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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고 외압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망에 오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즉각 사의를 수용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다.사의 표명과 더불어 이 대사는 공수처 수사에 관해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그러나 수사를 받는 범죄 피의자가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발언 대신 “끝까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반응을 한 데에 적반하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최근 급락한 국민의힘 지지율을 반등시켜 보겠다는 다급함이 보인다는 분석도 제
해설/분석
정강산 기자
2024.03.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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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열흘 남짓 남은 현재, 여야가 본격적으로 유세를 벌이느라 분주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자신을 향한 쓴소리에 여전히 재갈을 물리며 ‘입틀막’ 정권 기조를 고집한다.MBC에 이어 YTN에도 ‘입틀막’ 정부의 손이 뻗쳤다.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를 진행하던 박지훈 변호사가 하차를 통보받았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데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보통 라디오 진행 하차는 2~3주 전에 통보받는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하루 전날 통보받았다.앞서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야당 인사의 출연 및 윤
정치
김준 기자
2024.03.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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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세 첫날 ‘개 같이’라고 한 발언이 일파만파다. 보수 성향 야당까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거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첫날부터 ‘개같이’ 이런 거는 좀 과한 거 아닌가”라며 “정치를 가장 개같이 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도 “부처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고 응수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과잉 대응을 우려했다. “여당 대표가 상대방에게 할 수 없는 욕설까지 퍼붓
정치
김준 기자
2024.03.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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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피를 흘리고, 유럽은 돈을 쓰고, 미국은 돈을 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던 2022년, 전쟁의 본질을 간파한 문장이었던 탓에 국제 사회에서 크게 회자하였던 문장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미국이 돈 버는 방식 하나가 폭로되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일명 “무기 가격 올려치기”가 그것이다.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인 스팅어 미사일은 그 대표적 사례. 2020년 스팅어 미사일의 단가는 기당 12만 달러 조금 못미쳤다. 그러나 2023년 들어와 스팅어 미사일은 40만 달러(한화 5억 상당)에 거래되었다. 3
민족국제
장창준 객원기자
2024.03.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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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 심판열차, 국민 승리 향해 지금 출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용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면서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심판을 위한 도구가 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라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한동훈, “범
총선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3.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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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그런가? 선거운동 첫날인데 조용하네….”택시 운전기사가 말했다.22대 총선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울산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러나 택시 기사의 말처럼 조용한 첫날은 아니었다.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노동자의 도시’가 들썩였다.울산 북구 야권단일후보인 진보당 윤종오 후보 측이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 측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나선 모양새다.‘윤종오’에 호응하는 노동자 도시이날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윤종오 선본은 상대 선본보다 앞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현대차 울산 출고센터 앞 삼거리에 윤 후보 선거운동원과
지역구 소식
조혜정 기자
2024.03.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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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본 선거 첫 날 출정식을 가졌다. 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의원직을 걸겠다며 비장함을 내비쳤다.'입틀막'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는 강 의원이 '윤석열 탄핵'을 구호로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강성희 후보는 전주시 완산구 효천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여기서 강 후보는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강조했다. 택배노동자에서 국회의원까지 온 그는 “잃을 것도, 두려울 것도, 검찰에 책잡힐 것도 없는 저 강성희가 의원직을 걸고 윤석
지역구 소식
김준 기자
2024.03.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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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진보당 단일후보 효과야권단일화를 실현한 노정현 연제구 후보의 출정식이 열렸다. 민주당 진보당 단일후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단일화 이후 최근 여론조사에서 47.6%를 기록해,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38.3%)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 노 후보(여론조사 개요는 기사 말미 참고).유세 첫 날, 연산 교차로에서 노정현 선본은 “주민여러분께서 단일후보로 만들어 정권심판의 돌풍을 일으켜 주셨다”며 “김건희특검을 거부하고 범죄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하는 윤석열정권의 독선을 심판하라는 명령이자 엑스포유치에서 초라한 성적표로 부산시민의 마음
지역구 소식
정강산 기자
2024.03.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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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은 대단한 요령꾼이었다.일신의 영달과 출세를 위해서는 나라 민족, 스승 선배, 동지 따위 막무가내로 짓밟고 넘어가는 철면피였다.그는 일찍이 머리 잘 돌리는 체질이어서, 서양 선교사 밑에 들어가 영어도 배우고 출셋길도 열어가기로 작정을 하였다.배제 학당에 들어가 신학문을 맛보고는, 그동안 선교사에게서 배운 영어 실력으로 불과 일 년 만에 모교의 영어 선생이 되었다. 1885년 서재필 선생이 귀국하여 독립협회를 조직하고, 독립신문을 발행하며, 사대 모화의 상징 ‘영은문’을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민족자주의 상징 ‘독립문’을 세웠다.
전덕용의 한마디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2024.03.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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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수사받을 준비나 하라”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은 4‧10 총선 이후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우리가 더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데드덕’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한동훈 특검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도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한 위원장은 총선 이후 국회의원이 될 것도 아니니, 지금 해야 할 일은 선거운동이 아닌 수사받을 준비”라고 했다.한동훈 “국회 이전”‥이재명, “이미 진행 중”,
총선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3.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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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정강산 기자
2024.03.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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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후보가 ‘22대 국회에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후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지난달 2차 낙천명단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총 46명의 공천 반대 후보자 중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또 한 번 차지한 것이다.2024 총선넷은 3월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시민투표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후보’ TOP 5를 선정했다. 그 결과 원희룡(국민의힘 계양을) 후보가 압도적으로 1위(2,359표)를 기록했다. 그 뒤로 2위 박덕흠(국민의힘 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군, 1,520표), 3위
정치
김준 기자
2024.03.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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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 앞에 비옷을 입은 500여명의 농민들이 모였다. 농민들은 “윤석열이 폭탄이다”, “수입농산물이 폭탄이다”라고 외쳤다. 윤석열 정부의 물가정책과 농민들의 요구 사이에 심각한 엇박자가 있어 보인다.최근 ‘사과값 1만원’으로 상징되는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국민 장바구니에 주름살이 잔뜩 끼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파 875원은 합리적 가격”이라고 했다가 융탄폭격을 맞았다. 총선을 앞두고 다급해진 정부는 다양한 긴급조치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윤석열 정부, 특단의 물가대책이란?먼저 긴급 농축
경제
김장호 기자
2024.03.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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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동훈, 소양호에 돌 던진다고 댐 넘치나”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인당 25만 원씩의 민생회복지원금 13조 원 규모를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돈을 풀면 물가가 오른다’며 이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이에 이 대표는 “소양호수에 돌 하나 던졌더니 ‘야 그거 수위가 올라가서 댐 넘칠지도 몰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라며 “13조 원 때문에 물가 걱정을 해 난국을 타개하는 데 도움 되는 걸 안 하겠다는 건 황당한 얘기다”라고 비판했다.조국 “민간인 불법 사찰, 윤 대통령 국회 소환할 것”조국혁신당 조
총선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3.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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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맞붙게 된다.아직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없으나, 강서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안할 때 진 후보의 압승이 예측된다.이미 지난 21대 총선에서 진성준 후보는 56.05%를 득표해 42.23%에 그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에 압승을 거둔 바 있다. 5개월 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는 56.52%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는 39.37%에 그쳤다.이에 더해 박민식 후보의 뉴라이트 성향도 민심을 얻지 못하는 걸림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박민식, 이승만기념관 밀
지역구 소식
정강산 기자
2024.03.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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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목을 잡아 계양을에 묶어두겠다던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국토교통부 장관 시절, 고 양회동 열사 분신에 대해 했던 2차 가해성 발언이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건설노조는 원 후보가 장관 시절 음모론을 펼친 것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양회동 열사의 분신 당시 자신의 SNS에 “노조 간부가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조선일보) 보도가 있었다”며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분신 방조’ 음모론을
정치
김준 기자
2024.03.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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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대 총선에서 경기‧인천 지역 5% 이내 초접전을 벌인 곳은 모두 12곳(경기9, 인천3). 이중 더불어민주당이 7곳, 국민의힘 5곳에서 당선자를 냈다.오는 4.10총선에서 이들 지역의 향배에 따라 수도권 여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는 2곳을 제외하면 모두 야당의 우세로 나타났다.성남분당갑 (민)이광재48.4% (국)안철수40.0%성남분당을 (민)김병욱49.4% (국)김은혜44.3%평택갑 (민)홍기원55.0% (국)한무경34.2%평택을 (민)이병진49.2% (국)정우성36.5%평택병 (민)김현정44.1%
지역구 소식
강호석 기자
2024.03.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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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서울 지역 관전 포인트들을 집었다. 대체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가운데, 보수의 철옹성 같던 강남 3구도 이변이 일어나는 추세다. 용산, (민)강태웅 41.2% (국)권영세 34.6%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은 현재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부상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에게 0.66% 차이로 고배를 마신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재도전한다.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해 강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다.(여론조사꽃 자체 조사 3월 18~19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용산구 거주
정치
김준 기자
2024.03.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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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심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4.10 총선이 10여 일 남았다. 한국 총선은 유럽과 같은 유순한 정책선거의 장이 아니다. 한국선거에서 정책은 늘 후 순위이며 여전히 변태적 요소가 많다. 각 정치집단이 물고 물리는 사활을 건 전쟁 같다. 대략 선거 6개월 전부터 집중적으로 총선용 정치 사건, 여론조작, 대중 심리전의 이슈가 늘 돌출한다.이번 선거 역시 예외가 아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디올 백 뇌물수수 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김건희 관련 각종 사건과 이러한 총선 이슈 부상을 막기 위한 윤 정권의
이정훈 칼럼
이정훈 통일시대연구원
2024.03.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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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한 단 875원 끼워맞추기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8일부터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조만간 물가가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18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이 나온 날이다.실제 사과·배의 소매가격이 일시 하락했다. 정부의 할인 지원 정책의 영향이다. 반면 도매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다. 정부 지원이 도매가격이 아닌 소매가격에만 반영되기 때문이다. 햇과일의 출하 시기가 7∼8월인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도소매 모두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논란이 된 대파는 오는 27일부터 농협 하나
총선브리핑
강호석 기자
2024.03.25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