 정권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게 만든 촛불이 극일에 앞장서고 각계각층의 시민사회가 불매운동 등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은 특기할만하다.2차 대전 당시의 전쟁범죄를 부인하거나 외면하는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한 분노의 강도와 참여 폭이 나날이 폭발적으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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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8.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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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를 선언한 후 아시아에 재래식 중거리미사일 배치를 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 반발하면서 동북아의 냉전구도가 더욱 악화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 등은 최근 미국의 중거리미사일은 공격용이고 핵 탑재가 가능해 고고도비사일방어체계, 사드가 방어용인 것과 차원이 다르다고 면서 한국과 일본에 중거리미사일 배치가 현실화되면 해당 국가는 군사. 경제적 보복 조치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이어 중국 전역과 러시아 일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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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8.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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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친일청산, 극일(克日)이 시작되었다. 촛불이 일본의 부당성을 지적하는데 앞장서려 한다. 민중과 정권이 한 방향으로 일본의 경제침략 야욕 규탄과 극일로 매진할 태세를 갖춘 것은 1945년 일본 항복 이후 무려 74년만이다. 친일세력이 미군정과 이승만 체제에서 기사회생, 권력집단이 된 뒤 그들에 의해 저지되었던 극일, 친일청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친일부역 세력이 친미세력으로 옷을 갈아입고 국가보안법을 무기로 휘둘러 민주주의를 짓밟으면서 강요했던 반자주, 외세종속의 구조가 깨져나가는 역사적 시점이 당도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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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8.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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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오랜만에 50% 중반대로 올라섰다는 보도가 나온다. (“文 국정 지지율 54% 9개월만에 최고치…보수층에도 스며든 '反日' [리얼미터]”, , 2019-07-25)국민으로서도 정부로서도 대단히 환영할 일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마냥 좋아하고 있어서만은 안 된다. 왜냐하면 이 지지율 반영에는 불편한 진실도 함께 봐야만 ‘다음에’ 발생할 수도 있는 지지율 하락도 미연에 방지할 수 가 있어서 그렇다. 3가지이유 때문이다. 먼저 비유적으로는 브라질 축구가 세계 일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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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7.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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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시계가 다시 굴러가려한다.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DMZ‘깜짝’회동까지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최종적 확인은 3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1차(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정신에 의거해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북미간의 DMZ‘깜짝’회동이 이를 분명히 확인해줘서 그렇다(이와 관련된 기사는 필자의 “북핵 시간이 빨라지는 것이 아니라, ‘북미 새로운 관계’ 수립 시간이 빨라진다”, , 2019.07.01. 참조). 해서 이후 북미정상회담은 1차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호상 신뢰구축이 조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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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7.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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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군사령부가 한반도 유사시 전력 지원 국가에 일본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계획이 성사될 경우 일본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리는데, 국방부는 이에 반대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연합뉴스 2019년 7월 11일).유엔군사령부를 대표하는 미국이 유엔사의 기구와 역할을 강화하려는 배경에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 강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유엔군사령부는 1978년 설치된 한미연합사령부에 한국 방위를 넘겨준 뒤, 현재는 정전협정을 유지하는 역할만을 담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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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7.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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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다. 영화 ‘암살’을 보면서 묵직한 중저음으로 울린 “나 밀양사람 김원봉이요” 그 한마디에 김원봉에 대한 매력을 흠뻑 느꼈다. 결과도 나만 그런 것은 아닌듯하다. 천만 영화관객(정확하게는 2019년 7월 4일 기준 12,706,819명)이 이를 입증해주니 말이다. 그 기억을 되살림과 함께 한참 떠들썩하다가 지금은 좀 잠잠해진 약산 김원봉 얘기를 다시 끄집어낼까, 말까를 고민했다. 결론은 끄집어내어야 한다 였다.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봤다는 말이고, 서훈과 훈장논쟁, 김원봉과 건국문제, 공적문제와 체제이탈자 문제 등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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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7.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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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펼쳐진 남북미 3자 정상 회동과 사실상의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분단 구조의 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전 세계 언론이 주요 기사로 다루는 등 지구촌이 주목한 큰 이벤트였다.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북미 및 남북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충분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에 대해 정치적 의미의 '종전선언'의 성격과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중대 국면 해결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한반도의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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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우 언론사회학 박사
2019.07.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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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상(賞)을 막론하고 상은 사회적 의미로 볼 때는 긍정과 부정을 동시적으로 갖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혐오주의자는 유명 지식인 샤를르 보들레르(1821년 4월9일 - 1867년 8월31일)이다. 그는 상을 이렇게 정의 내린다.“모든 상은 불행을 초래하는 ‘악마의 발명품’”뭐 그렇게까지 혐오할 필요는 없겠지만, 어쨌든 보기에 따라서는 상이 인간 및 인간성에 상처를 주며 염치를 무디게 하는 그 무엇이 있을 수는 분명 있다. 오늘 주제는 그런 상에 관한 것이다. 그것도 노벨평화상에 관한 것이다. 이유는 이 지구상에서 현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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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7.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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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북을 방문한다. 6월 20일에서 21일까지 1박 2일 기간이다. 이에 대해 많은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비핵화 담판’, ‘미중무역 분쟁 돌파구’에 집중하고 있다. 열거된 제목들도 충분히 이를 증빙한다. "시진핑의 방북은 한반도 영향력 과시와 美와의 무역협상 염두한 포석(, 20190618)", “전문가들 ‘시진핑 첫 방북, 美의 대중 전방위 압박에 한반도 카드 꺼내든 것’(, 20190617)", ”김정은 초청에 시진핑 답방…북미 관계 돌파구될지 주목(,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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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6.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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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부쩍, 그것도 아주 자주 6월 말로 예정되어 있는 한미정상회담 이전 원 포인트 남북정상회담 분위기 고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그것도 해외순방 중에서도 ‘물리적으로 6월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희망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고, 이에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성사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듯하다. 더불어 정치인들과 정부에 우호적인 대북전문가들도 호응하고, 일부 언론들은 그 방향에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더해서 김여정 부부장을 통한 판문점까지의 조문사절단을 두고는 ‘절묘한’ 조문예의라며 이는 곧 남북관계 회복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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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6.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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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북지원은 방해하면서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심심찮게 북의 ‘식량난’ 문제를 거론한다. 정쟁의 도구로 삼기 위해서이다. 과연 그들의 인식처럼 북의 ‘식량난’문제는 있는 것인가? 필자는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2019년 6월 7일 에서 ‘북한 식량난’을 키워드로 입력해봤고, 결과는 아래 캡처사진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식량난 문제가 실제 발생했고, 10년 만에 최악’이라는 자극적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그로부터 두 상황은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하나는 이미 국제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의 보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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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6.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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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반복되니 무시해도 될 텐데, 쉽지만은 않다. 영향력 때문이다. 대한민국 보수언론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아니나 다를까 5월 31일자로 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보수언론들은 미확인 사실 하나를 발표한다. 핵심내용은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협상(제2차 북미회담을 지칭) 결렬 책임 물어” 처형했다는 보도가 그것이고, 좀 더 상세하게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연히 오보(誤報)였다. 아니, 반북조작이고 공작에 더 가깝다. 왜냐하면 오보는 어쩌다가 하는 실수이지만, 자주 반복시키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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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6.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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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익숙한 일화가 하나 있다. ‘농부와 황희 정승의 일화’가 그것이다. 핵심은 농부로부터 당시 천하의 재상 황희도 지혜를 배운다는 뭐 그렇고 그런 내용이다. 황희 정승이 어느 날 시골길을 가다가 두 마리 소를 몰고 일하는 농부를 만났다. 황희 정승은 그 농부에게 "그 두 마리 소 가운데 검은 소가 일을 잘합니까, 누런 소가 일을 잘합니까?" 하고 물었다. 농부는 계속 침묵만 지켰다. 그러자 불쾌한 마음이 살짝 든 황희가 그냥 가던 길을 계속 떠났고, 그런데 그 농부가 뒤쫓아와 말했다. "선비양반,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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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정치학 박사(북한정치 전공)
2019.05.14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