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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철학의 흐름이제 결론을 지을 때가 왔다. 앞에서 자유의지의 여러 형태 가운데 자주성은 최종적인 형태라 했다. 이런 논의는 주체철학을 현대철학의 여러 흐름들 속에서 자리 잡게 해준다. 간단하게 우리 철학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 점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알다시피 80년대는 마르크스주의와 계몽의 시대였다.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인식된 것을 자율적으로 실행하려 했다. 90년대부터 포스트모던 자유주의가 바람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자율성을 강제라 보면서 기피했고, 감각과 욕망을 해방하자는 구호에 끌려 들어갔다.21세기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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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9.01.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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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의지의 발전 앞에서 실천적 의지 속에는 욕망과 자유의지가 대립한다고 했다. 욕망이 결과를 강조한다면 자유의지는 그 행위를 하는 과정, 행위 자체를 강조한다.이런 자유의지는 부르주아 자유주의자들의 자유 개념과 구분된다. 여기서 자유란 욕망에 몸을 맡기는 자유일 뿐이다. 부르주아적 자유 개념은 말로만 자유의지일 뿐 실제로는 욕망을 추구하는 중도반단의 자유의지일 뿐이다.인간에게 실천적으로 욕망의 힘 외에 이런 자유의지가 정말로 존재하는가? 이런 의문 앞에 철학자들은 아직도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 복잡다단한 철학적 논쟁은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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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9.01.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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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료냐 자치냐?앞에서 민주사회와 자치사회를 비교했다. 자본주의는 민주사회이다. 목적만 인민이 정하고 실행은 관료(또는 전문가)가 한다. 사회주의 사회는 자치사회이다. 인민이 목적을 정하는 동시에 직접 실행하는 체제이다.관료체제는 효율적으로 보이지만 과연 그런지는 의심스럽다. 관료가 민주적으로 합의된 목적을 배반하고 자기 이익을 도모하는 위험이 가장 크다. 더구나 관료에게 맡길수록 인민의 실행 능력은 떨어지니 더욱 관료에게 의존하게 된다. 결국 민주는 껍데기가 되고 관료정치(테크노크라시)가 등장한다.이렇게 관료, 전문가 체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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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9.01.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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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치 있는 것?앞에서 글은 이렇게 끝났다. 마르크스주의가 혁명성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 것일까? 이런 문제에 답하려는 시도로부터 주체철학의 인간론이 시작된다.인간론 가운데 가치론의 영역에서 주체철학이 마르크스 철학과 구별될 것 같지는 않다. 마르크스는 개인의 행복이 계급해방에 달려 있으므로, 개인의 행복보다는 계급해방이 최고로 가치 있는 것(이념이라 하자)이라 생각했다. 주체철학 역시 이런 마르크스의 추론에 동의할 것이 틀림없다.주체철학에서 자주성이란 계급해방과 민족해방이라는 두 가지 해방의 과제를 가지고 있다. 두 가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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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9.01.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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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치론과 심성론 이제 주체철학에서 인간론의 가장 핵심에 해당되는 자주성 개념을 검토해 보자. 이를 검토하기 위해 인간을 보는 또 하나의 틀에 대해 언급해야 하겠다. 그것은 곧 이론적 인식의 차원과 실천적 의지의 차원의 구분이다.전자, 인식의 차원은 세계나 사회에 대한 객관적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 인식의 차원은 마침내 가치의 영역으로 나간다. 가치의 영역이란 곧 어떤 것이 바람직한(desireable) 것인가 또는 가치(value:-경제적 가치가 아니라 도덕적 가치)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루는 영역이다. 이런 가치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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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2.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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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론으로앞에서 마르크스의 철학적 세계관 가운데 유물론과 변증법을 살펴보았다. 주체철학은 근본적으로 이런 유물변증법적인 세계관을 벗어나지 않는다.주체철학은 마르크스 사후 100여년에 걸친 운동과 이론의 성과를 담고 있으니 마르크스의 초기 생각과 비교해 보면 많이 다르다. 그러나 마르크스가 그런 성과를 이미 많은 점에서 암시하고 예견했다. 주체철학은 이를 밝히고 드러내기는 했지만, 유물변증법의 측면에서는 주체철학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이제 세계관에서 마지막 문제인 인간론을 다룰 차례이다. 인간론에 들어가면 주체철학은 그 이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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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2.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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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적 주체의 변화앞에서 주체사관에서 자주성의 실현이라는 말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자주성은 내적으로 계급 해방을 외적으로는 민족의 독립을 동시에 의미한다고 했다. 이제 주체사관의 두 번째 측면을 살펴보자. 즉 역사는 주체의 운동이라는 개념이다.이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역사의 변화는 주체 자신의 변화를 매개로 한다는 것이다. 역사의 혁명은 곧 인간의 혁명이다. 이런 주체사관을 설명하기 위해 우선 역사적 사실 자체를 들여다보자. 이런 사실들은 이미 그 이전의 많은 마르크스 역사가들에 의해 파악된 사실이었다.역사를 보면 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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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2.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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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르크스주의 역사관의 발전앞에서 마르크스주의 역사관이 어떻게 발전했는가를 살펴보았다. 이제 우리는 주체철학의 역사관(이하 주체사관)을 설명할 때다. 다시 마르크스의 역사관으로부터 시작하자.마르크스 역사관의 핵심은 앞에서 말했듯이 두 가지이다. 하나는 경제결정론이다. 이는 달리 표현하면 정치투쟁이란 곧 계급투쟁이라는 주장이다. 다른 하나는 역사의 단계론이다. 노예제, 봉건제, 자본제 등으로 역사가 발전했다는 주장이다.마르크스 이후 많은 혁명가들, 역사학자들은 마르크스 사관에 함축된 의미를 더욱 심화, 확장해 왔다. 이미 앞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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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2.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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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르크스의 역사법칙론지금까지 우리는 변증법을 설명해 왔다. 모순 개념, 보편적 순환 개념, 그리고 발전 개념이다. 이제 변증법을 이해하는 마지막 순간에 왔다. 지금부터는 역사의 변증법을 설명하기로 하자.우선 논의의 출발점으로 마르크스의 역사법칙을 생각해 보자. 그의 생각은 간단히 두 가지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의 주장은 경제결정론이다. 역사 속에 정치투쟁이 벌어진다. 그 정치투쟁을 결정하는 것은 생산수단을 둘러싼 계급의 대립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다른 하나는 소위 5단계설이다. 이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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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1.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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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전의 개념앞에서 보편적 순환 개념을 설명했다. 보편적 순환을 보여주는 이미지는 무한히 뻗어나가는 직선이 아니라 한 점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원환이다.(헤겔은 전자를 ‘악무한’, 후자는 ‘진무한’으로 설명했다.)보편적 순환 개념은 헤겔이 대논리학 1권 1부에서 양질 전환을 설명할 때 사용했던 개념이다. 마르크스가 1권 상품 화폐론을 전개할 때 이를 사용했고, 나중에 엥겔스가 에서 양질전환의 법칙으로 정식화했던 것이다.이제 헤겔이 대논리학 3권에서 설명한 발전 개념을 설명할 차례이다. 이 개념은 엥겔스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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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1.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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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촛불의 비유앞에서 엥겔스와 헤겔이 변증법의 법칙을 어떻게 제시했는가 보았다. 그 가운데 우리는 세 가지 논점만 다루겠다고 했다. 우선 모순의 개념이다. 여기서 모순은 ‘대립의 통일’이라는 개념이다. 물론 논리학에서 모순 명제라 할 때 의미와 다른 의미이다.이 모순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헤라클레이토스로까지 올라가야 한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유전한다”는 사상과 “세계의 원초는 불이다”는 주장으로 유명하다. 철학개론 시간에 배운 바가 있을 것이다.여기서 불은 하나의 비유이다. 촛불을 보자.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거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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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1.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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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증법앞에서 마르크스의 유물론에 관해 살펴보았다. 마르크스의 세계관은 유물변증법이다. 이제 변증법을 이해할 차례이다.80년대 초 레닌의 책()을 읽으며 변증법만 안다면 천하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믿었다. 헤겔의 저서 을 펴놓고, 한 줄 읽고 잠에 빠지고 한 절 읽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술 한 잔 먹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러고도 오리무중이었다. 수많은 국제적 해설서도 무의미했다.그러던 나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든 저서가 있다. 그것은 마르크스의 이었다. 1권의 상품 화폐론은 헤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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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0.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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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존재론 차원에서 유물론과 관념론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기서 결론을 내리자. 관념론과 유물론, 두 철학적 세계관은 과학의 실천을 옹호하는가, 종교를 옹호하는가에 의해 갈라진다. 두 세계관 중 어느 것이 옳다는 절대적 증거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과학의 발전으로 종교적 세계관, 관념론은 점차 한 구석으로 쫓겨 가지만 그렇다고 과학적 세계관, 유물론 역시 정상에 오르진 못하고, 8부 능선 어디쯤에서 헤매고 있다. 결국 그 어느 세계관을 택하는가는 현재로서는 모두 삶의 결단에 의존한다.그래도 두 세계관을 선택하는 여러 보조적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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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0.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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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물론과 과학지금까지 종교적 세계관을 알아보았다. 결론은 적어도 열린 종교인 한, 나는 종교의 역할에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독특한 예감과 탁월한 도덕적 능력 때문이다.그러나 나는 종교가 닫힌 종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체적으로 회의적이다. 종교를 믿는 타인을 이해는 하지만 내가 굳이 종교를 택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유물론적 세계관으로 가보자. 유물론적 세계관은 현대 과학의 실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철학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현대과학은 의식을 물질로 환원하기 직전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정상은 아득하니, 과연 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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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0.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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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세상앞에서 종교적 세계관을 지지하는 논변을 들어보았다. 철학적 논변, 기적과 신비 및 은총의 논변, 직접 체험의 논변, 파스칼의 확률론 등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그 중 아마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사회, 도덕적 논변을 들어보자. 종교는 참으로 무시 못할 두 가지 장점을 가진다. 하나는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의 도덕성을 함양시킨다는 것이다.종교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왔다는 사실은 누구나 이미 알고 있다. 기독교는 자유의 종교이면서, 노예 해방의 시대를 열었다. 로마시대, 스파르타쿠스의 노예 반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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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10.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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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를 보내지 마컴퓨터와 사랑하는 세계가 이루어질 것인가? 유물론자라면 “언젠가는!” 하고 미소(??)를 지을 것이다. 반면 종교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 “내 손에 장을 지져라”하고 벌컥 화를 낼 것이다. 어느 편을 선택할 것인가?영화는 자주 감정을 가진 안드로이드를 소재로 삼는다. 아마 그 효시가 된 영화가 가 아니었을까? 그 이후로도 이런 영화가 죽 이어졌다. 필자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은 영국계 일본인인 가즈오 이시구로(2017년 노벨상)의 소설 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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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09.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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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철학은 세계관이다. 자연 법칙이 있고, 자연을 연구하는 방법론이 있다 할 때, 그 방법론의 기초에 해당되는 것이 세계관이다.이런 방법론(기본 가정, 연구방법, 실천전략 등)은 이미 자연과학자들이 실천해 온 것이다. 자연과학자 대부분이 준수하는 일정한 틀 내에서 방법론이 역사적으로 형성되었다. 철학은 이제 그런 방법론을 정당화한다.유물변증법도 철학적 세계관의 하나이니, 자연과학의 방법론적 기초라 볼 수 있겠다. 다른 세계관, 맹목적 우연론이나 신학적 세계관은 근대 이후 최근까지 전개된 자연과학에 한계를 설정하려 한다. 전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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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09.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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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드컵 대신 철학을한동안 마르크스 백문백답을 쉬었다. 선거철이니, 어쩌면 한가한 철학 이야기를 누가 들을까 싶어서였다.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한다. 그러고 보니 월드컵 시절이네! 하지만 축구 보다가 꼴 안 들어가 답답할 때는 철학이 제격이다. 치맥보다 철학이 열 올리는 데는 더 낫다(저자는 이글을 지난 6월20일 썼다/ 편집자).지금까지 나는 마르크스의 역사 철학으로부터 시작하여 세계의 정치, 혁명사를 대개 훑어내려 왔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그야말로 순수철학에 해당되는 마르크스의 세계관이다. 여기에는 존재론과 인식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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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09.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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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연합유럽연합은 신자유주의 세계 질서 속에 편입되어 있는 지역연합 체제입니다. 이 지역연합 내부에서는 신자유주의의 이상이 구현되었습니다. 세계 차원에서 신자유주의 질서는 자본과 상품의 이동은 자유롭지만 아직 노동의 이동은 제약됩니다. 반면 유럽연합에서는 자본과 상품이 자유롭게 이동할 뿐만 아니라 노동까지도 자유롭게 이동합니다.그렇다고 유럽연합이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통합된 국가는 아닙니다. 아직까지 국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가의 권능 가운데 상당한 권능을 갖추었습니다. 의회가 있어 사회, 환경 등에 관련된 법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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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08.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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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시대 노동자 앞에는 사파티스타나 산디니스타와 차베스, 사회주의와 민중주의 두 길과 구별되는 또 하나의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브라질의 룰라가 나갔던 길입니다.1) 브라질과 멕시코브라질은 포르투갈 식민지였으나, 20세기 초반까지 역사적 과정은 다른 라틴 국가와 대개 유사합니다. 16세기 식민지화를 겪고, 19세기 초 독립을 거쳐, 19세기 말에는 자유주의자가 외국자본을 이용해 자원 수출을 시작하였습니다.점차 유럽 이주민이 들어오고 노동자가 성장하여 사회주의 세력이 대두했습니다. 대공황 시기 1935년 공산당의 봉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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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창 동아대 명예교수
2018.08.20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