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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총비서가 ‘대남정책을 대적 투쟁으로 근본적 전환’ 방침을 밝힌 지 두 달이 지나가고 있지만, 미국과 대한민국에서는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미국의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방향전환을 두고 '전쟁을 결심'하였다느니 뭐니 하는 분석을 내놓아 위기를 고조시키자, 미국과 서방의 다른 전문가들이 그 분석을 부인하고 있으며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이런 속에서 지금까지 미국의 바짓가랑이 붙잡고 '확장억제'를 부르짖으며 미친 듯이 전쟁위기를 부채질하는데 미처날뛰던 윤석열 정부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에 얼마나 급했는지
칼럼/기고
현광 코리아뉴스 편집장
2024.02.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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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은 좀체 떨쳐지지 않는다.외세의 힘을 빌려 동족을 친 신라는 광활한 고구려 땅까지 당나라에 넘겨줬다. 이 때문에 1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신라는 두고두고 후대의 원망을 샀다.문제는 지금도 한반도가 외세의 각축장이며, 어디와 동맹을 맺느냐에 따라 국운이 달라진다는 사실이다.특히 미군을 등에 업고 일본군 자위대를 끌어들여 동족인 북을 치자는 주장이 난무하는 작금의 현실은 아득한 옛날 신라의 잘못을 재현할 것만 같다.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4.01.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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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제 쌍특검 실시 여부는 다시 국회로 공이 넘어왔다. 과반 출석에 2/3 찬성이 있어야 특검을 실시할 수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지난 2021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며 특검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 검찰총장 출신 대선 후보의 당시 발언은 파괴력이 상당했다. 그런데 ‘거부가 범인’이라는 이 명제는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4.01.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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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까지 채 하루를 남기고 있는 상황, 지구촌 전체가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는 전야 축제가 한창이고, 서울 광화문 보신각 일대에서는 제야의 종 행사를 위해 10만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그 외에도 전 세계인들이 각자의 지역 행사를 즐기며 새해맞이에 한창이다. 다가오는 새해는 예년보다 나으리라는 간질간질한 희망과 기대가 넘실댄다.새해 전야에도, 성탄에도...그치지 않는 이스라엘의 난민촌 테러그러나 같은 시기 가자지구에서는 피의 학살이 벌어졌다. 현지시각 30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로 진
칼럼/기고
정강산 기자
2023.12.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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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괴물이 됐다.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한다’는 정치의 목적은 수단으로 변질됐고, 표가 되지 않는 인간의 삶은 정치인의 명분 놀이에서 탈락한다.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하얀 눈길에 엎드린 유가족의 모습이 그 증거다. 국가의 부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의 피눈물 젖은 꽃을 보고도 무시해도 되는 정치가 그 증거다.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지만, 여당의 고집으로 상정되지 않고 있다.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사흘 동안 오체투지로 호소했던 특별법이 20일 본회의에서도 통과되지 않았다. 여야는 21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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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3.12.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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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탄도미사일이 주먹의 정점이라고 하면 정찰위성은 이 주먹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한 눈이다. 적대세력의 동향을 실시간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주먹을 날릴 수 있는 눈을 가진 나라는 북(조선)과 중국, 러시아밖에 없다. 더구나 유일초대국과 정면으로 맞서 미국 본토를 타격하는 현실적 위협을 주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정전이란 이름의 전쟁상태에 있는 조선뿐이다.만리를 굽어보는 눈조선은 ‘만리경1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킨 직후 정찰 임무에 착수하기도 이전에 미국과 미 인도-태평양군의 전략적 요충지들과 주한미군 기지들을 촬영한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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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광 코리아뉴스 편집장
2023.12.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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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건시대의 왕은 지배계급의 대표자, 우두머리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시대의 나라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따라서 임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쇠약해지기 마련이며 망하기 쉽다.포악하고 막된 임금을 폭군(暴君)이라고 한다. 폭군하에서 백성과 관리들의 삶은 매우 위태롭고 힘겹게 된다. 폭군은 나라를 위기에 처하게 만든다.그런데 폭군보다 나라를 더 잘 말아먹는 임금이 있다. 그것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 혼군(昏君)이다.여러 나라들의 역사에서 폭군 때문에 나라가 망한 경우는 흔치 않지만 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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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국 칼럼니스트
2023.12.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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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당기는 힘(중력, 구심력)과 지구 밖으로 날아가려는 힘(태양이 당기는 힘, 원심력)이 균형을 맞추는(0으로 되는) 힘과 속도를 가지면 그 물체는 지구상의 일정 고도에 있을 수 있습니다.이것이 인공위성의 기본 원리입니다. 그런데 인공위성은 두가지 운동방식을 가지게 됩니다.1) 그 하나는 지구를 회전하는 궤도를 가지는 인공위성입니다.남북뱡향으로 지구를 회전하는 인공위성은 원형궤도를 가지고 있지만, 지구가 자전하고 있고 또 지구의 자전축이 일정하게 기울어져 있으므로 타원형궤도로 지구 전체를 빙빙 돌게 됩니다.물론 지구의 자전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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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국 칼럼니스트
2023.11.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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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혁명회 주된 대외 활동 중 하나가 매년 4월 19일 수유리 4·19묘소에서 개최되는 ‘민족민주운동단체합동참배식’과 보통 전날 진행되는 ‘사월혁명상’ 시상이다.권오헌 선생은 2000년 제11회 을 수상하였다.은 사월혁명회가 1990년 4월혁명 30주년을 기하여 제정한 상으로서 매년 4월혁명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중에서 선정하여 수여한다.그래서 을 받은 개인은 항상 정기적으로 사무처장인 필자가 안부 인사와
칼럼/기고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
2023.11.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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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동의할 수 없다. 진보의 분열은 탄압에 저항해 투쟁하지 못한 탓이고, 보수는 흥할 때나 망할 때나 늘 부패했기 때문이다.이 말을 ‘진보는 타협으로 망하고, 보수는 배신으로 망한다’로 바꿔야 정확하다.진보가 적폐세력과 타협해 투쟁을 포기하는 순간 망한다. 보수는 부패 카르텔 안에서 저만 살겠다는 배신자가 생기면 망한다.최근 진보진영의 투쟁력이 조금은 살아났다. 독재정권의 탄압에 물러서지 않고 힘을 합쳐 대응한 덕분이다. 하지만 적폐세력에 손을 내밀거나, 투쟁의 고삐를 늦추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11.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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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독도의 날은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근거로 정했다.지난 3월 21일 ‘독도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하자는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지만 계류 중이다. 독도의 날이 아직 법령상 정해진 기념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더구나 윤석열 정부는 내년 독도주권수호 예산을 전년 대비 25% 삭감해 3억 8800만 원을 책정했다.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교과서에는 ‘한국이 다케시마(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씌어있다. 또한 시마네현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10.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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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인사를 보면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 있다.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단행된 장관급 인사, 윤석열 정권의 총선전략이 묻어난다.윤석열 정부의 인사 특징으로 뉴라이트와 mb맨(이명박 정부의 관료) 부활을 지적한다. 하지만 이는 현상일 뿐이다. 윤 정권이 이들을 통해 총선 정국을 어떻게 끌고 갈려는지를 간파해야 한다.야당뿐만 아니라 국민적 지탄을 감수하면서까지 윤 정권이 굳이 구시대 극우 인사를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뉴라이트 인사, 이념전쟁의 돌격대지난 8월 윤 대통령은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념전쟁을 직접 선포
칼럼/기고
데스크 칼럼
2023.10.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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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점령’ VS ‘정권종말’한반도 정세가 격돌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바이든은 조선(북한)의 ‘정권종말’을 운운하면서 극악한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아무리 북-미 사이가 정전하에 있다고 하나 바이든의 망발은 오늘에도 당장 열전이 터질 수 있는 원인으로 되는 도발적 폭언이며 흉악한 북침기도의 표현이다. 북의 동족을 ‘주적’이라 외치며 ‘참수작전’과 ‘평양점령’을 외쳐대는 윤석열을 부추켜 수십만명을 동원한 전쟁연습에 광분하고있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강순남 조선(북한) 국방상은 이에 대응하여 미핵전략자산의 전개는 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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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광 코리아뉴스 편집장
2023.09.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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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 관련 홍보를 강화하면서 마찰이 예상된다. 일본은 독도,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정보 제공 활동에 약 3억 엔(약 27억 원)을 편성했다.일본은 ‘한국이 다케시마(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다’고 주장한다. 이에 동해를 ‘일본해’로 공식화한 미국이 과연 독도마저 ‘다케시마’라 부르며 일본의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이 쏠린다.미국, 동해는 일본해미국은 지난 2월 동해상에서 한미일 훈련을 실시하며, 훈련 장소를 ‘동해’ 대신 ‘일본해’라고 표기했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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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기자
2023.09.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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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정부 일각에서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을 두고 과학적으로 안전이 보장된 것이기에 정당하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나 자신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 이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기에 한마디 하려 한다.인류는 이미 오염물질을 바다에 버려서는 안 된다는 국제협약에 합의하고 이를 준수해오고 있다. 이는 오염물질을 바다에 버리면 바다가 오염되고 바다가 오염되면 인류뿐 아니라 지구 생명 전체가 위협받는다는 과학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오염물질을 비록 미소한 양이라 하더라도 바다에 버리는 것이 유해하다는 것이 과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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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2023.09.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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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철도노동자들은 고속철도를 떼어 내 철도를 민영화하려는 박근혜 정부에 맞서 23일간 파업을 벌였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철도민영화의 문제점을 얘기했고 많은 국민이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외침과 함께 철도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고 철도 민영화를 반대했다.10년이 지난 지금 정부가 추진했던 철도 민영화 정책은 실패했음이 드러났다. 주식회사로 출범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을 하겠다는 ㈜SR은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자 부채비율 2,000%를 넘어서며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코레일과 ㈜SR, 두 철도회사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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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철도노동자
2023.08.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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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모기를 쫓기 위해 집에서 피우던 향이 있다. 전기가 필요 없어 야외에서 고기라도 먹을 때면 어김없이 먼발치에 두곤 했다. 간혹 아직도 그 모기향을 피우는 식당에서 향을 맡노라면 어릴 적 추억에 잠긴다. 소용돌이 모양의 이 모기향을 많은 국민이 기억할 거다.그런데 이 모기향의 사용을 잠정중단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환경부는 이 모기향 성분인 ‘알레트린’에 대해 안전성 재검증을 하기로 했다. 1949년 개발된 ‘알레트린’은 살충제 물질로 미국과 호주,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또한, 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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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기자
2023.07.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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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하면 해장국이 먼저 떠오른다. 양평해장국은 경기도 양평군 신내마을에서 유래되었다.1960년대 말 뗏목을 타고 다니며 다리 공사를 하던 노동자에게 국밥을 팔던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양평 우시장에서 소의 내장과 뼈를 사서 국밥을 만들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할머니는 지금의 양근대교 근처에 ‘양평신내서울해장국’ 가게를 열었다. 이곳이 바로 양평해장국의 원조다.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은 수도권 일대에 여러 개의 분점을 두고 있지만, 양평읍에 위치한 원조집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룬다.원조 ‘양평해장국’집 강 건너가 바로 양평군 강상면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7.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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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울거나 떼를 쓰면 할머니는 곧잘 “순사가 잡으러 온다”라고 했다. 반골 기질이 넘친 나는 ‘순사’ 소리가 나오면 더 말을 안 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일제강점기를 살아온 할머니에겐 순사가 공포의 대상일지 몰라도, 해방 후 한 세대가 지나서 태어난 필자에겐 종이호랑이만도 못한 존재였다.할머니는 별 효험이 없다는 걸 알았을 텐데 ‘순사’ 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그만큼 할머니에게 순사라는 존재가 뼈에 사무칠 만큼 공포였던 모양이다.순사(巡査)는 순라사찰(巡邏査察 じゅんらささつ)의 준말로 경찰 업무의 하나인 순회하면서 사찰
칼럼/기고
강호석 기자
2023.06.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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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청문제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못하던 윤석열 정부가 싱하이밍 중국대사의 ‘배팅’발언에 대해서는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경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미중무역은 사상최대, 한국 무역적자는 사상최고미국이 신냉전을 유발하면서 미·중간 경제전쟁이 한창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2022년 미·중 교역량이 6,906억 달러(약 973조 5,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작년에 미국의 대중국 수출액은 24억 달러(약 3조 원)가 증
칼럼/기고
김장호 기자
2023.06.19 09:55