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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로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반발이 상당하다.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조계종과 태고종 등 불교계도 이승만기념관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당초 지난해 5월 오 시장은 “(송현 광장은) 시민을 위한 열린 녹지 광장으로 어떤 시설도 들어올 수 없는 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비워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달 입장을 바꿔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나섰기 때문.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헌법에는 이승만을 퇴진시킨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대목이 적시되어 있다.서울 한복판에 이승만기념관을 짓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3.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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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가 시작됐다.지난해 훈련이 북 정권 붕괴와 후방침투 등에 중점을 둔 채 미국의 핵 자산을 대규모로 전개한 만큼, 이번 훈련 역시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이에 시민사회는 남북 간의 관계가 끊어진 상황에서 수위를 높인 군사훈련은 전면전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올해 한미군사연습 공백 단 5일...도넘은 호전성4일 오전 전국민중행동(민중행동)은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와 미 당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3.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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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이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이에 감독 김덕영은 과거 180만을 돌파했던 영화 나 최근 360만을 돌파한 등을 “좌파 영화”라 규탄하며 본인의 작품이 이들 성적을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100만 돌파라는 성적이 무색하게도, 극장을 찾은 이들의 전언에 따르면 의 주 관객층은 대개 60대 이상의 노인들이다.이 영화가 세대 편향된 관객층을 갖는 이유는, 무엇보다 못 만든 관변 홍보영화 같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역사 다큐멘터리에 역사학자 부재.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3.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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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향한 굴욕외교와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판이 쇄도한다. 3.1일 운동 105주년을 맞는 오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는 ‘굴욕외교 전쟁 조장 윤석열 정권심판, 3.1운동 105주년 자주평화대회’가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3.1운동을 계승해 주권을 회복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같은날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며, 일본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표현했다.지난해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일본은 이제
사회
김준 기자
2024.03.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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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올해만 벌써 48일에 걸쳐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전개됐다. 더구나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는 한미연합전쟁연습 ‘프리덤 실드’가 한반도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더해 4월 초까지 한미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 등 20여 개의 야외기동훈련도 진행된다.특히 후방침투와 지휘부 제거 등을 노리는 상륙훈련의 경우 기존 여단급에서 사단급으로 규모가 대폭 확대되어 전쟁위협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모든 남북,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9.19군사합의 마저 무효화된 만큼 부분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전될 위험도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2.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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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어지는 소방관의 희생에 화재 진압복을 입은 이들이 거리로 나와 투쟁을 외쳤다. 이들은 “계속되는 소방관 순직에 정부와 국회는 수수방관만 하지 말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라” 촉구했다.26일 열린 ‘7만 소방관 총궐기 대회’ 2021년 소방노조가 출범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국회 앞에 모였다. 한 해 평균 5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고 400여 명이 부상을 당하지만, 정부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이를 규탄하기 위해 모인 거다.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소방관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소방을 온전한 국가직 공무원으로
사회
김준 기자
2024.02.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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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은 지 채 두 달이 되지 않았음에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반민생 기조는 어김없다.시민의 요구에는 입을 막고 끌어내면서, 총선을 앞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졸속으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완화하고, 금융투자세를 폐지하는 등 재벌 대기업을 위한 정책도 거침없이 시행 중이다.이에 맞서 민주노총은 올해도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 최선두에 설 것을 결의했다.4월 총선, 정권 심판으로 만든다23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4년 투쟁선포대회’에서 민주노총은 “4월 총선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중의 심판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2.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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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선 주민을 무시하는 행정을 규탄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자주 벌어진다.지난해 가을, 의창구 주민의 삶을 위태롭게 하고, 마을 발전을 가로막는 ‘도계동 안골 북부순환도로 노선’ 사업. 밀실공청회와 노선 졸속 변경으로 뭇매를 맞고, 주민들의 투쟁으로 ‘노선 변경 투쟁’은 승리로 일단락됐다.의창구 주민들은 또 한 번 주민의 힘으로 주민의 삶에 무관심한 행정을 규탄하고 나섰고, 주민의 힘으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높였다. 바로, 의창구 북면 스포츠센터(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행동이다.지난 18일, 의창구 감계로
사회
조혜정 기자
2024.02.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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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하는 택배현장에서 불법 대체배송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에 항의한 여성 택배 노동자는 경찰에 의해 팔이 뒤로 꺾인 채 수갑이 채워졌다. 경찰은 노동자에 무릎까지 꿇려가며 폭력 연행해 비난이 일고 있다. 6일, 안산 단원구에서 일어난 일이다.이날 오후 3시경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여성간부는 롯데시흥안산지회 조합원과 함께 불법 대체배송이 벌어지고 있는 배송지에 도착했다. 서울 번호판을 단 롯데택배 차량으로 이천소속 롯데 직영기사가 불법대체배송에 나선 현장이었다.이 간부는 이날 롯데택배 원청 직영기사들에게 “불법대체배송은 노동조합
사회
조혜정 기자
2024.02.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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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가 직접 진보당 민생공약 홍보를 위해 두 팔을 걷어 올렸다.진보당은 5일 민생상담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총 250대의 택배 차량이 수도권 동네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진보당의 민생공약은 ▲청소년부터 무상교통 ▲횡재세로 서민부채탕감 ▲임금삭감 없는 주4일제, 세 가지다.노동자가 함께하는 정책 공약 홍보는 진보당이라 가능한 기획이었다. 진보당은 그동안 노동자들의 사업장에 직접 뛰어들어 그들과 연대하고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다. 강성희 의원 역시 택배노동자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부터 정규직 전환
사회
김준 기자
2024.02.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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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마저 거부권을 행사했다. 참사 유가족들은 오열했다.30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신속하게 재가했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이 반헌법적이고 공정하지 않다는 구실을 내세웠다.유가족들은 국무회의 내내 정부청사 앞에서 처절하게 항의했지만, 끝내 정부는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묵살했다.유가족들은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헌법 가치"라며 "159명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윤석열 정부야말로 위헌정부”라고 규탄했다.정부여당, 셀프 진상규명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1.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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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정치인들의 배경이 되곤 하는 노점상. 이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세금내며 장사하고 싶다”고 절규했다. 헌법 15조에 명시된 ‘직업선택의 자유’를 달라는 소리다.사실 정치인은 민심을 얻으려고 노점상을 이용하지만, 정작 이들의 고충은 들으려 하지 않는다.이에 국회 본청 앞에서 29일 열린 ‘노점상 생계보호 특별법 제정 촉구대회 및 기자회견’. 이 자리에 참석한 노점상인들은 “30만 명의 국민이 노점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관련한 법 제도가 하나도 없다”며 “당당하게 세금 내고 장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법의
사회
김준 기자
2024.0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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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하는 가운데, ‘이태원참사 특별법’에도 재의결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점쳐지자, ‘막무가내’라는 비판여론이 들끓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특별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9번째 법안 거부가 된다. 이는 민주화 이후 최다 수준으로 임기 반도 못 채운 대통령으로서도 ‘최다 거부권 행사’라는 오명이 남는다.민주노총과 야 4당,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7일 프레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은 반민주주의, 반헌법 행태”라며 정부에 맞섰다.국회를 통과한 이태원특별법은 지난 19일,
사회
김준 기자
2024.01.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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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접경지역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지난 8일 합참은 북의 포사격 훈련을 빌미로 지상 해상 완충구역 내에서의 사격과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월부터 군사분계선 5km 이내에서 포사격훈련과 야외 기동훈련 등을 재개할 예정이다.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이 지경에 이른 데는 미국의 대북 군사 적대와 더불어 윤 대통령의 무분별한 호전적 언사가 큰 영향을 끼쳤다.윤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대북 선제 타격’ 운운한 데 이어 극우 대북강경론자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해 통일부를 사실상 ‘전쟁부’로 만들었다.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1.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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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연임에 성공한 양경수 위원장이 23일 민주노총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윤 정권 민낯 폭로로 광범한 퇴진여론 조성...대규모 퇴진 투쟁 예고신년 계획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이다. 예년보다 더 큰 퇴진투쟁을 성사시키기 위해 민주노총이 '정권퇴진 운동본부' 확대·강화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양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는 밝지 않다”며 “기후, 경제, 인구 등 사회 전반이 위태롭지만 윤석열 정권은 이전투구에만 매몰되어 민생은 뒷전”이라 지적하며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퇴진투쟁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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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이 대통령 경호처에 의해 폭행당한 사건에 시민사회의 분노가 높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을 했다는 이유로 지역 행사에 참여한 지역구 의원 입을 틀어막은 채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친 것은 도를 지나쳤다는 판단에서다.시민사회는 이 사건이 대통령 경호처의 우발적인 일탈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본질이 드러난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해 6월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도 대통령 경호처에 의해 똑같은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당시 대통령 경호처는 행사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 경호를 명목으로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1.2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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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정치 시대’라는 말이 있다.각 정당은 현수막 한 장에 ‘속 시원한 주장’을 담아 유권자들로부터 호응을 얻는다. 그러나 반대로 누군가는 ‘속 시원한 주장’의 소재가 되어 두려움에 떨기도 한다.연말 연초 정치권의 가장 큰 이슈인 ‘김건희 특검’과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꾸려지는 등 거부권 정치에 대한 규탄 행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제 현수막까지 두려운 것일까?서울 서대문구청(구청장 이성헌, 국민의힘)이 공당인 진보당의 현수막을 임의로 철거해 물의를 빚고 있다.지난 12일,
사회
조혜정 기자
2024.01.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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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에 힘써왔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정작 서울시 예산안은 사회 취약층보단 관광, 레저 등 민간 시장 활성화에 치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2024년 서울시의 최종 예산은 45조 7,405억 원. 지난해 대비 1조 4,000억 원 줄었다. 서울시 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오 시장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늘 강조한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늘렸다”며 사회복지 분야에 예산이 늘어난 것에 대해 자화자찬했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수상교통 리버버스(208억원)와 기후동행카드(401억원
사회
김준 기자
2024.01.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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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에 거부권을 예고하며 시민사회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배우자 비리를 덮고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판단에서다.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대장동 특검, 김건희 특검)이 의결되자마자 대통령실은 “총선용 악법”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엄포했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정매매에 김건희 여사가 관여했다는 녹취록과 판결문이 나왔음에도, 검찰은 김건희 여사에게 단 한 번의 소환조사조차 실시하지 않았다.이에 시민사회는 거부권 행사를 저지할 범국민행동을 제안하고 나섰다.가족 비리 덮는
사회
정강산 기자
2024.01.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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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플러스가 2024년 신년을 맞아 정세 분석 자료를 담은 ‘신년특판’를 책자형로 출간한다. 정세는 국제 정치‧경제 정세, 한반도 정세, 국내 민생‧경제로 나누어 분석했다. 부록으로 4.10총선정세와 조선로동당 전원회의 분석을 수록했다.☞2024신년특판 주문하기■우크라이나 전쟁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은 과연 중동전쟁으로 비화할까? 미국의 군사패권은 어디까지 추락했나? 등 국제정치 정세를 다룬다.■페트로달러는 얼마나 힘을 잃었나? 금융세계화는 결국 파산을 선고하는가? G7을 앞지른 브릭스는 세계 경제질서를 바꿀
사회
편집국
2024.01.04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