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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과 평양공동선언을 보면서 ‘속도전’이 뭔지 실감하게 된다. 올해만 벌써 3번째,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방문이 성사되면 한해에 4차례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게 된다. 분기별 1회, 최소한 최고지도자급에서는 통일이 이루어졌다고 말해도 될 정도의 일상적 만남과 합의가 이루어지는 시대가 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만나야 통일이다’라고 했는데 이제는 만남 자체를 넘어 형식과 내용 또한 겨레에게 민족의 단합과 통일의 희망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판문점회담 때 손을 맞잡고 금단의 선을 넘어서고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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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집행위원장
2018.09.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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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정부가 ‘2018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세법개정안은 내년 예산안과 연동된 개정안으로 향후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은 소득세, 법인세, 종합부동산세법 등 19개 법률로 8월말 국무회의의결을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정부는 세법개정안의 방향으로 ▲소득분배 개선 및 과세형평 제고 ▲경제 활력 제고와 지속가능 성장 ▲조세체계 합리화를 제시했다.소득분배 개선과 과세형평 제고를 위해 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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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집행위원장
2018.08.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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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저임금이 8350원, 10.9% 인상으로 결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결정 직후 “최임위의 결정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결과적으로 대선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후퇴가 우려스러운 것은, 공약을 지키지 못한 자체도 문제지만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기조가 후퇴한 측면이 있다는데 심각성이 더 크다. 최저임금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정부 안에서는 고용감소 및 성장률 둔화와 관련해 ‘소득주도성장’ 기조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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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집행위원장
2018.07.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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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까지 2019년 최저임금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결정을 서두르고 있다. 물론, 정치권은 예산안 조차도 법정시한인 12월 초는 말할 것도 없고 집행일을 넘겨 처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 결정도 14일이 최종시한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고시기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예산반영 등을 고려하면 7월 중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올해 최저임금위는 정치권의 최저임금법 개악으로 인해 파행을 빚었으며, 결국 시한에 쫓겨 인상액을 포함한 기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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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집행위원장
2018.07.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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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글로벌 무역전쟁 시작될 것인가?전 세계가 7월6일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은 미국이 지적재산권 침해, 기술유출 피해를 이유로 50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날이다. 818개 품목 340억 달러에 달하는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나머지 160억 달러에 대해선 추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중국은 미국이 보복관세를 매길 경우 농수산물, 자동차 등 미국산 수입품에 동일한 규모의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국은 또 중국이 보복조치에 나설 경우 최대 4000억 달러의 보복관세를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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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집행위원장
2018.07.0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