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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질서의 균열과 변화6.12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21세기 지구촌에 새로운 전략국가의 등장을 알리는 역사적인 회담이었다. CNN, BBC 등 세계의 주류언론은 이 회담을 ‘북 비핵화와 CVID 색안경’으로 보도했다. 주류언론은 회담을 미국이라는 거대 고양이가 궁지에 몰린 생쥐를 다루듯 묘사했지만 실체는 반대다. 안하무인 군림하던 거구의 늙은 고양이가 새롭게 나타난 호랑이 새끼를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타협 공존하려는 극적 전환이 이 세기적 회담의 본질이다. 북의 기류를 대변하는 조선신보가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중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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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8.07.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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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상되는 세기의 담판누구도 예상치 못한 급진전이다. 평창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 북미 완화흐름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추진되리라 예상치 못했다. 4월 남북정상회담 조기합의도 놀라운데 5월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서 열리게 되어, 이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는 새로운 질서와 운명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 분단과 전쟁상태를 종결하고 새로운 남북, 북미 평화 실현의 길로 가는가, 아니면 북미담판이 실패해 다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아시아태평양 핵위기의 수렁으로 더 깊이 빠지는가의 갈림길에 섰다. 다가오는 5월이 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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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8.03.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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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피작전은 진짜인가, 가짜인가?미국의 이른바 대북 ‘코피작전(bloody nose attack: 제한적 선제타격)’의 진의를 놓고 국내외에서 시끄럽다. 한겨레신문이 최근 사설에서 미국이 중간선거용으로 코피작전을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하자 백악관은 논평을 내놓을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동시에 빅터 차 주한미국대사 내정자가 이 작전에 대한 이견으로 중도하차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 5일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18명은 대통령이 코피작전을 명령할 권한이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백악관에 보냈으며, 주한미대사가 어떤 이유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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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8.02.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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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뜻밖의 진전, 북의 평창올림픽 참가북한(조선)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 결정으로 새해벽두부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높아졌다. 국민들은 올림픽 스포츠 행사 이상으로 그 기간에 남북이 벌이게 될 여러 행사와 향후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더 관심이 많아 보인다. 처음에 지켜보자던 미국의 반응도 곧 100% 지지한다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필자는 북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보다는 불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었다. 남북관계 개선은 북미관계의 진전을 전제로 하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관계 방향전환이 아직은 시간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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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8.01.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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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도의 봄우리에게 통일은 과연 언제 어떻게 다가오는 것일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처럼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갈망한다. 허나 보통 사람들의 통일 체감온도는 아직 낮고 멀게 느껴진다. 통일을 달리 말하면 오랜 ‘분단체제’가 허물어지는 것인데, 사람들이 보고 느끼는 분단체제는 여전히 겨울얼음처럼 견고하고 강하기 때문이다.새 기운이 찬바람을 밀어내며, 강 밑에선 얼음이 깨지고 있으나 사람들은 계절이 완연해지기 전까진 그 변화를 잘 알 수 없다. 봄을 느끼려면 기운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반도의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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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8.01.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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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지된 장난 사람들은 묻는다. 한반도는 안전한가? 이러다 정말 전쟁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세상은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가?2017년 7월4일과 9월3일은 오랜 세월을 두고 대립한 북미관계에서 새로운 분기점이 되는 날이었다. 이 날은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대북 적대전략’이 사실상 파산된 날이자, 미국의 세계 핵 패권전략에 거대한 파열구가 생긴 날이다. 국제적 시각으로 보자면 이후 관심의 초점은 미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수소폭탄 시험 성공보다는 오히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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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7.10.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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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을 살아간다는 것이 다행일까, 불행일까?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인류 최악의 전쟁인 2차 세계대전과 한국(조선)전쟁 이후, 새롭게 재편되는 지구촌 국제질서의 중심에 서있다. 한반도는 그 태풍의 눈이며 지금은 그 전야이다. 민족사를 돌아보면, 우리민족은 한나라와 고조선의 전쟁, 수나라 당나라와 고구려의 패권전쟁처럼 거대한 외세와 흥망성쇠를 다투는 크고 작은 전쟁을 많이 치렀다. 지금 한반도는 다시 민족사의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는 것 같다. 경험한 적 없는 거대한 변화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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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7.09.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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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힘을 통한 미국의 세계전략은 시작부터 맥없이 흔들리고 있다. 역사는 2017년 7월4일을 미국의 67년 대북 전략이 완전히 실패해 파탄선고를 받은 날로 기록할 것이다. 세월이 더 흘러 21세기 세계사의 전반기를 평가하면서, 이 기간을 상징하는 가장 극적인 장면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도 2017년 7월4일 이후 벌어지는 북미 대결과 한(조선)반도의 국제정치적 격변일 것이다. 아직 사람들은 그 충격파가 가져올 미래를 잘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혁명이 20세기를 보는 사람들의 시야와 안목을 통째로 뒤집어놓았다면, 다가오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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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7.07.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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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재인 정부의 가능성문재인 정부의 출발이 순조롭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취임 후 국민의 81.6%가 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취임 첫 주 지지도가 이명박 76%, 박근혜 54.8%에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며, 역대 최고 지지도를 보였던 문민정부 김영삼 대통령의 초기 지지도보다 높다. 안철수를 지지했던 사람들과 문재인에 반대한 사람들도 부분적으로 문 대통령을 재평가하는 분위기다.취임 첫 주 청와대 비서진 인선과 검찰, 주요 내각 후보 인선이 국민들의 적폐청산과 개혁 열망에 부합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 선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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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7.05.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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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넘어 산, 북미 정상회담트럼프의 대북정책이 열탕냉탕의 롤러코스트다. 트럼프 취임 직후 북미관계 개선의 첫 시험대는 지난 3~4월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축소 내지 중단 가능성 문제였다. 그러나 이 훈련에서 미국은 역대 최대급 전략자산을 총동원하여 한반도 전쟁위기와 군사적 긴장을 다시 고조시켰다.5월 들어 일련의 전쟁위기와 군사적 긴장이 잦아들자 트럼프는 지난 1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조선) 노동당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나는 전적으로 영광스럽게 그것(대화)을 할 것”이라고 했다. 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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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7.05.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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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지사지, 보수의 대선전략결국 대통령 박근혜는 탄핵되었다. ‘박근혜 퇴진’을 내걸었던 촛불항쟁의 첫 승리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유례가 없는 평화적 시위를 통한 국민혁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분열된 진보정당들은 이렇다 할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민주당, 국민의당 등 중도야당의 동요와 무능은 기회주의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촛불항쟁 기간 열린 여소야대 국회에서조차 야당은 다수 국민이 찬성하는 공직자비리수사처법, 검찰개혁법, 언론개혁법, 세월호 특별법 등 무수한 적폐청산을 위한 법률안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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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7.03.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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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직후 지난 두 달여 동안 미국 정치는 전례 없이 요동쳤다. 트럼프의 정권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되리란 예측은 오류였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식부터 인종주의와 반(反)이민 정책에 반대하며 진행된 대중시위는 당연한 저항이니 차치하자. 큰 문제는 대선에서 패한 네오콘(신보수주의) 혹은 영구 기득권 정치세력(초당적 군산복합체, 월가, 정보관료, 언론 연합세력)이 트럼프 행정부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시작부터 러시아 문제를 빌미로 대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들의 반격(반란?)으로 트럼프 내각은 네오콘 세력에 역포위되고 있는 양상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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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017.03.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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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선은 정치 이단아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이 났다. 트럼프는 지난달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했다. 그런데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좌우 양측으로부터 공격받는 사면초가의 처지다. 전통적으로 미국에서는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언론과 의회가 비난을 자제하고 축하와 기대를 표하는 이른바 ‘허니문’ 기간을 갔는데 트럼프의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은 모습이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기간 반(反)트럼프 입장을 표방한 미국 주류언론과 여전히 격렬한 ‘전쟁’ 중이다.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등 주류언론은 러시아의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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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7.02.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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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조선)의 석유매장량은 얼마나 되나?북한(조선)에 석유가 어마어마하게 매장돼 있고 ‘채굴 경제성’이 높다는 것은 이제 막연한 주장이나 추정이 아니라 주요 석유 개발국들이 인정하는 ‘정설’이다. 지난 1994년 북한 원유공업부는 서한만 일대에 430억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1997년에는 최소 588억2400만 배럴에서 최대 735억3000만 배럴로 북 당국은 추정했다. 이후 북한(조선) 대외경제성 관계자는 “북한(조선)의 원유 매장량은 600억~900억 배럴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였다. 시간이 갈수록 원유 매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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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7.02.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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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미 국방장관의 첫 행선지가 한국이었다. 전례 없는 일이다. 트럼프 취임 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과 아시아 정책 변화 가능성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미국 대선 기간에 트럼프가 일본과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 방위비 분담증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한미FTA 재협상 등 자극적 발언을 자주했기 때문이다. 과연 트럼프는 아시아에서 기존의 개입주의를 버리고 새로운 신고립주의 경향의 정책을 펼 것인가? 아니면 오바마의 대북 적대정책을 그대로 고수할 것인가?한국 언론은 제임스 매티스 방한 기간 이구동성으로 한국 사드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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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7.02.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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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외정책을 궁금해 하고 있다. 트럼프의 차기정부 주요 직책 인선은 그 정책 방향의 가늠자였는데, 그 내용이 전례 없이 파격적이다. 트럼프 차기정부의 정책 방향과 윤곽이 점차 드러나는 순간이다. 트럼프 대외정책은 ‘고립주의’로는 충분히 설명할 수 없는 키신저 식 ‘현실주의’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외정책이 동북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한국 방위비 분담증액 문제나, 한-미, 중-미 통상마찰의 문제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1970년대 미-소 냉전 중심의 세계 질서를 중-미 관계 개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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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국제팀장
2016.12.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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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시작된 비상정국은 11월12일 광화문 100만 촛불집회로 발전했다.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거부와 모호한 ‘책임총리’ 제안에 대해 국민은 다시 즉각 퇴진, 100만 시위로 반발하며 단호히 거부했다. 14일 끝없이 동요하던 민주당도 ‘추미애 소동’ 끝에 결국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무성 전 대표를 필두로 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도 이제 탄핵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질서 있는 하야’와 탄핵 정국이 시작이다.필자는 지난번 글에서 현 비상시국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한국 보수진영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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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2016.11.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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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11월5일 광화문 광장과 전국에서 30만 명이 모여 박근혜 하야를 외쳤다. 국민들의 분노와 박근혜 퇴진 투쟁은 오히려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제까지 대통령 하야와 장외투쟁에 선을 긋던 야당들도, 지난주부터 국민의 분노와 저항에 놀라 대통령 퇴진투쟁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의당을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기 시작했다.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추상적 구호였던 ‘대통령하야’ 문제 또는 ‘대통령 직무정지’ 문제는 이제 분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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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2016.1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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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일주일 사이 박근혜는 정치적으로 사망했다. 현 비상시국은 한국 수구보수 진영 내부의 심각한 정치적 내분이 점차 심화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점화됐다. 전례 없이 급진전된 이 비상정국은 왜 시작됐고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 언론의 최순실 국정 농락 폭로 사태로 형성된 10월 정국의 정체는 무엇인가?이 과정이 민중들의 대중투쟁에 의해 심화되고 격화된 것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이 글은 전체 정국의 한 축인 수구보수 세력의 내분과 그들의 ‘새로운 의도’를 중심으로 서술하려 한다. 이 새로운 계획을 추진하는 자들을 여기서는 ‘신보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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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편집기획위원
2016.10.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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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복잡한 정국이다. 나라 안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난리다. 궁지에 몰린 청와대가 급기야 ‘최순실 개헌’까지 들고 나왔다.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다. 국민들은 ‘설마 했는데, 이게 나라냐’고, 대통령 탄핵과 하야 주장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라 밖으로는 미국발 대북 ‘선제타격론’ 소식이 홍수처럼 쏟아지더니, 이에 발맞춰 한미 외교·국방 장관, ‘2+2회담’이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진행되었다. 박근혜 정부가 애걸한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상시배치에 관한 한국 국방부의 보도자료는 한바탕 오보로 끝났다. 이와는 상반된 장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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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편집기획위원
2016.10.28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