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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학으로 법 읽기, 법으로 문학 읽기이산하의 ‘한라산’이 어떤 이유로 공안당국에 의해 필화를 겪어야 했는가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주4·3사건’에 대해 알아야 한다. 「4․3사건법」에 의하면, 제주4․3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이 법은 사건의 발생 시기를 기준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지만, 이 사건의 발생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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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12.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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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법적 쟁점과 판단검찰은 ‘도서출판 녹두’ 명의로 부정기 간행물 을 발행한 행위가 국외 공산계열과 북한공산집단의 활동에 찬양․동조하는 이적표현물을 제작․반포한 행위로 국가보안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1987년 4월 발행인 김영호와 편집장 신형식을 구속했다. ‘한라산’의 저자 이산하는 도피했다가 그 해 11월 11일 구속된다. 따라서 재판은 먼저 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그 후 이산하가 구속되면서 ‘한라산’의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서도 심리됐다. 이산하에 대한 혐의사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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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12.24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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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품 줄거리‘한라산’은 이렇게 시작한다.“혓바닥을 깨물 통곡 없이는 갈 수 없는 땅/발가락을 자를 분노 없이는 오를 수 없는 산/제주도에서, 지리산에서, 그리고 한반도의 산하 구석구석에서/민족해방을 위해 장렬히 산화해 가신 전사들에게 이글을 바친다.”이 글에 뒤이어 ‘서시’, ‘제1장 정복자’, ‘제2장 폭풍 전야’, ‘제3장 포문을 열다’, ‘제4장 불타는 섬’으로 구성된 1,300행의 미완의 장편 서사시이다. 2003년 이산하는 에 실린 원작을 수정하여 ‘시학사’에서 ‘한라산’을 재발간한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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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교수
2016.12.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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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원인과 경과 이산하(李山河)는 1987년 3월 25일 발간된 사회과학전문 부정기간행물 1집에 제주4․3사건을 다른 장편서사시 ‘한라산’을 발표하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구속되어 필화를 겪는다. 이 시는 1,300행의 미완의 서사시로 미국과 역대정권에 의해 철저히 은폐돼 온 제주4.3사건을 격정적인 언어로 적나라하게 고발함으로써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이 사건으로 1987년 4월 발행인 김영호가, 이어서 편집장 신형식이 검거, 구속된다. 이산하도 즉시 수배됐으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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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12.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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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학으로 법 읽기, 법으로 문학 읽기 2‘정치인’으로서 양성우는 제13대 국회의원을 거쳐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이명박 정부에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 이 위원회는 “간행물의 윤리적·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고 간행물의 유해성 여부를 심의하기 위하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에 설치된 공공기관이다(출판문화산업진흥법 제17조 1항).유신체제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시를 썼다는 이유로 구속·구금되는 등 갖은 고초를 겪은 그가 ‘간행물의 유해성 여부’를 심의하는 위원회의 수장을 맡은 것은 아이러니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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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11.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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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학으로 법 읽기, 법으로 문학 읽기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은 남북통일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이른바 ‘유신헌법(維新憲法)’을 공포했다(‘시월유신’). 그 후 박정희는 위헌적 계엄령을 발동하고, 국회 해산 및 비상조치 아래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1972년 12월 27일 이 헌법을 통과시킨다.유신헌법은, ① 대통령 직선제의 폐지 및 통일주체국민회의의 간접 선거, ② 국회의원의 1/3을 대통령 추천으로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 ③ 대통령에게 헌법 효력까지도 일시 정지시킬 수 있는 긴급조치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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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11.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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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법적 쟁점과 판단 자작시 ‘겨울공화국’을 낭송했다는 이유로 중앙여고에서 파면된 상태에 있던 양성우는 1977년 6월 13일 수사기관으로 연행되어 해외출판물에 의한 국가 모독 및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6월 27일 구속된다. 그의 혐의사실은 다음과 같다.① 1975년 12월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정세 전반 및 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에 관한 사실을 왜곡한 내용의 ‘노예수첩’이라는 장편시를 작성, 보관하고 있다가, 일본 잡지 세까이(世界) 1977년 6월호에 번역·게재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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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교수
2016.1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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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품 줄거리‘노예수첩’은 프롤로그, 본문 시 1~35, 그리고 에필로그로 이뤄진 장시(長詩)다. 이 가운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주요 본문 시를 그의 시집 (풀빛, 1985)에서 발췌하여 싣는다. 프롤로그시인들아/이 땅에 읊을 것이 무엇 있느냐/너희들이 즐거워 소리지르며/이 땅에 읊을 것이 무엇 있느냐/사람도 골목도 마당 끝까지/음침한 그늘과 한숨소리뿐,/밤마다 아침마다 짓밟히면서/너희들이 읊을 것이/무엇 있느냐/칼든 자의 잔인한 노략질 끝에/혈관까지 영혼까지/짓밟히면서/너희들이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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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11.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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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원인과 경과양성우(梁性佑, 1943.11.1~ )는 자작시 ‘겨울공화국’, 장시 ‘노예수첩’ 및 시집 발간 등으로 필화사건을 겪는다. 이 일련의 사건을 통칭하여 ‘양성우시인필화사건’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시기별로 살펴본다. 1975년 2월 12일 양성우는 광주 YMCA강당에서 열린 구국기도회에 참석한다. 이 기도회는 민청학련사건 관련자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 행사였다. 여기에서 그는 유신체제를 ‘겨울’, ‘한밤중’ 등으로 비유하여 시대상을 암울하게 묘사한 자작시 ‘겨울공화국’을 낭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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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교수
2016.10.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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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학으로 법 읽기, 법으로 문학 읽기 2‘오적’을 패러디라고 볼 때 법률적으로 한 가지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바로 ‘패러디’와 ‘표절’의 관계다. 최근(2015년) 소설가 신경숙의 단편 이 일본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을 표절했다는 논란으로 한동안 문단을 뜨겁게 달궜다. 신경숙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그의 표절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었다. ‘표절’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시나 글, 노래 따위를 지을 때에 남의 작품의 일부를 몰래 따다 쓰는 것’이다. ‘몰래 따다 쓴다’는 것은 어느 작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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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교수
2016.10.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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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법적 쟁점과 판단 ‘오적필화사건’ 당시 검찰은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국외의 공산계열의 활동을 찬양, 고무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반국가단체(국외공산계열을 포함한다)를 이롭게 하는 행위를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이러한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를 구성하거나 이에 가입한 자도 같다”는 ‘찬양, 고무 등’에 관한 반공법 제4조의 위반 혐의로 김지하를 구속한다. 이에 대해 1974년 비상보통군법회의는, “‘오적’을 창작ㆍ교부하여 게재배포하게 함으로써 반국가단체인 북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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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교수
2016.10.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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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품 줄거리김지하는 대한제국에서 을사늑약 체결에 찬성했던 ‘을사오적’(학부대신 이완용, 군부대신 이근택,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농상공부대신 권중현의 다섯 사람)을 빗대어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을 ‘다섯 명의 도둑’으로 풍자하여 담시 ‘오적’을 썼다.김지하는 오적을 한자어로 표기하면서 의도적으로 ‘개견(犬)’을 변(犭)으로 하여 ‘개’를 연상하게 하고 또 ‘원숭이(오랑우탄)’를 뜻하는 단어를 만들어(조어(造語)) 사용하고 있다. 이를테면, 재벌의 재(財)는 미친개 제(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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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교수
2016.10.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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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의 원인과 경과민주화운동 당시 ‘타는 목마름으로’라는 시의 작가로 유명한 김지하(金芝河)는 1970년 5월호(통권 205호)에 담시(譚詩) ‘오적(五賊)’을 발표하여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돼필화사건을 겪는다. 그 후 1972년 4월에는 권력의 횡포를 풍자한 담시 ‘비어(蜚語)’를 발표하여 다시 반공법 위반으로 입건된다. 그리고 그와 함께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언도받기도 한다.초기의 그의 시는 대부분 사회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판으로 이뤄져 있고 유신독재체제에 대한 저항운동의 중심인물로 부각돼일반대중의 열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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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교수
2016.09.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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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학으로 법 읽기, 법으로 문학 읽기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된 것인데, 장정일의 최종 학력이 중학교 중퇴라는 ‘사실’이다. 학력(벌)만능주의가 팽배한 우리 사회에서 이 ‘사실’은 장정일이 작가로서 누리고 있는 명성에 비춰보면 ‘벌레가 인간이 된 것과 같은 하나의 사건‘이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가 대구에 있는 ‘성서중학교’를 중퇴한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 나도 그 학교 출신이니 그와 나는 ‘성서중학교 동문’이다! 중학교를 ‘중퇴’한 때문일까? 나는 그 학교를 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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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09.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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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법적 쟁점과 판단 필화사건의 법적 쟁점은 이 소설이 형법 제243조 및 제244조의 음란물에 해당하는가 여부이다.대법원도 헌법 제21조 제1항 및 제22조 제1항에 의해 언론·출판의 자유와 학문·예술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음을 환기하고 있다. 하지만 제21조 제4항에서 언론·출판이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 되고, 또 제37조 제2항에서는 사회질서와 공공복리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국가는 법률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소설의 ‘음란물’ 여부를 판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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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09.17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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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품 줄거리 언제부터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제이는 1994년 10월 23일 아침 일곱시 안동역 광장에서 와이를 기다리고 있다. 제이는 전직 조각가이고, 와이는 열여덟 고3 여학생이다. 와이는 안동에서 가까운 와이라는 중소도시에 살고 있다. 둘은 무려 스무 살의 나이차가 있다. 둘은 와이의 ‘정신적 어머니’이자 반 친구 우리의 소개로 전화상의 섹스(폰섹스)를 즐기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 만난다.제이는 중고등학생이 성과 신체의 자유를 마음껏 누려야 한다고는 주장하지 않지만, 순결서약운동에는 구역질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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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09.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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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 원인과 경과 장정일(蔣正一, 1962.1.6.~ )은 1996년 10월10일 김영사에서 펴낸 소설 (이하 )가 외설시비에 휘말리며 필화를 겪는다. 마광수의 와 마찬가지로 이 사건의 핵심은 이 헌법상 보장된 표현과 예술의 자유의 범위를 벗어나 형법에서 규정하는 ‘음란물’에 해당하는가 여부였다. 이 소설에는 38세의 유부남 조각가 제이(J)와 그와 폰섹스를 나누던 18살(고3) 여학생 와이(Y)가 만나 나누는 항문성교, 구강성교, 사디즘과 마조히즘 등 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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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09.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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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학으로 법 읽기, 법으로 문학 읽기 2 도덕적 엄숙주의는 우리 사회 기득권 지배층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다. 그들이 를 판금조치하고, 또 저자인 마광수를 구속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한결같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 소설이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혼란시키며, 성의 타락을 가져 온다”는 것이다.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인 손봉호의 견해는 이러한 입장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문학작품이라도 그 외설적인 내용은 독자의 성욕을 자극하고, 자제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성범죄로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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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08.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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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학으로 법 읽기, 법으로 문학 읽기 12014년 7월에 행해진 ‘어느 고교 문학 지망생과 마광수의 문답’에는 마광수의 ‘성’과 ‘에로티시즘’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 있다.[문] 에로티시즘 문학의 선구자로서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에 대한 인식 혹은 성에 대한 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답] 한국 사람들은 성문제에 위선적으로 행동하고 이중적 처신을 하지요. 내가 보면 예술, 남이 보면 외설이 되는 식이죠. 낮에는 신사, 숙녀고, 밤에는 야수, 창녀입니다. 하루 속히 표현의 자유가 이루어져, 포르노와 매매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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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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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법적 쟁점과 판단 필화사건의 법적 쟁점은 이 소설이 형법 제244조의 음란물에 해당하는가, 헌법에서 보장되는 표현의 자유가 공중도덕 등의 이유로 제한될 수 있는가 여부이다.첫째, 대법원은 의 음란성 여부에 대해 ‘문서의 음란성 판단 기준’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형법 제243조의 음화 등의 반포 등 죄 및 같은 법 제244조의 음화 등의 제조 등 죄에 규정한 음란한 문서라 함은 일반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하여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하여 성적 도의관념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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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형복 교수
2016.08.12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